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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주 전


316명 탑승 전세기 오후 3시 23분 인천공항 도착
美,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8일 만에 일단락
강훈식 "더 빨리 모시지 못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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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애틀랜타에서 인천까지 참 멀고 험한 1만 2천 킬로미터였습니다.
00:14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됐던 우리 근로자 316명이 조금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00:21자, 영상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00:23이남희 기자, 우리 도착하신 근로자들 지금 상태가 어떻습니까?
00:26지금 도착하는 모습 보실 수가 있는데요.
00:30보면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비교적 다들 좀 건강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00:35우리 국민 316명을 대유 탑승 전세기는 조금 전인 오후 3시 23분에 도착했고요.
00:43조금 전에 저렇게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00:48내릴 때마다 쭉 가면서 보니까 가장 먼저 하는 게 가족들한테 전화하는 모습이더라고요.
00:53지금은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인데 여기 이제 나오기 전에 직전에 내려서는 전부 가족들한테 안부 전하면서 뭔가 안도하는 표정들도 눈에 띄었고요.
01:04지금 여기 화면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분들이 내렸을 때 직접 바로 앞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수도 치고
01:12일일이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누면서 정말 환영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01:20지금 이동하는 모습을 이제 오늘 이 316명 함께 내리고 앞에 보면 우리 당국자들, 강훈식 비서실장 등 그런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01:30지금 보면 이 내리신 분들 정말 좀 홀가분한 표정으로 이렇게 내리는 모습 보실 수가 있겠고요.
01:38표정들 보면 또 밝은 모습도 눈에 띄고 그다음에 정말 고생했다 박수 소리도 들이네요.
01:45그래서 정말 이 구금 사태 8일 만에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는데 좀 편히 이제 좀 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01:53정말 여러 감정이 고차하실 것 같습니다.
01:56그런데 전예원 평론가 아무래도 정말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렸잖아요.
02:00가족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싶어요.
02:02그렇습니다. 7일, 8일 정도의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긴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02:07가족들 분들 입장에서는 1분 1초 애가 탔을 겁니다.
02:11더군다나 가족이 국내에서 이런 상황을 겪었어도 마음이 무너지는데
02:15해외에서 이런 상황을 겪었다고 하니 더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습니다.
02:18그래서 지금 귀국하신 분들의 모습이 자세히는 안 나오고 있지만
02:22언론 보도를 부르면 내리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는 분도 있고요.
02:26또 돌아오는 길에 다행히 휴대전화를 충전해서
02:29또 오자마자 가족들과 통화할 수 있도록 여러 배려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02:33기내식 중에 비빔밥이 있었다 이런 소식이 될 것 같은데
02:36제 생각에는 고추장 듬뿍 넣어서 굉장히 맵게 드시면서
02:40스트레스 확 풀고 싶다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02:43그게 감동적이었던 게 강우식 비서실장이 뒷얘기를 밝혔는데 이런 얘기도 있어요.
02:48오시는 분 중에서 임산부가 한 분이 계셨다고 합니다.
02:51그래서 임산부 한 분은 특별히 퍼스트 클래스로 모셔서
02:55정말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그렇게 지원을 했다는 거예요.
02:59그래서 강우식 비서실장도 이분들한테
03:01정말 더 빨리 모시지 못해서 죄송하다.
03:06구금 사태가 지금 8일 만에 결국 돌아오시게 된 거잖아요.
03:10그래서 그렇게 사과와 함께 저렇게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고 합니다.
03:16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기내에서 처음에 출발할 때
03:20정말 박수하고 환호하면서 드디어 이제 구구구구로 돌아간다.
03:24환호했다.
03:25이런 현장 목소리도 전해지기도 했고요.
03:27조금 전 보신 것처럼 이렇게 다시 입국장 들어올 때도
03:31또 지켜보던 분들이 박수와 환호로 응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03:35사실 구금됐던 저 시설 굉장히 낡고 또 험해서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을 거고
03:42제대로 드시지도 못했을 텐데 정말 고생 많이 하셨거든요.
03:46이번 전생기 그래서 우리 기업들이 좀 신경을 썼다면서요.
03:49네 그렇습니다.
03:51특히 이제 탑승 인원들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소속되어 있는
03:55LG에너지솔루션은 대한항공 측과 협의를 해서
03:58모든 승객들에게 비즈니스에 준하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04:03그래서 좌석 구분하지 않고 전 좌석 승객들에게 비즈니스 클래스용 물품들
04:08그러니까 로션이라든가 슬리퍼, 보습 화장품, 향수 등 이런 물품들을 모두 제공을 했다고 하고
04:14이제 식사 역시도 일단 이코노미용 기내식을 준비하긴 했는데
04:19그동안 이 승객들이 잘 먹지 못했을 것을 고려를 해서 넉넉한 양까지도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04:25또 이제 1등석 그리고 비즈니스석은 총 50석이었는데
04:28구금 상황 중에서 건강 상태가 악화가 된 그런 사람들
04:33혹은 의료적인 처치나 관찰이 필요한 그런 인원들에게 배정을 했다고 하고요.
04:38그중에서도 이제 1등석 4개의 좌석은 집중치료석을 마련을 해서
04:44이제 의료진이 판단했을 때 좌석 배정이 필요한 인원들에게
04:48또 특별히 배정을 하는 그런 모든 부분에 대해서
04:51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그런 절차들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04:54아니 그런데 전예열 평론가 사실 원래는 어제쯤 왔었어야 되는 거잖아요.
04:59그런데 이제 미국 측에서 수갑을 채워라 마라 이런 설전이 있었고
05:04또 미국 측에서 더 자유하는 게 어떻겠냐 이런 제안도 있어서
05:07그 바람에 하루 늦어진 거잖아요.
05:10지금 가족들은 어떻게 보면 하루 더 늦게 가족을 보게 된 셈이거든요.
05:15그러니까 정말 이번 상황이 쉽게 풀린 것은 아니고요.
05:17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05:19뭔가 잘 안 되는 것 아니냐 말씀해 주신 것처럼
05:21뭔가 지연된다, 취소된다 이런 식의 뉴스가 쏟아질 때마다
05:25가족들이 정말 애가 탔다라고 하는데요.
05:27그나마 다행인 건 일단 그래도 대부분 건강한 상태로 귀국을 했다는 겁니다.
05:33하지만 우리가 좀 잠시 짚어볼 텐데
05:34이번 사태가 그냥 돌아왔으니까 됐다라고 아니라
05:38앞으로 우리가 이제 비자 문제라든가
05:40여러 가지 근본적인 과제를 많이 풀어야만
05:43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05:45그런 부분도 차근차근 정부와 기업들이 신경 써서
05:48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05:51그런데 이남이 기자, 사실 지금 영상만 봐도
05:53계속해서 나오시는 분들이 보이거든요.
05:57나오시는 분들 수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시는 거예요.
06:01저만큼 많은 분들이 구금이 되셨다는 얘기도 해요.
06:03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요.
06:05오늘 도착한 인원이 330명이에요.
06:09우리 국민 316명에 또 외국인 근로자 14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06:15이 300명 넘는 분들이 정말 구금 사태로
06:19정말 보면 너무나 열악해서 음식도 맞지 않고
06:23우리가 보통 흔히 플라스틱 동에 들어가는 물, 생수 있잖아요.
06:26이런 것들, 물 하나 먹는 것도 자유롭지 못하고
06:29또 일부분은 보통 지병이 계신 분은, 있는 분들은
06:33매일 약을 먹어야 되잖아요.
06:34그런데 약품 제공도 제대로 안 되고
06:36이런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06:39정말 구금 일주일 동안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6:45그래서 우리 정부도 이분들 도착했을 때
06:47먼저 건강검진부터 받게 하고
06:49건강 문제 이상 없는지 체크부터 한다는 소식입니다.
06:53이렇게 애타게 기다렸던 오늘
06:57가족들을 만나게 됐는데요.
06:59그런데 이렇게 오늘 같은 날에
07:02미국에서 말폭탄을 던졌어요.
07:04누굽니까?
07:05미국 상무부의 러트닉 장관의
07:07미국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가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07:10사실 우리 국민이 미국에 구금된 것은
07:13한미 간의 정상회담 이후에 뭔가 훈풍이 부는 것 아니냐라는 시점에서
07:16여러 가지 논란이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인데
07:18상무부 장관이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07:21첫 번째 논란이 되는 부분은
07:23마치 이번 사태가 우리 기업 책임이냐 하는 발언이냐
07:26논란이 일고 있는 건데요.
07:28예를 들어서 현대차는 맞는 비자를 받게 될 능력인 회사인데도
07:32그걸 안 했다라는 취지로 했다는 겁니다.
07:35그렇다면 결국은 우리 기업이 다 잘못해서 이렇게 된 거냐
07:38이런 논란이 있는 것이고요.
07:39두 번째는 한국 측과 본인이 통화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07:43한국에 전화해서 비자를 잘 받으라고 말했고
07:47내가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말해줄 테니까
07:50비자 받는 데 문제가 있으면 나에게 전화해라고 말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07:55이 내용도 맞느냐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07:58아니 그러니까 우리 기업 책임으로 돌리는 것도 황당하긴 하지만
08:02아니 상무 장관이 비자 문제를 관리하는 사람은 맞아요?
08:07그렇지 않습니다.
08:08제가 말씀드렸듯이 국토안보부도 있고
08:09물론 상무부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 기업이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들을 수는 있겠죠.
08:15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그럼 전화 안 통한다고 미국 기업에서
08:20혹은 우리 기업들이 전화 안 통하면 이 비자 문제가 해결되느냐
08:23그렇지 않다라는 겁니다.
08:25지금 숙련 외국 노동자를 위한 비자 자체는요.
08:28공급할 수 있는 양보다 수요.
08:31즉 비자 내주세요라는 인원이 훨씬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08:35미 상무부 장관의 이런 발언이 지금같이 뭔가 한미 양국의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는 시기에
08:41부적절했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8:45지금 상황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관련한 속보는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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