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5년 전 섬진강 재방 붕괴로 큰 침수 피해를 겪었던 전북 남원마을 농경지들은 이번 집중호우에도 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00:09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는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무더위 속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0:14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00:20전북 남원시 입동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00:22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00:26저희 중개팀은 장소로 옮겼습니다.
00:28하도마을 근처의 입동마을인데요.
00:31이곳도 마찬가지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도농가가 있는 곳입니다.
00:36물은 다 빠졌지만 곳곳에 침수의 흔적은 선명합니다.
00:40농장 바닥은 온통 진흙인데다가 물에 젖었던 땅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바닥에 깔아뒀던 비닐도 모두 걷어낸 상태입니다.
00:495년 전에도 이곳에서 비슷한 침수를 겪은 농민은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합니다.
00:56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58다른 지역에 비해 전북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편이지만 남원은 전북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농작물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01:24오늘 낮 동안 입동마을 이장님과 함께 포도농장을 둘러봤는데요.
01:29다행히 포도 열매에는 물이 직접 닿지 않아 현재 큰 피해는 없지만 빗물을 머금은 상태에서 폭염이 이어질 경우 열매가 터지는 열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걱정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01:42주민들은 마을 옆 배수 펌프장이 재기능을 하지 못해서 5년 전에 둑이 터져서 마을이 침수된 것과 같이 이번에 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는데요.
01:54농어촌 공사 관계자는 노후와 문제가 아니라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이상기후로 이번 침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2:02현 배수장은 20년 빈도 강우를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이번에는 400년 빈도에 비가 쏟아지면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물이 유입됐다는 겁니다.
02:14침수 피해 이후에는 빠른 물빼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02:18곰팡이병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살균제를 살포하고 뿌리 회복을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02:24오늘 오후 2시쯤 권재한 농촌지능청장은 침수된 포도농장 일대를 직접 방문해 농작물 피해 상태를 살펴봤는데요.
02:34농촌지능청 현장기술지원단은 전북뿐 아니라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 지역에도 전문가를 파견해 집중호우 이후에 피해 농가를 위한 직접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2:49현재 전북 남원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02:52비는 그쳤지만 곧바로 이어진 불볕더위 속에서 농민들은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02:59지금까지 전북 남원시 입동마을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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