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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개인 투자자들, ‘세제개편안’ 반발 이유는?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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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와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Q1. 개인 투자자들, 이렇게 반발하는 이유는 뭔가요?
'주가 부양' 외쳤던 정부 여당, 세제 개편안으로 거꾸로 갔다는 겁니다.
이러니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란 말 나온다고요.
한국 주식을 팔 때 수익을 냈건 말건 증권거래세를 내거든요.
정부는 이 세율, 0.15%에서 0.2%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반면 미국은 증권거래세가 없고 매매 수수료만 내는데요.
이 세율도 지난 5월까지 0.0008%였거든요.
그러니까 세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한국 주식 거래 비용이 미국의 250배가 되는 거죠.
그나마 올해 5월부터 1년간 미국은 수수료 한 푼도 물리지 않습니다.
Q. 삼성전자 주식 100조 원을 보유한 외국인 대주주는 양도세 한 푼도 안 낸다는 반발도 나왔어요. 맞는 얘기입니까.
맞습니다.
한국 주식 팔 때 양도세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 외국인에게 훨씬 더 너그럽게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외국인은 삼성전자 지분 25%를 가져야 대주주입니다.
그런데 이재용 회장 지분도 25%는 안 되거든요.
반면, 이번 세법 개정안은 삼성전자 주식 10억 원어치만 보유하면 대주주로 보려고 했던 거잖아요.
그래서 개인 투자자 단체가 반발한 겁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00조 원 보유해도 양도세가 0원인데 내국인만 과세 대상"이라고요.
Q. 민주당, 개미 투자자들 반발에 진짜 놀랐나요?
정청래 대표가 대주주 범위 정하는 기준 관련해 아예 공개 발언 금지령 내리고 대책 마련 지시 내렸잖아요.
그만큼 신중하게 보고 있단 겁니다.
지도부를 향해 문자 폭탄이 쏟아졌고 야당에서도 "개딸보다 개미가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죠.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개인 주식 투자자가 1400만 명"이라며 "공동 이익 위해 한 목소리 내는 걸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Q. 정부 여당이 이렇게 민감해 하는 이유가 뭔가요.
국민 지갑에서 돈 더 빼가는 '증세'이기 때문입니다.
정부 여당 관계자들도 "증세가 아니라 조세 정상화"라고 표현해왔죠.
여권 인사들 취재해보니 내년 지방선거를 약 10개월 앞두고 여론 악화 막아야 한다는 생각 강했는데요.
민주당 관계자는 "지지율에 영향 주는 요소인 만큼, 결정에 시간 끌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Q. 이재명 대통령이 증시 부양 약속했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 반발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 "코스피 5000 시대 열겠다" 선언하면서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증시로 가야 한다고도 했잖아요.
개인 투자자들도 그런 새 정부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에 실망도 더 컸다는 반응입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건 "주식 투자해 본 적 없다"던 진성준 전 정책위의장이 개편안을 주도했단 점인데요.
정 대표가 정책위의장을 진 의원에서 보다 유연한 성격의 한정애 의원으로 교체하면서 '세제 개편안 재검토' 시그널을 보낸 셈입니다.
Q. 주식 대주주 기준 10억은 폐기 수순으로 가는 건가요?
사실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춰도 늘어나는 세수는 2000억 원 정도인데요.
민주당 내에선 "2000억 원 더 걷으려고 거센 정치적 반발을 감수해야겠냐"는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일단 대주주 기준 10억 원은 무효가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세금 걷는 걸 흔히 거위털 뽑기에 비유합니다.
납세자인 거위가 안 아프게 깃털 뽑는 게 핵심인데, 민주당도 이 원칙을 바탕으로 더 고민하겠죠.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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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정치부 이남희 선임 기자와 더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00:04
경제산업부장도 하셨잖아요.
00:07
개인 투자자들 이렇게 반발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00:10
일단 핵심은 주가 부양을 그렇게 외치다가 왜 거꾸로 가냐 이겁니다.
00:15
이러니 국장 탈출은 지능순위다 이런 말 나오는 거 아니냐면서요.
00:20
일단은 대주주 기준 말고 증권거래세라는 것도 한번 비교를 해볼게요.
00:23
한국 주식을 팔 때는요. 수익을 내건 말건 증권거래세를 냅니다.
00:30
그런데 이번에 정부가 이 세율을 0.15%에서 0.2%까지 올리겠다는 겁니다.
00:37
그런데요. 미국은요. 증권거래세가 아예 없고요.
00:41
매매수수료라는 걸 내는데 이 세율도 지난 5월까지는 0.0008%였습니다.
00:48
그러니까 만약에 새해 개정안이 통과가 된다면 한국 주식 거래 비용이 미국의 250배가 되는 겁니다.
00:57
그나마 미국이 올해 5월부터 앞으로 1년간은 수수료 한 푼도 안 받기로 했습니다.
01:04
그런데 오늘 보니까 삼성전자 주식 100조 원을 보유한 외국인 대주주는 양도세를 한 푼도 안 낸다.
01:12
이런 반발이 나왔습니다. 이거는 맞는 얘기입니까?
01:15
맞는 얘기예요.
01:16
왜 그러냐면 한국 주식을 팔 때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 외국인한테 훨씬 더 너그럽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01:27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한번 비교를 해볼게요.
01:30
외국인 같은 경우 삼성전자 지분을 무려 25%를 가져야 대주주로 인정을 받습니다.
01:38
따져보니까요. 이재용 회장 지분도 25%는 안 됩니다.
01:42
거의 양도세 낼 사람이 없겠죠.
01:44
그런데 이번에 세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삼성전자 주식 10억 원어치만 보유를 하면 대주주로 보겠다 이거잖아요.
01:53
그래서 개인 투자자 단체가 이렇게 반발을 한 겁니다.
01:57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00조 원 보유해도 양도세가 0원인데 내국인만 과세 대상이다.
02:03
이렇게요.
02:04
그런데 보기에 민주당은요.
02:06
지금 민주당은 정말 이 개미 투자자들의 반발에 놀란 걸로 보십니까?
02:11
놀랐죠. 일단 정청래 신임 대표 대주주 범위를 정하는 기준 관련해서 아예 공개 발언 금지하라 이렇게 금지령 내렸잖아요.
02:21
대책 마련도 지시를 했는데 그만큼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
02:25
지도부들은 다 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하고요.
02:28
야당에서 이런 말을 했죠.
02:30
개딸보다 개미가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요.
02:32
정치권 인사들 물어보면 이 말을 합니다.
02:36
개인 주식 투자자는요.
02:37
무려 1,400만 명이다.
02:39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한 목소리 내는 거를 정말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02:44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02:45
이남희 선임 기자가 보기에 정부 여당이 이렇게 이 사안에 대해서 민감하게 여기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02:52
국민 지갑에서 돈을 더 빼가는 증세이기 때문입니다.
02:55
정부 여당 관계자들도요.
02:57
계속 설명을 할 때 증세가 아니라 조세 정상화다 이런 표현을 하잖아요.
03:02
여권 인사들 물어보면 내년 지방선거 약 10개월 정도 앞두고 있죠.
03:07
여론 악화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03:10
그래서 민주당 관계자도 지지율에 영향 주는 요소인 만큼 결정에 시간 끌지 않겠다.
03:16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03:17
당초 이재명 대통령이 증시 부양을 약속했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어떤 반발이 좀 더 컸던 게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03:25
그러니까요.
03:26
기억하실 겁니다.
03:27
이재명 대통령 코스피 5천 시대 열겠다고 했었죠.
03:30
또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증시로 가야 한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03:34
그런데 개인 투자자들이 이런 새 정부에 기대를 걸었다가 실망이 더 커진 겁니다.
03:39
여기에 이제 기름을 부은 것이 주식 투자해본 적 없다던 진성준 전 정책위의장이 개편안을 주도했다는 점입니다.
03:48
정 대표가 이번에 정책위의장을 진위원해서 좀 보다 유연한 성격의 한정희 의원으로 교체하면서 세제 개편안 재검토 시그널을 바로 투자자들에게 보낸 걸로 보입니다.
04:00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거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04:03
주식 대주주 기준 10억 원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되는 겁니까?
04:07
일단 지켜봐야 되겠지만 이런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04:10
사실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춰도 늘어나는 세수가 한 2천억 원 정도라는 건데요.
04:17
민주당 내에서도 2천억 원 더 거두려고 이렇게 거센 정치적 반발을 감수해야겠냐 이런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04:24
일단 대주주 기준 10억 원이 좀 무효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04:30
흔히 세금 걷는 걸 거위털 뽑기 비유합니다.
04:33
납세자인 거위가 안 아프게 깃털 뽑는 게 핵심인데요.
04:37
민주당도 이 원칙 바탕으로 더 고민을 할 걸로 보입니다.
04:41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선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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