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큰 수해를 입었던 북한이 올여름엔 비 피해 상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00:07올여름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꽤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왜 보도가 없는 건지 짚어봤습니다.
00:14이종원 기자입니다.
00:18지난해 여름 북한은 기록적인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평안북도와 양강도, 자강도 등에 큰 수해를 입었습니다.
00:27주택 4천여 채와 여도 면적 10배에 달하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인명피해도 상당하다는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00:37이어진 수해복구 사업은 건설사의 기적으로 포장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애민정치 소재로 꾸준히 활용됐습니다.
00:46수재민들이 수복민이 되었다는 말이 나왔다는데, 얼마나 좋은 일인가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00:55그러나 올여름 북한 매체에선 수해 관련 소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01:01지난달 말 한 북한 전문 매체는 위성사진을 근거로 평안북도 구장과 영변 등에 큰 피해가 났다고 분석했지만,
01:08막상 북한 매체는 비가 많이 내렸다고만 보도했습니다.
01:13특히 구장과 영변, 온산, 향산, 그리고 태천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200mm 이상의 매우 마른 비가 내렸습니다.
01:24대신 북한은 최근 김 위원장의 재방공사 현장 시찰 소식을 전하며,
01:29물날리는 이제 옛말이라고 보도했는데, 사진 속 재방에선 파인 골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01:35김 위원장이 지난해 수해를 직접 본인이 진주지휘에서 이재민들을 구호했다고 하고, 여러 가지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1:45추가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북한 정권으로 상당한 부담이죠.
01:52앞서 북한은 올해 장마 시작을 앞두고, 재해방지성이란 새로운 내각기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01:57전문가들은 여전히 민동산이 많은 북한 여건상, 산림사업 전망과 연료 문제 개선,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이 없이는
02:07단기간 북한의 재해방지 해결이 쉽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02:12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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