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민주당 전당대회…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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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박찬대' 막판 표심 잡기… 당심·의심 놓고 설전<br>정청래 "의원 오더 더는 안 통해… 당원들이 철퇴" <br>박찬대 "사실관계 왜곡, 갈라치기 당장 중단해야"

Transcript

00:00이어서 오프닝에서 소개해드렸죠. 랭킹 4위 정청래냐 박찬대냐 민주당 전당대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00:07잠시 후 2시부터 민주당 세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립니다.

00:11정청래 후보의 대세론, 이변이 있을까가 관심인데요.

00:15정광재 대변인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00:18글쎄 지금 객관적인 정황만 놓고 보면 박찬대 후보가 정청래 후보에 대해서 역전을 이뤄내기는 좀 어려운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00:27이미 충청과 영남 지역에서 권리당원에 대한 표심이 드러났는데 그 이후에 그러면 도전자 입장에 있는 박찬대 후보가 보다 적극적인 선거 전략 캠페인을 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00:41그런데 그 이후에 이뤄진 TV토론회나 전반적인 선거 과정을 놓고 보면 박찬대 후보가 상당히 좀 유약한 모습 보다 정치적으로 선명한 모습을 보이려고는 하지만

00:54정청래 후보에 대해서만큼은 유독 이게 당내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측면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1:01상당히 좀 유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금 도전자로서의 파이팅이 부족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01:08그리고 권리당원의 표심을 바꾸기 위해서라면 여러 가지 캠페인에서의 변수를 만들어야 했었는데

01:15지난번에 강선 후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퇴와 관련한 변수 그걸 만들어낸 성공했는데

01:21그 이후에 추가적으로 박찬대 후보가 선거 캠페인을 좀 주도할 수 있는 이슈들을 발굴해내지 못했다.

01:29저는 뭐 그런 평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01:34누가 정청래 후보가 당선됐다 이렇게 평가하기는 어렵겠지만

01:38전반적인 선거 전략을 봤을 때 박찬대 후보가 조금 몸을 살았던 게 아닌가

01:45권력 의지가 좀 부족했던 거 아닌가라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01:49개인적인 평가 주셨고 다양한 전망들이 있겠죠.

01:52두 후보가 사실 선거 기간 내내 선명성 경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01:57그러면서 화기의 손 맞잡는 모습을 위주로 보여줬거든요.

02:01그런데 어제는 신경전이 좀 있었습니다.

02:04당심이나 의심이냐를 두고 좀 설전을 벌였는데

02:07정청래 의원이 국회의원 몇 명을 확보했다고 숫자로 장사하려고 하면

02:12당원들한테 철퇴를 받게 돼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02:15박찬대 의원이 바로 반발을 했습니다.

02:17당심과 의심이 갈라치기를 중단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건데

02:22후보들이 좀 막판 표 계산에 나선 게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오거든요.

02:27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대의원들은 오늘 투표를 하게 돼 있습니다.

02:33그런데 이제 대의원이 차지하는 전체적인 비율이 15%인데

02:38대의원의 한 표가 갖는 가치가 권리당원 17명의 가치를 갖기 때문에

02:45마지막 남은 권리당원들을 향한 구해였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02:51이 당심과 의심이라고 얘기하는 거니까 당심이라는 것은 당원들의 마음이고 얘기하는 것이고

03:00의심은 의원들의 마음이다. 이런 거잖아요.

03:03그런데 의원들이 대의원들을 선정하는 데 상당히 관여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있다 보니까

03:10그러니까 의원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사람이 결과적으로 보면 대의원의 표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03:20그런 측면에서 지금 박찬대 후보에게 조금 더 많은 의원들 또 지역위원장들의 표심이 가 있다면

03:30그것을 통해서 대의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그런 행위는 하지 말아야 된다라는 것이 정청래 후보 쪽의 주장이었고

03:40그리고 박찬대 후보 입장에서 본다면 아니 그렇게 개파 정치라는 부분으로 이렇게 갈라치기를 하게 되면

03:48당 내에서 또 다른 이런 분파적인 내용들 또는 갈등의 요소가 생길 수 있으니

03:54그런 공격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것이 박찬대 후보 쪽의 입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04:00지금 오늘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 대의원들이 마지막 투표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04:08이 투표의 결과도 오늘 15%의 비중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04:14마지막 선거 캠페인에서의 신경전이었다. 이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04:19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는 오후 5시쯤이면 아마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04:25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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