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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아무 말하지 않아도 그대 눈빛을 보며 전해지는 시린 맘
00:00:45깊게 잠긴 목소리 옅은 그 미소는 긴 하루를 보여주네
00:00:59지친 모습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애써 웃는 것 따라
00:01:10맞아요
00:01:12난 항상 이 자리예요
00:01:18어김없이 찾아올 분압빛 노을처럼
00:01:28비록 내 품이 좋더라도 안아줄게요
00:01:41그래도 지금 바람 맞은 것 같은데
00:01:45태워다 줘서 고맙습니다 잘 가시라요
00:01:48그래요 잘 지내라요
00:01:50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자요
00:01:52아니 어떻게 딱 그 자리에 딱 그 타이밍에 초안자로 딱 들고 말이지
00:02:10딱 사람 설레게 해봤지 해봤어 보통 솜씨가 아니잖아
00:02:19뭐 이런 걸 우리말로는 기술 들어간다 막 그러는 건데
00:02:30왜요?
00:02:32롤리는 없갔지만
00:02:34뭐가?
00:02:35길에도 설렙다니 하는 말인데
00:02:43혹시나 있을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고지를 해야 할 것 같소
00:02:47뭐가 그렇게 복잡해? 뭔데요? 그냥 말해요
00:02:50난 여자가 있어
00:02:53뭐라고요?
00:02:55결혼을 약속한 여자요
00:02:58잠깐만
00:03:01뭐라 그랬죠? 좀 전에?
00:03:03결혼을 약속
00:03:04아니 그 전에
00:03:05여자가 있다
00:03:06아니 그 전 전에
00:03:08혹시나 있을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00:03:12그래 그거
00:03:14나 그 말 되게 기분 나쁜데?
00:03:16혼란?
00:03:17무슨 혼란?
00:03:18내가?
00:03:19왜?
00:03:20나 지금 한 개도 안 혼란스럽거든요
00:03:22뭔가 오해가 있나본데
00:03:23위정혁씨한테 여자가 있든 말든
00:03:26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00:03:29왜? 나도 남자 있거든?
00:03:31아니 많거든 서울에?
00:03:33많다고?
00:03:34그럼요
00:03:35지금쯤 줄초상 났을걸요?
00:03:37나 죽은 줄 알고
00:03:38그래서 내가 빨리 돌아가야 되는 거고
00:03:40남자 만나러 돌아간다는 거요?
00:03:42응
00:03:43겸사겸사죠
00:03:44남자도 만나고
00:03:55저기
00:03:58여기는 왜
00:04:00누굴 찾아왔습니까?
00:04:02니정혁 동물이 찾아왔습니다
00:04:04이 시간에요?
00:04:06우리 청약 동주와는 어떻게 하는 사입니까?
00:04:09약혼녀입니다
00:04:14방금 뭐라고 그랬어?
00:04:15니정혁 동무에 약혼녀라고 했습니다
00:04:19뭐?
00:04:22약혼녀 가자
00:04:28그렇게 안 생겨가지고
00:04:30양달이라니?
00:04:32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00:04:35아니긴 약혼녀가 둘인데
00:04:37신문에 날 사건이라고요 지금
00:04:39당신은 내 약혼녀가 아니지 않소
00:04:42나도 약혼녀라면서요
00:04:43내가 그랬나?
00:04:44그쪽에 먼저 그런 거 아니야
00:04:45그때는 며칠 후 사라질 사람이라
00:04:47못 사라졌잖아
00:04:48못 사라졌다고
00:04:49아 그 얘기를 왜 자꾸 해?
00:04:51그리고
00:04:52양달이 꼬이면 어쩔 거예요?
00:04:54우리 배 자빠지는 거예요
00:04:56꼬일 일 없소
00:04:57왜 없어요?
00:04:58막말로 약혼년대 여기 올 수도 있지
00:05:00크게 계산이 안 돼요?
00:05:02지금 로시아에서 류학 중에 있소
00:05:04당분간 여기 올 일 없단 얘기지
00:05:06내가 그 정도 계산도 없었을 것 같소?
00:05:08난 바보가 아니오
00:05:28그거지
00:05:29꼬인 거
00:05:33니 종 역시 바보 맞네
00:05:35이제 어떡할 거야
00:05:38오랜만입니다
00:05:48로시아에서 언제 돌아온 거요?
00:05:50며칠 됐습니다
00:05:52연락도 없이
00:05:53미안합니다
00:05:54삼촌이 정혁 동무에게 차를 빌려줬다고 해서 가지러 왔습니다
00:05:58아
00:05:59차라면 내가 주말에 가져다 주려고 했는데
00:06:01그랬군요
00:06:06여기 이 여성은
00:06:07그렇지 않아도 어머니가 정혁 동물 많이 궁금해합니다
00:06:10일간 평양에 옳아요
00:06:12양가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자요
00:06:14차에서 해주면
00:06:16오늘은 이만 가보 같습니다
00:06:18이밤에 혼자 운전하고 가는 건 위험하오
00:06:21데려다 줄 테니 같이 갑시다
00:06:24고맙습니다
00:06:26그리고 이 여성은
00:06:28나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작전을 수행 중인
00:06:30동지요
00:06:31길었습니까?
00:06:32네
00:06:33뭐
00:06:34그렇죠
00:06:35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요
00:06:37길에도 계속 볼 사이입니까?
00:06:39다시 볼 일은 없어
00:06:41그럼 전
00:06:42이만 집에 가볼까 봐요
00:06:43약혼녀분
00:06:44잘 데려다 주시고요
00:06:45그럼
00:06:47로운
00:06:49로운
00:06:52집이 뭐 딴 데 있어?
00:06:53어두운데 나 돌아다니 생각 말고
00:06:54문 잘 잠그고 있으시오
00:06:56로운
00:06:57로운
00:07:05집이 뭐 딴 데 있어?
00:07:07어두운데 나 돌아다니 생각 말고
00:07:08문 잘 잠그고 있으시오
00:07:11곧 오갔소
00:07:20갑시다
00:07:25우리 오늘이 몇 번째 만나는 건지 압니까?
00:07:53오늘의 일곱번째입니다. 그중 부모님과 다 함께 만난 것이 네번. 다섯번째 만났을 때 약혼식을 치렀지요. 벌써 7년 전이고 말입니다.
00:08:09벌써 그렇게 되었어?
00:08:11약혼 다음이 결혼. 이게 순서가 맞긴 하지요. 그렇지만 뭐가 하나 빠진 것 같지 않습니까?
00:08:18사랑이 빠졌습니다. 이제 우리 사랑도 해야지요. 결혼할 건데. 난 순서대로 빼놓지 않고 다 할 겁니다. 협조해주시래요.
00:08:38노력하가수.
00:08:48내가 지금 뭐하는 거냐? 아니 누가 보면 내가 기다리느라 목 빠진 사람처럼 보이겠네.
00:09:09아 차. 나 정말 모냥 빠져서. 우습다. 우스워.
00:09:28채웁시다. 채웁시다.
00:09:30채웁시다.
00:09:31저 미안하지만 왜 밤중에 여길 와서들 이러시는지.
00:09:36자. 다들 쭉 땁시다. 땁시다.
00:09:39짜자자.
00:09:52모두가 알갔지만 난 사실 정혁 동지를 아주 좋게 보고 있던 사람이야.
00:09:57그렇지만 만에 하나 자기 약혼녀를 두고 또다시 약혼을 했다면 기고는
00:10:03머가지를 꺾어놔야 할 사안이야.
00:10:07예? 뭘 꺾어요?
00:10:10머가지만 꺾어? 뭐든 꺾어서 버르잭머리 고쳐놔야지.
00:10:18자. 자. 나.
00:10:19자. 나.
00:10:20채웁시다.
00:10:21덕질하다 탈덕하면 안티보다 무섭다더니.
00:10:25뭐라 그랬습니까? 탈덕? 탈덕이 뭡니까?
00:10:28아니에요. 그냥 탈맥이나 하시죠. 네.
00:10:30아. 탈맥? 자. 한 번 더 하시죠.
00:10:32자. 한 번 더 띄우지다.
00:10:42야. 그 사람 컴반봐서 모르는 거고 만길래.
00:10:45예?
00:10:47사실은요.
00:10:49아까 여러분이 본 그 여성은 양가 부모님이 리대위의 짝으로 밀고 있는 그런 분이에요.
00:10:57정략 결혼 그런 거.
00:10:59기롬. 삼숙 동무는?
00:11:02저는 로미오와 줄리엣 아시나요?
00:11:08유리야?
00:11:10아. 몰라 몰라 몰라.
00:11:12몰라 몰라.
00:11:13견우 진녀는요?
00:11:14아. 견우 진녀는 알지.
00:11:15그렇지.
00:11:16알지. 알지. 알지. 알지. 알지. 알지. 알지. 알지. 알지. 알지. 알지.
00:11:19네. 제가 바로 진녀예요 여러분.
00:11:21아하.
00:11:23너무 사랑하는데
00:11:24문명의 벽이 높네요.
00:11:27아니. 기름.
00:11:29두 사람의 사랑이 부모의 반대라는 높은 턱에 가로막혀
00:11:34더 이상 진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 말이야?
00:11:37정리가 아주 깔끔하네요.
00:11:38네. 바로 그거예요.
00:11:40어머나.
00:11:41어쩌면 저.
00:11:42워낙 효자라 부모님들 거스를 수 없는 그 사람 입장
00:11:46저는 충분히 이해하거든요.
00:11:48그러니까 여러분도 그렇게 알아주셨으면.
00:11:51하아.
00:11:52하아.
00:11:53하아.
00:11:54하아.
00:11:55하아.
00:11:56하아.
00:11:57딴 여자 태우고 평양간 애인을
00:11:59꿈까지 감싸는 이 비단돌 같은 마음씨 좀 보라.
00:12:02하아.
00:12:03야. 삼숙 동물 정말이지.
00:12:04진국이구나. 야.
00:12:06월요.
00:12:07월요.
00:12:08우리 기분도 그런데.
00:12:09찔까요?
00:12:10아.
00:12:11그래. 그래.
00:12:12그래. 그래.
00:12:13찔찔찔.
00:12:14자자자.
00:12:15갑시다.
00:12:16자자자.
00:12:17자자자.
00:12:18이렇게 마음이 고운 거지.
00:12:19그래.
00:12:36그렇지 않아도 그저께 다녀와 다녀갔어.
00:12:39그 아이는 더 구워졌더구나.
00:12:41오래 안 해.
00:12:43식 올리자고.
00:12:45오래 아니면 너무 빠르지 않아요?
00:12:48따라갔습니다.
00:12:50대신.
00:12:53어려운 청하나 두려도 돼갔습니까?
00:12:55아.
00:12:56내가 이렇게 팔짱을 끄고 나.
00:12:57아우.
00:12:58또 부르고.
00:12:59아우.
00:13:00아우.
00:13:01숙이.
00:13:02식녀별과 견후별 이어질 오작교 필요하면은 언제든지 부르라.
00:13:07내가 힘닿는 데까지 돕갔어.
00:13:09오작교요?
00:13:10네.
00:13:11헤어시라.
00:13:12결혼하지 말라.
00:13:13애인은 애인일 때가 좋은 거야.
00:13:16결혼하면 내가 좋아했던 남자는 사라지는 거야.
00:13:20없어져 버린단 말이야.
00:13:21그 남자가 좋으면 그냥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하라.
00:13:23길어야 사라지지 않아.
00:13:25아니 애도 뭐 왜 이래.
00:13:26많이 취한 거가?
00:13:27죄송합니다.
00:13:28엄마.
00:13:29영혜진은 본인이 세대주가 진짜 좋습니까?
00:13:31왜?
00:13:32대자라 좋아?
00:13:33대장고 뺨은 뭐 볼 거야?
00:13:35그냥 늙은 노구리 새끼지.
00:13:37뭘 할까?
00:13:38뭐이!
00:13:39원래 우리가?
00:13:40왜?
00:13:41내 맘에 틀렸을 거야?
00:13:42뭐 하라니?
00:13:43꼴꼴거랑!
00:13:44죄송합니다.
00:13:45너 우리 새끼라!
00:13:46너 우리 새끼라!
00:13:48제발!
00:13:49이거 못하니!
00:13:50제발!
00:13:51제발!
00:13:52제발!
00:13:53제발, 제발!
00:13:54제발!
00:13:55제발!
00:13:56제발, 제발!
00:13:57제발!
00:13:58제발!
00:13:59제발!
00:14:00제발!
00:14:01제발!
00:14:02제발!
00:14:03제발!
00:14:04제발!
00:14:05제발!
00:14:06조혜민 애가 사망분간을 못하고 날들어.
00:14:36외박이네요.
00:14:47밖에서 자고 온 건 아니니 외박은 아니디.
00:14:50밖에서 날 새고 들어오면 그게 외박이에요.
00:14:55어, 넘지 말아줄래요?
00:14:57거기가 38선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선 넘지 말자고요.
00:15:01의정혁 씨도 원하는 바잖아?
00:15:02어, 금발 봤어.
00:15:04서로 선만 잘 지키면 전쟁 날 일 없으니까 주의 부탁할게요.
00:15:11화난 거요?
00:15:12아니요. 내가 왜?
00:15:15화난 거 아니면...
00:15:16아니라고요.
00:15:18그 칼 좀 데려 놓고 얘기하면 안 될까?
00:15:24어머, 아침 7시 반이네?
00:15:27곧 오갔소.
00:15:28이러고 안 와.
00:15:29어?
00:15:30볼 일이 있었어.
00:15:34그랬겠지.
00:15:35국제 육상대회에 참석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에 당신을 포함시키려 하오.
00:15:43뭐라고요?
00:15:45그럼 항공편으로 유럽에 갈 수 있어.
00:15:49아니, 그거 알아보고 온 거예요?
00:15:52아니, 그럼 들어오면서 말을 좀 해주지.
00:15:59성질내는 내가 뭐가 돼요?
00:16:00아니, 근데...
00:16:06뭐, 물론 내가 운동신경도 좀 좋고 달리기도 곧잘 하긴 해요.
00:16:11그치만 국가대표로 뛸 만큼은...
00:16:14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한 예비선수로 포함되는 거고.
00:16:18실제로 경기 뛸 일은 없을 거야.
00:16:20대회주에 도착하는 즉시.
00:16:22당신은 행방불명 될 거니까.
00:16:25행방불명 되면요?
00:16:26돌아가는 거지.
00:16:28집으로.
00:16:30몇 권을 만들기 위해선 사진부터 찍어야 하는데.
00:16:34그런데요?
00:16:38평양은 이곳과 다루.
00:16:41의심사지 아니라면 이것저것 좀 바꾸는 게 좋겠소.
00:16:50이 중에서만 골라야 된다고요?
00:16:53예.
00:16:55이거의 아주 대표적인 머리 모양들입니다.
00:17:00오케이.
00:17:06콜라소?
00:17:08나는...
00:17:09어서 가세요, 머리.
00:17:11난 진짜 어서 가야 되니까.
00:17:13탁월한 선택입니다.
00:17:14자, 자, 이거 입어보시라요.
00:17:30여보.
00:17:30뭐?
00:17:31뭐?
00:17:32보이네, 이게.
00:17:34이거 왜 코치고 난리야?
00:17:35뭐 이거?
00:17:36이만하니가 쟤니깐 한구만.
00:17:40응.
00:17:41맘에 들어.
00:17:44아니, 이게 춤스러운데.
00:17:47희한하게 힙해.
00:17:51이 일바지 이거...
00:17:52난 뉴욕 패션위크에서 본 것 같아.
00:17:55이 패턴.
00:17:57자, 자, 자.
00:17:58여보시라요.
00:17:59뭔가 부족해.
00:18:00자, 이거 하나 둘러보고.
00:18:02이야.
00:18:03이제 좀 평양 맵 잔녀랑 붙어볼 만한 같습니다.
00:18:07나 평양 가서 아주 그냥 컬은 납작하게 해주고 오십시오.
00:18:11그게...
00:18:12꾸며서 납작하게 해줄 일은 아니고요.
00:18:15어제 딱 만난 그 순간 이미 쌩얼로도 아주 납작하긴 해줬어요.
00:18:22아니던데.
00:18:23안 납작해지던데.
00:18:25봤는데 내가.
00:18:28어머!
00:18:29오!
00:18:30이런 게 있네?
00:18:32너무 예쁘다.
00:18:33얼마지?
00:18:35그건 비쌉니다.
00:18:36안 살 거면 딱 내려놓으시라요.
00:18:38때 탑니다.
00:18:39아니, 비싸면 얼만데요?
00:18:43만 오천 원입니다.
00:18:44나 너무 비싸다, 야.
00:18:46너무 비싸네.
00:18:48돈은 이시오?
00:18:49내가 태어나서 이 말 처음 해보는데요.
00:18:54그래요.
00:18:55나 돈 없어요.
00:19:00중대 체련!
00:19:04중대장 동지, 오중대는 오훈련 받기 위해 정렬하였습니다.
00:19:08부중대장 중위 활용범!
00:19:09슛.
00:19:11슛!
00:19:14중대원 몇이 모이죠는데 오케 된과가.
00:19:19보이부에 소환해갔습니다.
00:19:24네가 말하면 네가 사는 것이고,
00:19:27말을 안 하면 다른 놈들 중 한 놈이 사는 거야.
00:19:30네가 살아야 되지 않가.
00:19:32소주아 동지
00:19:49응
00:19:50길에
00:19:51나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00:19:53의정혁 대위 동무
00:20:03지금 조사 중인 거 보이지 않아
00:20:05나가라
00:20:13나한테 궁금한 게 있으면
00:20:15나를 잡고 물어보십시오
00:20:17기관은 안 돼 갔는데
00:20:19리정혁 중대장에 대해서
00:20:22캐내고 있는데
00:20:23당사자가 진실을 말해 죽었어
00:20:26내 생각은 다릅니다
00:20:27당사자만이 진실을 말해 줄 수 있습니다
00:20:30그러니까
00:20:31소주아 동지가 직접 가서 말하십시오
00:20:37그간의 진실을
00:20:38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게
00:20:41다들 그렇게 얻어 터지고
00:20:47라면으로 되겠어?
00:20:49이 꼬부랑 국수도 맛있습니다
00:20:52응
00:20:52응
00:20:52내가 모두에게 미안하게 됐어
00:20:56그런 말 말하십시오
00:20:58한배 탄 사람들한테
00:20:59내가 사과할게
00:21:01모두에게
00:21:02내가 너무 고마워서
00:21:04뭐라도 주고 싶은데
00:21:06다들 알다 싶어
00:21:08나 돈 없잖아
00:21:08이거라도 받아주라
00:21:11그 애인은 왜
00:21:33그 하트 수신으로 우리한테 달린 거가?
00:21:35그거 좋아한다는 뜻이라 하잖아
00:21:39아 그건 구로인데
00:21:41좋아한다는 뜻입니까?
00:21:42다행이다 중대장 동지
00:21:43저는 구혜엠야이가 중대장 동지에게
00:21:47흑심이라도 품고 있지 않은가 걱정인데
00:21:50이렇게 날린 하트럼은
00:21:52뭐 아무 의미 없는 거 아닐까?
00:21:55기르티
00:21:55아무 의미 없지
00:21:57왔어요?
00:22:03오늘은 내가 특별히 설거지해줄게요
00:22:05동무는
00:22:10심장이 여러 개요?
00:22:13응?
00:22:15심장이 여러 개인 사람이 어딨어?
00:22:18뭔 소리지?
00:22:20됐어
00:22:21내 입만 아프지
00:22:23오늘은 내가 짐 데서 갔어
00:22:29어 나 허리 베기는데
00:22:31베기든가 말든가
00:22:34왜 저래?
00:22:41뭐지?
00:22:41멍을 놈이 차 분주 씨 같으면
00:22:54멍을 놈이 차 분주 씨 같으면
00:22:55멍을 놈이 차 분주 씨 같으면
00:22:56근데 여권 사진을 진짜 딱 거기서만
00:23:17그 호텔 사진관에서만 찍을 수 있어요?
00:23:19거기가 국가가 지정한 사진관이니까
00:23:21거기서만 찍는 거예요
00:23:23그렇구나
00:23:25근데요
00:23:29나 궁금한 거 있는데
00:23:32내가 거기서 유럽 가서 행방불명 되면요
00:23:41아무 일 없는 거예요?
00:23:46그러니까 내 말은
00:23:47그쪽한테 별일 없는 거냐고요
00:23:50무슨 피해라든가
00:23:52네가 추천한 사람을 대표팀에 넣었다가
00:23:55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난 널 감싸줄 수가 없어
00:23:59기를 마음도 없고
00:24:00알고 있습니다
00:24:02제가 모든 걸 책임질 겁니다
00:24:06아무 일 없어
00:24:12정말로?
00:24:16다행이다
00:24:24열차에 계신 선님들에게 알려드립니다
00:24:41개성표 양행 제3열차는 구간정전 관계로 잠시 더듬정차하겠습니다
00:24:46정전 시간은 대략 10시간 정도로 예상되니 양해 바랍니다
00:24:5110시간?
00:24:5210시간?
00:24:53잠시가 10시간이야?
00:24:5410시간은 아닐 거요
00:24:5810시간은 아닐 거요
00:24:59그죠?
00:25:01더 걸릴 거요
00:25:0310,3,6시간 정도?
00:25:06말도 안 돼!
00:25:07지금 여기서 뭐해요?
00:25:09뭐 먹을 것도 이거 계란이 이제 2개밖에 안 남았고
00:25:13장난해?
00:25:15그럼 밥은?
00:25:16잠은?
00:25:17별걱장을 다합니다
00:25:19정말 안하게 생겼어?
00:25:2010시간인데?
00:25:21응?
00:25:22저 사람들은 뭐야?
00:25:24왜 갑자기 막 뛰어오는 거예요?
00:25:27메뚜기 장사꾼들이요
00:25:29메뚜기?
00:25:30저 사람들이 대체 뭐 파는대요?
00:25:54어? 저 사람들이 이불이 있네?
00:26:19파는 건가?
00:26:20갖고 온 건가?
00:26:22많이 죽어
00:26:32따뜻하고 좋네
00:26:34다리도 뻗을 수 있고
00:26:36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랄까?
00:26:39나오길 잘한 거 같아
00:26:43미정엽 씨도 앉아요
00:26:44따뜻해
00:26:49어? 옥수수, 감자
00:26:51안좋아
00:26:56어디 갈려고요?
00:27:08음! 맛있깊다
00:27:10미정엽 씨도 먹어요
00:27:12음식 생각 없다더니
00:27:13음!
00:27:14음!
00:27:15너무 맛있어
00:27:21근데 리정엽 씨
00:27:23내가 아까 봤는데
00:27:24저쪽에 있는 사람들은
00:27:25세수물 더 사더라고요
00:27:27찬물은 50원, 더운물은 100원
00:27:28따불이긴 한데
00:27:29이왕이면 50원 더 쓰고 더운물이 낫겠죠?
00:27:31아니, 여기서 살림 차릴 생각이오?
00:27:34눌러 살게?
00:27:36사람이 무슨 물욕이 이렇게 많은지
00:27:39하...
00:27:41너무 어이가 없다
00:27:44뜨거!
00:27:46으... 너무 뜨거
00:27:47하...
00:27:48하...
00:27:49하...
00:27:50하...
00:27:51하...
00:27:52하...
00:27:53하...
00:27:55하...
00:27:56하...
00:27:57하...
00:27:59하...
00:28:00리정엽 씨는 참 좋은 사람이야
00:28:02갑자기요?
00:28:04응
00:28:05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요
00:28:07나중에
00:28:09좋은 남편이 되고
00:28:11좋은 아빠가 되고 그럴 것 같다는 생각
00:28:14글쎄
00:28:16앞날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아서
00:28:19왜요?
00:28:25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올라가 버리면
00:28:28마음이 좋지 않으니까
00:28:31그랬던 적이 있어요?
00:28:33일어나
00:28:52있었어
00:28:58그래서
00:29:00마음 아팠구나
00:29:03인도 속담에 그런 말이 있대요
00:29:04잘못 탄 기차가
00:29:17때론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고
00:29:19나도 그랬어
00:29:22내 인생은
00:29:23내 인생은
00:29:26늘 잘못 탄 기차였어
00:29:29그래서 한 번은 중간에
00:29:31다 관두고 싶어서
00:29:33그 어디도 가고 싶지 않아서
00:29:38뛰어내리려고 한 적도 있었거든
00:29:40그래놓고 또 지금 봐요
00:29:48잘못 타도 너무 한참을 잘못 타서
00:29:51무려 38소를 넘어버렸잖아
00:29:53그래도
00:29:54그래도
00:29:55뜻대로 흘러가지 않을지는 몰라도
00:29:57생각은 해봐요 앞날
00:29:58생각은 해봐요 앞날
00:29:59난
00:30:04내가 가고 나서라도
00:30:06미정혁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00:30:08그 어떤 기차를 타고라도
00:30:09꼭 목적지에 도착했으면 좋겠어
00:30:10꼭 목적지에 도착했으면 좋겠어
00:30:14낭만이 넘치네
00:30:15낭만이 넘치네
00:30:16낭만 사겠어
00:30:17낭만 사겠어
00:30:19아니 정신 좀 차려요
00:30:21에이 정신 좀 차려요
00:30:22그 어떤 기차를 타고라도 꼭 목적지에 도착했으면 좋겠어
00:30:31낭만이 넘치네 낭만 사겠어
00:30:42정신 좀 차려요
00:30:47아이고 피곤하면 내한테 기대시라요
00:30:53미쳤어요?
00:31:17아무 말하지 않아도 그대 눈빛을 보면 전해지는 시린 맘
00:31:39깊게 잠긴 목소리 옅은 그 미소는 긴 하루를 보여주네
00:31:53지친 모습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애써 웃는 거 다 알아
00:32:07난 항상 이 자리에요
00:32:13어김없이 찾아올 보랏빛 노을처럼
00:32:20비록 네 품이 좋더라도
00:32:29안아줄게요
00:32:35자 이제 집갔습니다
00:32:41여기 보시라요
00:32:43하나 둘 셋
00:32:45다 됐습니다
00:32:47아 저기 나 눈 감은 거 같은데 다시 한 장 찍어 달릴까요?
00:32:53되었어 이 사진의 목적은 본인 확인이니 너무 이쁘게 찍히면 곤란하지
00:32:59너무 이쁘게 찍혀야 본인 확인이 될걸?
00:33:01나오쇼
00:33:03아니면 우리 같이 한 장 찍는 건?
00:33:09아니 나 가고 나면 다신 볼 일 없을 텐데 기념으로
00:33:15기념할 이유도 기억할 이유도 없을 것 같은데
00:33:21여권 사진은 5장 나옵니다
00:33:335,000원입니다
00:33:35혹시 모르니 한 장 더
00:33:37여권이랑 이력서에 붙일 사진
00:33:39출입국 관리국과 고려민항에 보낼 사진
00:33:41퀵하고 해외 파견 시 여유 사진 한 장까지 포함해서 5장입니다
00:33:45그거면 충분할 겁니다
00:33:47기래도 한 장만 더
00:33:50네 집
00:33:57바다 씻고 옷 갈아입고 나올 테니까 먼저 밥부터 먹읍시다
00:34:01나 배 엄청 고파
00:34:03야 끓읍시다
00:34:05어 나요
00:34:23지금 평양 호텔 왔어
00:34:26그쪽에서 10배를 주기로 한 거 믿어도 돼요?
00:34:30아니 그 사람 넘기기 전에 확실히 돈부터 입금이 돼야
00:34:35핸드폰 내놔
00:34:40아유 천사장님 전화를 왜 그렇게 했구나
00:34:58오 과장 이런
00:35:02승준아
00:35:03내가 사람 하나 참 잘 보지
00:35:05너 머리 하나 기똥찬 놈이야
00:35:08넌 여기 오면 뒤질 준비나 해
00:35:10내 돈 다 토해놓고
00:35:12제가 그럴려고 그런 게 아니고
00:35:14이게 사업을 하다 보면
00:35:17여보세요
00:35:19여보세요
00:35:20왜 말을 안 해?
00:35:22네 형님
00:35:23뭐?
00:35:24윤세리 잘 있어요?
00:35:26세리지 없어
00:35:28나도 보고 싶다 세리
00:35:29나 보고 있었어 세리
00:35:31방금 뭐라고?
00:35:32아니에요
00:35:33이게 왜 없는데?
00:35:35왜 없긴
00:35:36죽었으니까 없지
00:35:37죽어요?
00:35:39왜?
00:35:40하긴 넌 조만간 하늘나라 가서 만나면 되겠다
00:35:44만나면 이 오빠 안부 좀 전해줘라
00:35:46그럴게요
00:35:47전할게요 아빠
00:35:49조만간 그럴 수 있을 거 같아
00:35:51봤지 윤세리
00:35:54아니 어떻게
00:35:56아
00:35:57아
00:35:58아
00:35:59아
00:36:00아
00:36:01아
00:36:02야
00:36:05야
00:36:12그
00:36:13아
00:36:14아
00:36:15아
00:36:16잠깐 잠깐
00:36:17으악
00:36:18아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00:36:20아니 세리씨
00:36:21이。 이 누구?
00:36:22아는 사람이에요
00:36:24예
00:36:25성명 구성준
00:36:32영국 시민권자요?
00:36:35예
00:36:35이건 없고
00:36:37조선에 무슨 일을 국했어?
00:36:40비즈니스 비즈니스
00:36:41내가 이걸 왜 말하고 읽었는가?
00:36:43세 씨 이거 좀 어떻게 해봐요
00:36:45당신 누구야?
00:36:46뭐 뭐 경찰?
00:36:47선생님
00:36:48그 경찰은 아니고
00:36:51내 보디가드
00:36:54풀어줘요
00:36:59미스터리
00:37:00이제 그만 풀어주라니까?
00:37:05팔아달리잖아
00:37:05미스터리
00:37:07아
00:37:12아
00:37:14아
00:37:19뼈한테 빠지 뻔했네
00:37:20말해봐
00:37:28도대체 여기를 어떻게 온 거야?
00:37:35아니면 제리?
00:37:36아
00:37:37그게
00:37:38내가 지금 급한 일이 좀 있어서
00:37:46좀 이따가 저녁에 7시에
00:37:48여기 로비 커피숍에서 볼 수 있을까?
00:37:51내가 기다릴게
00:37:51그래
00:37:52수고했어요 미스터리
00:37:55괜찮아 괜찮아
00:38:00우리 미스터리가 일을 되게 잘하시네
00:38:02앞으로도 계속 그렇게만 하시면 돼요
00:38:04아
00:38:05이거 모셔
00:38:07나중에 모시죠
00:38:08지금 좀 바빠가지고
00:38:10아무튼 진짜 신기해
00:38:11어떻게 여기서
00:38:12우리 어쩌면 운명인가 봐
00:38:14보디가드?
00:38:26그럼 뭐라 그래요
00:38:28북한 와서 약혼했다 그래
00:38:31그리고 뭐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니지
00:38:34미정혁씨 지금 나 보호하고 있잖아요
00:38:37보호가 아니라 관리감도
00:38:38그거 나
00:38:39그거 나
00:38:40옴련이 다르지
00:38:43내가 그쪽들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00:38:45지켜주는 사람도 아니고
00:38:46말했지마
00:38:51나는 그쪽으로 온전히 관리감도 가는 사람이야
00:38:54말하자면 상화관계
00:38:57어디 사람을 자기 포우기가 돌아오는
00:39:01이런 거 아니야
00:39:02미정혁씨
00:39:11이게 보디가드예요
00:39:14식사하러 가세요?
00:39:24북한도 3인 1개조인가?
00:39:29개도주인은 안 물어
00:39:31뭐 그냥 팔뚝 하나 나가는 거야
00:39:33내가 주짓수 돌아온 거 같아
00:39:35야 오해하지 마라
00:39:37주짓수는 생각해보니까
00:39:40주짓수는 1대1 경기야
00:39:42어떤 사이였어?
00:40:00그거 설명하려면
00:40:05가족사를 얘기해야 되는데
00:40:08내가 재벌 딸인 건
00:40:11혹시 얘기를 했나?
00:40:14누누이 여러 번 외울 정도로
00:40:16들어봐요
00:40:18사람이 경쟁하다 힘에 붙이면
00:40:21그 경쟁자가 좀 사라졌으면 싶잖아요
00:40:24우리 오빠들이 그랬던 거지
00:40:26그래서
00:40:29날 결혼시키기로 결심한 거고
00:40:33아까 그 사람한테
00:40:34그 사람이 교표였거든요
00:40:36그러니까 오빠들은
00:40:39날 출가 말고
00:40:41출국시키고 싶었던 거지
00:40:43멀리 멀리 보내서 안 보고 살게
00:40:48자기들 거 안 뺏기고 살게
00:40:50근데 내가 시키는 대로 안 했지
00:40:53할 리가 없잖아 내가
00:40:55아마 지금쯤
00:40:57우리 오빠들은 아주 설렐 거야
00:40:59나 죽은 줄 알고
00:41:02못난 생각을 하는구만
00:41:07사람이
00:41:08가족이 죽고 사는 문제요
00:41:11그저 사이가 좋지 않아
00:41:13더 큰 몫을 차지하고 싶어
00:41:14다툼이 있었다 해서
00:41:15오케기로 무자비한 말을 하시오
00:41:17걱정하고 있을 거요
00:41:20잘 지내지 못한 걸
00:41:21후회하고 있을 거고
00:41:23기다리고 있을 거요
00:41:29당신이 돌아오길
00:41:31어머 어머
00:41:43여보시오
00:41:48다니가
00:41:49야
00:41:49니저녁 동무
00:41:51평양헛에서
00:41:52어떤 여자랑 같이 있는데
00:41:54너 알고는 있네
00:41:55알고 있지 길어
00:41:56오늘 평양 오는 거
00:41:58같이 있는 여성 동무도
00:41:59내가 잘 아는 사람이고
00:42:00이따 다같이 만나기로 해서
00:42:02걱정 고맙다
00:42:04응
00:42:05나중에 보자
00:42:07원장 동지 나 이거 풀어달라요
00:42:16어디 좀 가야 합니다
00:42:17예
00:42:18어딜 일 가는데
00:42:21약속이 생겼어요
00:42:23정현동물아
00:42:30let's go from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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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37너무 JSON
00:42:40안진 욕
00:42:41틈이
00:42:46doesn't
00:42:47아
00:42:49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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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53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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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59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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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3:03으
00:43:05으
00:43:07으
00:43:092
00:43:11으
00:43:13으
00:43:17대박
00:43:23이제 말해도 좋소
00:43:26이게 다
00:43:29도청장치에요?
00:43:31이곳 호텔방엔 이런 장치들이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어서
00:43:34다 있다고?
00:43:36아마도
00:43:37다 없앤거 맞아요?
00:43:40괜히 찜찜해
00:43:41내 방은 바로 옆이니까
00:43:43혹시 문제 생기면
00:43:44어, 바로 부를게요
00:43:46아니
00:43:46아주 큰 문제 아니면 부르지 말고 참으라고
00:43:50근데
00:43:50나 안 들키고 잘할 수 있을까요?
00:43:56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게 중요할 거에요
00:43:58말도 아끼고
00:43:59아니 난
00:44:00그냥 숨만 쉬어도
00:44:02눈에 띄고 돋보이고
00:44:04군계 일하기고 그런 편인데
00:44:07걱정이네
00:44:09한숨 자는 게 어떨까
00:44:12정신이 많이 없어 보이는데
00:44:15응?
00:44:16아닌데
00:44:17아, 차라리
00:44:19구승준 만나서 이따 부탁해볼까요?
00:44:23뭘?
00:44:23아니 사업체 왔다잖아
00:44:25왔다는 건 간다는 거고
00:44:27그 가는 편에 묻어갈 수 있으면 제일 좋고
00:44:29뭐 그게 안 되면
00:44:31우리 가족들한테 은밀하게 내 소식이라도 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00:44:36그 자를 뭘 맺고
00:44:37그렇긴 한데요
00:44:40그래도 구승준 말맞다나
00:44:42이런 데서 다시 만난 건 보통 운명은 아닐 수도 있죠
00:44:46운명이 깊게 쉬운 거요?
00:44:51아니 거기서 결혼할 뻔한 사람을
00:44:53여기서 다시 만난 건 쉬운 케이스는 아니지
00:44:56아니 그러면
00:44:57예를 들어
00:44:58물론 이건 얘지만
00:45:00그쪽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는데 내가 딱 받아준 거는
00:45:03또 죽어라 도망갔는데 우리 집 앞에서 딱 마주친 거는
00:45:05뭐야 우연이 뭐
00:45:06아니지 우연은 아까 기계 우연이지
00:45:10아니
00:45:11뭐 이런 걸로 갑자기
00:45:14성구욕을 발휘하고 그러지?
00:45:18나는 그런 게 아니고
00:45:20그냥 뭐 단지 우연과 운명
00:45:23그 단순한 용어정리 차원에서
00:45:25뭐야
00:45:25우리 리정혁 씨
00:45:27나랑 운명이고 싶은 거야?
00:45:29그런 거 아니요
00:45:30그래 그래
00:45:31운명이라고 쳐요
00:45:33칩시다 그래
00:45:34치지 않아도 돼요
00:45:35하긴 우린 국경을 넘은 만남이잖아?
00:45:39쳐준다니까?
00:45:40쳐주지 말라고!
00:45:55피 놓고 갔어
00:46:00이런 상황이 두 번째면
00:46:01기분 나빠야 하는 게 맞지요?
00:46:04맞는 것 같긴 해 난
00:46:06누가 정혁 동물을 여기서 밭에서 와봤습니다
00:46:10그
00:46:10충분히
00:46:13오해할 상황인 거는 아는데
00:46:15그 참고로 저희는 방이 따로따로 해요
00:46:18모든 걸 따로따로
00:46:19안 궁금했고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00:46:22아
00:46:23안 궁금하셨구나
00:46:26두 분이서 말씀 나누시고
00:46:28전
00:46:30전
00:46:30이만
00:46:31나 여기 계속 세워놓을 겁니까?
00:46:34죽이는 건 아니겠지?
00:46:56미안하오
00:46:59곤란하게 했어
00:47:00길에서 나도 동물을 곤란하게 했습니다
00:47:04오늘 전혀 약속이 있습니까?
00:47:08있어도 없어야 할 겁니다
00:47:09양가 어른들과 한빛 식사 해결했으니
00:47:12왜요?
00:47:16많이 곤란합니까?
00:47:20아니
00:47:20그렇지 않소
00:47:21그때 약속하지 않았어
00:47:24마땅히 해야 할 일들
00:47:25빠짐없이 할 수 있게 협조하겠다고
00:47:27내 협조하지
00:47:28내가 더 해야 할 게 남았어
00:47:31말하시오
00:47:33아가스
00:47:34아닙니다
00:47:38일곱 시에
00:47:39이곳 호텔 음식점에서 보자요
00:47:43정말 함께 있지 않아도
00:47:51이럴까스?
00:47:53괜찮다고요
00:47:54원래 알던 사람이기도 하고
00:47:56뭐 되게 좋은 사람까지는 아니지만
00:47:58또 그렇게 나쁜 사람도 못돼요
00:48:00구운 개도 집게다리 떼고 먹으랬소
00:48:03구운 개를 뭐 어쩌라고요?
00:48:08당신처럼 허술한 사람은
00:48:09만사 초기심해야 한단 얘기지
00:48:11원래 잘 안다고 믿었던 사람이
00:48:13뒤통수 제일 먼저 치는 법이고
00:48:15어
00:48:15위험한데 그거
00:48:18뭐가?
00:48:20지금
00:48:20그거 나 걱정해주는 멜로 눈깔
00:48:23뭐
00:48:24뭔깔?
00:48:25이정혁 씨 나한테 반하지 마요
00:48:27너 곤란해
00:48:28열은 없는데
00:48:32스킨십 자꾸 해
00:48:34진짜 나한테 반하지 마요
00:48:37나 책임 못 진다
00:48:39겨울도 피해져고 헛소리나는지 모르겠구나
00:48:41뭐
00:48:43어
00:48:45세리 씨
00:48:46오
00:48:48구승준
00:48:49음
00:48:51여기서 보니까 또 헌칠하네
00:48:52헌칠이 남쪽에서는 다른 뜻이오
00:48:56미장혁 씨도 얼른 가봐요
00:48:57나도 갈게요
00:48:58그럴라고 했어
00:48:59나
00:48:59방금
00:49:00어
00:49:01나 맞춰서 왔네
00:49:03안녕 미스터리
00:49:05안녕 미스터리
00:49:07아니 엄마
00:49:13얼굴이 왜 미래요?
00:49:15음
00:49:16이분은 절혼해가 유행을 몰라옥하니
00:49:18이거이 요즘 대유행 중인 호랑화장이야
00:49:20여봐라
00:49:21여콘 날 어떡하고
00:49:22덕선두 여간
00:49:23날렵해되지 않깐
00:49:24날렵은 무슨
00:49:25무서워 죽겠네
00:49:26동무
00:49:27여보라
00:49:28네
00:49:29다나
00:49:30어
00:49:31동무
00:49:34여보라
00:49:36네
00:49:37다나
00:49:40어
00:49:41두 사람은 벌써 한번 봤다고 하더군요
00:49:42그나저나 다니는 어찌 지리 꼽습니까?
00:49:44꼽지요?
00:49:45예
00:49:47어제는 더 고았답니다
00:49:49하루하루 데이 바이 데이 늙습니다
00:49:52어제 예 몸에 있던 세포가 오늘은 없고요
00:49:54오늘 있던 것들이 내일은 사라지
00:49:56두 사람은 벌써 한번 봤다고 하더군요
00:49:58그나저나 다니는 어찌 지리 꼽습니까?
00:49:59꼽지요?
00:50:00예
00:50:01어제는 더 고았답니다
00:50:04하루하루 데이 바이 데이 늙습니다
00:50:07어제 예 몸에 있던 세포가 오늘은 없고요
00:50:12오늘 있던 것들이 내일은 사라지
00:50:15오늘 있던 것들이 내일은 사라진다
00:50:18이 말이지요
00:50:19예?
00:50:22아 이 이쁜 청춘남녀가 눈에 띄게 시들어가니
00:50:27국가적인 낭비가 아닌가
00:50:30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00:50:33예
00:50:35네 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00:50:37식 올리는 걸로 하지요
00:50:40예?
00:50:42아니
00:50:44오오오오오오 기름은 야주지만은
00:50:46조만간
00:50:48정영이 근무지를 평양 근처로 옮겨왔습니다
00:50:51정영이 네 생각은 어떠니?
00:50:54너무 서두르는 것 같으면
00:50:55오래된 약속 아닙니까?
00:50:57지켜야죠
00:51:02아니에요
00:51:03닮은 애 아니고 확실하다니까
00:51:05아니 저 닮은 애를 어디서 참는다고
00:51:07잠깐만요
00:51:09끊지 마세요
00:51:13우리 나가서 좀 걸을까?
00:51:18평양도 가을 되니까
00:51:20낙엽 지고 예뻐지고
00:51:22서울이랑 비슷하네
00:51:24어
00:51:28어
00:51:29이제 내 얘기는 다 했으니까
00:51:30세리씨 얘기 좀 하자
00:51:34내 얘기 뭐?
00:51:37어떻게 온 거야 여기?
00:51:40사고가 좀 있었어
00:51:42누워서 자고
00:51:46지금은 말하기 곤란해
00:51:48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할게
00:51:50확실한 건
00:51:52곧 돌아갈 거야 서울로
00:51:54승준씨도 사업차 왔으면
00:51:57금방 가겠네?
00:51:58날 받아서 나만 좋은 겁니까?
00:51:59너만 좋았니 어디?
00:52:00너희 엄마도 좋았니?
00:52:01두 모녀가 아주 소원 섬씨 했구나
00:52:02하하하하
00:52:03정영 동무
00:52:04조만간 연락 가갔습니다
00:52:05와 잘어라니?
00:52:06정영아
00:52:07나 간다
00:52:08참 정영아
00:52:09일전에 네가 부탁했던 거 말이야
00:52:10네
00:52:11네
00:52:12네
00:52:13네
00:52:14네
00:52:15네
00:52:16네
00:52:17네
00:52:18네
00:52:19네
00:52:20네
00:52:21네
00:52:22네
00:52:23네
00:52:24네
00:52:25네
00:52:26네
00:52:27네
00:52:28네
00:52:29네
00:52:30네
00:52:31네
00:52:32네
00:52:33네
00:52:34네
00:52:35네
00:52:36네
00:52:37네
00:52:38네
00:52:40네
00:52:41네
00:52:42네
00:52:43네
00:52:44네
00:52:45네
00:52:46네
00:52:47네
00:52:48네
00:52:49네
00:52:50네
00:52:51네
00:52:52네
00:52:53네
00:52:54네
00:52:55네
00:52:56네
00:52:57네
00:52:58네
00:52:59네
00:53:00네
00:53:01네
00:53:02네
00:53:03네
00:53:04네
00:53:05네
00:53:06네
00:53:07한글자막 by 한효정
00:53:37한글자막 by 한효정
00:54:07이 분은 아직도 퇴근을 안 하신 거야?
00:54:15여기서 뭐해요?
00:54:16내가 묻고 싶은 말이오
00:54:17갑시다
00:54:18승윤씨 나 여기서부터는 이 사람이랑 갈게
00:54:22급하게 연락할 일 있으면 아까 준 번호로 꼭 연락하고
00:54:26그래 조만간 또 와
00:54:28수고해요 미스터리
00:54:31아까 준 번호라는 건 누구 번호를 말하는 거요?
00:54:40아 미정혁씨 핸드폰 번호 줬는데?
00:54:44내 손전화 번호를?
00:54:46누구 허락받고?
00:54:47아니 구승준이 우리 아버지한테 내 소식 전해주기로 했거든요
00:54:51근데 왜 자꾸 아까부터 화를 내지?
00:54:55보디가드라며 경호하라며
00:54:57안 보이는데 오케 경호라란 말이오
00:54:59그래서 화가 났다고?
00:55:03내가 안 보여서?
00:55:04그러니까 내 눈에 보이는 데만 있으면 될 일이지
00:55:08보이는데 있으면 뭐
00:55:13안전할 거요
00:55:16내 눈에 보이는 데만 있으면
00:55:18자기가 무슨 어벤져스도 아니고
00:55:38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고
00:55:40그렇게 장갑은
00:55:41자긴 뭐 다 이기나?
00:55:45살면서 깊게 쳐본 기억은 없어서
00:55:47그 여기까지 왔는데
00:55:55뭐 평양냉면은 못 먹어보더라도
00:55:58대동강에서 맥주는 먹어보고 싶은데
00:56:00어디 아는 데 있어요?
00:56:14누가 쫓아오지 않을 텐데
00:56:16내가 그동안 스트레스가 좀 많았어야죠
00:56:26오늘은 좀 마십시다
00:56:28평소에도 안 마시지 않았던 것 같은데
00:56:32그래도 오늘은 감회가 남다르지
00:56:36여권 사진도 찍었고
00:56:37곧 떠나니까
00:56:39곧 떠나니까
00:56:40뭐예요 이상화?
00:56:54정전
00:56:54평양도 정전이 되는구나
00:56:58곧 돌아올 거예요
00:57:00사람들이 놀라지도 않아
00:57:02요런 거로 아름다운 걸
00:57:12곧 좋아해
00:57:12그러는 게 재밌어
00:57:13곧 좋아해
00:57:14그러나
00:57:16이제 곧 시작
00:57:16여름에 있어야 돼
00:57:18곧 먹은 안 난
00:57:19거고
00:57:20곧
00:57:20곧
00:57:21곧
00:57:21곧
00:57:22곧
00:57:22곧
00:57:23곧
00:57:24곧
00:57:24곧
00:57:24곧
00:57:26누나요
00:57:35보고 있어
00:57:37이거 첫눈 아닌가?
00:57:43일 났네 일 났어
00:57:46첫눈 같이 보면 사랑이 이루어진대잖아
00:57:51그런 얘기 못 들어봤어요?
00:57:52난 지금 처음 듣는데
00:57:56서울은 첫눈 오면 통신망 다운되고 난리 난다고요
00:58:04썸타이네들끼리 막 약속 잡느라고
00:58:07왜?
00:58:09첫눈 같이 보면 사랑이 이루어지니까
00:58:11기랬어?
00:58:14그렇다니까요
00:58:15근데 우린 이루어지면 안 되잖아?
00:58:21난리 나지?
00:58:22그렇지 큰일이군
00:58:26큰일이라고?
00:58:31왜?
00:58:34뭐
00:58:34진짜 야쿠니랑 같이 있어야 되는데 나랑 있어서?
00:58:39뭐 그래서 큰일인 건가?
00:58:42미안하지만
00:58:43혹시 병이 있어?
00:58:46그 기쁨 슬픔증 같은
00:58:49같은
00:58:50기쁨 슬픔증이 뭐예요?
00:58:53아 뭐
00:58:53그 조울증 같은 거?
00:58:56이랬다 저랬다
00:58:58도대체 원하는 게 뭔지 모르갔으니
00:59:01나도 나를 모르는데
00:59:02네가 날 어떻게 알겠어요?
00:59:05나 자꾸 기뻤다
00:59:08슬펐다 하는 게
00:59:11술 버릇이니까
00:59:12우리 그냥
00:59:14찝읍시다
00:59:16응
00:59:23응
00:59:25무거워
00:59:34응
00:59:35응
00:59:36무거워요?
00:59:37응
00:59:38무거워요?
00:59:39아니
00:59:49요 조그만한 게 무거울 거면
00:59:54이거
00:59:55이거
00:59:56이
00:59:57이
00:59:58이 넓은 거 이거 왜 달고 다녀?
01:00:02근육 떼버려
01:00:04좀만 참아요
01:00:10내가 지금 머리가 무거운 건
01:00:14생각이 많아서
01:00:17그런 거예요
01:00:19생각이 많을 게 뭐 있어
01:00:22곧 돌아가는데
01:00:24좋아하기만 하면 되지
01:00:27좋아서
01:00:29좋아서
01:00:30좋아서
01:00:31생각이 많은 거예요
01:00:32좋아서
01:00:33좋아서
01:00:39좋아서
01:00:40좋아서
01:00:41생각이 많은 거예요
01:00:42좋아서
01:00:43좋아서
01:00:54뭐라 할지
01:00:55나 못하면서
01:00:56생 opportun에게
01:00:58뭐
01:01:00haga
01:01:03구이는
01:01:04범위
01:01:19어색
01:01:20주문하신 치킨 gossip
01:01:21맛있게 드세요
01:01:22예 고맙습니다
01:01:22야 큰일했다
01:01:24우리 진짜 큰일 한 거야. 이제 경찰에서 성문문석도 하고 위치추적도 해서 대표님 꼭 찾아줄 거야.
01:01:31그때 그분들한테도 카피본 보냈지? 대표님 오빠 내외.
01:01:36응, 그죠. 믿어지를 통해서.
01:01:38이제 우리말 믿어주겠지?
01:01:41어텐션 플리즈. 얘기 들어서 알겠지만 나 이번에 진짜로 돌아가게 됐어요.
01:01:56싫어거나 말거나.
01:01:57내가 이번에 진짜로 돌아가게 됐으니까 마지막을 아름답게 기념하는 차원에서 소풍을 가면 어떨까 뭐 그런 의견이 나왔어요.
01:02:06누구네? 누가 기타는 의견을 냈네?
01:02:08나다.
01:02:11중대형 동지. 따끔하게 한마디 하십쇼. 자꾸 오냐오냐니까 현실성 없는 헛소리만 하지 않습니까?
01:02:20내일모레가 휴식일이니 그때 가보도록 할까? 내 사람은 따로 외출어가 내놓을 테니.
01:02:29휴식일엔 목표도 닦아야지. 금속 단추도 닦아야지. 목달개도 빨아서 다려야지 할 일이 태산인데 팔자 좋게 소풍을 어떻게 갑니까?
01:02:38난 반대입니다.
01:02:50근데 소풍 가는데 무슨 삽자루의 도끼에.
01:02:55니네 진짜 나 어디 묻어버리려 그러니?
01:02:57기르지 못하고 곱게 보내는 거이 청취의 한이다.
01:03:04근데 리정혁씨랑 은동이는 왜 안 보여?
01:03:07은동이는 미리 가서 불 피우고 있고 정혁 동지는 어딜 갔습니다.
01:03:12어디?
01:03:13그거는 저도 잘.
01:03:14결혼식 준비라도 하러 가셨네.
01:03:28내가 생각했던 소풍과는 다른 그림이긴 하지만
01:03:32좋네, 나름.
01:03:34흠. 낭만적이야.
01:03:36어? 악이 되지.
01:03:42자자, 준비됐으면 인차 못 붙었다.
01:03:47멀따?
01:03:48세리동무 마지막인데 기냥 문 될 수 없어서
01:03:51아끼던 놈인데 요원을 따기로 했습니다.
01:03:54아니, 따긴 멀따 와인이니?
01:03:57우리의 시작은 총질이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야 되지 않겠습니까?
01:04:01아, 난 못 먹어.
01:04:04아니, 내가 지금 쟤랑 눈을 몇 번을 마주쳤는데 어떻게 먹어?
01:04:07아니, 언제는 삼시세끼 고기만 먹는다고 개구라를 치더니
01:04:10이제는 또 착한 척이네?
01:04:13아, 그래. 그건 사실이긴 하지만
01:04:15아직까지 안면 터네를 먹은 적은 없어.
01:04:18안 돼. 쟤는 못 먹어.
01:04:20안 돼.
01:04:22기로운 줄이는 뭘 먹습니까?
01:04:23아, 그래.
01:04:31저기 있습니다.
01:04:32여기, 저기, 저, 저기.
01:04:33저기, 저, 저기.
01:04:43저요, 총 Bryce.
01:04:44един, 거.
01:04:49안 돼, 안 돼.
01:04:53이리ally?
01:04:53수아
01:04:57조금만 두 손에 아주 잠시 먹을다 간
01:05:03그 계절에 들똥뎁들
01:05:12이 와중에 있습니다.
01:05:16맛있지?
01:05:19맛있습니까?
01:05:21너무 맛있어
01:05:23이런 참기를 잡는 거고 어디서 왜 몰라
01:05:27난 이런 참기름 처음 먹어
01:05:29이 케이스 좀 무라치게 가지고
01:05:33너무 다워
01:05:43에미나이를 위한 환송시
01:05:47못도 망치를 만나면 쑥 들어가고
01:05:51단감도 바람이 불면 또 떨어지건만
01:05:55오호
01:05:58이놈 이 에미나이는 모든 지맘대로 지 멋대로
01:06:01총을 쏴도 죽질 않고 욕을 해도 먹지 않네
01:06:06아 아 아 세상 골칫거리
01:06:10야, 그만 듣자
01:06:11그만 듣자
01:06:12길에도 떠나는 마당이니
01:06:15내 소원만은 들어달라
01:06:17잘 가라
01:06:20다치지 말고
01:06:22잘 살아라
01:06:26우리 잊지 말고
01:06:28만에 하나 들키더라도
01:06:34절대로
01:06:36절대로
01:06:37불디 말라 내 이름만은
01:06:41네 이름 제일 먼저 불거야
01:06:43두고 봐
01:06:44인자 세리동무 가면
01:06:49다신 못 볼텐데
01:07:07아무 말하지 않아도
01:07:13그대 눈빛을 보며
01:07:16저의
01:07:18시린 마음
01:07:20그래도 난
01:07:22공항까진 같이 가는 줄
01:07:24여기서 헤어집시다
01:07:27리정혁 씨는 아니겠지만
01:07:31난 보고 싶을 것 같아요
01:07:34생각날 것 같아
01:07:38가끔
01:07:39아니
01:07:42사실은 자주
01:07:45근데 우리는
01:07:51서로 안부도 묻질 못하잖아
01:07:52그게 좀 속상하네
01:07:56여길 떠나는 순간
01:08:01여기도 있고
01:08:02나도 있고
01:08:03다 있고
01:08:04원래 당신의 세상에서
01:08:06건강하게 잘 살기 바로
01:08:08잠깐 나쁜 꿈 같다 생각하고
01:08:12내가 안아줄게
01:08:14안아줄게
01:08:16안아줄게
01:08:18안아줄게
01:08:20악수 말고
01:08:22악수 말고
01:08:24한번 안아주지
01:08:27마지막인데
01:08:28마지막인데
01:08:30안녕
01:08:32내가 안아줄게
01:08:34안녕
01:08:36내가 안아줄게
01:08:38내가 안아줄게
01:08:40내가 안아줄게
01:08:44편히 쉬어요
01:08:46편히 쉬어요
01:08:48저것들은 뭐이지?
01:09:00속도가 너무너무 빠른데?
01:09:04저것들은 뭐이지?
01:09:14속도가 너무너무 빠른데?
01:09:16속도가 너무너무 빠른데?
01:09:18아
01:09:20어
01:09:28아
01:09:29어
01:09:29어
01:09:30어떻게
01:09:31아
01:09:31아
01:09:33으
01:09:36으
01:09:36으
01:09:38으
01:09:40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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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43으
01:09:44으
01:09:45으
01:09:47으
01:09:47으
01:09:48아멘
01:10:18한글자막 by 한효정
01:10:48한글자막 by 한효정
01:11:18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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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10이제 만족하냐?
01:12:13혹시 같이 덮어줄 의용은 없는 거지?
01:12:16너너덮어줬어
01:12:17안타요
01:12:18어
01:12:20근데 왜 만족해?
01:12:23나와봐
01:12:24그럼 나 혼자 해?
01:12:26아니해
01:12:27그래
01:12:28이거는
01:12:30그럼 마주지
01:12:31이거는 두 개 아니에요
01:12:32어?
01:12:33어?
01:12:34이산기에서
01:12:36툭툭툭툭툭툭툭툭툭툭툭툭
01:12:38감자골떡
01:12:40더 뜨거워
01:12:43흙뜨거 받고 떨었지
01:12:46아우씨
01:12:47하하하하
01:12:48하하하하
01:12:49이거 어딜까?
01:12:50하하하하하
01:12:52진짜 미정영 우선이야
01:12:54미정영도 약간
01:12:56아니면
01:12:57감자같은 거
01:12:59하하하
01:13:00하하하
01:13:03하하하
01:13:05하하하
01:13:062, 2, 2, 3
01:13:09나 잘 가볼게요
01:13:104, 3, 4
01:13:11아?
01:13:12잠깐만요
01:13:13얘 얘 송쪽 스마트
01:13:15흐흐흐흐
01:13:16흐흐흐흐
01:13:18흐흐흐흐
01:13:21흐흐흐
01:13:22흐흐 흐흐
01:13:23흐흐흐
01:13:24치수는 이렇게 안가?
01:13:25흐흐흐흐
01:13:27나는 이렇게 했는데
01:13:28만약에 치수를 극해 할거면
01:13:30치수 바꾸면 안 돼요
01:13:31흐흐흐흐흐흐흐
01:13:33이렇게까지 적극적인 일은
01:13:34흐흐흐흐흐흐흐
01:13:35그럼 내가 광범위를 쳐다볼게
01:13:37그래 그게 낫지? 미안해요?
01:13:41정혁 앞으로 이렇게 가?
01:13:43그렇게
01:13:45갑자기 나왔나?
01:13:47나갔는데 나왔나?
01:13:57딴 때 진짜 알았었는데
01:13:59여기에 있는 걸 어떻게 하고 생각되겠지?
01:14:05안쓰러워져가지고
01:14:07안쓰러워져가지고
01:14:13존준이라고 해요
01:14:15존준이라고 해요
01:14:17나나
01:14:25존준이라고 해요?
01:14:27아 무시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01:14:29존준
01:14:31존준 what?
01:14:33토대로 몇개
01:14:53죽 considering
01:14:55선을 지키는 거잖아. 어느 순서.
01:14:57난 선이 없어.
01:14:59아니야.
01:15:00선을 안 지키면 샘이는 이미 고백했겠지.
01:15:03우리 이거 사실은 되게 고백할 것 같아.
01:15:06응.
01:15:07그럼요.
01:15:07좋아서.
01:15:09좋아서가 음미가 되게
01:15:11근데 정엽도 봐봐.
01:15:13느낌표가 지금 5개나 있다고.
01:15:15나는 제일 비싼 일반 생믹주에 단맛떡볶이 튀고 있어.
01:15:20이거 지금 내리는 거 아니야?
01:15:21날아와 집안이 짠.
01:15:24하지마.
01:15:25그냥 하지마.
01:15:26해봐줘.
01:15:27지금 뭐 같아?
01:15:28어떻게 내려가?
01:15:29나 너무 덥수고 있다니까?
01:15:31안 될 것 같아.
01:15:33다시 올라간다.
01:15:34나도 할게.
01:15:35내가.
01:15:36지연이.
01:15:37둘, 셋, 액션.
01:15:41파트.
01:15:42안녕하세요.
01:15:43안녕하세요.
01:15:44안녕하세요.
01:15:45안녕하세요.
01:15:47이제 다 취했어.
01:15:49너무 알지?
01:15:50너무 취해가 보지다
01:15:51너무 취해
01:15:52너무 취해
01:15:53애써 웃는 거 달아
01:15:56좋아서... 생각이 많아
01:15:59난 항상...
01:16:11다음
01:16:13풀어줘요
01:16:14미스터리
01:16:17어허 미스터리
01:16:19잘 풀어도...
01:16:21이것만 살펴야 된다
01:16:26차트
01:16:27안녕
01:16:29소풍을 가면 어떨까
01:16:31뭐 그런 의견이 나왔어요
01:16:32누구네?
01:16:33누가 기딴 의견을 냈네?
01:16:35나다
01:16:36난 반댐다
01:16:41왕뿐다
01:16:42왕뿐다
01:16:43왕뿐다
01:16:44왕뿐다
01:16:45난 반댐다
01:16:47내일모레가 휴식일이니 그때 가보도록 할까?
01:16:51할 일이 퇴사인데...
01:16:53아니...
01:16:54너무 상관없을 것 같아
01:16:55나는 안중에도 몰라도 못하니까
01:16:57너무 외롭다
01:16:58아니...
01:17:00아니...
01:17:01너무 상관없을 것 같아
01:17:02나는 안중에도 몰라도 못하니까
01:17:04너무 외롭다
01:17:06아니...
01:17:08아니...
01:17:09난 반댐다
01:17:10왕뿐다
01:17:11왕뿐다
01:17:12왕뿐다
01:17:13왕뿐다
01:17:14왕뿐다
01:17:15왕뿐다
01:17:16왕뿐다
01:17:17잠바람이 불면
01:17:19내가 떠난 줄 아세요
01:17:24나를 생각하지 말아요
01:17:29내 마음은 늘 그대꺼였죠
01:17:33내 걱정은 늘 그대뿐이죠
01:17:36희정씨
01:17:37아무래도 총격전을 벌인게
01:17:39그 자가 확실해 보입니다
01:17:40일단은 공항부터 가고
01:17:41그 다음은 저희가 알아서
01:17:42알았다고 저 사람 죽음이야
01:17:43아직까지 부대 복귀를 못한거 봄
01:17:45집중팔군 보상이다
01:17:47진짜 뭔일한거 아니야?
01:17:49시빌과 대상 아니고
01:17:51남조선에서 무단으로 우리 공화국에 침투한 사람
01:17:53신고하면 당신 남자도 다쳐요?
01:17:55난 그이가 다쳐도 죽어도
01:17:57상관 없습니다
01:17:58그 사람이 설레는건
01:17:59끝이 어떻게 될지 모를 때거든
01:18:00그 사람이 설레는 건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를 때거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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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1:26:17
1:19:22
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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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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