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4번의 암과 혈관 쓰리고, 그리고 각종 염증, 질환까지
00:05연쇄 질환에 폭격을 맞은 50대의 이은희 씨
00:09모든 질병의 원인은 다름 아닌 면역 노화에 있었습니다.
00:14우리 몸에는 선천 면역력이라는 게 있습니다.
00:18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몸의 첫 번째 방어선으로
00:22특정한 적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공격에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00:27우리 몸을 지키는 튼튼한 성벽, 그런 역할을 하죠.
00:32여기를 좀 볼까요?
00:34이 투명한 물을 건강한 우리의 몸, 탁한 물을 염증과 독성,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
00:41그리고 이 가운데 있는 칸막이를 우리 몸의 성벽이죠.
00:45선천 면역력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00:48만약 이게 무너진다면
00:57각종 유해물질이 온몸에 침투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01:06그렇다면 실제로 우리 몸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01:11이은희 씨의 삶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01:1520대에 맞은 가속 노화
01:16그때 몸속에선 선천 면역력이 붕괴되고
01:22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을 겁니다.
01:28면역세포의 기능이 약해지며
01:30염증과 암세포가 통제되지 못한 채 빠르게 증식하기 시작한 거죠.
01:35아마 이은희 씨 몸도 이와 같았을 겁니다.
01:42약해진 선천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질병과의 전쟁에서 속수무책으로 지게 만듭니다.
01:49암세포와 변현된 세포를 초기에 잡아내지 못하면
01:54암이 점점 몸에서 세력을 넓히거든요.
01:57염증을 조절하지 못해 혈관과 장기까지 염증으로 물들입니다.
02:05병원 검진을 마친 후 은희 씨가 친구의 손에 이끌려 마트를 찾았습니다.
02:11요즘 통 입맛이 없다는데요.
02:15너 삼겹살 먹고 싶지 않아? 너 삼겹살 되게 좋아하잖아.
02:18예전에 막 다 먹고 싶었는데 일주일만 봐도 먹고 싶은 게 없어.
02:22그러게 뭐 닭발이니 족발이니 그렇게 잘 먹더니
02:25여기요.
02:26이거 목살 한 금만 주세요.
02:29잘 맞죠?
02:30네. 수육으로.
02:32맛있겠다.
02:33그래. 모쪼럼 한번 먹어봐야겠네.
02:39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관심은 가지만
02:41막상 먹으려고 하면 거부감이 들어 고민이라는 은희 씨.
02:47살뜰하게 챙겨주는 친구 덕에 푸짐하게 시장까지 본 오늘은
02:51제대로 식사할 수 있을까요?
02:53그런데 마트에서 사온 식재료는 풀어보지도 않고
03:08그녀가 먹는 것은요.
03:11어제 먹다 남은 누룸밥입니다.
03:14이마저도 요즘은 통 소화가 되지 않아 물에 말아먹습니다.
03:19식욕과 소화력은 곧 면역력의 척도이기도 한데요.
03:26아, 모래 심는 것 같네.
03:29언제 다시 면역력을 끌어올려 입맛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03:36그날 밤
03:37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았던 오늘.
03:45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피곤해도
03:48은희 씨는 쉽게 잠에 들지 못합니다.
03:51어딘가 불편한 듯 몸을 일으키더니
03:58그녀가 찾은 것은 다름 아닌 약인데요.
04:03이번엔 또 어디가 아픈 걸까요?
04:04밤이면 찾아오는 온몸의 통증.
04:28끝도 없는 연쇄질환의 고리는 그녀의 삶을 올감했습니다.
04:34은희 씨의 하루하루는 아픔과 두려움이었습니다.
04:38면역력이 바닥인지 만성피로와 염증을 달고 산다.
04:43암이 재발할까 두렵다.
04:47아직 내 나이 50대.
04:49하고 싶은 것도 못해본 것도 많은데
04:54새로운 삶을 살 수만 있다면.
04:58은희 씨의 하루하루는 아픔과 두려움으로 점철되어 갑니다.
05:06암환자에게 현실은 맹혹합니다.
05:09암과의 싸움에서 한 번 승리했다고 해서
05:13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5:16제발.
05:17이 제발이라는 두 글자는 환자들을 또 한 번
05:21어두운 삶의 터널 속으로 밀어넣는 두려운 그림자입니다.
05:26어떤 분들은 또 이렇게 얘기합니다.
05:30통증보다 더 두려운 건
05:32재발의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거라고요.
05:36하지만 아픔과 불안을 억누르며 버티듯
05:40살아내는 게 유일한 방법일까요?
05:43그렇지 않습니다.
05:45암의 재발에 맞서려면 흐트러진 면역력을 바로 세우고
05:49단단히 지키는 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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