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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
00:00:10즐거움은 끝이 없다.
00:00:12TVN.
00:00:23말해 보십시오.
00:00:25알고 있었습니까?
00:00:27이 여자의 정확한 신분을.
00:00:30알고 있었어요.
00:00:32남조선 여자가 도대체 왜 여기 있는 겁니까?
00:00:35실제로는 사고였고.
00:00:37그 다음은 우연이었소.
00:00:42곧 돌아갈거야.
00:00:43길에서 숨겨주고 있는거고.
00:00:45그렇소.
00:00:48그 여자 하나 숨기다가 당신 가진 모든걸 잃을수도 있습니다.
00:00:52이 여자가 당신.
00:00:55죽일수도 있단 말입니다.
00:00:58그래도.
00:01:00좋습니까?
00:01:04솔직히.
00:01:07죽고싶지는 않지.
00:01:10죽고싶은 사람이 어디갔소.
00:01:13근데.
00:01:15어쩔 수가 없어졌소.
00:01:17무슨 말입니까?
00:01:19난.
00:01:20난.
00:01:21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던 사람을 지키지 못하고 잃어봤는데 말이오.
00:01:25죽는 게 나와보지.
00:01:27죽는게 나와보오.
00:01:28기억하시오.
00:01:31Geoff.
00:01:32essa!
00:01:33죽는 게 나와보오.
00:01:34이제 결혼하시오.
00:01:35추해해졌로.
00:01:36죽은게 나와보오.
00:01:37죽는게 나와보오.
00:01:38수영하.
00:01:39죽는 게 낫소.
00:01:45길에서요.
00:01:49그 여자를 안전하게 집에 보내줘야 하오.
00:01:53그 과정에서 내게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해도
00:01:55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소.
00:01:59죽어도
00:02:00상관없다고.
00:02:04상관없어?
00:02:06당신 때문에 그 남자가 어떻게 돼도?
00:02:09총 맞았잖아.
00:02:19오늘은 군인들도 들이닥쳤다며?
00:02:31총 다음에 군인들 다음에
00:02:34그 사람한테 뭐가 닥칠지도 모르는데
00:02:36그래도 상관없어.
00:02:39지금 나 협박해?
00:02:41협박이 아니라 팩트야.
00:02:45원래 되게 똑똑한 윤재리.
00:02:48잘 생각해봐.
00:02:50네가 그 사람한테 고맙거나 미안하다면
00:02:52또는 만에 하나라도
00:02:55좋아한다면
00:02:57지금 이대로 사라져주는 게 맞아.
00:03:01알잖아.
00:03:02그쪽 상황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00:03:05연락을 해.
00:03:07불난 듯 기름을 묻겠다고?
00:03:08이성적으로 판단해.
00:03:16이성적으로 판단해.
00:03:22지금까지는 운이 좋았을 거니까
00:03:24앞으로 까딱 잘못하는 순간
00:03:27당신 숨겨준 사람들
00:03:29도와준 사람들
00:03:30다 잘못될 수 있어?
00:03:32비켜주시오.
00:03:37지금 가봐야
00:03:38아무것도 상관없이
00:03:40그 여자를 지키겠다고 했습니까?
00:03:45나도 길었습니다.
00:03:47나도
00:03:48내 정원자를 지키기 위해서
00:03:51무슨 짓이든 할 겁니다.
00:03:53당신 바로 죽으러 걸어가는 곳
00:03:55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00:04:01경고했습니다.
00:04:03후회를 지사지 마십시오.
00:04:17아유 여보 여보
00:04:19지금 퇴근이 문제가 아니야요.
00:04:22총청치 국장 아들이
00:04:24언제 또 전화 쓰갔다고 올지 모르는데
00:04:26아니 당신
00:04:29진짜 그
00:04:30평양평양 노래를 부르지 않았어.
00:04:32이렇게 지척해서
00:04:33잘 보일 기회는
00:04:35다신 오지 않아요.
00:04:38어 누구야?
00:04:43무슨
00:04:44병원 안에 모든 것을
00:04:46제 것처럼 써달라고 하셨던 말이
00:04:48얼핏 기억이 나서
00:04:50그러면요
00:04:51마구 써주시라요
00:04:53아이가 또 오시라요
00:04:55아이가 또 오시라요
00:04:58세례씨가 개입되면서
00:05:28그 사람 인생도 틀어지기 시작했을걸?
00:05:46벌써 궤도를 벗어났을 거고
00:05:49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겠지
00:05:56그 끝은 너될까?
00:06:13뭐가 있을까?
00:06:29두렵지 않아?
00:06:39두렵지 않아?
00:06:41두렵지 않아?
00:06:43세례동무 납치당한 권한이 같지요?
00:07:01지발로 따로 타는 거 보고도 기래?
00:07:05아니 그 남자를 남조선에서부터 알았으면
00:07:09뭐 애인 기른 겁니까?
00:07:13아니다 그런거
00:07:15어제 보위부에서 들이닥치는걸 보고
00:07:17내게 피해가 갈까봐
00:07:19딴 애는 내 생각해서 잠깐 몸을 피했나본데
00:07:21아니 생각한 사람이 기름 기르타
00:07:23연락도 못해주겠습니까?
00:07:25준회장 형제 여기 손주나 수리 다 됐습니다
00:07:31어? 세례동무 아닙니까? 엠라입니까?
00:07:33나요
00:07:35아니 누굴 줄 알고 나요지? 윤세리 기다렸어요? 나 구승준인데
00:07:53세례동무와 같이 있는 걸 알고 있어 거기가 어디여? 가갔어
00:07:57몸도 성취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막 찾아다닐까봐 연락 준건데
00:08:03다 알고 있었다니
00:08:05괜히 전화한건가?
00:08:06어디냐고 물었어
00:08:08윤세리는 나랑 같이 잘 있어요?
00:08:11아주 안전하고 편안하게
00:08:13그러니까 찾지마요 이제
00:08:15아버지는 내가 할게요
00:08:17윤세리는 그걸 원하니까
00:08:21알갔어
00:08:23일단은 잘했는지 확인차 목소리를
00:08:25여보시오
00:08:27여보시오
00:08:29여보시
00:08:31왜그럽니까?
00:08:33끊은거지 누구랑 있다고 합니까?
00:08:35여기 누가 서?
00:08:37그 남조선 애인이 갔지
00:08:41이 전화는 전원이 꽂어있거나
00:08:43봉사구역 밖에 있으므로
00:08:45손전화가 꽂은 겁니까?
00:08:47말해 뭐해 꽂은거야
00:08:49아니 왜 세례동무는 직접 전화를 하지않고
00:08:51지가 낯짝이 안서니까
00:08:53남조선 애인한테 대신 해달라고 부탁한거야
00:08:55다시 전화를 해볼까요?
00:08:57아 해서 뭐해?
00:08:59아주 어?
00:09:01남조선 애인 다시 만나니까
00:09:03과거는 타고 있고싶은거 아닌가 저
00:09:05왕을 입냐니?
00:09:07우리도 아주 만세다 만세!
00:09:09애인 아니라니까
00:09:11아니라고 애인
00:09:13잘 알지도 못하면서
00:09:15그것 좀 말 함부로 하고
00:09:17그러는거 아주 나쁜 습관이여
00:09:19아니 남조선에서 둘이 서로
00:09:21아니라고!
00:09:22파혼을 한 사이인데 애인은 무슨 애잉?
00:09:25파혼을?
00:09:26아니 그럼
00:09:27약혼을 했었던 남자란 겁니까?
00:09:29어쩐지
00:09:31보통 사이가 아니다 싶었지
00:09:34보통 사이지
00:09:35아니 보통 이하지
00:09:37동무는 파혼의 뜻을 모르나?
00:09:39혼인이 깨졌다고
00:09:40깨지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거야
00:09:42아니 왜 화를 내십니까?
00:09:45내가 언제 화를 냈다길래?
00:09:47치수 동무의 평소 나쁜 습관이 내내 걸리던 차이
00:09:50이 계기에 지적을 하고 있는거야
00:09:52내가 언제 화를 냈다길래?
00:09:56누구야?
00:10:00옆방인데 너무 시끄러워서 왔습니다
00:10:02서로 주의 좀 하가요?
00:10:04아.. 미안하
00:10:10리..리정이야?
00:10:11아..
00:10:13반갑습니다
00:10:14나를 아슈?
00:10:16남조선매자라는 그 이쁜언니는 어디 갔습니까?
00:10:19리정혁이란 남성이 그 언니 최애라고 하던데
00:10:22매력 쩐다고
00:10:24최애?
00:10:25매력 쩐다고가 뭡니까?
00:10:28주먹동무
00:10:29동역하라
00:10:31아..남조선 최신 유행용어입니다
00:10:34최! 최고로!
00:10:36에..
00:10:37사랑하는
00:10:38그러니까 최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최애라고 이렇게 합니다
00:10:44니 우리 잘 모른다고 막 암케나 후라이 까는 거 아닌가?
00:10:47아닙니다
00:10:48최애는 그 뜻이 맞습니다
00:10:51그리고 매력 쩐다는 말은 배추가 소금에 푹 절여지듯이
00:10:56나는 당신의 매력에 한 폭이 배추처럼 졸여져 버렸다
00:11:01그런 뜻이 되겠습니다
00:11:02대체 어떤 인물인가 궁금했는데
00:11:04직접 보니 과연 그럴만합니다
00:11:07인정합니다
00:11:08야..
00:11:09니가 뭔데 인정하고 말구야?
00:11:12편하게 떠드시라요
00:11:14그 언니의 최애신이 내 특별히 봐드리 같습니다
00:11:24지금 웃는 건가?
00:11:26아니..
00:11:28아닌데..
00:11:30세리동무 문제는 내가 좀 알아보갔으니
00:11:34동무들은 가서 일들 보러
00:11:37오늘 와줘서 고마웠고
00:11:39예..
00:11:41예..
00:11:42수고하시라요
00:11:43그 총 맞을 때 대가리 다친 거 아니네?
00:12:01화냈다..
00:12:02웃었다..
00:12:03왜 저러네?
00:12:04아니..
00:12:05조성둥은..
00:12:06기쁨슬픔증 아닙니까?
00:12:07중증이디..
00:12:10하..
00:12:11총알이 쌩인 쌩인아야
00:12:21오늘 저 창가 쪽으로
00:12:23돌리라 돌리라
00:12:24돌리라
00:12:25이쪽으로 돌
00:12:27돌
00:12:28돌
00:12:29돌
00:12:30이..
00:12:31아니..
00:12:32아니..
00:12:33아..
00:12:34나쁘지 않은데?
00:12:39신혼집이사는데
00:12:40왜 이렇게 기똥 씹은 표정이네?
00:12:43내가 뭐..
00:12:44기럴 수 있다 누나
00:12:46결혼식 앞두고는 생각이 많아지는 거 아니가소?
00:12:49기래?
00:12:51나도
00:12:52기럴 생각이 없었는데
00:12:55우리 안싸움 두 마리디
00:12:57결혼 한 달 전에 뭐 타갔다 기렸었디
00:13:01아니..
00:13:02왜?
00:13:03다른 남자를 좋아한다고
00:13:06기럴 일이 있었어?
00:13:08그땐 내가 참
00:13:09결합의 생각을 다 했디
00:13:10가시어머니
00:13:11가시아버지를 찾아가서
00:13:12사정을 해볼까?
00:13:14니 아기가 좋아한다는 그
00:13:15싸워질놈을 찾아내서
00:13:16다리 멍덩이
00:13:17똥!
00:13:18굳이!
00:13:19기랬댔단 말이야!
00:13:21하..
00:13:22내리 어깨있을 거 같네
00:13:23아이..
00:13:24기랬댔단 말이야
00:13:25기랬댔단 말이야
00:13:26결정적이 계속 뜨듣지랄
00:13:27뭐 개그네
00:13:28가라
00:13:29니가 기케 해주오면
00:13:30그 사람한테 가라
00:13:32행복을 빌어주마
00:13:33기랬디
00:13:34기랬디
00:13:35기랬더니요?
00:13:36딱 사흘만에 찾아와서
00:13:37미안하다고
00:13:38울구불구해서
00:13:39무사히 결혼했디 뭐
00:13:43가랄 때 가지
00:13:45미양이도 지 팔자 지 갖고 왔구나
00:13:48기랬디
00:13:49미양이 팔자도 참
00:13:52아이 진짜 누나
00:13:53나 머리가 아파서
00:13:55바람 좀 쐬고 갔습니다
00:14:01무슨 일이 있나?
00:14:03싸웠나
00:14:08야 이 레일부터
00:14:10너희 많이 온다는데
00:14:11벌써부터 엄청 추..
00:14:19누구셔?
00:14:20응
00:14:21여기 관리도 해주시고
00:14:23관광도 시켜주시고
00:14:25그러는 분
00:14:26전 집사님?
00:14:29전 집사입니다
00:14:34뭘 어쩌자는 겁니까?
00:14:35저 동무 일로 빼돌리면 억합니까?
00:14:38사기꾼 주제에
00:14:39인간 노릇하지 말라메요
00:14:41그 말이 맞는 것 같아서
00:14:42에이씨
00:14:44언제부터 내 말 그렇게 잘 들었다고
00:14:46그리고
00:14:47암만 이런 일이라고 해도
00:14:48상도라는 거 있는 겁니다
00:14:50조철강 소자동지랑 한 약속 있지 않습니까?
00:14:52전 사장님
00:14:56조철강 끼면 커미션이 반이야
00:14:58빠지면 혼자 다 먹는 거고
00:15:00어떡할래요?
00:15:01그 내 말은
00:15:05그 계획을 좀 공유를 하자는 거지
00:15:07내가 뭘 어떻게 하면 되는지
00:15:09우선
00:15:10우리한테 급선무는
00:15:13리정혁이란 놈이랑 윤세리랑 떼놓는 거야
00:15:16리정혁 냅두면
00:15:17어떻게든 윤세리 서울로 돌려보낼 놈이야
00:15:20그건 냅두면 안 돼갖구만
00:15:21이 동물을 아는 거지요?
00:15:35예전에 호텔에서
00:15:36둘이 같이 커피 마시고 있는 것도 봤으니
00:15:38거짓말할 생각은 말라요
00:15:39거짓말을 뭐하러 해요?
00:15:42이 여자 알죠?
00:15:43아주 잘 알지?
00:15:44시빌과 대상 아니고
00:15:46남조선에서 무단으로
00:15:48우리 공화국에 침투한 사람
00:15:50맞죠?
00:15:52침투는 아니고
00:15:53사고가 좀 있었죠?
00:15:55중요하지 않습니다
00:15:57신고할 때 난 깊게 말할 거니까
00:15:59신고하게요?
00:16:02신고하면 당신 남자도 다쳐요?
00:16:04내가 지금 기딴 건 무서운 것처럼 보입니까?
00:16:07난 그이가 다쳐도 죽어도
00:16:09상관없습니다
00:16:10사실관계 확인했으니
00:16:12이만 가보겠습니다
00:16:13잠깐만요
00:16:16아
00:16:18뭔 말인지 알겠는데
00:16:19신고하기 전에 우리
00:16:21공조부터 좀 합시다
00:16:22아니 동무도
00:16:23리정혁이랑
00:16:24윤세리랑
00:16:25떨어뜨려 놓고 싶은 거잖아요
00:16:26나도 그래요
00:16:27그러니까
00:16:28동무 동무하니까
00:16:29우리가 진짜 동무라도 된 줄 아는 겁니까?
00:16:36내 말은
00:16:37우리가 감정을 좀 내려놓고
00:16:40쿨다운해서 이성적으로 접근하자는 거죠
00:16:43의외로 방법은 심플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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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7:5510
00:17:5610
00:17:5710
00:17:5810
00:17:5910
00:18:0010
00:18:0110
00:18:0210
00:18:03긴히 부탁할 것이 있어.
00:18:05뭐든 말씀하시라요.
00:18:07중대상 동지 아니었으면
00:18:09우리 막내 수술도 못 받고 죽을 뻔했는데
00:18:11내가 평생이라도 은혜를 갚아야 하지 않았습니까?
00:18:14고맙소.
00:18:16자남산 구역 안에 비밀 초대소가 있는 모양인데
00:18:19주소도 검색되지 않아서 찾을 수가 없어.
00:18:21동력 탐색을 해서 찾아보시려고 오셨구만요.
00:18:24그렇소.
00:18:25초대소 같은 특각들은
00:18:27일반 동력선 외에
00:18:29특별 동력선이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00:18:32잦은 정전을 대비해서 기크하는 건데
00:18:35우리 구역의 특별 공급선은
00:18:3712호, 13호, 30호
00:18:40이렇게 3개가 있습니다.
00:18:42만약 그중 비밀 초대소가 있다면
00:18:46숲속으로 뻗어있는
00:18:4830호선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만.
00:19:02빅하니
00:19:04숲속으로
00:19:15흥이
00:19:17이게 다 토청 장치예요?
00:19:46이곳 호텔 방엔 이런 장치들이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어서
00:20:16이곳 호텔 방엔 이런 장치예요?
00:20:23이곳은 이곳으로 설치됩니다.
00:20:28이곳은 이곳으로 설치됩니다.
00:20:32이곳은 이곳으로 설치됩니다.
00:20:36이곳은 이곳으로 설치됩니다.
00:20:42이곳은 이곳으로 설치됩니다.
00:20:45몰랐죠?
00:20:47아니, 내 몰랐네.
00:20:49아니 이게 다 뭐야?
00:20:50도청 장치.
00:20:52내가 평양 가서 보니까 호텔에도 이런 게 다 있더라고.
00:20:55조심해야 돼.
00:20:56여기도 일종의 숙박 업소인 셈이잖아?
00:20:59요즘 고급 펜션?
00:21:00그렇지.
00:21:01어떻게?
00:21:02승준씨 방도 한번 봐줘?
00:21:04아니야, 난 뭐.
00:21:06이런 걸 어떻게 다 아는 거야, 세리씨는?
00:21:10나야.
00:21:13누가 알려주더라고.
00:21:15가서 다시 쉴래?
00:21:17아니야.
00:21:19우리 모인 김에 회의나 좀 해볼까?
00:21:24자, 먼저 각자의 플랜들을 들어볼게요.
00:21:27빠른 시일 안에 날 어떻게 돌려보내줄 건지에 대해서.
00:21:30우리 가족들이 그랬다며.
00:21:32비밀리에 안전하게 돌아갈 방법 곧 찾겠다고.
00:21:35뭔가 계획이 있을 거 아니야?
00:21:37뭐, 루트는?
00:21:38뭐, 어느 쪽으로 생각하고 있지?
00:21:406, 해, 공?
00:21:44내 천집사님, 발언하세요.
00:21:47이거 진짜 은밀한 건데.
00:21:51빠다치기라는 거 있습니다.
00:21:53빠다 뭐요?
00:21:54어, 빠다치기.
00:21:55배끼리 공해상에서 만나는 거야.
00:21:57주로 작은 배 타고 가서 큰 배로 갈아타는 거지.
00:21:59근데 당분간은 어려워.
00:22:01왜 어렵습니까?
00:22:02몰랐어요?
00:22:03해상 통제 명령 떨어졌잖아요.
00:22:06이번에 새로 바뀐 경비 정장이 엄청 빡빡하다고.
00:22:09전화 카드도 안 먹혀.
00:22:11아, 안 먹힘까?
00:22:13뭐야.
00:22:14이런 거밖에 없어요?
00:22:16이건 나 다 아는 거라고.
00:22:17윤세리.
00:22:18난 너 그렇게 위험한 방법으로 데리고 나갈 생각 없어.
00:22:21그럼?
00:22:22나, 세리 씨.
00:22:24그 어떤 위험도 없이 비즈니스 항공편 타고 편안하게 집에 돌아가게 할 거야.
00:22:30그러니까 어떻게?
00:22:31잊었나 본데?
00:22:32나 이름 하나 더 있잖아, 알베르토고.
00:22:34나 외국인이야.
00:22:35영국 여권 소지자라고.
00:22:37근데.
00:22:38세리 씨도 그렇게 만들면 돼.
00:22:39그러니까 어떻게?
00:22:40나랑 결혼을 하는 거지.
00:22:42오.
00:22:43알베르토.
00:22:45돌았니?
00:22:46일단 혼인 신고부터 하고,
00:22:48여기 있는 대사관에서 너 여권 다시 발급 받으면 돼.
00:22:51당신은 대한민국 윤세리가 아니라,
00:22:54알베르토고 와이프의 자격으로 나랑 같이 비행기를 타는 거지.
00:22:58그 말 되는데.
00:22:59되기는.
00:23:01위장 결혼을 하라고 너랑?
00:23:03이 문제 때문에 나갔다 온 건데 오늘.
00:23:05서류는 대충 다 준비됐어.
00:23:09세리 씨 가족들도 그걸 원해.
00:23:23익스큐즈미.
00:23:25굴직이 연기가 나길래.
00:23:29누구신가?
00:23:31우리 리 중대장 퇴원들이신가?
00:23:35어?
00:23:36음식도 좀 들라?
00:23:37술도 한 잔씩들어고.
00:23:39술은 좀.
00:23:41사관장인 제 인소라에 잠깐 나와서 중대장 동지 퇴원 준비하던 중이라.
00:23:46아이고.
00:23:47내가 장착 그 중대장의 가지 어머니가 될 사람이야.
00:23:50걱정 말고 들라요.
00:23:51아, 이러시면 안 되는데.
00:23:54자, 하자.
00:23:57괜찮아.
00:23:58괜찮아.
00:24:01아, 기레기레기레.
00:24:03우리 리 중대장은 좀 사람이 빡빡하고 길지?
00:24:06먼저 말씀을 꺼내주시니까 편하게 말하자면.
00:24:12예, 사실은 좀 길었습니다.
00:24:14아휴, 길에.
00:24:15길에도 그 파늘 틈 하나 없어 보이는 모습이 매력적이니까.
00:24:19그 뭐 다른 여자들도 많고 길에 갔지 뭐.
00:24:22제 생각에는 본인도 그걸 알고 일부러 더 냉담한 척 하는 것 같기도.
00:24:29상사동지.
00:24:33내가 없는 말 한 건 아니니까.
00:24:38나는 본 뒤 술을 여럿이랑 마시질 않아.
00:24:41상사동지.
00:24:42자, 오늘 나랑 한번 밤을 배고 잔을 찌워보자.
00:24:44아, 이러시면 진짜 안 되는데.
00:24:48어?
00:24:51크리스마스 이브인데.
00:24:52만찬 해야지.
00:24:531시간 뒤에 내려와.
00:24:54어, 그래.
00:24:55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구나.
00:24:56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구나.
00:24:57하, 눈 오네.
00:24:59하, 눈 오네.
00:25: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6: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6:30세리 씨 부야베스 좋아하지? 소비종 불낭에.
00:26:40아니 난 조개 요리는 부야베스 아니면 잘 먹질 않는데.
00:26:47자 이것도.
00:26:56곤란하네. 난 정말 해산물엔 쇼비눈 블랑밖에 먹질 않거든.
00:27:02주먹이 여기 설탕 탔니?
00:27:10자.
00:27:16앉아.
00:27:20고마워.
00:27:26고마워.
00:27:30앉아.
00:27:33고마워.
00:27:35고마워.
00:27:47먼저 한잔하자.
00:27:48어때?
00:28:02뭐 그냥 좀 쓴데.
00:28:05아 그래?
00:28:07좋은 거 가져오랬는데.
00:28:09다른 거 따볼까?
00:28:11됐어.
00:28:12쓸 생각 없어.
00:28:14아까 한 얘기 말인데.
00:28:20아무리 서류장이라고 해도 갖출 건 갖춰야지 싶어서.
00:28:25사진이라도 찍으려면 웨딩드레스까지는 몰라도 이 웨딩링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00:28:34뭐야 이게?
00:28:36상황이 좀 웃기긴 한데.
00:28:38와인도 있고 촛불도 있고.
00:28:41난 지금 청혼하는 거야.
00:28:447년 전에 깨진 인연이 돌고 돌아 다시 왔다고 생각해.
00:28:49분위기 잡지마.
00:28:51이러니까 무슨 진짜 결혼하는 거 같잖아.
00:28:55진짜면 안 돼?
00:28:57지금 세리씨가 다른 사람 좋아하는 건 잘 아는데.
00:29:01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충분히 커질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해.
00:29:06외롭고 무섭고.
00:29:09기댈 데도 없었을 테니까.
00:29:11근데 그 감정 진짜 아니야.
00:29:14여기 떠나면 사라질.
00:29:17가짜야.
00:29:27그러니까 다 잊어버리고.
00:29:33결혼하자 나랑.
00:29:369.
00:29:38결혼하자마timer
00:29:42Products
00:29:46뭐야?
00:30:15여긴 정전 안된다고 했는데?
00:30:20어떻게 된거야?
00:30:22천 집사님!
00:30:24천 집사님!
00:30:28변 전수에 연락 좀 알아.
00:30:30난 전선목에 뭔 문제 생겼나 보고 왔어.
00:30:32알겠습니다.
00:30:45저 사람이 왜 저기있어?
00:31:04미쳤어.
00:31:06병원에나 인지 여길 왜와냐?
00:31:16나가서 어쩔건데?
00:31:22뭐?
00:31:36따라갈거야?
00:31:38같이 가서 살거야 여기서?
00:31:41아님
00:31:43같이 갈거야 서울로?
00:31:45어떡할라고?
00:31:47답이 없는 질문을 하는 나도 답답하다.
00:31:51이건 아니야 세리씨.
00:31:53그 문 열지마.
00:31:58저 사람이 세리씨 집에 가게 해줄 수 있을거 같아?
00:32:01계속 실패했잖아.
00:32:03그런식으로 말하지마.
00:32:05저 사람 최선을 다했고
00:32:07마지막에 내가 안간거야.
00:32:09우린 다시 방법을 찾을거고.
00:32:12그래.
00:32:13그럼 두사람이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다 붙이자.
00:32:17그 대가는?
00:32:20누가 치르는건데?
00:32:22무슨 대가?
00:32:23여기 북한이야.
00:32:25세리씨가 무사히 돌아간다는건
00:32:28이정역씨는 무사하지 못할거란 얘기도 돼.
00:32:31뭘 근거로 그렇게 단정해?
00:32:35서단이란 여자 알지?
00:32:38이정역씨 약권녀.
00:32:41승진씨가 그 여자를 어떻게 알아?
00:32:43그 여자가 다 알았어.
00:32:45세리씨가 어떤 사람인지 다 알게 됐다고.
00:32:49더이상 이정역씨가
00:32:52세리씨 숨겨주고 보호해준다고
00:32:54설치고 다니면 가만있지 않겠대.
00:32:56다 까발리겠대.
00:32:57그럼 이정역?
00:32:59여기서 죽는거야.
00:33:02죽는다고?
00:33:06지금 눈 딱 감고 참으면 괜찮아져.
00:33:10다 원래대로 돌아갈거야.
00:33:13세리씨 원래 자리로.
00:33:16저사람 저사람 자리로.
00:33:20저사람 자리로.
00:33:50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에요?
00:34:04다친 데는 없어.
00:34:06지금 누가 누굴 걱정해.
00:34:10어이가 없네.
00:34:13총상이 장난이야?
00:34:15의사선생님 말 못 들었어요?
00:34:17보름에서 한달은 진짜 조심해야 한다 그랬다고.
00:34:20이 날씨에 이 시간에 여길 왜 와서 이러고 있냐고 도대체.
00:34:25왜 아깠어.
00:34:27때리러 왔어.
00:34:29기다릴거 같아서.
00:34:32미안한데 안 기다렸어요.
00:34:40나 좀 가자 리정역씨.
00:34:43나 가야되요.
00:34:44그래야 살지.
00:34:46내가 곧 다른 방법을.
00:34:49못 찾았잖아.
00:34:50계속 실패했잖아.
00:34:51내가 어떻게 믿어.
00:34:54구성준씨는 다른 방법이 있대.
00:34:57혼인신고하고 외국인 여권 받아서 안전하게 나갈 방법.
00:35:04나 방금 청원도 받았어요.
00:35:13그렇게 할거에요.
00:35:15그러니까.
00:35:17우린 이제 그만 보는게 좋겠어요.
00:35:22우리라니.
00:35:24내가 말해놓고 들어준네.
00:35:26우리가 뭔데.
00:35:28아무것도 아니잖아.
00:35:30우린 그냥 이렇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불법인 사람들인데.
00:35:33나 진짜 여기 너무 지긋지긋해.
00:35:37빨리 나가고 싶은 맘뿐이니까.
00:35:40내 발목 잡지 마요.
00:35:42리정역씨 지금 이러는거.
00:35:45나 진짜 부담스럽고 싫어요.
00:35:57진심이요?
00:36:03진심이요.
00:36:04진심이요.
00:36:07알갔어.
00:36:08알갔으니까.
00:36:09울지마시오.
00:36:10알갔어.
00:36:19알갔으니까 울지 마시오.
00:36:40그래도 나는 떨림을 느껴요.
00:36:54당겨 안을 수도
00:36:58됐어요.
00:37:00들어가세요.
00:37:02들어가자.
00:37:09먼저 들어가.
00:37:11혼자 있고 싶어.
00:37:14그래.
00:37:17추우니까 오래 있지 말고.
00:37:19얼른 들어와.
00:37:32멀리서 바라보는 일.
00:37:36너무 애가 타서 난 한 번 더 그대.
00:37:43곁에 있고 싶어요.
00:37:46가까이.
00:37:52크게 부를 수도.
00:37:56조용히 지울 수도.
00:38:00추워 죽겠다.
00:38:02왜 이렇게 추운데.
00:38:06너무 차가다가.
00:38:09쓰러지기를 바라나 어떡하려고.
00:38:14어떡해.
00:38:17진짜 미치겠다.
00:38:29울어요.
00:38:30행복을 빌어주는 일.
00:38:35너무 어려워서 난 한 번 더 그대.
00:38:42다가주러 와줘요.
00:38:53유체리!
00:38:55유체리!
00:39:00아니.
00:39:09아 어디 갔어?
00:39:12그새 어딜 간 거야.
00:39:14나의 마음이 움직여
00:39:21그 눈길을 따라 걸어가도
00:39:24다시 여기 너의 앞에
00:39:30흔들렸던 나의 맘에
00:39:35네가 다시 다가와
00:39:39So I'm still
00:39:40I'm here
00:39:42And I'll be there
00:39:44얼어붙은 네 길을 지나
00:39:51일단 타요
00:39:53데려다 줄게
00:40:12세상 어느 곳에 있더라도
00:40:16어디라도 내가 찾아갈게
00:40:18이거 나여
00:40:20이러려고 온 거 아니거든
00:40:22여기
00:40:23곁 안에 서있을 걸
00:40:27나의 마음이 움직여
00:40:32And I'm still
00:40:34I'm here
00:40:37와, 윤세리
00:40:39와, 차를 갖고 튀어?
00:40:42그 똑똑한 차고 혼자다 하더니
00:40:44그렇게 눈탱이를 맞으면
00:40:46뭘 맞아요?
00:40:48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00:40:50무슨 문제요 또?
00:40:55내가 여기 온 건
00:40:56몸도 성치 않은 그쪽이
00:40:59얼어 죽기라도 할까 봐
00:41:01그래서지 다른 뜻은 없어요
00:41:05헐 가수로
00:41:09집에 딱
00:41:12데려다 주고만 올 거고
00:41:14우리 사이에 변한 건 없어요
00:41:17아까 한 말 다 진심이고
00:41:21이제부터 우린 각자 갈 길 가면 돼
00:41:25윤세리가 갖고 튄 그 차가
00:41:39기름이 없을 텐데
00:41:41그러지 않아도 보급차 올 때
00:41:45기름 갖다 달라고 말해둔 상태인데
00:41:47그걸 몰고 나갔으니
00:41:49으까나
00:41:49이야, 이 폭설 속에
00:41:52둘 다 얼어 죽겠습니다
00:41:54눈이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은데
00:42:05그럼 어떡해요?
00:42:14근처엔 민간은 없고
00:42:15조금 가면 학교가 있어
00:42:18가면 불을 피울 수 있을 거예요
00:42:20갑시다
00:42:22음
00:42:24뭐
00:42:27eles
00:42:39ellos
00:42:40이랬어
00:42:40겨울
00:42:41paintings
00:42:42브라운
00:42:43percentages
00:42:43이랬어
00:42:43어렵게 잡은 약속이야.
00:43:03나나 되니까 당중앙위 군사부장한테 줄대준 줄이 날라.
00:43:07그런데 당중앙위 군사부장 정도면 총정치국장과도 맞짱뜰만 한 것 같지.
00:43:15야가야가. 총정치국장이 지는 애라면 군사부장은 뜨는 애야.
00:43:20뜨는 애와 지는 애 사이에서 다 죽고 싶지 않으면 실수없게 잘 알아. 알겠어?
00:43:25걱정 말라.
00:43:28군사부장이 왜 덜컥 당신 만나갔다고 했겠어.
00:43:31지는 애는 빨리 져줘야 하는데 지지를 않고 있으니까 뜨는 애가 지금 잔뜩 독이 올랐거든.
00:43:39총정치국장을 잡아 끌어내릴 치명적인 약점이 절실하다고.
00:43:43뭐 하나 제대로 된 거 안겨주면 판이 확 뒤집어질 수 있어.
00:43:48야 너 잘되면 나 이 집은 안된다. 알갔네?
00:43:52요거 질 Credit.
00:44:10해?
00:44:11해, 해이.
00:44:12해.
00:44:13해.
00:44:15해?
00:44:16해.
00:44:18해.
00:44:19해.
00:44:20해.
00:44:20길이니까 총정치국장의 아들이 남조선 출신의 정체불명인 여자를 보호하고 있다
00:44:32그렇습니다
00:44:33그 여성은 확인되지 않은 시빌과 특별관리 대상이고
00:44:39확인되지 않은 게 아니라 확인할 수가 없는 겁니다
00:44:43보호의 사령부 차원에서 정식 수사사건으로 기소가 돼야 시빌과 특별 대상에 대한 공식 확인이 가능한데
00:44:51아직 의혹 단계라 확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00:44:54더군다나 총정치국장과 관련된 인물이니 더욱 곤란합니다
00:45:00길에서 날 찾아온 이유는?
00:45:04군사부장 동지께서 개별 방침만 받아주시면 모든 일은 단순해집니다
00:45:13적선만큼 엮기 쉬운 게 또 어디 갔습니까?
00:45:18제 아무리 총정치국장이라고 해도 한방에 정리하실 수 있을 겁니다
00:45:23근데 말이야
00:45:26그 늙은 여우가 자기 아들이 기르고 다니는 걸 전혀 몰랐단 말이가
00:45:32어렸으면 가만히 있었을 위인이 아닌데
00:45:37등잔 밑이 어둡다고
00:45:39제 아무리 이 세상 천지 똑똑한 자라도
00:45:43제 자식한테 뒤통수 맞지 말란 법이 있겠습니까?
00:45:51개별 방침 바꿨다고 나선다는 건 나도 내 목 걸고 하는 짓이야
00:45:57그러려면 살아있는 증거부터 확보해야지 않카소
00:46:03그 남조선 여자 당장 내 앞에 데리고 오라
00:46:07알겠습니다 부장 동지
00:46:09네 서자 동지 리정엽 중대장은 아직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00:46:25그 중대원들이 저녁 낮을 다녀가긴 했습니다만
00:46:30그래?
00:46:33퇴원은 한참 전에 한 것 같은데 아직까지 집에 안 가고 어딜 간 게야
00:46:36알겠어?
00:46:39리정혁이나 그 여자가 집에 들어오면
00:46:41제깡 나한테 알리라
00:46:42네
00:46:43고기입니다
00:46:47어제 리정혁 동무가 이걸 부자고 기리더니
00:46:55차분호를 막초고 가뜯습니다
00:46:58이 새끼가
00:47:02오늘 날씨가 이래서 찾으러 나갈 수도 없고
00:47:06오늘 보니까
00:47:07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겠더라고요
00:47:11듣고 있어요 서단씨?
00:47:14듣고 있습니다
00:47:15이번엔 서단씨가 좀 움직여줘야겠어요
00:47:20readings
00:47:38당신의 목표는
00:47:41유�秒
00:47:42당신의 목표는
00:47:43표현하면서
00:47:45ør
00:47:46이끌어�예
00:47:47이끌어�Press
00:47:48진짜 할 거요?
00:47:56뭘?
00:47:58결혼
00:47:58서류상인데 어때?
00:48:06서류상이지만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00:48:08우리 상황도 지금 장난이 아니니까
00:48:10어쨌든 난 결혼은 기케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오
00:48:19그러는 리정혁 씨는
00:48:20곧 결혼할 서단 씨가
00:48:23나에 대해서 다 알았다던데
00:48:24알고 있었어요?
00:48:28알고 있어
00:48:29그러다 서단 씨가 신고라도 하면 어떡해?
00:48:34그럼
00:48:34뭐 두 사람 결혼도 깨지는 건가?
00:48:39지금 내 결혼이 깨질까 봐
00:48:40왜 걱정해주는 거요?
00:48:45당신 인생이 깨질까 봐
00:48:46여기에서의 당신 인생이
00:48:51나 때문에 산산조각 날 수도 있어
00:48:54난 그게 싫은 거고
00:48:58서단 씨가
00:49:13첫사랑?
00:49:14같은 중학교 나왔다 그랬던가?
00:49:21아니요
00:49:22학교 땐 서로 알지도 못했어
00:49:25그럼 누구?
00:49:29리정혁 씨 첫사랑요
00:49:30누구냐고
00:49:32하긴
00:49:43스타일이 딱 보태솔로야
00:49:46무태솔로가
00:49:50무태솔로가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00:49:54굉장히 모욕적으로 들리는 말인데
00:49:56응
00:49:57그 느낌이 맞을 거예요
00:49:59그게 사실 좀
00:50:02모욕적인 단어지
00:50:04흐흑
00:50:04흐흑
00:50:05흐흑
00:50:06흐흑
00:50:07흐흑
00:50:08흐흑
00:50:09흐흑
00:50:10흐흑
00:50:10흐흑
00:50:11흐흑
00:50:11흐흑
00:50:12흐흑
00:50:13흐흑
00:50:13흐흑
00:50:14흐흑
00:50:14수줍은 달빛에
00:50:17흔날리던 향기들도
00:50:19너의 품에
00:50:21흐흑
00:50:23흐흑
00:50:24흐흑
00:50:25흐흑
00:50:26흐흑
00:50:27흐흑
00:50:28흐흑
00:50:29흐흑
00:50:30흐흑
00:50:31흐흑
00:50:32흑
00:50:33흑
00:50:34흑
00:50:35흑
00:50:36흑
00:50:37흑
00:50:38흑
00:50:38흑
00:50:39흑
00:50:40흑
00:50:41흑
00:50:42흑
00:50:43흑
00:50:44흑
00:50:45흑
00:50:46우필이 아버지
00:50:48이 밤에 웬 술을 기켜자십니까?
00:50:50나 때문에 깬 거요?
00:50:53가서도 샤워
00:51:02걱정돼서 기럽니까?
00:51:04미정혁 중대장?
00:51:06임재가 기그로케요?
00:51:08귀때기 아내로 10년입니다
00:51:11왜 모릅니까?
00:51:13그렇소
00:51:17우필이 아버지
00:51:19당신이야 조국이 내린 임무에 충실하는 겐다
00:51:22길에서 뭔 일이 생긴다고 해서 기고이 당신 탓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00:51:27임재가
00:51:28임재가
00:51:29윤재가
00:51:39리무영 대위 동진이 기억하오?
00:51:40기억하죠
00:51:41우리 식구한테 얼마나 잘했습니까?
00:51:44그이를..
00:51:46내가 죽게 했어
00:51:48ished
00:51:50ήταν
00:51:51임무상
00:51:52그런데
00:51:53내 그 친동생이 리장혁 대위였어.
00:51:59진짜입니까?
00:52:03리장혁 대위에게마저 무슨 일이 생긴거라면
00:52:08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00:52:13나를 사람 취급해준 이들을 죽게 하고
00:52:16날 사람 취급돼 않는 자에게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
00:52:21국이 내린 임무라면 기가에 내 인생이라면
00:52:30너무 불행한거 아니야?
00:52:51여름내.
00:53:00여름내.
00:53:08여름네.
00:53:18군인 아니랄까봐 어떻게 이뤄보자.
00:53:34여름네.
00:54:04몸조심하라.
00:54:20형도?
00:54:21그래그래.
00:54:22느꼈다.
00:54:23모습 봐라.
00:54:26선물?
00:54:33야 니가 무슨 돈이 있다고?
00:54:36나 저번에 국제공회대회에서 받은 상금.
00:54:39니꺼나 사지?
00:54:41쓸데없는 짓을?
00:54:43전초서는 나무가 많아서 배도 잘 안든다며.
00:54:46몇인지는 알아야디.
00:54:48이케 좋은 시기 아니면 내가 시간도 모를까봐.
00:54:50잡으라.
00:54:53아 어서.
00:55:01이곳?
00:55:03좋긴 좋구네.
00:55:06고맙다 정혁아.
00:55:08고맙긴.
00:55:10내가 늘 고맙디.
00:55:13그래.
00:55:14느꼈다.
00:55:15얼른 타라.
00:55:23도전하기 시작했다.
00:55:26넌.
00:55:39고맙다.
00:55:40고맙다.
00:55:41정혁아.
00:55:42고맙다.
00:55:43고맙다.
00:55:44고맙다.
00:55:45고맙다.
00:55:46고맙다.
00:55:47고맙다.
00:55:48고맙다.
00:55:50고맙다.
00:55:51괜찮아요?
00:56:03안되겠어.
00:56:05집을 가든 병원으로 다시 가든
00:56:07해도 떴고 눈도 굳혔으니까
00:56:09얼른 움직여요.
00:56:21아, 기대해.
00:56:26앉으러.
00:56:29단아, 무슨 일이니?
00:56:32긴이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00:56:43그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00:56:46그 보급차를 날래 보내달라 캤는데
00:56:49이게 아무래도 눈 때문에
00:56:51길들어서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00:56:57오, 온다.
00:57:00저 차가 아니지 않나?
00:57:01저거 뭐야?
00:57:02쟤들은 왜?
00:57:04저거 뭐야?
00:57:08병장 뒤져라.
00:57:13아, 왜 이래요?
00:57:14아, 왜 이래요?
00:57:15아, 왜 이래요?
00:57:17어?
00:57:18저 윤태택은 왜 그래요?
00:57:19특히 여기 없어요.
00:57:20아!
00:57:28당신,
00:57:29나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00:57:31나 여기 손님이야.
00:57:33당신 서비스 받을 권리 있는 손님!
00:57:35그래.
00:57:36맘대로 해.
00:57:37당신이 좋아하는 내 돈.
00:57:38하나도 못 갖게 될 테니까.
00:57:39남조선 해정이.
00:57:40난 돈 따위는 좋아하지 않아.
00:57:41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필요했을 뿐이야.
00:57:42예를 들면 아무나 아무때나
00:57:43내가 죽이고 싶은 놈들 죽일 수 있는 그런 흰말이야.
00:57:44근데 길은 힘 없어도 너 따위 죽이는 건 일도 아니야.
00:57:45남조선 해정이.
00:57:46맘대로 해.
00:57:47당신이 좋아하는 내 돈.
00:57:48하나도 못 갖게 될 테니까.
00:57:49남조선 해정이.
00:57:50남조선 해정이.
00:57:51난 돈 따위는 좋아하지 않아.
00:57:54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필요했을 뿐이야.
00:57:57예를 들면 아무나 아무때나
00:58:01내가 죽이고 싶은 놈들 죽일 수 있는 그런 흰말이야.
00:58:09근데 길은 힘 없어도 너 따위 죽이는 건 일도 아니야.
00:58:12남조선에서 이미 없는 사람인 네가 여기서 죽이 없어진들.
00:58:17누가 알갔어?
00:58:25은젤이 어디 있어?
00:58:42내가 길에 쓸 리가 없는데.
00:58:54아 진짜 기억이 안 남까?
00:58:56그 내가 어디까지 말했지?
00:59:01다.
00:59:02싹 다 말했습니다.
00:59:04이제 우리 중대왕 동지 넣게 된 겁니까?
00:59:07양가에서 개박살 나는 거지.
00:59:10혼사도 파톤 할 거고.
00:59:12아니 그럼.
00:59:13우리 세리동문까지 위험해지는 거 아닙니까?
00:59:18내가 술 고문에 쳤구나.
00:59:22술 고문은 무슨.
00:59:24잊어버리기 전에 적을 하고 막.
00:59:27야.
00:59:28그 얼마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이었는지 압니까?
00:59:31아 진짜 기억이 안 남까?
00:59:33야.
00:59:34그 여성 동지가 날 딱 보고.
00:59:36아.
00:59:37이중의 저자가 가장 지위가 높고 고급 정보를 보유하고 있갖구나.
00:59:41이케 간파하고.
00:59:42나만 표적 수사하는데.
00:59:44뭐.
00:59:45무슨 위기가서.
00:59:48이중 가장 만만해보여 같지.
00:59:50이중.
00:59:51이중.
00:59:52이중.
00:59:53이중.
00:59:54이중.
00:59:55이중.
00:59:56이중.
00:59:57이중.
00:59:58이중.
00:59:59이중.
01:00:00이중.
01:00:01이중.
01:00:02이중.
01:00:03이중.
01:00:04이중.
01:00:05이중.
01:00:06이중.
01:00:07이중.
01:00:08이중.
01:00:09이중.
01:00:10이중.
01:00:11이중.
01:00:12이중.
01:00:13이중.
01:00:14이중.
01:00:15이중.
01:00:16이중.
01:00:17이중.
01:00:18이중.
01:00:19이중.
01:00:20이중.
01:00:21이중.
01:00:22이중.
01:00:23이중.
01:00:24간속들 부탁한다 그 얘기디
01:00:30동무들?
01:00:32동무들?
01:00:33우리, 우리 동무디 왔니?
01:00:35응? 주먹!
01:00:36동아!
01:00:46아침부터 어디 갔다 오는 거니?
01:00:49엄마는 어제 어디서 기캐술을 마신 거야?
01:00:53응
01:00:54사실은 아무래도
01:00:56너랑 정혁이 사이에 이상이 있는 거 같아서
01:00:59동네에 잠깐 갔었거든
01:01:01정혁이네 병원에 전화하니까
01:01:03태어났고 없다길래
01:01:05집에 갔나 했지
01:01:08엄마!
01:01:10아, 야!
01:01:11들어, 뭐라
01:01:12집에 가니까 정혁이 놓고
01:01:14정혁이네 중대 의원들만 있는 거야
01:01:16그중에 입이 아주 그냥
01:01:18종이장처럼 가벼운 놈이 있더란 말이지
01:01:21그래서 내가 살살살살
01:01:23개만치
01:01:25길에서
01:01:27무슨 말을 들은 거야?
01:01:30들었어!
01:01:32내가 다 들었어!
01:01:35뭘?
01:01:36기가 막혔는구나
01:01:38뭘?
01:01:39기가 막혔는구나
01:01:43그러니깐
01:01:44남에서 온
01:01:45제비가
01:01:46삼시세끼 중에
01:01:47주기로 고기를
01:01:49쳐먹어?
01:01:50하하하하
01:01:52정수리에서
01:01:53고창기가 나
01:01:54고창기
01:01:56하하
01:01:57내가 분명히 다 들었거든
01:01:59분명히
01:02:00기가 막힌 얘기를 들었는데
01:02:03왜 기가 막혔는지
01:02:05기억이 안 나
01:02:07내가 뭐
01:02:08결심을 했거든
01:02:09근데 왜 결심을 했는지
01:02:11기억이 안 나
01:02:13왜 결심을 했는지
01:02:14기억이 안 나
01:02:23선보게는 뭐야 이게
01:02:24어?
01:02:25어?
01:02:26이리쇠
01:02:27야 내가 잊어버릴까봐
01:02:28핵심 내용을
01:02:29적어놨는데
01:02:30남에서 온
01:02:32제비
01:02:33제비가
01:02:34원래
01:02:35남쪽 나라에서 오지 않나?
01:02:37뭐
01:02:38엄만
01:02:39쓸데없는 걸
01:02:40적어놓고
01:02:41그래
01:02:42삼시세끼 중에
01:02:43두 끼를
01:02:44고기를 먹는다고?
01:02:45고기 먹는 제비가
01:02:46있나?
01:02:48몰라
01:02:49엘라스
01:02:50띵
01:02:51정수리꽃향기
01:02:53아이씨
01:02:55군사 아무도 이거 보다 이씨
01:02:59엄마
01:03:01뭐가 깊게 알고 싶은 건데?
01:03:08나야
01:03:11우리 딸이
01:03:13결혼할 남자와 문제가 없는가
01:03:16우리 딸이 지금
01:03:24행복한가
01:03:26그놈이 우리 딸 사랑해주는가
01:03:30이거에
01:03:31제일 궁금하지?
01:03:40엄마
01:03:42아무 걱정 말라요
01:03:43엄마 딸은 무슨 일이 있어도
01:03:45정혁동무랑 결혼해서
01:03:48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 거니까
01:03:50아니
01:04:12그러니까 병원을 다시 가자구요
01:04:15약 먹고 한숨 자면 일 없어
01:04:17또 일이 없대
01:04:20또 일이 없대
01:04:31어디 가게?
01:04:32안 가요
01:04:35그러니까 내 말은
01:04:37갈 때 가더라도
01:04:39지금은 아프잖아
01:04:41오늘은
01:04:43크리스마스고
01:04:44그러니까
01:04:46일단 푹 자고 낫기나 해요
01:04:50하...
01:04:52하...
01:04:53하...
01:04:54하...
01:04:55하...
01:04:56하...
01:04:58하...
01:05:00하...
01:05:01하...
01:05:02하...
01:05:03하...
01:05:05하...
01:05:09네
01:05:10서사 동지
01:05:12이잠일이가 혹시
01:05:13윤세리랑 함께 돌아오지 않았어?
01:05:17안됩니다
01:05:18아직 아무것도 없지 않았삽니다
01:05:20무슨일 있음 찍어가 갈리라
01:05:21네
01:05:22그래.
01:05:30자, 댁마을로 가자.
01:05:37아들 오늘부터 겨울방학이니 깨니 시끌벅적 화가지.
01:05:42그저 삼시세끼 밥해줄 생각하니까 아주 앞이 깜깜합니다.
01:05:46길게요.
01:05:52자, 아들 집에 들어가기 전에 시험지들 좀 내놔보라.
01:05:58학기만 시험 다 보지 않았어?
01:06:00아, 그렇지.
01:06:01엄마, 나 다 묻었어.
01:06:06기, 기래, 기래.
01:06:08엄마 나도 몇 개밖에 안 틀렸다.
01:06:11기랬어? 어디 보자.
01:06:13어디, 어디. 자.
01:06:15아이고, 우리 딸 코스모가 되나, 기래.
01:06:17못하는 게 뭐이가.
01:06:18잘했어.
01:06:19잘했어.
01:06:22호영이 너도 빨리 내놔보라.
01:06:26엄마.
01:06:28뭐? 부끄러웠던데.
01:06:301억 갔어?
01:06:31뭐, 이 새끼가?
01:06:34너 또 꼴찌가?
01:06:36야, 이 새끼들 진짜!
01:06:37볼쑥덕무.
01:06:39이 공부는 누가 도와줘야 해.
01:06:43특히 이렇게 호영이처럼 좀 느린 애들은 꼭 도움이 필요하다고.
01:06:47길에서 남식이는 과외 공부했다면서요.
01:06:53김대 출신.
01:06:54김대?
01:06:55진짜 김대 출신입니까?
01:06:58응.
01:06:59김수영 선생이라고.
01:07:01개성에서 쩍십개로 이름 날리고 있는 걸 내가 탁 채웠지 뭐야.
01:07:05야, 기름은 우리 호영이도 좀 소개를.
01:07:08미안하지만 안 돼.
01:07:10그 선생은 1년에 한 명밖에는 받지 않아.
01:07:14김대 그 한 명이 남식이라는 겁니까?
01:07:16이야.
01:07:18어머니.
01:07:20아이고 남식아.
01:07:21너는 김대 의대는 대눈 탕성이구나 야.
01:07:24역시 우리 영혜 동지의 정보력과 추진력은 정말 이겁니다.
01:07:31길에서 남식이 너는 몇 점을 받던 거니?
01:07:35나 이번에 100점 맞은 것 같습니다. 어머니.
01:07:38진짜네?
01:07:39아이고.
01:07:40아니, 아니 좀 굴릴 걸 했는데 이렇게 단박해?
01:07:43역시 김대 수행님은 다르구만요.
01:07:46야, 어디 좀 보자.
01:07:56어머니.
01:07:57개별 시험지를 보지 마시고 총점을 보시라요.
01:08:00합쳐서 딱 떨어지게 100점입니다.
01:08:05가자.
01:08:16넌 어디 가니?
01:08:18아, 저는 김주영 선생님과 심화 학습을 하기로.
01:08:20너무할 새끼래.
01:08:23박맹이 어디 갔어?
01:08:24박맹이 어디 갔어?
01:08:25하지 말라고 이 새끼야.
01:08:26하지 마 이 새끼야.
01:08:28이리 와.
01:08:29어디 가라.
01:08:30이 새끼내려.
01:08:31이 새끼내려.
01:08:32이 새끼내려.
01:08:33이 새끼내려.
01:08:34아이고 누구네.
01:08:36사무식 동무.
01:08:46아니, 저기 뭐를 알고 돌아온 거야?
01:08:52네?
01:08:53신혼집 이사 들어왔다고 어제.
01:08:58아.
01:08:59아.
01:09:01어마어마한 표거리 테레비에.
01:09:03최첨단 세탁기에.
01:09:04마라는 바까마.
01:09:05그리고 또 뭐가 있던디?
01:09:08왜 그래?
01:09:09어?
01:09:10침대가 운동장만 해서도.
01:09:12와, 나는 기른 침대는 또 처음 봤네.
01:09:14이따만 해가지고.
01:09:16신혼 살림이 다 그렇죠 뭐.
01:09:19암튼 알겠고요.
01:09:20전 여기 아주 온 건 아니에요.
01:09:22어쩌다 보니까 그냥 잠깐 들른 건데.
01:09:25온 김에.
01:09:26은혜 갚을 사람들한테 선물 하나씩 해주고 싶어서.
01:09:30선물?
01:09:31선물?
01:09:32아, 기르지만.
01:09:34삼숙 동무는 더언이 없잖아.
01:09:37그렇지요.
01:09:39우리 중에 제일 빈곤하면서 무슨.
01:09:50이게 보통 다야가 아니고.
01:09:53VBS 1등급 1캐럿.
01:09:58전등에 비춰보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01:10:01빗번짐 하나 없는.
01:10:03라운드 브릴리언트 콧의 다이아들이.
01:10:05물방울처럼 알알이.
01:10:08뭐 굳이.
01:10:0918K 고순도 화이트 골드까진.
01:10:11얘기 안 해도 아시겠죠?
01:10:14응.
01:10:16이거 1캐럿 반지리.
01:10:17내가 보증하지.
01:10:19이야.
01:10:20호미한 안목에 우리 영예 동지가.
01:10:22함부름을 보증하거나 기르치 않습니다.
01:10:25이야.
01:10:26확실히 광채가 독보적이긴 하다.
01:10:28기르치?
01:10:29두말하면 산소리지요.
01:10:31자.
01:10:32이제 흥정 시작해볼까요?
01:10:35500부터 시작할게요.
01:10:38얼마라고?
01:10:40그렇게 대물어 보실 때마다 10만원씩 올리겠어요?
01:10:43510.
01:10:44510만원?
01:10:46520.
01:10:47520.
01:10:54이거 다야 우리 전당부 존재선.
01:10:57다 합치면 14만 얼마쯤 되려나?
01:11:00네?
01:11:01이거 못 받아 돈이 없어.
01:11:03깎아드릴게요.
01:11:04이걸 누가 가져가.
01:11:05먼저 뻔해도 얘기했지만 나는 그 두꺼운 가죽잠바나.
01:11:09응.
01:11:10머리카락도 받아.
01:11:12아니면 입을 수 있는 거나.
01:11:15먹을 수 있는 거나.
01:11:16요런 거.
01:11:20저기 주인 동물.
01:11:23우리 융통성 있게 하잖아.
01:11:26여기 이 동물에 사연이 좀 있었을끼래.
01:11:35아.
01:11:36이러면.
01:11:37이 가게 안에 있는 현물로.
01:11:38맞교환 어떡하십니까?
01:11:39현물?
01:11:41이 가게 안에 있는 현물로.
01:11:43맞교환 어떡하십니까?
01:11:44현물?
01:11:46안 돼요.
01:11:47아.
01:11:48아.
01:11:54아.
01:11:56아.
01:11:57아.
01:11:59근데 아까 아저씨한테 뭐라고 한 거예요?
01:12:13어? 별 얘기 안 했어
01:12:15어, 쉬겼을 거 없어
01:12:16남자한테 차였어
01:12:19그래서 정신이 운전치를 못해
01:12:22이 반지 받으라
01:12:25다시 찾으러는 보다
01:12:29아, 아니라고요?
01:12:46이게 지금 윤세리 대표님 목소리가 아니라고요?
01:12:49네, 오빠 네 분이 확인해 주셨어요
01:12:51확실히 아니래요
01:12:53아니, 성문 분석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01:12:55했죠
01:12:55아, 근데 소리가 너무 희미해서 확률이 떨어진대요
01:13:00그리고 어차피 지금 사망신고 끝났잖아요
01:13:03아니, 엊그제 뉴스도 났더만 못 보셨어요?
01:13:08여기는 세일 위로
01:13:09여기는 세일 위로
01:13:11누구라도 들으면
01:13:12이거 봐, 소름이랑 두드러기 올라오잖아
01:13:15내 몸이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01:13:17왜 네 몸도 기억하는 이 목소리를 가족들은 모른다고 하지?
01:13:26원래 이 집안이 가족끼리 사이가 안 좋기로 유명해
01:13:30예전에 오빠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대표님이 바로 차단하더라고
01:13:35왜?
01:13:35원래 재벌 가족은 우리 상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돼
01:13:40내가 많이 봤잖아
01:13:42이 사람들은 우회보다 우호 지분이고 자식보다 주식이야
01:13:46에이 그래도
01:13:48부모는 안 그러겠지
01:13:50대표님 엄마한테 가보자
01:13:52낳아주신 분인데 설마 자기 자식 목소리 모를까?
01:13:56친엄마 아니야
01:13:59비밀 나도 얼마 전에 알았어
01:14:03그럼 회장님을 만나면 회장님은 친아버지일 거 아니야?
01:14:07내가 미쳐가는구나
01:14:09우리 반 회장님 어떻게 만나?
01:14:12우리 반 회장님
01:14:14우리 반 회장님
01:14:15우리 반 회장님
01:14:16우리 반 회장님
01:14:17우리 반 회장님
01:14:18우리 반 회장님
01:14:19우리 반 회장님
01:14:20우리 반 회장님
01:14:21우리 반 회장님
01:14:22우리 반 회장님
01:14:23우리 반 회장님
01:14:24우리 반 회장님
01:14:25우리 반 회장님
01:14:26우리 반 회장님
01:14:27우리 반 회장님
01:14:28우리 반 회장님
01:14:29우리 반 회장님
01:14:30우리 반 회장님
01:14:31우리 반 회장님
01:14:32우리 반 회장님
01:14:33우리 반 회장님
01:14:34우리 반 회장님
01:14:35우리 반 회장님
01:14:36우리 반 회장님
01:14:37우리 반 회장님
01:14:38우리 반 회장님
01:14:39우리 반 회장님
01:14:40저기요 봤어요 이리 와요 오라고 이리 오죠?
01:14:45저의 말씀이세요?
01:14:47오라고 빨리.
01:14:55여기 왜 왔어요?
01:14:57지나던 길이었습니다.
01:14:59지나던 길이었다고?
01:15:01우리 회사 VIP들만 올 수 있는 이 주차장은?
01:15:05지금 여기서 뭐 하는거냐?
01:15:07아 아니에요 그 뭐 여기 뭐 관리하시는 분들인데 들어가세요.
01:15:12그래?
01:15:13들어가세요.
01:15:15회장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01:15:16아버지 신경 쓰실 필요 없는 사람들이어서 사실 뭐 돈이나 뜯으러 온 건데 제가 정리할게요 들어가세요.
01:15:27회장님 윤석열 대표님은 살아계십니다.
01:15:30빨리 빨리 정리해.
01:15:37잠깐만요.
01:15:41회장님.
01:15:43회장님.
01:15:45저건 또 왜 저래?
01:15:46뭐하니 빨리 좀 해.
01:15:48윤석열 대표님 사랑해십니다.
01:15:50제 이 주드러기가 준겁니다.
01:15:54진짜입니다.
01:15:56제가 들었습니다.
01:15:57목소리.
01:15:58당신들 각오해.
01:16:00내일 내 변호사 만날 준비더라고.
01:16:02회장님 회장님.
01:16:04회장님.
01:16:05회장님.
01:16:06회장님.
01:16:17회장님.
01:16:18회장님.
01:16:19다 안 해주세요.
01:16:20왜요?
01:16:21남해 남해.
01:16:22회장님.
01:16:23형아.
01:16:24뭐고.
01:16:25뭐고.
01:16:26매일.
01:16:27네.
01:16:28오, 오, 오.
01:16:29네.
01:16:30고맙습니다.
01:16:31네.
01:16:32네.
01:16:33네.
01:16:34네.
01:16:35네.
01:16:36네.
01:16:37네.
01:16:38네.
01:16:39네.
01:16:40네.
01:16:41네.
01:16:43네.
01:16:44아멘
01:17:14한글자막 by 한효정
01:17:44한글자막 by 한효정
01:18:14어디요 지금? 왜 안들어오고 전화를? 근데 이건 누구 선전화요?
01:18:22나 가요 리정혁씨
01:18:23어딜?
01:18:27뭐가 어디야? 다 얘기했잖아 구승준이랑 갈거라고
01:18:32지금 간다고?
01:18:34어 갑자기 일이 그렇게 됐어요 일정이 당겨졌네
01:18:40어디요 지금? 내가 가봤어
01:18:43어 아니에요 차 타고 벌써 멀리 떠났어요 미안해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네
01:18:51근데 우리 벌써 인사 여러번 했잖아 새삼스럽게 안해도 될거 같아
01:18:57아니요 벌써 했어도 여러번 했어도 해야하오 새삼스럽게 해야하니까 그 지금 어딘지만 말하쇼
01:19:09답답하네 리정혁씨 벌써 멀리 왔다구요 일이 그렇게 됐다잖아
01:19:17그니까 자꾸 어디냐는 둥 오겠다는 둥 그런 얘기하지 말고
01:19:23비경샘이 제발 잠깐만 있으시오 멀어져서 내가 금방 가니까 잠깐만 내가 금방
01:19:33잘 있어요 건강하고 결혼식도 잘하고 좋은 가정 이루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요
01:19:50나랑 있었던 일들은 다 있고 꼭 그렇게 해요
01:20:05끊지 말고
01:20:10내 말 들으시오 보이는걸 말해보시오 내가 다 찾아갈 수 있으니까
01:20:15리정혁씨
01:20:20사랑해요
01:20:22가까이
01:20:30너와 마주앉아 입맞춰 부르던
01:20:55노랫소릴 기억합니다
01:21:06살며시 감은 나의 두 눈 속에
01:21:21그대 모습 담아봅니다
01:21:29함께 걸었던 이곳에 홀로히
01:21:36그대 이름 불러봅니다
01:21:46시린 겨울도 어두운 밤도
01:21:56함께 있음에 난 웃었지
01:22:02그대 내게 준 그 봄에
01:22:10우리 영원을 기도했죠
01:22:18두 눈에 담은 작은 사진처럼
01:22:30그대 여전히 남아있네
01:22:40그대 저의 모든 사진처럼
01:22:42그대와 함께 영원을 기도해
01:22:44그대 없이 그대가
01:22:45그대에 팬들微аци 우 prophesied
01:22:49Esse 눈은 물에
01:23:05홍 팀장님, 내년 설 마케팅 플랜 자료 어딨어요?
01:23:13다시 뽑으라고 했던 것 같은데
01:23:15왜요?
01:23:19대표님 진짜 이러실 거예요
01:23:20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01:23:22지금 밤 10시고요
01:23:23약간 너무 하신 것 같습니다
01:23:26우리 홍 팀장님 크리스찬?
01:23:29아니요
01:23:29근데 남의 생일이 왜 중요해?
01:23:35따지고 보면 남의 생판이야
01:23:41그걸 뭘 그렇게 유난스럽게
01:23:44반짝이 달아가면서
01:23:46트리를 만들고
01:23:48축하를 한 해만의 카드를 쓰고
01:24:03아니
01:24:04선물은 왜 줘?
01:24:08지들 생일이야?
01:24:10그게 다 얼마나 우스운 짓이냐고
01:24:13응?
01:24:14안 그래요?
01:24:16어찌나 바보들 같은지
01:24:18사람이 참
01:24:24한치 앞을 몰라요
01:24:26아무튼 인생은
01:24:28뭘 장담하면 안 돼
01:24:31미정혁
01:24:43보고 싶어
01:24:44죽였습니다
01:24:45이제 어디 가도 없습니다
01:24:49날 후회하게 만들려고
01:25:00누굴 찾아간 거요
01:25:02정신 차려봐요
01:25:03야
01:25:04들어가와요
01:25:05삼성 동무가 남쪽에서 왔다
01:25:07그 말인가?
01:25:10긴급수사협조 공무입니다
01:25:11미정혁 동무가 여기 오지 않았습니까
01:25:13네가 숨겨둔 여자 하나로
01:25:15우리 집안이 끄적날 수도 있는 상황이야
01:25:17그 사람이 잘못됐다면
01:25:18저 죽는 날까지
01:25:20지옥에서 살게 될 겁니다
01:25:21다시 널 놓치지 않을래
01:25:28다시 널 놓치지 않을래
01:25:28PEC
01:25:29날씨가 많고
01:25:30Whoa
01:25:41lifesjs
01:25:41그렇 anyway
01:25:41계 mutually
01:25:42correct
01:25:43밑에
01:25:44축하
01:25:452015
01:25:45박주
01:25:47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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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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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5
1:48:17
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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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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