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비전, 혁신, 경쟁이란 취지가 무색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탄핵 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00:08과거 태극기 부대 겨냥 마케팅부터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배신자 소란까지 악순환을 풀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0:16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배신자! 배신자! 배신자!
00:25한핵 찬성 후보를 향한 배신자 야유의 고성과 욕설, 대선 패배 상은이 고스란히 남은 국민의힘의 현주소입니다.
00:35예전에도 집안 싸움은 종종 극한 대치로 이어졌습니다.
00:39친이 침박, 침박 비박의 길고 긴 내부투쟁 역사, 이 설전으로 시작됐습니다.
00:45양파처럼 까도 까도 의혹이 계속 나오는 후보.
00:50양파 껍질은 벗기면 벗수록 양파만 나고 쏘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00:55하지만 8년 전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지지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당권 싸움 양상도 달라졌습니다.
01:04탄핵을 부정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극렬 지지층, 태극기 부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등장한 겁니다.
01:12입당 4개월 차 정치 초보가 태극기 표심을 등에 업고 제1야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게 대표적입니다.
01:19노래까지 불러가며 구애한 결과였습니다.
01:21저와 함께 노래 불러볼까요?
01:25태극기 휘날리며
01:31성공 사례는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01:36타우보이 모자 착용에 거수격례 같은 퍼포먼스는 기본,
01:41국정농단 주요 증거인 태블릿 PC 조작설까지 공개적으로 거론됐습니다.
01:45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좀 무게중심을 두고 계시는 겁니까?
01:50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01:53선거 연전연패, 당세가 쪼그라들수록 콘크리트 지지층 목소리가 더 과대 반영되며
01:59수도권 중도를 바라봐야 한다는 후보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02:03이제 와서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 우리는 바로 탄핵 부정당이 될 것입니다.
02:12그리고 두 번째 대통령 탄핵.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02:17수백만 구독자를 배경으로 하는 고수 유튜버가 페달을 밟고
02:20선택적으로 정보를 흡수한 강성 당원이 뒤를 바치며 더 조직적으로 당내 여론을 흔듭니다.
02:26윤어게인 활동과 전당대회 소란의 당사자, 전항길 씨 앞에 최고위원 후보자 4명이 나란히 앉아 구명운동에 나섰고
02:35출입금지를 한다는 것은 일종의 보복 조치가 아닌가 생각하고 당 지도부에 강력히 요구를 냈고
02:42적절한 정도의 얘기를 했을 뿐인데 방청객들의 호응이 굉장히 컸던 거죠.
02:47헤어문 피상대권이라는 탄핵 반대주자 김문수 후보에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는 질책까지 나왔습니다.
02:53뭐 뭐 뭐 그러지 말라고. 왜 급쟁입니까? 저 김문수 후보님께 진짜 따지고 싶고
02:58전항길 면접 보러 가느냐 이런 데 프레임 짜여가지고 피한다면 비겁하다고 생각해요.
03:03보수 유튜버의 극단적 주장에 전당대회 판세가 요동치면서 당권 경쟁 투표 방식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3:12당원 투표 100%에서 당원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바뀌었지만
03:18강성 지지층 과표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03:22중심을 잡아줘야 할 의원들은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막상 선거전 자체는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03:30당 권력 진공 상태를 틈타한 강성 마케팅, 특단의 대책 없인 또 반복될 거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03:38YTN 박광렬입니다.
03:39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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