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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9월 14일
00:00:021일
00:00:17누굽니까?
00:00:20누구냐고 묻지 않습니까?
00:00:23아, 입 없습니까?
00:00:26왜 우리 대이동지 김치우매에
00:00:28우큼하게 숨어 있었던 겁니까?
00:00:30드시오, 고의부에 가면 입이 없는 자라도 다 말을 하게 돼 있어.
00:01:00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제 약혼녀에게.
00:01:23방금 뭐 하라 했어, 대위?
00:01:25제 약혼녀에게 견은청을 거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소자동식.
00:01:30약혼녀가 있었소.
00:01:56실례했소.
00:02:00대위 동매 약혼녀라면 평양에서 왔소.
00:02:08절차상 필요한 일이니 협조 부탁하오.
00:02:11평양 시민증과 전방지역 특별 동행증을 제시하시오.
00:02:17대위 동행증을 제시하시오.
00:02:25대위 동행증을 제시하시오.
00:02:29제 약혼녀는 남조선에서 왔습니다.
00:02:44제 약혼녀는 남조선에서 왔습니다.
00:02:59남조선에서 왔습니다.
00:03:01남조선.
00:03:03그게 무슨 소리야?
00:03:07제 약혼녀는 남조선에서 왔습니다.
00:03:16김은 중앙당에서 영웅 메달을 받았던 소리입니까?
00:03:20야, 대체 남조선에서 어떤 의무를 수용했었길래?
00:03:2911과 대상의 정보는 중앙당에서 관리하는 1급 김일이라 이 자리에서 상세히 말하기 곤란합니다.
00:03:35남조선은 우리 대위 동지, 사람이 너무 올고드셔서 걱정입니다.
00:03:40목에 칼이 들어와도 거짓말 따윈 못하시니?
00:03:43너무 정직해.
00:03:44기러기나 말입니다.
00:03:46사람이 후라이를 깔 땐 적절히 까줘야 하는데.
00:03:50제 약혼녀가 조국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00:03:52이런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적응을 잘 하진 못합니다.
00:03:55그만 들어가 봐도 돼 같습니까?
00:03:57이 밤에 한 집으로 단 둘이...
00:04:01워낙 피곤해서...
00:04:31보는 사람 없으니 그만해도 돼 갔어.
00:04:41아니, 갑자기 약혼녀라고 하니까 너무 몰입했네, 나도 모르게.
00:04:47다른 방도가 없어서...
00:04:51그래요.
00:04:53순간적인 내드립 치고 나쁘지 않았어요.
00:04:55아까 그 눈 똥그란 아줌마도 되게 놀란 눈치더라고.
00:04:59우리가 너무 몰이니까 막 자기네들끼리도...
00:05:03근데 그게 뭐예요, 11과?
00:05:07아니, 근데 11과라고 하니까 왜 사람들이 찍소리를 못하죠?
00:05:13그게 여기서 많이 높은 건가?
00:05:17마시오. 진정하고.
00:05:21숙박금료를 가끔 하지만 그게 오늘일 거라고는 미처 예상 못했어.
00:05:31미안하오.
00:05:33아니 뭐...
00:05:34그쪽도 놀라긴 마찬가지였을 텐데...
00:05:37그래도...
00:05:38타이밍 딱 맞춰서 와줬잖아요?
00:05:41어디 닫힌 데는...
00:05:44없어?
00:05:46응.
00:05:52응.
00:05:53응.
00:05:54괜찮아요.
00:05:5811과 대상은...
00:06:00맞다.
00:06:01그게 뭐예요?
00:06:02남조선에서 활동한 특수공작원이나 그 가족을 가리키는 말이오.
00:06:05특수 뭐요?
00:06:07설마 간첩 같은 그런 거?
00:06:09그들의 신상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주기 때문에 일단 깊게 둘러댄 거요.
00:06:13아니 암만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사람을 간첩이라고...
00:06:16말이 돼요 지금?
00:06:17당신의 행생 말투.
00:06:19달리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어 그럼?
00:06:21아이 그래도...
00:06:22뒷감당은 어떻게 하려고요?
00:06:24아닌 것 들키면...
00:06:26어차피 당신은 내일 밤이면 여길 떠날 거니까...
00:06:30하루만 조용히 버틴 데 가지.
00:06:32아...
00:06:33그래도 간첩은 싫은데...
00:06:35대리 동지!
00:06:38대리 동지 안에 계십니까?
00:06:40대리...
00:06:42없는 거 아닙니까?
00:06:43아이고 참...
00:06:44안에 있다니까...
00:06:46그 약품인지 뭔지...
00:06:47지금...
00:06:48조용히 버티는 게 가능해요?
00:06:50대리 동지!
00:06:52대리 동지!
00:06:57아...
00:06:58아유 참...
00:06:59밤늦게 미안합니다.
00:07:01예...
00:07:02무슨 일로...
00:07:03전초소 근무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뭐 먹을게 이깟소?
00:07:07내가 이 동네 어른으로서 진작에 들여다봤어요 했는데...
00:07:10늦었고 만기래.
00:07:11일 없습니다.
00:07:13아이...
00:07:14사약 말고 받으라요.
00:07:15이거 내가 직접 담근 알밤주야.
00:07:17이거는 감자 빈대떡이요.
00:07:19이게 진옥수수도 있습니다.
00:07:22아주 뜨끈한 뜨끈합니다.
00:07:24아이고...
00:07:27우리 대리 동지 손이 모자라 같구나!
00:07:30어?
00:07:31아...
00:07:32그러면...
00:07:33우리 다같이 들어가서 놓고 오자요.
00:07:36손 모자라지 않습니다.
00:07:39모... 모자란 거 같은데...
00:07:52아...
00:07:53우리 이민반장에게 소식 들었어.
00:07:56배위동지의 약혼녀라고?
00:07:58하...
00:07:59하...
00:08:00네...
00:08:02반갑구만.
00:08:03하...
00:08:04이...
00:08:05시빌과 대상이라고 들었는데...
00:08:07어디서 어떤 임무를 수행했었는지...
00:08:10어디서 어떤 임무를 수행했었는지...
00:08:12절대로 발설하지 않는 것이 저희 원칙이라서요.
00:08:17모든 건 철저히...
00:08:20기밀에...
00:08:22베일에 쌓여있다고 할까?
00:08:26잘 아실텐데...
00:08:30아이고...
00:08:31아 기로치 참...
00:08:33내가 참 한심한 질문을 했네 기래.
00:08:35하하...
00:08:37기롱.
00:08:39하하...
00:08:40기롱.
00:08:41반갑구만.
00:08:42그리기까지 이쁘진 않습니다.
00:08:53지발끼리 약조가 된 것 같디요?
00:08:57약조가 된 것 같디요?
00:08:59우리 대휘 동지는 전혀 마음에 있어 보지 않더구만요.
00:09:04만만해도 기켜 보이지?
00:09:06아까 보시라요.
00:09:07둘이 같이 있는데 우리 대휘 동지 얼굴이 아주 수심이 가득했습니다.
00:09:12얼마나 실 있었으면.
00:09:14머리 코라지 봤습니까?
00:09:16산발도 그런 산발이 없습니다.
00:09:19난 전혀 귀신인 줄 알았습니다.
00:09:21우리 대휘 동지 너무 안됐습니다.
00:09:24다음에 보면 뒤에 꼬리 달렸는지 꼭 확인해봐요.
00:09:34뭐 좋아요.
00:09:36간첩, 약혼녀.
00:09:38다 좋다 이거야.
00:09:41근데 앞으로 어쩔 거예요?
00:09:43뭘 말이오?
00:09:45아니 나 간 다음에 물어볼 거 아니에요.
00:09:48특히 아까 그 눈 동그란 아줌마가 둘이 왜 깨졌냐.
00:09:53물어보지 않을 거요.
00:09:55물어보겠던데?
00:09:56백번 물어보겠던데?
00:09:57아주 쑥덕쑥덕 장난 아니겠던데?
00:10:00아무도 내 개인의 문제를 쉽게 물어볼 순 없어.
00:10:03쉽게 막 물어보겠던데?
00:10:05아까 보니까 막 목소리 그렇게 깔고 무게 잡을 위치가 아니던데?
00:10:10아니 얼마나 개무시했으면 문 막 까고 들어오고.
00:10:13완전 쫄따구던데.
00:10:15쫄따구 아니.
00:10:17지정혁씨.
00:10:19남녀 사이에 제일 중요한 게 뭔지 알아요?
00:10:24왜 깨졌냐 누가 찬 거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요.
00:10:29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요?
00:10:31뭐 누가 봐도 유추 가능한 결말이긴 하지만
00:10:34보다 명확하게 쓰메요.
00:10:36왜 깨졌냐 누가 물어보면 그쪽이 차인 걸로.
00:10:40왜 기딴 게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객갑시다.
00:10:47음.. 차인 이유는?
00:10:51뭐 무난하게 성격 차이가시죠?
00:10:54객갑시다.
00:10:556개월로 해요.
00:10:57나 떠난 다음에 딴 여자 안 만나는 기간.
00:10:59뭐 일종의 파혼 애도 기간이랄까?
00:11:02그렇지.
00:11:06땅이 꺼져라 한숨 쉬고 잘 먹지도 않고 잘 웃지도 않고 왜 그런 거잖아 사람이.
00:11:11막 애쓰게 보이고 처져 보여가지고 누가 봐도
00:11:14아 쟤 엄청 매달리다 되게 비참하게 차였구나 그런 게 딱 느껴지게.
00:11:21웃어?
00:11:23기캅시다 안 해요?
00:11:26나 확 안 가는 수가 있어.
00:11:28기캅시다.
00:11:31아..
00:11:33나 안 가는 건 또 되게 무서운 것 같아.
00:11:37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휘..
00:11:39아 갈려구요?
00:11:41아니 사람들이 또 쫄다고 집이라고 막 문 까고 들어오고 막 그럼 난 어떡해요.
00:11:45오늘은 여기 계세요.
00:11:47내가 안방을 쓸 테니까 마루를 쓰시고.
00:11:51어머..
00:11:53아주 야박하고 좋네요.
00:11:57세상에.
00:11:59다다 딱딱한 거 봐
00:12:02평생 극진한 대점만 봤다가
00:12:05이런 홀대 신선하다
00:12:06고마워요 정말
00:12:09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잠이나 자오
00:12:12나도 자고 싶죠
00:12:14근데 내가 지금 잠이 오겠어요
00:12:17벼랑간 하늘에서 떨어졌지
00:12:20눈 떠보니 북한이지
00:12:22총 맞을 뻔했지
00:12:25또 맞을 뻔했지
00:12:27오늘은 약혼도 했지
00:12:29내가 너무 업이 돼서 잠을 잘 수가 없네
00:12:34근데요
00:12:41스위스 간 적 있어요?
00:12:44아니 내가 보려고 본 건 아니고
00:12:47아까 잠깐 책장을 좀 봤거든요
00:12:49보통 이렇게 책장을 보면
00:12:51그 사람의 성품, 인격, 취향
00:12:55뭐 이런 게 두루두루 다 보이잖아요
00:12:57근데 그쪽 같은 경우엔 책이 좀 어두운 게 많더라
00:13:02아 그리고
00:13:06굉장히 안 어울리는 게 있더라고요
00:13:09피아노 악보집
00:13:11그리고 공연 브러셔도 있고
00:13:14뭐 들었어?
00:13:16스위스 바젤 음악원?
00:13:17스위스 바젤 음악원?
00:13:19스위스 바젤 음악원?
00:13:22뭐 나도 피아노라면 어디가서 빠지진 않아요
00:13:51엘리젤을 위하여까진 내가 악보도 안 보고 친다고
00:13:55혹시 그쪽도 피아노 쳤어요?
00:14:05아니면 뭐 피아노 치는 여친이라도 있나요?
00:14:12뭐야? 진짜 있는 거 아니야?
00:14:21꾹꾹꾹꾹꾹꾹꾹
00:14:25한글자막 by 한효정
00:14:55남남북녀가 그냥 있는 말은 아니었네
00:15:12쓸데없는 은행 삼가시라요
00:15:14그러다 누가 눈치라도 제명을 감고
00:15:16천사장님 우리 계약서 다시 씁시다
00:15:18만 달러 더 드릴게 나한테 잔소리하지 마요
00:15:21대신 잔소리하면 당신이 나한테 만 달러 주는 거야
00:15:24어디 갑니까 이쪽입니다
00:15:27이쪽
00:15:28이야 우리 단위 러시아에서 공부 너무 열심히 한 거 아니네
00:15:35얼굴이 판촉됐구나
00:15:37저 요즘 살 까는 중입니다
00:15:39야야 니가 깔 자리 어디 있다고
00:15:41그만 깔아야
00:15:43저런 쟤 쟤 꺼내라
00:15:51
00:15:52도둑놈들 욕할 일이 아니야
00:15:54돈 되는 걸 간수 못한 놈이 한심한 거이디
00:15:57근데 왜 삼촌
00:15:58왜 그 차가 아닙니까?
00:16:01그 차는 작가 한 누가 빌려갔어
00:16:03그렇게 막 빌려줘도 되는 차입니까 그 차가?
00:16:06그 차가?
00:16:07아니 감히 누가 그 차를 빌려갑니까?
00:16:09저 정혁이가?
00:16:12아니 많이 급하다 기래서
00:16:16기래요?
00:16:17기럼 어쩔 생각입니까?
00:16:19응?
00:16:20그이가 차를 갖다 주러 온답니까?
00:16:22아니면 돌려받으러 가야 하는 겁니까?
00:16:24아 기거야
00:16:26내가 누구 시켜서 가지러 가라 그러면
00:16:28알겠습니다
00:16:29응?
00:16:30뭘 알갔디?
00:16:31내가 가서 가지고 왔다 그 말입니다
00:16:34내일 기국연주회 끝나는 대로
00:16:36니가?
00:16:37정혁 동무도 내가 온 걸 빤히 알텐데
00:16:39내가 가지 않는 것도 웃읍고
00:16:42정혁이가 알아?
00:16:45모릅니까?
00:16:47나는 말을 안 했거든
00:16:49아니 묻질 않더라고
00:16:52니 얘기는 아예 안 물어보니까
00:16:53내 말할 틈이 없었디
00:16:56근데 너 정혁이 얼굴 알았는 뭐 같니?
00:17:00하도 오랜만이라
00:17:01저 결혼할 남자 얼굴 못 알아보는 여자도 있습니까?
00:17:11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00:17:14저 에미나이 성깔머리는 어째 변하질 않네
00:17:22
00:17:23
00:17:23강산도 변한 날
00:17:25대결
00:17:26.
00:17:27그쪽에서 영상도 변했다
00:17:27systematic
00:17:27.
00:17:28정혁아
00:17:29.
00:17:29정혁아
00:17:29.
00:17:30.
00:17:31.
00:17:31.
00:17:39.
00:17:40.
00:17:41.
00:17:42.
00:17:43.
00:17:43.
00:17:44.
00:17:45.
00:17:45.
00:17:46.
00:17:46.
00:17:46.
00:17:48.
00:17:50.
00:17:50.
00:17:51음, 경향의 하늘도 희명의 박수를 치는구나.
00:18:10뭐야, 지금? 아니, 차에 와이퍼가 없는 거야? 아니, 내가 준 돈이 얼만데 이따위 차를 끌고 나와.
00:18:25아, 그게 아니라 급하게 무엇이로 오늘라 옆 비물다투 떼놓고 가는 걸 깜빡했더니만, 처동분들이 가져간 모양.
00:18:33아니, 어떡할 거야. 지금 하나도 안 보이잖아.
00:18:36안 보입니다.
00:18:38아, 지금도 보인다고? 아, 얘, 얘 다 보이니까.
00:18:43취하나? 초능력 있어?
00:18:45더 일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이 흔히 있기 때문에 그 단련이 잘 돼 있어 쌩쌩 갈 수 있습니다.
00:18:51예, 장난해? 지금 속도 시비야!
00:18:56아우, 정말. 아유, 천 사장님, 그 계약서 쓰실 때는 실내를 그렇게 챙기시더니 와이퍼는 못 챙기셨어, 아주 그냥.
00:19:04걱정 말라요. 내일 또 이런 액티비티 한 운전에 자신 있지 않겠습니까?
00:19:0710년 동안 액티비티 하고 싶어요? 암만 보세요, 암만.
00:19:11아유.
00:19:12아유.
00:19:13아유.
00:19:14아유.
00:19:16아유.
00:19:18아유.
00:19:19아유.
00:19:21아유.
00:19:22아유.
00:19:23아유.
00:19:24아유.
00:19:25아유.
00:19:26아유.
00:19:27아유.
00:19:28아유.
00:19:29아유.
00:19:30아유.
00:19:31아유.
00:19:32아유.
00:19:33아유.
00:19:34아유.
00:19:35아유.
00:19:36아유.
00:19:37아유.
00:19:38아유.
00:19:39아유.
00:19:40아유.
00:19:41아유.
00:19:42아유.
00:19:43아유.
00:19:44아유.
00:19:45아유.
00:19:46아유.
00:19:47아유.
00:19:48아유.
00:19:49아유.
00:19:50아유.
00:19:51아유.
00:19:52아유.
00:19:53아유.
00:19:54아유.
00:19:55아유.
00:19:56아유.
00:19:57아유.
00:19:58아유.
00:19:59아유.
00:20:00아유.
00:20:01도망간다.
00:20:31소자 동지, 어쩐 일로 여깃거대요?
00:20:35리무역이 동생이 전초선에 와있어.
00:20:41오동대장 리정혁이 말이야.
00:20:44그자가 리무역이 동생이었어.
00:20:48예? 뭘 알고서 온 겁니까?
00:20:52그거는 나한테 묻지 말고 당신이 알아내야지.
00:20:56그자가 눈치가 보통이 아니라서 말이야.
00:20:59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게요.
00:21:03지향성 마이크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00:21:06귀걸하면 집안에 설치하지 않아도
00:21:08가까운 거리에서 집안의 대화 내용까지 다 도청이 되면?
00:21:12설치하라.
00:21:14예.
00:21:15지금 그 집에 여자가 하나 있어.
00:21:18여자요?
00:21:19행색도 묘하고 리정혁이 말로는 시빌과 대상이라는데
00:21:24내 감으로는 뭔가 있어. 주의깊게 살 필요한.
00:21:28예.
00:21:30높은 데 있는 놈들일수록 작은 돌멩이 하나라도 잡아뜨리길 수 있디.
00:21:34자알만 역금은 그 여자 하나로
00:21:38리정혁이 뿐만 아니라 그 집안 전체를 붕비박산낼 수도 있다임말이오.
00:21:43동무대 인자 귓대기 신세 면하고 밝은 데서 일할 때도 되지 않았어.
00:21:53공부 잘하는 아들내미
00:21:56평양고급산림집서 대학 공부시켜야디.
00:22:00유정혁이
00:22:04유정혁이
00:22:06유정혁이
00:22:07유정혁이
00:22:10방금 두 번째 초속 건물 통과했습니다.
00:22:21두 번째 처소 검문 통과했습니다.
00:22:29목표 차량
00:22:30봉독 국인들이 쪽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00:22:34방지턱 9회째 통과합니다.
00:22:37내 동생이 말이지
00:22:38스위스에 유학을 가해서
00:22:41기릿습니까?
00:22:43기녀석이 피아노 천재거든.
00:22:45장학금 받고 공부하고 있어.
00:22:48얼마 전에 연주회가 있었는데
00:22:49전체 기립박수를 받았다지 뭐 이거.
00:22:55나한테 전화만 오면 미안하다는 거야.
00:23:01우리 둘 중에 누구 하나는
00:23:03이 아버지 따라 군인이 됐어야 하는데
00:23:05지가 피아노 치는 바람에
00:23:08내가 군인 된 거라고.
00:23:10그럼 충대장 동지도
00:23:11피아노 치고 싶으셨습니까?
00:23:14
00:23:15나도 좋아하는 했지만
00:23:17우리 정혁이의 실력에 비하면
00:23:20아무것도 아니었지.
00:23:22우리 정혁이가 나를 위해
00:23:23곡을 하나 만들었대.
00:23:25조국에 돌아오면
00:23:26연주해 준다는구만.
00:23:29좋으십니까?
00:23:31좋아.
00:23:34나는 그 녀석 생각을 하면
00:23:36기분이 아주 좋아.
00:23:47마지막 반주택 통과한 번
00:23:50오총은 목표주장 도착해.
00:23:54나도 psychological
00:24:08난 수yorum아
00:24:10추억
00:24:11출발
00:24:11
00:24:11그래서
00:24:13사령인
00:24:13mak
00:24:13미래
00:24:14zer
00:24:15
00:24: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4: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5: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5:51같이 나가요. 배웅 해줄게요.
00:25:53집 앞가지만.
00:25:54일 없어.
00:25:57어제 아줌마들이 너무 깜깜해서 내 얼굴을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서 그래요.
00:26:01그러니까 그런 소리들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00:26:04그런 게 대체 왜 중요한 거요?
00:26:06한 번 보고 말 사람들인데.
00:26:08한 번 보고 말 거니까 더 중요하죠.
00:26:10한 번 박힌 그 이미지 평생 갈 텐데.
00:26:12왜요?
00:26:23묶으시오.
00:26:25뭘?
00:26:26산발.
00:26:27산발?
00:26:29이렇게, 이렇게 비싼 산발 봤어요?
00:26:32여기선 이런 산발로 돌아다니는 사람은 딱 두 부류.
00:26:37외국인 아니면 미친 여자.
00:26:39그래요?
00:26:40그럼 미친 여자 하지 뭐.
00:26:41해군.
00:26:47응?
00:26:55해군.
00:26:57해군.
00:26:58너 아기같이 뭐 묻었어
00:27:18뭐 안 묻었어
00:27:22가만히 좀 있어봐요
00:27:25어떡해 잡아먹어
00:27:28알았어요 그럼
00:27:32내 머리 잠깐 만져봐요
00:27:34뭐요?
00:27:35머리 만져보라고
00:27:36다정하게 쓰담쓰담할 줄 모를까요?
00:27:40전혀 모르오
00:27:41그래서 안 만져?
00:27:44나 여기 남는다
00:27:45확 눌러붙는다 아주
00:27:47약혼도 했겠다
00:27:49확 할래 견언을?
00:27:51이겠지 내 타입이라고
00:27:53몰라
00:28:06딴이 오갔어
00:28:12손 흔들고
00:28:15손 흔들고
00:28:15손 흔들고
00:28:17손 흔들고
00:28:31손 흔들고
00:28:33손 흔들고
00:28:35손 흔들고
00:28:37손 흔들고
00:28:38손 흔들고
00:28:39손 흔들고
00:28:40손 흔들고
00:28:41관상은 과학이라 기랬습니다.
00:28:49이렇게 이렇게 생긴 데는 노는지.
00:28:52고기도 문미인이던데 뭘 기놉니까?
00:28:57동무는 눈치를 배추랑 같이 쌈 싸먹었네?
00:29:03미안합니다.
00:29:07소금독 안에 넣어둔 고기도
00:29:09고년이 닫혀먹은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00:29:15죽을 써서 개나 줬으면 아깝지는 않디.
00:29:18약혼을 했다지 않아.
00:29:21뭐 우리가 데리고 살 것도 아닌데 오카 갔어.
00:29:24아니 기른데?
00:29:25정작 데리고 살 사람은 왜 일손을 보태질 않지?
00:29:31우리 오늘 온 말 여자들이 모여서 김장 전투 중인데.
00:29:36김장 할 때도 전투를 하나요?
00:29:41아니 말이 길이 타는 게야?
00:29:43전투를 하듯이 열심히 김장을 담가보자.
00:29:45기런 뜻에서.
00:29:46이걸 뭘 지금 설명을 하고 있니?
00:29:50와서 손을 좀 보태라요.
00:29:55아니요.
00:29:55전 보태지 않겠습니다.
00:29:57그럼.
00:30:00어머.
00:30:03이 집은 5, 6개월 동안 김치를 안 먹을 거가?
00:30:07예 안 먹어요.
00:30:08김치 안 좋아해서.
00:30:10여기 손가락 좀.
00:30:12그럼.
00:30:13중대 체렷.
00:30:21중대 체렷.
00:30:24중대생 동지.
00:30:25오중대는 오전 훈련 받기 위해 정렬하였습니다.
00:30:27부중대장 중위 황영범.
00:30:29슛.
00:30:30슛.
00:30:32상사 표치수.
00:30:33예.
00:30:34하사 박광범.
00:30:35예.
00:30:36중급병사 김주목.
00:30:37예.
00:30:37중급병사 금은동.
00:30:39예.
00:30:39이상 네 사람 제외 중대전원 사격 훈련장으로.
00:30:42알겠습니다.
00:30:44중대 체렷.
00:30:45중대 중장 프로.
00:30:47갓.
00:30:48동두는 이른 새벽.
00:30:51대오는 떠난다.
00:30:54가야 할 행운 길을 걸고도 험해라.
00:31:02승변의 위혼도.
00:31:05길에서 대관절 뭐라고 하신 겁니까?
00:31:08아니 어떻게 숙박 껌밀에서 깊게 딱 걸렸는데 빠져나가신 겁니까?
00:31:13그냥 뭐 소개를 했더니 아 기르냐 신뢰가 많았다.
00:31:19상대가 깊게 사과를 해서 나는 피곤하니까 이만 쉬 갔다 이렇게 잘 마무리를.
00:31:24기르니까 뭐라고 소개를 했냐 말입니다.
00:31:29표상사 동무 지금 내게 성을 낸 거가?
00:31:33미안합니다.
00:31:37답답해서 그럽니다.
00:31:38아니 뭐라고 소개를 하셨길래.
00:31:41약혼녀라고.
00:31:43진짜입니까?
00:31:45다른 방도가 없어서 일종의 위장 전술이라 할 수 있갔대.
00:31:49이야 우리 다 괜한 걱정했습니다.
00:31:53이렇게 후라이 잘 까시는 분인지 모르고.
00:31:56잘 까는 것까진 아니고.
00:31:58남조선 드라마에도 이런 장면 많이 나옵니다.
00:32:01누가 따라붙거나 숨어있다가 둘킬 굽박한 상황이 되면 남자 여자가 벼랑감 막 끌어앉든지 입을 막 맞춘다.
00:32:12왜 기르는 건데?
00:32:13그거 이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는 남조선만의 방법이려.
00:32:17기름은 그 위기를 넘긴 다음은 없기던믄까?
00:32:20이야 이 드라마가 한층 더 재밌어지디 두 사람은 약속이 난 듯이 밤을 함께 보내거든.
00:32:27아 길에서 태희동지가 어젯밤에 부대로 돌아오지 않으시고 집에서 함께
00:32:41아 그거 함께 보낸 거야 아니고
00:32:47나는 방에서 그 여성은 마루에서 정확히 따로따로
00:32:51원래가 그러다가 사랑에 빠진다.
00:32:54백이면 백.
00:32:54안 빠지는 드라마는
00:32:56없었습니다.
00:33:02동무
00:33:02지금 중대장 앞에서 남조선 드라마 마해봤다고 자랑하는 거가?
00:33:08미안합니다.
00:33:14오늘 밤이면 모든 일이 다 끝난다.
00:33:17마지막까지 준비해 소름없도록 해주고
00:33:19공예상까지 이동할 때는 준비되디.
00:33:21예.
00:33:23기린데 2만원짜리 전화카드 하나 달랍니다.
00:33:262만원이나?
00:33:27세구나.
00:33:28이야.
00:33:28삼촌배와 만나 시간 정서 확실히 얘기했고.
00:33:31예.
00:33:32밤 11시에서 딱 5분 기다렸다 출발한답니다.
00:33:34동무들은 내 집으로 가서 어제 하던 공사 마저 마무리하라.
00:33:37지금 마을 사람들이 집에 있는 여성에 대해 관심시대하니 잘 차단해 주길 바라고.
00:33:43중대장 동지는?
00:33:44나는 따로 할 일이 좀 있어.
00:33:47네.
00:33:48안녕하십니까?
00:33:49안녕하십니까?
00:33:50예예.
00:33:50고생들 하셔야 해요.
00:33:52예예.
00:33:54그때 당시에 약 17명이라도 되니까.
00:33:57그러니까 그분이 놓치지 않을까?
00:34:00오중대원들 중대장 집으로 들어갑니다.
00:34:03지금 감도 어떻습니까?
00:34:05잘 되십니까?
00:34:06어?
00:34:08안녕하십니까?
00:34:09웨이컴.
00:34:10아사들 와요.
00:34:11나 너무 심심했어.
00:34:12밥들은 먹었나?
00:34:14인나이 왜 초고끄 지랄이네.
00:34:16우리 치수 또 아무 말 대잔치 하는구나.
00:34:18그래 네 맘대로 하렴.
00:34:21감도 좋다.
00:34:22거기 설치하라.
00:34:24알겠습니다.
00:34:33유무.
00:34:35긴이 토의할 얘기가 있습니다.
00:34:38나나?
00:34:41구구이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00:34:47막판에 권상우랑 최주가 잘 되는 거는
00:34:49예 좋습니다.
00:34:54근데 왜 엄한 신현준이가 죽어야 합니까?
00:34:56야.
00:34:57천국에게다.
00:34:59너는 몇 년 전 일을 갖고 자꾸 사람을 귀찮게 하니?
00:35:03내가 보기엔
00:35:04그 시점에서 신현준이가 죽는 게 맞아.
00:35:09아니 뭐
00:35:09뭐가 맞습니까?
00:35:12평생을 최주오만 바라봤던
00:35:13신현준이가 도대체 왜
00:35:15계속 살았어 봐라.
00:35:17어?
00:35:18지가 좋아하던 여자가
00:35:19딴 남자랑 잘 사는 꼴밖에 더 보겠니?
00:35:22그걸 생각해야지.
00:35:25그래도 난
00:35:26죽이는 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0:35:28내가 죽였니?
00:35:31내가 죽였어?
00:35:32넌 다 지난 일을 갖고 와서 다 피로니?
00:35:34본인이 죽인 게 아니라고 주장.
00:35:37너 이건 집착이야.
00:35:38여자들이 되게...
00:35:38다 지난
00:35:39집착.
00:35:42답답하다 답답해.
00:35:45뭔 말이?
00:35:46차량 통행 중검에 나갔습니다.
00:36:03민경대대 오중대장 전속 차량이요.
00:36:07천수장 있어.
00:36:09예.
00:36:1016일 밤 23시경에
00:36:12까마저 드러썩대가 이쪽으로 통과했습니다.
00:36:14이쪽으로 오가는 길은
00:36:1610호 초서가 유일한 거 맞소?
00:36:17예.
00:36:18맞습니다.
00:36:22뭐 수상한 점은 없었습니까?
00:36:25그 10톤 이상을 적재할 수 있는 대형 트럭이
00:36:28석대식이나 빈차로 왕복은행하는 일은 드뭅니다.
00:36:32그 비싼 길은 벌어가며 그럴 리가 없디요.
00:36:39처음엔 빈차로 초서를 통과하길래
00:36:41물동량을 실으러 가는 게 알았습니다.
00:36:44그런데 나갈 때도 적재함이 피었더구만요.
00:36:47차량 통행체 검사하겠습니다.
00:36:54확실히 공병총국 사람들이었어?
00:36:56그까진 확인을 못했습니다.
00:36:58이 키리티만 공병총국 소속 차량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00:37:00그날 죽은 여성의 신원은 밝혀졌소.
00:37:05그 여성은 그 신이 주 사람으로 이 근처를 노가면서 달리기 장사를 했답니다.
00:37:10이 근처에서 차잡이 간판이 발견된 걸로 봐서는
00:37:14이 개성 가는 차를 얻어 타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습니다.
00:37:18밤엔 우리 주변이 깜깜하니까 뭐...
00:37:20아니면 목격자일 수도 있고
00:37:25그 어두워서 정확하게 본 건 아니지만
00:37:28그 트럭들 앞에 붙은 장갑들 말입니다.
00:37:39일반적인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00:37:44이 특수 금속 재질 같았는데
00:37:46처음 보는 것들이었습니다.
00:37:49거기 충돌하면 살아날 차가 없어 보겠네요.
00:37:52이런 건 평상시에 달고 다닐 수는 없을 것 같고
00:37:54이 필요할 때만 장착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00:37:59그 정비소에 한번 가보시는 것도
00:38:02혹시라도 누군가 이 사건에 대해서 묻거든
00:38:08모른다고 말하는 게 좋겠소.
00:38:12조선항동부 난처해지지 않았으면 해서 그러는 거요.
00:38:14예, 알겠습니다.
00:38:327분열라오.
00:39:02멍게 오느라 수고 많았소.
00:39:08나 조철강이오.
00:39:23양국의 말이지.
00:39:25나 잡아 죽이고 싶어 하는 놈들 아주 많다고.
00:39:28근데 내가 그거 미친듯이 다 피해서 여기까지 잘 왔는데
00:39:33그런 내가 어젯밤에 비 내리는 북한의 어느 고속도로에서
00:39:38속도 10으로 오다가 죽을 뻔한 거 어떻게 생각해요?
00:39:40그 망할 놈에 와이퍼가 없어가지고.
00:39:43내가 이런 대접 받으려고 그 돈을 쳐드렸을까?
00:39:47당신들 나 허구로 받지.
00:39:49이보 구승준 동무.
00:39:50동무는 이씨.
00:39:52내가 왜 당신 동무야?
00:39:53우리한테 무슨 우정이 있다고.
00:39:55난 군복 입은 장사치요.
00:39:57돈을 받고 손님을 지키기도 하지만
00:40:00수툴리면 계약 까부시는 것쯤은 두렵지 않소.
00:40:05아니 장사꾼이라며?
00:40:07돈 안 벌어도 되나 봐?
00:40:10남조선에 당신 잡아 죽이고 싶어 하는 놈들 많다면서.
00:40:14그 자들한테 당신 데려다주면
00:40:16돈 벌 수 있지 않까소.
00:40:19난 뭐로 가도 평양만 가문데.
00:40:22아니 우리 이 동무라며.
00:40:24동무한테 그런 심한 농담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00:40:28앞으로 잘 지내봅시다 동무.
00:40:32그 자식 필리핀에 없어?
00:40:35잘 찾아본 거 맞냐?
00:40:37떴다고?
00:40:38언제?
00:40:38홍콩 마카오루 가.
00:40:42내 촉 알지?
00:40:43마카오다.
00:40:45마카오 아닌 것 같은데.
00:40:48어?
00:40:49왜 뒤에서 쫓아가?
00:40:50앞에서 기다려야지.
00:40:52나랑 뭐 지금 스무고개 하자는 거야?
00:40:54하고 싶은 말을 해 그냥.
00:40:58그 사람 최측근인 오과장.
00:41:01중국 통이잖아.
00:41:02난 또 뭔 얘기를 하고.
00:41:03북경, 상하이, 연변, 심양, 중국이 내 구역인걸 구승준 그 자식이 모를까?
00:41:10지가 죽으려고 거길 기어들어가?
00:41:14당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걸 구승준이 몰랐을까?
00:41:23당신이 가장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00:41:26바로 거길 갔을 거야?
00:41:29구승준은.
00:41:33야, 마카오 가지마.
00:41:42심양으로 가.
00:41:43왜 뒤에서 쫓아가?
00:41:45앞에서 기다려야지.
00:41:47내가 가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길 갔을 거라고.
00:41:49그 자식은.
00:41:52회사를 위해서 냉정해져야 한다고
00:41:53현실적으로 조언해드려.
00:41:56주총이 코앞이야.
00:41:57알아.
00:41:58주총 코앞인 거.
00:42:00근데 어쩌라고.
00:42:01나 차남이야.
00:42:02이런 상황은 태생적으로 내가 불리하다고.
00:42:06당신은 가진 폐를 잘 활용해야지.
00:42:09당신 형한텐 없고
00:42:10당신만 가진 거.
00:42:13내가 그런 게 있어?
00:42:16나.
00:42:18당신한텐 내가 있잖아.
00:42:23아버지.
00:42:24지금 주총이...
00:42:25코앞이에요.
00:42:28냉정해지셔야 될 때입니다.
00:42:32만약에 세리가 후계자로 내정됐다가 실종됐다고 소문이라도 나면...
00:42:35너 진짜 큰일 아닙니까?
00:42:38그럼 주가 폭락은 불버도 뻔한 거고요.
00:42:41그냥 퀸즈 그룹에서 거의 내놓다시피 한 막내딸이 실종된 거랑.
00:42:44퀸즈 그룹에 후계자가 실종된 거랑은 신분 일면 탑 기사냐 오면 박스 기사냐 이 차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00:42:54오면 박스 기사예요.
00:42:55막으려면 막아요.
00:42:56일면 탑은요.
00:42:58못 막습니다.
00:42:59못 막아요.
00:42:59요새 대통령이 와도 못 막아?
00:43:01절대.
00:43:05물론...
00:43:06세리 일은...
00:43:08저도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00:43:10진짜예요 아버님.
00:43:12요새 이 밤에 잠도 한숨도 못 자고요.
00:43:16밥도 겨우 넘기는 등 마는 등...
00:43:18어쨌든 그 좋아하는 도미머리 조림을 그냥 조금 먹다 말더라고요.
00:43:22여기 슬프지 않은 사람 어디 있어요?
00:43:32그런 말 할 필요 없어.
00:43:34아버지 이런 위기수록 결국 전공법...
00:43:37맞습니다.
00:43:39위기엔 전공법이죠.
00:43:42그런데 창업 이래 가장 커다랗게 닥친 이 위기
00:43:46저희끼리 극복하는 게 맞을까요?
00:43:48아니면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헤쳐나가는 게 맞을까요?
00:43:51저랑 이 사람 결혼할 때
00:43:53우리 주식 연속 사흘 상황같이었던 거 기억하실 겁니다.
00:43:56왜?
00:43:58퀸지의 아들인 제가 산복 그룹의 사위가 됐으니까
00:44:01저를 선택하시면 퀸지의 위기는 산복이 함께 책임져줄 겁니다.
00:44:08주총 때 새로운 후계자 발표하시면
00:44:13세리 사건이야 조용히 묻힐 겁니다.
00:44:21아 너 너 그 천억 사기당한 거 그거 어떻게 메꿀 건데?
00:44:28주주들이 널 받아들일 거 같아?
00:44:30그래서 말씀인데요 아버님.
00:44:33세리스 초이스 빨리 정리하시는 건 어떨까요?
00:44:36저희 쪽 부족한 자금 막는데 활용하면 어떨까 싶은데요.
00:44:39어차피 주인 사라진 회사니까.
00:44:51이렇게까지 못 찾는 거 보면 가망 없는 거겠지?
00:44:54직원들도 자꾸 물어보는데 언제까지 숨겨야 되냐?
00:44:57그러게 숨긴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건 아니잖아.
00:45:01누가 죽었대?
00:45:01누구?
00:45:04어 내 친구 대표님 보험 담당자야.
00:45:08백억.
00:45:10너 여기까지 왜 또?
00:45:11내가 진짜 엄청 중요한 자료를 찾아냈어.
00:45:16이분이 누군지 알아?
00:45:18에바 비스니어 스카씨야.
00:45:21에바 없고?
00:45:22대표님과 비슷한 사고에서 살아 돌아오신 분이지?
00:45:24어 수찬아 이건 에바다.
00:45:262007년 호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갑작스러운 폭풍에 휘말렸던 사건인데
00:45:30이번 영어론보다 더 규모가 컸다고 이것 좀 볼래?
00:45:33아냐 안 볼래.
00:45:34에바 비스니어 스카씨는 3만 비트 상공까지 빨리 올라가서
00:45:37무려 1시간을 영하 40도 데이권에 갇혀있다가
00:45:40약 60km가량 떨어진 인적 뜨문 곳에 불씨 자꾸 구조됐어.
00:45:44알겠니?
00:45:44응! 구조됐다고!
00:45:46야 그럼 그 에바 그분도 우리 대표님처럼 며칠 동안 소식없다 구조됐니?
00:45:50물론 그건 아니지만.
00:45:51거봐!
00:45:52그렇지만 에바 비스니어 스카씨와 우리 대표님이
00:45:55같은 기체를 이용했었다는 점은 매우 희망적이지
00:45:57재해 사항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최고급 명품 기체라서
00:46:01그 정도 풍속에서도 선줄이 망가질 가능성이 낫다고
00:46:04그렇다면 대표님도 지금 어딘가 불시착하셔서
00:46:06우리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
00:46:09아직 포기는 일러!
00:46:16아니 포기 못해!
00:46:18가족도 반은 포기했어!
00:46:19니가 뭔데 포기를 못해!
00:46:21수색도 할 만큼 했고
00:46:22수색 범위를 더 확장해야지!
00:46:24그래 어디 떨어졌다 치자
00:46:27근데 왜 연락이 안 오냐
00:46:28대한민국 핸드폰 안 되는 데가 어딨다고?
00:46:30무인도 그 거지!
00:46:31미친놈이네 진짜
00:46:32이번 용어름은 시속 40m의 북소쪽 방향이었어
00:46:34이것 좀 볼래?
00:46:35아니야 안 볼래
00:46:36서해에 무인도가 정말 뭐야?
00:46:37박남미섬, 덜커머리섬, 매박섬, 미세미섬
00:46:40미세미섬
00:46:41섬 미리미세리 세미야
00:46:43아니 나 알아라
00:46:43창시하면 더 보아
00:46:44알았어!
00:46:45간지아 갖다 줄까?
00:46:46어?
00:46:47어? 예
00:46:47
00:46:48내가 봐?
00:46:51어?
00:46:52어?
00:46:54저기!
00:46:55야야야 줄타기다!
00:46:56어?
00:46:57어?
00:46:57어?
00:46:58어?
00:46:59줄타기가 뭔데?
00:47:00뭐야 이거야?
00:47:05야 잡아라!
00:47:05너 꼰대리 거기 앉아래!
00:47:08으이씨!
00:47:09으이씨!
00:47:10으이씨!
00:47:10으이씨!
00:47:11으이씨!
00:47:11으이씨!
00:47:12으이씨!
00:47:13으이씨!
00:47:14으이씨!
00:47:16으이씨!
00:47:17반만 도덕없는 꽃집이라도 길치!
00:47:20어디 겁도 없이 군관사택마을에 기어들어와 줄타기라니!
00:47:24미안합니다!
00:47:25잘못했습니다!
00:47:26너 이거 뭐야?
00:47:30네가 훔친 거 아닙니다!
00:47:32장마당에서 죽은 겁니다!
00:47:34짐 짬다!
00:47:36우리 동생이 줄 겁니다!
00:47:39우리 동생이 살을 굶어서
00:47:42눈을 잘 못 뜬가!
00:47:57누가 보면 네가 집주인인 줄 알겠다 야!
00:47:59이거 다 네 거네!
00:48:01꽃재비 하나 먹였다고
00:48:04우리 중대 동생이 식량 창고로 아주 탈탈 터는구나!
00:48:08너 저런 꽃재비들이 한둘인 줄 아네?
00:48:12물정도 모르면 빠지라!
00:48:16내 말이 가다 넘어졌니?
00:48:18내 말이 들리질 않아!
00:48:20너 저 꽃재비한테 속고 있는 거야 너이씨!
00:48:23중대 동생!
00:48:25내 분명히 말했습니다!
00:48:26저런 꽃재비들 여기저기 다니면서 물건 훔치고 거짓말하고
00:48:29야! 동생이 굶고 있어!
00:48:32동정심 살라고 개나발 부른 거야!
00:48:34아닙니다!
00:48:35진짜 아닙니다!
00:48:36우리 동생 죽을까봐 밥 먹이라고 한 겁니다!
00:48:39닥치라!
00:48:40너나 닥쳐!
00:48:41이 인정말이 없는 인간아
00:48:43어?
00:48:44어?
00:48:45이게 아닙니다!
00:48:46알지도 못하면서
00:48:47중단 동지!
00:48:48공사 끝났으면 펌프질 좀 해보라
00:48:50예!
00:48:52예!
00:48:59얼굴이랑 손 씻으라
00:49:01깨끗한 손으로 먹어야 병 걸리띠 하나
00:49:14뭐하고 있어?
00:49:16질 것 주시오
00:49:17우리도 떠날 준비해야 하니
00:49:22진대 형 동지!
00:49:24진대 형 동지!
00:49:35문어와 마주 앉아
00:49:38힘 맞춰
00:49:40부르던
00:49:42노래 소리
00:49:45기억할까요
00:49:49우리 두 발을
00:49:51나를 나란히 맞춰갔던
00:49:56그 계절을 그리워할까요
00:50:02
00:50:14발도
00:50:22너 element
00:50:24나름
00:50:26나름
00:50:27영웅
00:50:28잘 봤어?
00:50:51어저카
00:50:58나란히 맞추고 떤
00:51:02그게 좀 그리워할까나
00:51:08그대 듣고 있나요?
00:51:14많이 그리울까
00:51:19자, 다들 모였나요?
00:51:21자, 지금부터 상장 수여식을 할까 해.
00:51:26상장?
00:51:27니가 장군님이네?
00:51:29니가 뭔데 상장을 수여하고 말고
00:51:31먼저 1등상이에요
00:51:35야, 이게 뭐라고 긴장이 되니?
00:51:39금은동!
00:51:43저 말입니까?
00:51:45응, 니가 1등이야
00:51:47너는 친절상이지
00:51:49위 군인 금은동은
00:51:51본인을 가장 편하고 순수하게 잘 대해주었기에
00:51:54이 상을 수여합니다
00:51:56상품은 고를 수 있어?
00:51:58상품도 있습니까?
00:52:00상장은 상품치라고 있는거지
00:52:02통일버전과 즉시 수령 버전이 있는데
00:52:04통일버전은 1억이야
00:52:061억이 뭡니까?
00:52:121억원
00:52:16나중에 통일되고 난 뒤에 이 상장 갖고 나 찾아오면 내가 1억 줄게
00:52:20그리고
00:52:22즉시 수령 버전은
00:52:24옥수수 한 마리야
00:52:26아아
00:52:281억
00:52:30강냉이 한 마라 같습니다
00:52:32그래
00:52:341억보다 강냉이구나
00:52:36
00:52:38뒷마당 식량 창고에서 꺼내가렴
00:52:40
00:52:42이럴 줄 알았지
00:52:43제 것도 아니면서
00:52:44중대형 둥지 포시라요
00:52:46저 도덕없는 에미냥이 하랑 꼬라지 말입니다
00:52:48아닙니다
00:52:49자 다음은
00:52:502등상
00:52:53김주먹
00:52:54
00:52:55
00:52:56친정가?
00:52:57
00:52:58니가 2등이야
00:52:59너는
00:53:00한류사랑상이야
00:53:01위 군인 김주먹은
00:53:03한류의 불모지인 이곳에서
00:53:04K드라마를 사랑해 준게 개인적으로 기특해서
00:53:07의상을 수여함
00:53:09통일버전 상품은
00:53:10지우히메와의 점심 악기야
00:53:12그리고 즉시 수령 과자는
00:53:16여기 텔레비전
00:53:20이거 뭐시오
00:53:21있어봐요
00:53:23최지유동무와 점심 한 끼 선택하갔습니다
00:53:25있어봐요 쟤 저런다니까
00:53:27꼭 약속 지키시라요
00:53:29당연하지
00:53:31축하드려요
00:53:36그리고
00:53:373등은
00:53:39정말 중요한 상이에요
00:53:46
00:53:47
00:53:48
00:53:51인류의 보배상이야
00:53:53이 상은
00:53:54여기 있는 군인들 중에
00:53:56가장 잘생겨서 드립니다
00:54:00아니
00:54:01그 잘생긴 기준이 대체 뭐네?
00:54:04그 어떤 기준이라도 넌 아니야?
00:54:07
00:54:08
00:54:09아니
00:54:10
00:54:11정대현 동지
00:54:12
00:54:13통일버전 상품은
00:54:14미스코리아랑 소개팅이고
00:54:15즉시 수령 버전은
00:54:17나랑 굿바이 허그하기
00:54:21둘 다 온 지 모르겠지만
00:54:22하지않겄습니다
00:54:24역시 시크해
00:54:26암튼 남북을 가리지 않고
00:54:28잘생긴 사람들은 시크해
00:54:30아무튼 상장은 받아요
00:54:35
00:54:36그럼 이것으로 시상식은
00:54:37
00:54:39왜?
00:54:40너도 받고 싶냐?
00:54:44아휴
00:54:45이거 내가 몇 번 안 쓴 건데
00:54:47좀 씻고 살길 바라는 의미에서 주는 상이야
00:54:49샴푸 린
00:54:52샴푸 린
00:54:54샴푸 린
00:54:55샴푸 린
00:55:14바디워신은 머리 감лар Mé
00:55:17그래, 그 몸 씻을 때 쓰는 거거든?
00:55:19아, 길이?
00:55:20자, 그럼 이것으로 상장, 수여식은 모두 다 마치겠습니다.
00:55:26수고하셨습니다.
00:55:31왜요?
00:55:36아니요.
00:55:44아, 왜 이러시오.
00:55:45아, 일로 와봐야지.
00:55:46아, 이거 놓으라고.
00:55:52자, 이건 스페셜 땡스 상.
00:55:59아까 누가 왔더라고요.
00:56:01왜 그 문 똑똑 두드리고 와서 별걸 별걸 답하는 그런 사람.
00:56:05똑똑이 장사?
00:56:06어, 맞아, 맞아.
00:56:07그 똑똑이 장사가 왔더라고요.
00:56:09근데 물건들이 다 조악한데 그나마 토마토 몇목이 있길래
00:56:13여기 마당 너무 썰렁하기도 하고.
00:56:15아휴, 근데 내가 무슨 돈이 있어.
00:56:17감자 반포대랑 바꿨어요.
00:56:19많이 믿지는 거래란 생각은 들지 않았어?
00:56:23그쵸.
00:56:26아, 아저씨 바가지.
00:56:28근데 오늘은 또 마지막 날이고 내가 그쪽한테 많이 고마우니까 그냥 시원하게 질렀어요.
00:56:34왜 나한테만이 고마운 마음을 내 감자 반포대로 표현했는지는 의문이 의만.
00:56:38차, 나중에 내 덕분에 터메이로 먹게 될 때 후회하지 마셔.
00:56:44고맙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때는 내가 옆에 없을 거니까.
00:56:48첫째, 난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소.
00:56:52둘째, 난 식물 재배엔 관심도 잘 키울 자신도 없소.
00:56:58음, 애완풀이다 생각하고 사랑으로 키워봐요.
00:57:02그 양파도 예쁜 말만 해준 애들은 완전 쑥쑥 잘 크고 욕만 먹은 애들은 막 말라죽고 그런 데잖아.
00:57:08내가 다 신문에서 보고하는 말이라고?
00:57:10말도 안 되네.
00:57:11말도 안 되네.
00:57:13알았죠? 물 잘 주고 하루에 열 개씩 예쁜 단어 들려주기.
00:57:21양파가 욕을 쳐먹으면 뒤져요.
00:57:31아, 예, 서자 동지.
00:57:34아, 그 리정혁 중대장의 약혼녀는 정신 상태가 깊게 말짱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00:57:41뭐, 그렇다고 수상한 행적이나 낌새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00:57:44아, 오늘 밤에 평양으로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00:57:47예.
00:57:55우여곡절 끝에 가긴 가늠한 녀.
00:58:00소옥이다 후련하다.
00:58:04난 조금 섭섭도 합니다.
00:58:07야, 뭐가 섭섭하네?
00:58:11꿈에 또 볼까 두렵다.
00:58:16그래도 그 여성,
00:58:18사람 보는 앞목 하나는 정확한 여성이었는데.
00:58:24출발을 하셨을라나.
00:58:27뭐,
00:58:4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9:1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9:45그동안 고마웠어요. 이건 진심.
00:59:52다신 못 보겠죠?
00:59:56아마도.
00:59:57아프리카도 가고 남국도 가는데 당신은 참 하필 여기 사네요.
01:00:10당신이 하필 거기 사는 것 같지?
01:00:14아마도.
01:00:26전화 카드 가져왔소.
01:00:56이 여성 동무요?
01:01:02그렇소.
01:01:03혼자?
01:01:09둘이요.
01:01:11동무조가시오?
01:01:13금배 타는 걸 보고 돌아올 거요.
01:01:15기카면 카드 한 장으로는 안되지.
01:01:21서두르시오.
01:01:22약속 장소에서 5분 이상 지체할 수 없다 했소.
01:01:24다시요.
01:01:26며칠 만에 돌아가는 건데
01:01:42꼭 무슨 몇 년은 된 것 같아요.
01:01:46당신 기다리는 사람들도 길에 쓸 거요.
01:01:48가족의 생사를 모를 땐
01:01:49군처도 영혼처럼 긴법이니까.
01:01:51글쎄요.
01:01:57아닐걸?
01:02:00뭐 가보면 알겠죠.
01:02:02내가 살아 돌아온 걸
01:02:03기뻐하는지
01:02:04당황하는지
01:02:06대강 별 얘길 다 하네.
01:02:14다시는 못 볼 사람이라서
01:02:15그냥 해본 말이에요.
01:02:24다시는 못 볼 거니까
01:02:26나도 한마디 하가수.
01:02:27엘리젤을 위하여 좀 악보 없이 친다고
01:02:30피아노 실력에 출중하단 말은 망언이오.
01:02:33어디 딴 데 가서 기딴 말 마시오.
01:02:39뭐 나도 다시는 못 볼 거니까
01:02:41말해주는 건데
01:02:42내 이름은 윤쎄이예요.
01:02:49미정혁이오.
01:02:53
01:02:53나 혜주 윤씨예요.
01:02:55혜주가 북한에 있는 거 맞죠?
01:02:57난 전주리시요.
01:03:00뭐야
01:03:01이 아이러니는
01:03:03돌아온 소원 총사로
01:03:15돌아온 소원 총사로
01:03:16돌아온 소원 총사로
01:03:16돌아온 소원
01:03:18당장 기관을 넘쳐라.
01:03:24들었더니 갑자기 왜 지랄이야.
01:03:29들어가 있으시오.
01:03:30내가 개업을 테니.
01:03:31돌아온 소원 총사로
01:03:33돌아온 소원 총사로
01:03:35돌아온 소원 총사로
01:03:35돌아온 소원
01:03:35돌아온 소원
01:03:36돌아온 소원
01:03:36돌아온 소원
01:03:37즉시 기관을 넘쳐라.
01:03:53아니 무슨 일입니까?
01:03:56너희 전화로
01:03:57또 해상통제 명령 떨어졌다는 연락
01:04:00받지 못해서.
01:04:01아니 그게 무슨
01:04:02나는 연락 못 받았습니다.
01:04:04갑자기 왜
01:04:05통제 명령입니까?
01:04:07요새
01:04:07바다치기로
01:04:08몰래
01:04:08외국에 나가는 놈들이
01:04:09많아져서
01:04:10그런 것 같디.
01:04:12아니 누가
01:04:12기딴 짓을 합니까?
01:04:14암튼 수고하시라요.
01:04:15나는 배에
01:04:16돌려갔습니다.
01:04:18전창 좀 봅시다.
01:04:20예?
01:04:21아니 전창은 왜
01:04:22중성적인 무역인지
01:04:24밀수인지
01:04:25바다치기인지
01:04:25확인을 해야 되지 않겠소.
01:04:30정장 동지
01:04:33새로 오셔서
01:04:35잘 모르시나 본데
01:04:36내 이전 경비정장 동지하고는
01:04:38막역해시다.
01:04:44그 막역했던
01:04:45경비정정은
01:04:46뇌물을 많이 먹어
01:04:48잘렸소만
01:04:49열래.
01:04:52어떻게요?
01:04:55뭐라도 해봐요.
01:04:57군인이라면
01:04:57그 어떤 역종 고난
01:04:59이런 것도 다 잘
01:05:00뚫어야 되는 거 아닌가?
01:05:01이거를 못 뚫고
01:05:02이렇게 망연체질하고 있으면
01:05:04어떻게 해.
01:05:09남조선 드라마에 보면
01:05:11이 와중에 무슨 드라마
01:05:15누군가 쫓아오거나
01:05:17위기상황할 때 쓰는
01:05:18굉장한 방법이 있다던데
01:05:19뭔데요?
01:05:23알텐데
01:05:23빼기면
01:05:25백탁
01:05:25그런다던데
01:05:26아 몰라요.
01:05:27뭔데
01:05:27뭔데
01:05:28빼기면 백탁
01:05:29그러는데
01:05:29처음에 얘기를 들었을 때는
01:05:34이게 말이 됐나 싶고
01:05:36또 어깨킥할 수 있나
01:05:36그랬는데
01:05:37막상 또
01:05:38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01:05:39또 이 방법밖에 방법이 없구나
01:05:41싶기도 하고
01:05:42저기요.
01:05:43그만 좀 말하고
01:05:43뭐라도 좀 해보라고
01:05:45열라.
01:05:48뭐하네?
01:05:49열라.
01:05:51지금부턴 뭐라도 하겠어.
01:05:54부디 놀라지 말고
01:05:54하나만 모셔.
01:05:56둘 만의 세상으로 가
01:06:08못한 말을 전하길
01:06:12그댄 날 떠나겠지마
01:06:18나의 사랑은 닿기를 못도 잠든
01:06:25이 밤에 그때 내게 다가와
01:06:31세상 가장 예쁜 목소리로
01:06:36날 사랑한다고 말해요
01:06:43양파가 욕을 처먹으면 뒤져요.
01:06:54아 예 서자 동지
01:06:59아 그 리정혁 중대장의 약혼녀는
01:07:04정신 상태가 깊게 말짱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01:07:08뭐 기렇다고 수상한 행적이나
01:07:10낌새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01:07:12아 오늘 밤에 평양으로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01:07:15
01:07:15받아
01:07:16잠시만 기다리시라요 서자 동지
01:07:20리정혁이가 뭔가 말을 합니다.
01:07:22햇빛
01:07:24진달래
01:07:26이술
01:07:28양털구름
01:07:30삼색고양이
01:07:33이건 뭐라고 하는 거네
01:07:37어 글쎄요
01:07:39무슨 비밀 암호가 끼는데
01:07:43솔개
01:07:44이건 아닌가
01:07:47솔개는 취소
01:07:50장미
01:07:58산들바람
01:08:01첫눈
01:08:03피아노
01:08:10피아노
01:08:11가사
01:08:12까라
01:08:12바늘
01:08:13나의 한 편보다 작은 꽃에 눈이 가득 너의 작은 흔들림의 맘이가 비오면 떨어질까
01:08:17지나가는 길에 보인 나의 한 변보다 작은 꽃에 눈이 가득 너의 작은 흔들림의 맘이가 비오면 떨어질까 눈 오면 얼어질까
01:08:41리정현 너무 좁다고야.
01:08:42빨리 와서 좀 지키고 있으라 했구만요.
01:08:44내가 어린 애야.
01:08:45감시하라는 거지 우리더러.
01:08:47걔 좀 오바쟁이지.
01:08:48중대왕 동지가 뭐 약혼녀가 따로 있는데 여기서 이러고 있는 도덕 없는 사례도 아니고 말이지요.
01:08:53구들 넌 정권에 걸어.
01:08:55기종도 누나무케 나아보가도 할 수 있다.
01:08:57의생이 진짜 시빗과 대상인지 확인을 좀 해봐야겠어.
01:09:05여기는 세일이 1호.
01:09:06방금 자람선 일대에서 주장한 점퍼 감지했습니다.
01:09:08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
01:09:10뭐 하려고 지금.
01:09:11뭐 하려고 지금.
01:09:12내 걱정은 늘 그대뿐이죠.
01:09:14아.
01:09:15뭐 하려고 지금.
01:09:16여기.
01:09:16그거 지금.
01:09:16위험해.
01:09:17기종.
01:09:17그냥.
01:09:18찾는 사람.
01:09:19아니.
01:09:20네.
01:09:21하지.
01:09:22내가.
01:09:22하지.
01:09:23나.
01:09:2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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