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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전


[앵커]
이렇게 끊이지 않는 유괴 공포에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를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일텐데요.

서울시가 저학년에게만 주던 안심벨을 모든 학년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교하는 초등학생들 가방에 조약돌 크기의 물건이 걸렸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5월 1~2학년 학생들에게 보급한 '초등 안심벨'입니다.

내년부터는 학년 구분없이 모든 초등생에게 이 안심벨이 지급됩니다.

최근 전국에서 어린이를 노린 범죄가 잇따르자 내려진 대책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뒷면에 SOS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100데시벨 이상의 경고음이 반경 50m이상 퍼집니다.

100데시벨은 기차가 지나가거나 자동차가 경적을 울릴 때 소리 크기와 맞먹습니다.

[김하빈 / 초등학교 2학년]
"우리가 꼭 '싫어요, 안 돼요, 도와주세요'를 안 해도 이걸 삐 눌러서 할 수 있는 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안정이 돼요."

학부모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정창수 / 초1 학부모]
"요즘에 TV 뉴스 보니까 너무 걱정되는 거야. (안심벨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들리면 어느 아이든지 부모들이 바로 뛰어간다고요."

[초2 학부모]
"소리도 크더라고요. (안심벨에) GPS 기능이나 문자 전송이라든지 이런 추가적인 기능들도 들어갔으면 좋겠다."

현재 서울 초등학생은 약 36만 명.

시는 정확한 학생 수를 조사한 뒤 내년 3월 개학에 맞춰 안심벨을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혜진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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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렇게 끊이지 않는 유괴 공포에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를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일 텐데요.
00:06서울시가 저학년에게만 주던 안심벨을 모든 학년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00:12김승희 기자입니다.
00:16파교하는 초등학생들 가방에 조약돌 크기의 물건이 걸렸습니다.
00:21서울시가 지난 5월 1, 2학년 학생들에게 보급한 초등 안심벨입니다.
00:26내년부터는 학년 구분 없이 모든 초등생에게 이 안심벨이 지급됩니다.
00:33최근 전국에서 어린이를 노린 범죄가 잇따르자 내려진 대책입니다.
00:39위급 상황에서 뒷면의 SOS 버튼을 누르면
00:43이렇게 100dB 이상의 경고음이 반경 50m 이상 커집니다.
00:50100dB는 기차가 지나가거나 자동차가 경적을 울릴 때 소리 크기와 맞먹습니다.
01:06학부모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01:09현재 서울 초등학생은 약 36만 명.
01:28시는 정확한 학생 수를 조사한 뒤 내년 3월 개학에 맞춰 안심벨을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35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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