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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전


폭염 속 서울 도심 농장에 바나나 '주렁주렁'
농장 대표 "작년 이어 올해도 바나나 열매 맺혀"
농장 대표 "바나나 열매, 날씨 더워진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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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폭염 얘기입니다. 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도 더위가 식을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00:08연일 기록을 갈아치고 있는 극한의 폭염 속에 잘 버티고 계신지요.
00:13자, 이남희 기자, 일단 우리가 좀처럼 겪어보지 못한 폭염이어서 그렇긴 한데
00:19아니, 동남아가 됐다. 이 말은 조금 과장된 말 아닙니까?
00:23아닌 것 같아요. 저희 외국분들, 특히 동남아에서 오신 분들이 와서
00:27우리나라보다 지금 한국이 더 더워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00:31또 하나의 근거가 있습니다. 동남아 대표 과일하면 생각나는 건 뭘까요?
00:35바로 바나나인데요. 요즘 보면 저기가 어디냐면
00:38서울 노원구에 천수 주말 농장, 바나나 농장이 바로 서울 노원구에 있습니다.
00:45그러니까 지금 성인 남성 키 1.5배 정도 되는 높이 바나나 나무가 우뚝 서서
00:51지금 서울 한복판에서도 저렇게 동남아 과일의 상징이 바나나가 크고 있는 겁니다.
00:56아니, 그러니까 저기가 노원구, 그러니까 서울 도심 노지에서 열린 바나나라는 거거든요.
01:02아니, 그러면 이러다가 조만간 필리핀산 바나나가 아니라 아니, 서울산 바나나를 볼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01:07그런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사실 바나나가 열대 과일이잖아요.
01:13그런데 제주도 아니고 서울에서 저렇게 사실상 열매가 열리고 꽃이 폈다라는 것은
01:19그동안의 어떤 이상기후가 계속되면서 우리나라의 전체 기후가 이제는 열대 내지는 아열대 기후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
01:26그래서 서울산 바나나까지 진짜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냐.
01:30이런 얘기가 나올 법도 하죠. 그런데 사실 이게 좋은 현상은 아니죠.
01:33왜냐하면 이상기후가 계속됐다는 방증이기도 하니까요.
01:37그런데 문제는 뭐냐면요. 춘천에서도 바나나 나무들이 이게 온실이 아니라 노지에서 열리는 그런 장면이 목격이 돼서 화제가 되고 있거든요.
01:47날이 풀리면서 노지로 옮겨 심은 경우라고는 하더라도 이게 바나나가 생육을 하려면 연평균 15도 이상이 유지가 돼야 된다고 하는데
01:54춘천은 북위 37.88도입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북쪽에 있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바나나가 지금 열매를 맺었다고
02:04그것도 길거리에서 노지에서 맺었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인데요.
02:08천안에서도 이 농장이 지금 추억 시기를 오히려 앞당길 정도라고 합니다.
02:13날 기온이 올라가다 보니까 동남아에서나 볼 수 있는 바나나 같은 과일들, 망고 같은 과일들이
02:19이제는 주력 상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2:22저렇게 서울산, 강원도산 바나나 어떻게 보면 좀 낯설기 그지없는 단어지만요.
02:29폭염이 만든 기현상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02:32게다가 오죽 이렇게 더우면 어제도 보여드렸지만 밭에서 저렇게 찜기에 찐 것처럼
02:38단호박이 그냥 익어버리기도 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02:42거기에 고수온에, 수온이 워낙 뜨겁다 보니까 혹시나 이게 집단 폐사를 할까
02:48양식장에서 키워야 하는 40여만 마리의 저 치어들을요.
02:53결국에 어민들이 바다에 풀어줘야 하는 그런 상황까지 돼버렸습니다.
02:59이렇게 단호박이 찌고 채소감에 마르고 물고기, 닭, 돼지까지 집단 폐사가 잇따르고 있거든요.
03:05차영재 소장님.
03:06이러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것도 당연하겠어요.
03:09예, 경제학적으로 히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이렇게 온도가 올라가면 먹거리 물가가 올라간다는 거죠.
03:17가장 비근한 예로 우리가 흔히 먹는 배추 물가가 29일 농산물 소매가 기준으로 보게 된다면
03:25불과 6월 대비해서 58%나 오르면서 5,440원이나 현재 기록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03:33또 여름 하면 무엇이 생각납니까?
03:35수박이 생각나는 거죠.
03:36수박 같은 경우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6월 달만 하더라도 2만 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
03:43지금은 거의 3만 원을 줘야만 수박을 우리가 살 수 있다는 측면이죠.
03:47이렇게 된 것은 결국 온도가 올라가다 보니까 작황이 상당히 조금 불안해지는 면도 있고요.
03:53또 더군다나 우리가 태풍도 얼마 전에 오면서 기가 또 많이 오지 않았습니까?
03:56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농산물을 키우는 데 있어서 상당히 애로점들이 나타나고 있고
04:02이것이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면서 신조어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04:07이렇게 설명이 가능하겠습니다.
04:08어젯밤도 참 많이 더웠습니다.
04:1030도를 웃도는 날씨여서 그런지 더위에 자다 깨다 하시면서 잠 설치시는 분들 참 많으셨을 텐데요.
04:17이 무더운 밤 시민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04:20성통기를 쐬도 계속 잠을 뒤척이고 자다 깨고 자다 깨고 해가지고
04:28한 새벽 늦게 아침에 자는 경우가 많아요.
04:32침대가 뚱뻑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려서 그렇게 깬 적도 있고요.
04:37찬물 샤워를 하고 나서 시원한 얼음물을 한 잔 마시고 다시 자러 갑니다.
04:43허준 변호사 그런데 이런 폭염의 위협이 비단 먹거리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해요.
04:48사람 잡는 더위라는 말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의 사고가 있었어요.
04:52사람이 예외겠습니까?
04:54차량 정비소 앞에서 3시간 동안 더위에 노출돼 있다가 쓰러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05:0050대 남성인데요.
05:01저렇게 카센터에서 정비 기다리다가 털썩 쓰러졌는데
05:04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비소 직원들이 달려와서 허리띠 풀어주고
05:08양동이 찬물에 담아서 가져와주고 물수건 마사지해주고
05:12그래서 바로 의식을 회복할 수가 있었다는 거예요.
05:14병원에서 이 사람 온열질환 진단받았다고 하니까요.
05:18더울 때 외부에서 서 있는 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05:21이렇게 괴물 폭염을 견디고 있는 건요.
05:24그런데 옆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05:26우리처럼 7월 초부터 끓는 듯한 더위에 시달리다 못해서요.
05:31이제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41도를 넘는 기온까지 관측되고 있습니다.
05:35아니 그런데 폭염만큼이나 지금 일본을 괴롭히는 게 또 있어요.
05:56지금 혹시 또 대지진 오는 거 아닌가 그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06:00최근에 러시아 칸차카 반도 강진 8.8 규모의 강진이 일어났는데
06:05그 전날 일본 한 지역 해변에 향유고래 4마리가 이렇게 떠밀려 온 건데
06:12이게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
06:15이런 글들이 지금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06:18이 고래가 주변에서 이렇게 눈에 띄긴 했지만
06:22이렇게 4마리가 갑자기 해안가 근처로 출몰하는 거는 이례적이라고 하네요.
06:26그러면 저렇게 4마리씩이나 해변에 좌초됐다는 게
06:31아니 굉장히 신기하면서도 좀 이상하다 싶기도 해요.
06:35그러면 저게 혹시 지진 전조 증상으로는 볼 수 있는 겁니까?
06:38이게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06:40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좀 보시면
06:43평소와 다른 소리가 만약에 들리는 상황이었다면
06:46전조 증상이 일어낼 수 있다는 겁니다.
06:48고래는 숨쉬기 위해서 아래 위로 반복을 하는데
06:51갑자기 위로 떠올랐다면 몸에 뭔가 이상이 생겼거나
06:54부담이 있어서 그렇게 좌초가 됐을 수 있다.
06:58이런 얘기도 있고요.
06:59또 반대 의견은 큰 연관이 없다.
07:02고래 좌초가 일본 전역에서는
07:04하루에 한 번은 볼 수 있는 그런 현상일 수도 있고
07:07또 은파탐지기 영향일 수도 있기 때문에
07:09그렇다고 해서 다 지진 전조 증상이라고
07:12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의견도 있어서요.
07:14이것만 가지고 우리가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07:17연일 길어지는 폭염 건강하게 잘 견뎌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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