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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최재민 YTN 해설위원 (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최근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정부도 환율 안정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인데요. 최재민 해설위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래도 오늘 환율은 소폭 내린 채 마감했습니다.

[최재민]
내렸다고 표현하기는 그런데, 일단은 개장 때에는 오른 상태로 2원가량 오른 상태로 시작이 됐고요.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0.7원 내린 1,464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달 3일 1,431원 30전과 비교해도 30원 이상 굉장히 오른 금액이고요. 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 이후 달러인덱스가 하락하고, 국내 증시는 반등했음에도 원화 가치는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과의 금리 차 축소와 반도체 수출 호조 같은 기본적인 펀더멘탈과는 괴리가 벌어진 상황이고요.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안정되던 통상적인 외환시장과는 정반대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환율이 오르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까 이창용 총재도 언급했듯이 서학개미에 대한 이유도 들더라고요.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어느 정도이길래 금융당국이 우려하는 걸까요?

[최재민]
매달 해외 주식 보관 금액이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을 보시면 아시겠는데. 이달 기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보관금액은 1.564억 달러를 넘어서 우리 돈 230조 원을 넘어섰고요. 지난해 말 보관금액 1,215억 달러보다 29% 가까이 늘어난 금액입니다. 지난달 우리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로 국내에서 빠져나간 달러가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보다 7억 달러 많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요.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는 지속해서 늘 것으로 보여 환율 불안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환율이 높은 것은 우리 정부로서는 굉장히 부담이기 때문에 여러 수급 주체들, 그리고 시장 안정을 위해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는데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이 국민연금이 거론되더라고... (중략)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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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렇게 최근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정부도 환율 안정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00:06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인데요.
00:09최자민 YTN 해설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1어서 오십시오.
00:13그래도 오늘 환율은 소폭 내린 채 마감을 했습니다.
00:18내렸다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런데
00:20일단은 개장 때에는 오른 상태로 한 2원가량 오른 상태로 시작이 됐고요.
00:27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0.7원 내린 1,464원 90잔에 마감을 했습니다.
00:34환율이 이렇게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00:38이달 3일 1,431원 30잔과 비교를 해도 한 30원 이상 지금 굉장히 오른 금액이고요.
00:46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 이후에 달러인덱스가 하락을 하고
00:50국내 증시는 반등했음에도 원화가치는 4월 이후에 최저 수준을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00:58이런 움직임은 미국과의 금리차 축소와 반도체 수출 호저 같은
01:02기본적인 펀드멘털과는 괴리가 벌어진 상황이고요.
01:07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안정되던 통상적인 외환시장과는
01:11정반대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1:15이렇게 환율이 오르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01:18아까 이창용 총재도 언급을 했듯이
01:20서학개미에 대한 이유도 좀 들더라고요.
01:24해외 주식 투자 열기가 어느 정도고 어느 규모길래
01:27이렇게까지 금융당국이 조금 우려를 하는 걸까요?
01:30매달 해외 주식 보관 금액이 매월 사상 최대치를 현재 갱신을 하고 있습니다.
01:37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는데
01:39이달 기준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관 금액은
01:431,464억 달러를 넘어서 우리 돈 230조 원을 넘어섰고요.
01:50지난해 말 보관 금액 1,215억 달러보다도
01:5329% 가까이 늘어난 금액입니다.
01:56지난달 우리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로 국내에서 빠져나간 달러가
02:02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보다도 7억 달러나 많다고 합니다.
02:06이렇다 보니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고요.
02:10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는 지속해서 늘 것으로 보여서
02:14환율 불안도 당분간 안타깝지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2:18어쨌든 환율이 높은 것은 우리 정부로서는 굉장히 부담이기 때문에
02:22여러 수급 주체들 그리고 시장 안정을 위해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는데
02:26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이 국민연금이 좀 거론이 되더라고요.
02:31지난 24일이었죠.
02:32기재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그리고 국민연금이 참여하는
02:36외환시장 4자 협의체가 구성이 됐습니다.
02:40연금을 활용해서 환율 방어에 나서겠다는 취지인데
02:43국민연금 총 적립금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1,322조 원.
02:50이 가운데 해외 투자액은 771조 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58.4%거든요.
02:56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아직 논의가 되지 않았지만
02:59국민연금의 환 해치 비중을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03:06원화 가치가 일정 수준 하락을 하면 달러 자산을 시장에 내놓아서
03:11달러 유동성을 늘리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03:13하지만 그 강 달러를 반영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고요.
03:189월 기준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 순 투자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육박을 하고
03:24외국인 유입액은 30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03:29무려 3배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03:31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는 달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03:35외환시장에 개입하면 좀 문제가 될 소지는 없을까요?
03:37우선 국민연금의 노후 핵심 자산인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03:45적정성 논란이 있을 수가 있고요.
03:48외환시장을 감시하는 미국의 견제가 상당한 부담입니다.
03:51미국 재무부는 지난 6월 환율 보고서에서
03:54국민연금의 외환 스와프가 원화 가치에 우회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을 하기도 했었는데
04:01이런 상황에서 국민연금을 적극적인 환율 안정 수단으로 활용을 하면
04:06미국과의 마찰도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04:11간접적인 스와프에 대한 우려인데
04:13지금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환율 방어를 위해서
04:16지금 서학개미에 대한 추가 과세 가능성이 언급이 됐어요.
04:20이 점도 좀 우려가 되는 것 같은데요.
04:22현재 해외 주식을 팔아서 연간 250만 원이 넘는 수익을 내면요.
04:27지방소득세를 포함해서 22%의 양도소득세를 내고 있습니다.
04:32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일제히 그 점 때문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데
04:38이걸 더 높이겠다는 얘기거든요.
04:41국내 증시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성장성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04:45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인데 이걸 인위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거고요.
04:51이 문제는 정부가 외환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04:56단기적으로 외환 시장 변동성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04:59투자자와 투자자의 자유와 시장 효율성을 해치고
05:03대외적인 명분과 신뢰까지도 훼손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고 있고
05:07외환 시장의 향방, 다음 달 미 연방준비 제도의 금리 인하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고요.
05:15국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05:21알겠습니다. 고환율에 따른 대응 부분들을 좀 짚어봤습니다.
05:24지금까지 최자민 YTN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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