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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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59다들 아시다시피 시빌과 대상의 정보는 중앙당에서 관리하는 1급 김일이라 이 자리에서 상세히 말하기 곤란합니다.
00:04:07아무튼 우리 대비 동지 사람이 너무 올고드셔서 걱정입니다.
00:04:12목에 칼이 들어와도 거짓말 따윈 못하시니?
00:04:15사람이 후라이를 깔아주니?
00:04:17저 약혼녀가 좋게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적응을 잘 하진 못합니다.
00:04:24그만 들어가 봐도 되겠습니까?
00:04:26이 밤에 한 집으로 이 밤에...
00:04:28이 밤에 한 집으로 던 둘이...
00:04:30워낙 피곤해서...
00:04:34보는 사람 없으니...
00:04:36보는 사람 없으니 그만해도 돼가서...
00:04:44아니...
00:04:50갑자기 약혼여라고 하니까...
00:05:06너무 몰입했네 나도 모르게...
00:05:08다른 방도가 없어서...
00:05:12그래요...
00:05:14순간적인 내드립치고 나쁘지 않았어요...
00:05:16아까 그 눈 동그란 아줌마다 되게 놀란 눈치더라고...
00:05:20우리가 너무 몰리니까 막 자기네들끼리도...
00:05:22아니...
00:05:27근데...
00:05:2810을 까라고 하니까...
00:05:29왜 사람들이 직소리를 못하죠?
00:05:31그게 여기서 많이 높은 건가?
00:05:37마시오...
00:05:38진정하고...
00:05:45어디 닫힌 데는...
00:05:47없어?
00:05:52응...
00:05:56응...
00:05:57괜찮아요...
00:06:0111과 대상은...
00:06:03맞다!
00:06:04그게 뭐예요?
00:06:05남조선에서 활동한 특수공작원이나...
00:06:07그 가족을 가리키는 말이오...
00:06:08특수 뭐요?
00:06:10설마 간첩 같은 그런 거?
00:06:12그들의 신상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주기 때문에...
00:06:14일단 킥해 둘러댄 거요...
00:06:16아닌 거 들키면...
00:06:18어차피 당신은 내일 밤에 여길 떠날 거니까...
00:06:21하루만 조용히 버티면 돼가지...
00:06:23하...
00:06:24그래도 간첩은 싫은데...
00:06:28대위동지!
00:06:29대위동지 안에 계십니까?
00:06:32대...
00:06:33없는 거 아닙니까?
00:06:34아이고 참...
00:06:36지금...
00:06:37조용히 버티는 게 가능해요?
00:06:39대위동지!
00:06:41대위동지!
00:06:46예...
00:06:47무슨 일로...
00:06:48천초소 근본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00:06:50뭐 먹을게 이깟소?
00:06:52내가 이 동네 어른으로서 진작에 들여다봤어요 했는데...
00:06:55늦었고만 기래...
00:06:57일 없습니다...
00:06:58아이...
00:06:59사약 말고 받으라요...
00:07:00이거 내가 직접 담근 알밤주야...
00:07:02이거는 감자 빈대떡이요...
00:07:05이게 친옥수수도 있습니다...
00:07:07아주 뜨끈뜨끈합니다...
00:07:09아이고...
00:07:10우리 대위동지 손이 모자라 같구나...
00:07:13손 모자라지 않습니다...
00:07:15모... 모자란 것 같은데...
00:07:25세별과 대상이라고 들었는데...
00:07:27어디서 어떤 임무를 수행했었는지...
00:07:30어디서 어떤 임무를 수행했었는지...
00:07:34절대로 발설하지 않는 것이 저의 원칙이라서요...
00:07:38모든 건 철저히...
00:07:41기밀에...
00:07:42베일에 쌓였다고 할까?
00:07:45잘 아실텐데...
00:07:50아이고...
00:07:51아 기로치 참...
00:07:53내가 참 한심한 질문을 했네 기래...
00:07:57기롱...
00:07:59기롱...
00:08:00그럼...
00:08:01반갑구만...
00:08:05기르기까지 이쁘지 나왔습니다...
00:08:09우리 대위동지는...
00:08:10전혀 마음에 있어 보지 않더구만요...
00:08:13만만해도 기캐 보이지...
00:08:15아까 보시봐요...
00:08:16둘이 같이 있는데...
00:08:17우리 대위동지 얼굴이 아주 수심이 가득했습니다...
00:08:19얼마나 싫으셨으면...
00:08:21우울만 싫으셨으면...
00:08:23참...
00:08:24머리코라지 봤으니까...
00:08:25산발도 그런 산발이 없습니다...
00:08:27난 저녁이시는 줄 알았습니다...
00:08:29뭐 좋아요...
00:08:31간첩...
00:08:32약혼녀...
00:08:33다 좋다 이거야...
00:08:35근데 앞으로 어쩔 거예요...
00:08:37뭘 말이요...
00:08:38아니...
00:08:39나 간 다음에 물어볼 거 아니에요...
00:08:40특히 아까 그 눈 동그란 아줌마가...
00:08:41둘이 왜 깨졌냐...
00:08:42물어보지 않을 거요...
00:08:43물어보겠던데...
00:08:44백번 물어보겠던데...
00:08:45아주 쑥떡쑥떡 장난 아니겠던데...
00:08:46아무도 내 개인의 문제를 쉽게 물어볼 순 없어...
00:08:48쉽게 막 물어보겠던데...
00:08:49아까 보니까...
00:08:50막 목소리 그렇게 깔고...
00:08:51무게 잡을 위치가 아니던데...
00:08:52아니 얼마나 개무시했으면...
00:08:53문 막 까고 들어오고...
00:08:54완전 쫄따구던데...
00:08:55완전 쫄따구던데...
00:08:56나 간 다음에 물어볼 거 아니에요...
00:08:57특히 아까 그 눈 동그란 아줌마가...
00:08:58둘이 왜 깨졌냐...
00:08:59물어보지 않을 거요...
00:09:00물어보지 않을 거요...
00:09:01물어보겠던데...
00:09:02백번 물어보겠던데...
00:09:03아주 쑥떡쑥떡 장난 아니겠던데...
00:09:05아무도 내 개인의 문제를 쉽게 물어볼 순 없소...
00:09:07막 목소리 그렇게 깔고...
00:09:08무게 잡을 위치가 아니던데...
00:09:10아니 얼마나 개무시했으면...
00:09:11문 막 까고 들어오고...
00:09:13완전 쫄따구던데...
00:09:16쫄따구 아니...
00:09:18이정혁씨...
00:09:20남녀 사이에...
00:09:23제일 중요한 게 뭔지 알아요?
00:09:25왜 깨졌냐...
00:09:26누가 잔 거냐...
00:09:28그게 제일 중요하다고요...
00:09:30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요?
00:09:32뭐 누가 봐도...
00:09:33유출 가능한 결말이긴 하지만...
00:09:35보다 명확하게 쓰메요...
00:09:38왜 깨졌냐 누가 물어보면...
00:09:40그쪽이 차인 걸로...
00:09:43왜 기딴 게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00:09:45개갑시다...
00:09:48음...
00:09:50차인 이유는...
00:09:53뭐 무난하게...
00:09:54성격 차이 가시죠?
00:09:56개갑시다...
00:09:576개월로 해요...
00:09:58나 떠난 다음에 딴 여자 안 만나는 기간...
00:10:00뭐 일종의...
00:10:02파혼 애도 기간이랄까?
00:10:04후...
00:10:06그렇지...
00:10:07땅이 꺼져라 한숨 쉬고...
00:10:09잘 먹지도 않고...
00:10:10잘 웃지도 않고...
00:10:11왜 그런 거잖아...
00:10:12사람이...
00:10:13막 애쓰게 보이고 처져 보여가지고...
00:10:14누가 봐도...
00:10:15어... 쟤 엄청 매달리다...
00:10:17되게 비참하게 차였구나...
00:10:18그런 게 딱 느껴지게...
00:10:22웃어?
00:10:24기갑시다 안 해요?
00:10:27나 확 안 가는 수가 있어...
00:10:28기갑시다...
00:10:30나 안 가는 건 또...
00:10:31되게 무서운 거르네...
00:10:33쉬시오...
00:10:34아...
00:10:35가려구요?
00:10:36아니...
00:10:37사람들이 또...
00:10:38쫄다고 집이라고...
00:10:39막 문 까고 들어오고...
00:10:40막 그럼 난 어떡해요...
00:10:41오늘은 여기 계세요...
00:10:42내가 안방을 쓸 테니까...
00:10:44마루를 쓰시고...
00:10:45어머...
00:10:46아주 야박하고 좋네요...
00:10:47세상에...
00:10:48바닥 딱딱한 거 봐...
00:10:49평생 극진한 대접만 봤다가...
00:10:50이런 홀때 신선하다...
00:10:51고마워요 정말...
00:10:52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00:10:53잠이나 줘...
00:10:54근데요...
00:10:55스위스가 한 적 있어요?
00:10:56아니...
00:10:57내가 보려고 본 건 아니고...
00:10:58아까 잠깐 책장을 좀...
00:10:59보셨어요...
00:11:00아...
00:11:01아주 야박하고 좋네요...
00:11:02세상에...
00:11:03바닥 딱딱한 거 봐...
00:11:04평생 극진한 대접만 봤다가...
00:11:05이런 홀때 신선하다...
00:11:06고마워요 정말...
00:11:07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00:11:08잠이나 줘...
00:11:09근데요...
00:11:10스위스가 한 적 있어요?
00:11:11아니...
00:11:12내가 보려고 본 건 아니고...
00:11:13아까 잠깐 책장을 좀...
00:11:15아...
00:11:16근데요...
00:11:17스위스가 한 적 있어요?
00:11:18아니...
00:11:19내가 보려고 본 건 아니고...
00:11:20아니...
00:11:21내가 보려고 본 건 아니고...
00:11:22아까 잠깐 책장을 좀 봤거든요?
00:11:24그...
00:11:25보통 이렇게 책장을 보면...
00:11:27그 사람의 뭐...
00:11:28성품...
00:11:29인격...
00:11:30취향...
00:11:31뭐 이런 게 두루두루 다 보이잖아요...
00:11:32근데...
00:11:33그쪽 같은 경우엔...
00:11:35책이 좀...
00:11:36어두운 게 많더라...
00:11:40그리고...
00:11:42그...
00:11:43굉장히 안 어울리는 게 있더라구요?
00:11:45피아노 악보집...
00:11:47그리고 공연 브러셔도 있고...
00:11:50뭐 들었어...
00:11:53스위스 바질음악원?
00:11:54스위스 바질음악원?
00:11:55Leo
00:11:56스위스 바질음악원?
00:11:57할아버지 구원도...
00:11:58아리
00:12:01올라오는 게 더히...
00:12:021,000원에 저장의 나를 원래는...
00:12:033,000원에 저장의 고 Image
00:12:10뭐 나도 피아노라면 어디가서 빠지진 않아요
00:12:26엘리젤 위하여까진 내가 악보도 안 보고 친다고
00:12:30혹시 그쪽도 피아노 쳤어요?
00:12:40아니면 뭐 피아노 치는 여친이라도 있나요?
00:12:48뭐야? 진짜 있는 거 아니야?
00:13:10뭐야?
00:13:16그냥 이쪽에 있는 거 ages 10.000원
00:13:19그녀라면 그냥 죽을거야
00:13:23그냥 죽을거야
00:13:26또 Written
00:13:27또 피아노 치는 여친이
00:13:30또 피아노 치는 woman
00:13:32또 피아노 치는 여친회를
00:13:35야 우리 단위 러시여서 공부 너무 열심히 한 거 아니네
00:13:45얼굴이 판쪽 됐구나 야
00:13:47저 요즘 살 까는 중입니다
00:13:48야야 니가 깔 자리 어디 있다고?
00:13:51그만 깔아야
00:13:52차라 차라 차라
00:13:58차라 이제
00:13:59꺼내라
00:14:01예
00:14:01도둑놈들 욕할 일이 아니야
00:14:04도움되는 걸 간수 못한 놈이 한심한 거이디
00:14:06김대회 삼촌
00:14:08왜 그 차가 아닙니까?
00:14:10아
00:14:10그 차는 작가 누가 빌려갔어
00:14:13아니 감히 누가 그 차를 빌려갑니까?
00:14:16저 정혁이가
00:14:17그래요?
00:14:20길엄 어쩔 생각입니까?
00:14:23어?
00:14:23그이가 차를 갖다 주러 온답니까?
00:14:26아니면 돌려받으러 가야 하는 겁니까?
00:14:28아 기거야
00:14:30내가 누구 시켜서 가지러 가라 그러면
00:14:32알겠습니다
00:14:33어?
00:14:34뭘 알갔디?
00:14:35내가 가서 가지고 왔다 그 말입니다
00:14:37내일 기국 연주에 끝나는 대로
00:14:39니가?
00:14:41정혁 동무도 내가 온 걸 빠니야 할 텐데
00:14:43내가 가지 않는 것도 우습고
00:14:45정혁이가 알아?
00:14:50모릅니까?
00:14:51나는 말을 안 했거든
00:14:52음
00:15:08리무역이 동생이 전초선에 와 있어
00:15:31오등대장 리정혁이 말이야
00:15:34그 자가 리무역이 동생이었어
00:15:39예? 뭐라 알고서 온 겁니까?
00:15:44기거는 나한테 묻지 말고 당신이 알아내야지
00:15:47지향성 마이크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00:15:50기거람은 집안에 설치하지 않아도
00:15:52가까운 거리에서 집안의 대화 내용까지 다 도청이 됩니다
00:15:56설치하라
00:15:58예
00:15:59지금 그 집에 여자가 하나 있어
00:16:02여자요?
00:16:03행색도 묘하고
00:16:04리정혁이 말로는 시빌과 대상이라는데
00:16:08내 감으로는 뭔가 있어
00:16:11주의깊게 살피라
00:16:12예
00:16:13높은 데 있는 놈들일수록 작은 돌멩이 하나라도 잡아뜨리기 쉽디
00:16:18잘만 역금은
00:16:21그 여자 하나로
00:16:22리정혁이뿐만 아니라
00:16:24그 집안 전체를 풍비박산낼 수도 있다
00:16:27이 말이에요
00:16:28야 이 검은색 더 멋있다 야
00:16:33야 이 말로만 들었지? 처음 본다 이런 차
00:16:37응?
00:16:38이보라! 만지지 말라! 만지지 말라!
00:16:40뭐하고 있었는데?
00:16:50아니 어디서 무슨 차를 끌고 왔길래 저걸 사람들이 다 모여서 구경하고 난리야?
00:16:58그냥 쇠단이구만
00:16:59괜히 밖에 나다야지 말고 집에 있으시오
00:17:03잠깐만요
00:17:04같이 나가요
00:17:05배웅해줄게요 집 앞가지만
00:17:07일 없어
00:17:08어제 아줌마들이 너무 깜깜해서 내 얼굴을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서 그래요
00:17:14그러니까 그런 소리들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00:17:17그런 게 대체 왜 중요한 거요?
00:17:20한 번 보고 말 사람들인데
00:17:21한 번 보고 말 거니까 더 중요하죠
00:17:23한 번 박힌 그 이미지 평생 갈 텐데
00:17:25왜요?
00:17:37묶으시오
00:17:37뭘?
00:17:39산발
00:17:40산발?
00:17:42이렇게 이렇게 비싼 산발 봤어요?
00:17:47여기선 이런 산발로 돌아다니는 사람은 딱 두 부류
00:17:50외국인 아니면 미친 여자
00:17:52그래요?
00:17:54그럼 미친 여자 하지 뭐
00:17:55아유 참
00:18:20또 아기같이 뭐 묻었어
00:18:32뭐 안 묻었어
00:18:36가만히 좀 있어봐요
00:18:39누가 잡아먹어
00:18:40알았어요 그럼
00:18:45내 머리 잠깐 만져봐요
00:18:47뭐요?
00:18:49머리 만져보라고
00:18:50다정하게 쓰담쓸담 할 줄 모를까요?
00:18:53전혀 모르고
00:18:54그래서 안 만져?
00:18:57나 여기 남는다
00:18:58확 눌러붙는다 아주
00:19:01약혼도 했겠다
00:19:03확 할래? 결혼은?
00:19:05얘기했지
00:19:05내 타입이라고
00:19:06몰라
00:19:19몰라
00:19:19다시 오갔어
00:19:26손 흔들고
00:19:28equip
00:19:53대관관관관관관관관관관의
00:19:57길에서 대관절 뭐라고 하신 겁니까?
00:20:01아니, 오케이, 숙박검열에서 길게 딱 걸렸는데
00:20:05빠져나가신 겁니까?
00:20:06그냥 뭐 소개를 했더니
00:20:09아, 기르냐, 신뢰가 많았다, 뭐 상대가 깊게 사과를 해서
00:20:14나는 피곤하니까 이만 쉬겠다, 이렇게 잘 마무리로...
00:20:17기르니까 뭐라고 소개를 했냔 말입니다!
00:20:22표상사동무 지금 내게 성을 낸 거가?
00:20:27미안합니다, 답답해서 그럽니다
00:20:31아니, 뭐라고 소개를 하셨길래
00:20:34약혼녀라고
00:20:35진짜입니까?
00:20:37다른 방도가 없어서 일종의 위장 전술이라 할 수 있거든
00:20:42이야, 우리 다 괜한 걱정했습니다
00:20:46이케 후라이 잘 까시는 분인지 모르고
00:20:49잘 까는 것까진 아니고
00:20:50남조선 드라마에도 이런 장면 많이 나온다
00:20:53누가 따라붙거나 숨어있다가 둘킬 굽박한 상황이 되면
00:20:57남자, 여자가 벼랑감 막 끌어안든지 입을 막 맞춘다
00:21:04왜 기르는 건데?
00:21:06그거 이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는 남조선만의 방법이리요
00:21:10기름은 그 위기를 넘긴다 오면 없기답니까?
00:21:12이야...
00:21:14이 드라마가 한층 더 재밌어지리
00:21:17두 사람은 약속이라는 듯이 밤을 함께 보내거든
00:21:20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ㅎ
00:21:24아, 길에서 태희동지가 어젯밤에 부대로 돌아오지 않으시고 집에서 함께
00:21:34아, 그거 함께 보낸 거야? 아니고
00:21:40나는 방에서 그 여성은 마루에서 정확히 따로따로
00:21:44원래가 그러다가 사랑에 빠진다
00:21:46백이면 백, 안 빠지는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00:21:54동무, 지금 중대장 앞에서 남조선 드라마 마해봤다고 자랑하는 거가?
00:22:01미안합니다
00:22:01오늘 밤이면 모든 일이 다 끝난다
00:22:10마지막까지 준비해 소름없도록 해주고
00:22:12공예산까지 이동을 빼는 준비대디
00:22:14예, 그런데 2만원짜리 전화카드 하나 달랍니다
00:22:182만원이나?
00:22:20세구나, 이야
00:22:21삼촌배와 만나 시간 정수, 확실히 얘기했군
00:22:23예, 밤 11시에서 딱 5분 기다렸다 출발한답니다
00:22:27동무들은 내 집으로 가서 어제 하던 공사마저 마무리하라
00:22:30지금 마을 사람들이 집에 있는 여성에 대해 관심시대하니
00:22:34잘 차단해 주길 바라고
00:22:35중대장 동지는?
00:22:38나는 따로 할 일이 좀 있어
00:22:40안녕, 안녕, 안녕
00:22:42안녕, 안녕, 안녕
00:22:42안녕, 안녕, 안녕
00:22:42안녕, 안녕, 안녕
00:22:43안녕, 안녕, 안녕
00:22:44안녕, 안녕
00:22:46그 때 당시에 약 17명이라도 일어났어
00:22:49내가 그걸...
00:22:51오중대원들 중대장직으로 들어갑니다
00:22:55지금 감도 어떻습니까?
00:22:58잘 들으십니까?
00:23:00네, 대하십니까?
00:23:02감도 좋다
00:23:03보기 설치하라
00:23:04알겠습니다
00:23:05어?
00:23:18저기...
00:23:21야, 야, 야, 줄타기다
00:23:23어, 도와
00:23:25줄타기가 뭔데?
00:23:27야, 잡아라
00:23:28너 꽃들이 거기 앉아, 네
00:23:30야, 여, 여
00:23:41암만 도덕없는 꽃집이라도 길찍
00:23:43어디 겁도 없이 군관사택마을에 기어들어
00:23:46줄타기를 하니?
00:23:47미안합니다
00:23:48잘못했습니다
00:23:49너 이거 뭐야?
00:23:54이거 훔친 거 아닙니다
00:23:55장마당에서 죽은 거입니다
00:23:57찜참다
00:24:00우리 동생 줄까 온다
00:24:03우리 동생이 사알을 굶어서
00:24:05눈을 잘 못 뜸다
00:24:08누가 보면 니가 집주인인 줄 알겠다 야
00:24:13이거 다 니꺼네
00:24:15꽃재비 하나 먹였다고
00:24:18우리 중대형 동네 식량창고를 아주 탈탈 타는구나
00:24:22너 저런 꽃재비들이 한둘인 줄 아네
00:24:25물 정도 모르면 빠지라
00:24:31내 말이 가다 넘어졌니?
00:24:33내 말이 들리질 않아
00:24:35요 저 꽃재비한테 쏟고 있는 거야
00:24:38중대형 동생 내 분명히 말했습니다
00:24:44얼굴이랑 손 씻으라
00:24:47깨끗한 손으로 먹어야 병 걸리디않아
00:24:55뭐하고 있어?
00:25:01제 것 주시오
00:25:03우리도 떠날 준비야
00:25:05진대형 동생
00:25:07진대형 동생
00:25:09진대형 동생
00:25:11네
00:25:21주시오
00:25:25오오오오오오오오
00:25:28자 다들 모였나요?
00:25:29모두 모였나요?
00:25:31자, 지금부터 상장 수여식을 할까 해.
00:25:35상장?
00:25:36아니, 니가 장군님이네.
00:25:38니가 뭔데 상장을 수여하고 말고...
00:25:40먼저 1등상이에요.
00:25:45야, 이게 뭐라고 긴장이 되니?
00:25:49금, 은, 동!
00:25:53저 말입니까?
00:25:54음, 니가 1등이야.
00:25:57너는 친절상이지.
00:25:59위 군인 금은동은 본인을 가장 편하고 순수하게 잘 대해주었기에 이 상을 수여합니다.
00:26:06상품은 고를 수 있어?
00:26:07상품도 있습니까?
00:26:08상장은 상품 쉬라고 있는 거지.
00:26:10통일 버전과 즉시 수령 버전이 있는데, 통일 버전은 1억이야.
00:26:19나중에 통일되고 난 뒤에 이 상장 갖고 나 찾아오면 내가 1억 줄게.
00:26:23그리고 음, 즉시 수령 버전은 옥수수 한 마리야.
00:26:29아아...
00:26:301억, 1억.
00:26:311억.
00:26:321억.
00:26:34강냉이 한 마라 같습니다.
00:26:36그래, 1억 보다 강냉이구나.
00:26:39자, 뒷마당 식량 창고에서 꺼내가렴.
00:26:44자, 다음은 2등상.
00:26:48김주모!
00:26:49어! 어! 어!
00:26:50지, 친절까?
00:26:52어, 니가 2등이야.
00:26:53너는 한류사랑상이야.
00:26:55통일 버전 상품은 지우히메와의 점심 한 끼야.
00:27:01그리고 즉시 수령 버전은 여기 텔레비전.
00:27:07이거 보쇼.
00:27:08있어봐요.
00:27:10채주의 동무와 점심 한 끼 선택하 같습니다.
00:27:13있어봐요.
00:27:14쟨 저런다니까.
00:27:163등은 정말 중요한 상이에요.
00:27:24박, 광, 범.
00:27:29인류의 보배상이야.
00:27:31이 상은 여기 있는 군인들 중에 가장 잘생겨서 드립니다.
00:27:36오우.
00:27:37자, 그럼 이것으로 시상식은.
00:27:40야!
00:27:41왜? 너도 받고 싶냐?
00:27:46아휴, 이거 내가 몇 번 안 쓴 건데 좀 씻고 살길 바라는 의미에서 주는 상이야.
00:27:54샴푸린 샴푸린 샴푸린 샴푸린, 이게 뭐야?
00:27:57머리 감는 데 쓰는 거야.
00:28:02바디오지.
00:28:04중대형 동지 이거 사다 주신 겁니까?
00:28:08그거 꼭 필요하다고 해서.
00:28:11자, 그럼 이것으로 상장 수여식은 모두 다 마치겠습니다.
00:28:17수고하셨습니다.
00:28:22왜요?
00:28:24자, 이건 스페셜 땡쌍
00:28:47아까 누가 왔더라고요
00:28:51왜 그 문 똑똑 두드리고 와서 별걸 별걸 답하는 그런 사람
00:28:55똑똑이 장사?
00:28:56어, 맞아, 맞아
00:28:57그 똑똑이 장사가 왔더라고요
00:28:59근데 물건들이 다 조악한데
00:29:01그나마 토마토 몇몇이 있길래
00:29:03여기 마당 너무 썰렁하기도 하고
00:29:05아휴, 근데 내가 무슨 돈이 있어
00:29:08감자 반포대랑 바꿨어요?
00:29:11많이 믿지는 거래란 생각은 들지 않았어?
00:29:14그쵸
00:29:15아, 아저씨 바가지
00:29:18근데 오늘은 또 마지막 날이고
00:29:21내가 그쪽한테 많이 고마우니까
00:29:23그냥 시원하게 질렀어요
00:29:25왜 나한테 많이 고마운 마음을
00:29:27내 감자 반포대로 표현했는지는 의문이 의문
00:29:30음, 애완풀이다 생각하고 사랑으로 키워봐요
00:29:34그 양파도 예쁜 말만 해준 애들은 완전 쑥쑥 잘 크고
00:29:38욕만 먹은 애들은 막 말라죽고 구른대잖아
00:29:40내가 다 신문에서 보고하는 말이라고?
00:29:43말도 안 되네
00:29:44알았죠?
00:29:45물 잘 주고 하루에 열 개씩 예쁜 단어 들려주기
00:29:48아, 예, 서다 동지
00:29:54아, 그 리정혁 중대장의 약혼녀는
00:29:59정신 상태가 깊게 말짱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00:30:03뭐, 그렇다고 수상한 행적이나 낌새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00:30:06아, 오늘 밤에 평양으로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00:30:09예, 받아
00:30:12잠시만 기다리시라, 서다 동지
00:30:15리정혁이가 뭔가 말을 합니다
00:30:17햇빛
00:30:19진달래
00:30:21이술
00:30:23양털구름
00:30:25삼색 고양이
00:30:28이건 뭐라고 하는 거네
00:30:32어, 글쎄요
00:30:35무슨 비밀 암호가 끼는데
00:30:38솔개
00:30:39이건 아닌가
00:30:42솔개는 취소
00:30:45장미
00:30:53산들바람
00:30:56첫눈
00:30:58피아노
00:31:06피아노
00:31:07피아노
00:31:08피아노
00:31:09피아노
00:31:10피아노
00:31:11피아노
00:31:12피아노
00:31:13피아노
00:31:14피아노
00:31:15피아노
00:31:16피아노
00:31:17지나가는 길의 부위
00:31:19나의 한편 보다 작은 꽃에
00:31:23눈이 가득
00:31:25너의 작은 흔들림의 마음이
00:31:29비오면 떨어질까
00:31:31피아노
00:31:32피아노
00:31:33피아노
00:31:34피아노
00:31:35피아노
00:31:36피아노
00:31:37피아노
00:31:38피아노
00:31:39피아노
00:31:40피아노
00:31:41피아노
00:31:42피아노
00:31:43피아노
00:31:44피아노
00:31:45피아노
00:31:46피아노
00:31:47피아노
00:31:48피아노
00:31:49피아노
00:31:50피아노
00:31:51피아노
00:31:52피아노
00:31:53피아노
00:31:54피아노
00:31:55피아노
00:31:56피아노
00:31:57피아노
00:31:58피아노
00:31:59피아노
00:32:00피아노
00:32:01다신 못 보겠죠?
00:32:07아마도
00:32:08아프리카도 가고
00:32:14남국도 가는데
00:32:16당신은 참
00:32:18하필 여기 사네요
00:32:20당신이 하필 거기 사는 것 같지
00:32:31다신 못 볼 거니까
00:32:56나도 한 마디 하가수
00:32:57엘리제를 위해
00:33:00몇쯤 악보 없이 친다고
00:33:01피아노 실력에 출중하단 말은 망언이오
00:33:03어디 딴 데 가서
00:33:04기딴 말 마시오
00:33:07뭐 나도 다신 못 볼 거니까
00:33:12말해주는 건데
00:33:13내 이름은 윤셸이에요
00:33:17리정혁이오
00:33:22참 나 혜주윤씨예요
00:33:25혜주가 북한에 있는 거 맞죠?
00:33:26난 전주리시오
00:33:28뭐야
00:33:31이 아이러니는
00:33:33들어왔어
00:33:44들어왔어
00:33:45들어왔어
00:33:46들어왔어
00:33:47돌아
00:33:48돌아
00:33:49저것들이 갑자기 왜 지랄이야
00:33:56들어가 있으시오
00:33:59내가 개혁을 테니
00:34:00들어왔어
00:34:02들어왔어
00:34:03들어왔어
00:34:04들어왔어
00:34:05들어왔어
00:34:06들어왔어
00:34:07전창 좀 봅시다
00:34:09예?
00:34:10아니 전창은 왜
00:34:11중성적인 무역인지
00:34:13밀수인지
00:34:14바다책인지
00:34:15확인을 해야되지 않카소
00:34:17남조성 드라마에 보면
00:34:20에?
00:34:21이 와중에 무슨 드라마
00:34:23누군가 쫓아오거나 위기상황을 때 쓰는 굉장한 방법이 있다던데
00:34:28뭔데요?
00:34:30알텐데
00:34:31백이면 백
00:34:33다 그런다던데
00:34:34아 몰라요
00:34:35뭔데
00:34:36뭔데 백이면 백 다 그러는데
00:34:40처음에 얘기를 들었을 때는
00:34:42이게 말이 됐나 싶고 또 어깨킥할 수 있나 그랬는데
00:34:45막상 또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00:34:47또 이 방법밖에 방법이 없구나 싶기도 하고
00:34:50저기요
00:34:51그만 좀 말하고 뭐라도 좀 해보라고
00:34:53열라
00:34:56뭐하네?
00:34:57열라
00:34:58지금부턴 뭐라도 하갔어
00:35:01부디 놀라지 말고
00:35:02하나만 보셔
00:35:12뭐이래 이거
00:35:13뭐이래 이거
00:35:15야 다시 열라
00:35:28야 다시 열라
00:35:37뭐하네
00:35:38응?
00:35:41나오라고
00:35:42당장 나오라고
00:35:43아니 참 정장 동지
00:35:46아니 한참 피끓는 젊은이들이 그
00:35:47그 산뽕하자 해서 이거
00:35:48산뽕 안하니까
00:35:49그 밤낚시하자 해서
00:35:50순진하게 이 낚싯대만 들이고 있어서야
00:35:52우리 공화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위대한 그 새싹들은
00:35:54어느 세월에 싹을 키운단 말입니까
00:35:55안 그렇습니까?
00:35:56지가 곧 결혼할 사이라
00:35:58요롱으로 급해소
00:35:59흠
00:36:00흠
00:36:01흠
00:36:02흠
00:36:03흠
00:36:04흠
00:36:05흠
00:36:06지가 곧 결혼할 사이라
00:36:08요롱으로 급해소
00:36:09흠
00:36:10흠
00:36:11흠
00:36:12흠
00:36:13아이가소
00:36:14일자만은
00:36:15더 이상은 안 돼요
00:36:17볼일도 봤으면은
00:36:19돌아가시오
00:36:20흠
00:36:21저
00:36:22지가
00:36:23어
00:36:24아직 일이 조금 더 남았습니다
00:36:25저기
00:36:26시간
00:36:27네
00:36:28돌려
00:36:29바로 돌려갔습니다
00:36:30가자
00:36:31저기요
00:36:32저기요
00:36:33잠시
00:36:34어떻게 좀 해봐요
00:36:35이리로 돌아가요
00:36:36저기
00:36:37저 배 아니에요?
00:36:57그동안 고마웠습니다
00:37:04더 이상 민폐 끼치지 않고
00:37:07제 살 길과 제 갈 길은
00:37:10제가 찾겠습니다
00:37:27여기는 세일 1호
00:37:29여기는 세일 1호
00:37:30여기는 세일 1호
00:37:31누구라도 들리면
00:37:33응이라고 딱 한마디만
00:37:38됐어
00:37:39가다보면 터질 거야
00:37:43윤세림
00:37:49이거
00:37:50얼마 동안이나 켜져 있던 거요
00:37:57무슨 일이야?
00:38:02조사 동지
00:38:03방금 자남선 일대에서
00:38:04추상한 점퍼 감지했습니다
00:38:06그 일대 봉쇄명령 내리고
00:38:07철저히 수색하라
00:38:08긴급 지시야
00:38:09알겠습니다
00:38:11차 돌리라
00:38:18여기로 갑시다
00:38:19에? 거기?
00:38:24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예요?
00:38:26뭐 하려고 지금?
00:38:28이걸 타고 갈 수 있는 곳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
00:38:31잠깐만요
00:38:56평양으로 가지 않고
00:38:58다시 돌아왔다
00:38:59예, 오늘 새벽에 둘이 같이 돌아왔엄모
00:39:01이 이유는?
00:39:02아, 그거는 잘...
00:39:04희한하게 찜찜해
00:39:06계속 잘 감지하라
00:39:07난 나대로 알아 보갔으니
00:39:08네
00:39:09평양으로 가지 않고 다시 돌아왔다
00:39:11예, 오늘 새벽에 둘이 같이 돌아왔엄모
00:39:14이유는?
00:39:16아, 그거는 잘..
00:39:17희한하게 찜찜해
00:39:18계속 잘 감시하라
00:39:20난 나대로 알아보갔으니
00:39:21난 나대로 알아보고 왔으니
00:39:30작은 아바디께 소식 들었습니다
00:39:32그렇지만 걱정 마시라요
00:39:34지금 중대장 동지가 다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00:39:39나 원래 아침을 잘 먹질 않아
00:39:44간헐적 단식을 하거든
00:39:47먹더라도 정말 가볍게 캐나다산 유기농 오트밀에
00:39:51역시 캐나다산인 유기농 메이플 시럽을 살짝 뿌려서 두어 스푼 정도
00:39:56모르는 거니
00:39:58그랬던 내가
00:40:01왜 설탕 뿌린 누룽지가 이렇게 맛있는 거니?
00:40:05원래 누룽지에 설탕 뿌리면 맛있습니다
00:40:08이걸 왜 다섯 개째 먹고 있는 거냐고
00:40:11에미나이 중대장 동지 살림을 아주 거덜내는구먼
00:40:15죄책감을 가지라
00:40:17니네 안 보이니?
00:40:18나 여기 너무 잘 적응하는 거?
00:40:20나 진짜 빨리 돌아가야 돼
00:40:22더 적응했다간
00:40:23그냥 아주 눌러서 살게 생겼다고
00:40:25미친내미나이가 누룽지 잘 먹고
00:40:27왜 개나발 부는 거야?
00:40:28그치?
00:40:29너도 무섭지?
00:40:31나 너무 무서워
00:40:33그니까 니들이 날 도와줘야 돼
00:40:36리정혁이만 믿고 있다가는
00:40:38죽도 밥도 안 되겠어
00:40:40아
00:40:42기른데
00:40:43중대장 동지는 어디 갔습니까?
00:40:45몰라
00:40:46뭐 사러 간다고 나갔어
00:40:48어?
00:40:49그래서 우리도로 빨리 와서 좀 지키고 있으라 했구먼요
00:40:53뭐?
00:40:54지켜?
00:40:55누구를?
00:40:56국어여?
00:40:57국어여?
00:40:58동물을?
00:41:01나를?
00:41:08뭐 내가 여기 조금 혼자 있는다고 어떻게 돼?
00:41:17또 뭐래?
00:41:19리정혁이 나에 대해서?
00:41:21혼자 두면 큰일 난다고
00:41:24아 뭐야
00:41:27내가 어린애야?
00:41:29뭔 큰일이다
00:41:32미정혁 진짜 오바야
00:41:34걔 좀 오바쟁이지
00:41:36못 믿는 거지 너를 사고칠까봐
00:41:39감시하라는 거지 우리더러
00:41:41넌 조용히 하고
00:41:43망하렴이라
00:41:45이제 갔구나 하고 속이 다 후련했구먼
00:41:48또 귀여워서는
00:41:50또 무슨일
00:42:00중요한 공지사항이 있어서
00:42:03오늘 우리 영외동지 생일이야
00:42:06영외동지가 누군데요?
00:42:09지난번에 인사하지 않았습니까?
00:42:11대자동지의 부인이자
00:42:14우리 마을의
00:42:15아 대빵
00:42:17대..대빵?
00:42:19길에서 생일 축하연을 열 예정인데
00:42:23제가 원래 남의 생파엔 안 가는게 원칙이라
00:42:25죄송
00:42:26많이 해가세요
00:42:27하..
00:42:28하..
00:42:29하..
00:42:30하..
00:42:31하..
00:42:32하..
00:42:33하..
00:42:34하..
00:42:35하..
00:42:36하..
00:42:37리정혁 너무 쫄다구야
00:42:38어떻게 해
00:42:40빨리 진급할 방법 같은 거 없어?
00:42:42방법이 있을 것도 같다
00:42:44응?
00:42:45배려별
00:42:46배려별
00:42:47배려별?
00:42:48하..
00:42:49배려별?
00:42:50곧 배려별 받을 사람이 발표가 됩니다
00:42:53뭔데 그게?
00:42:54그게 무슨 별인데?
00:42:55아..
00:42:56아..
00:42:57정식 진급 시기가 아니지만
00:42:58특별히 진급할 수 있는 기회 같은 것이요
00:43:01오 완전 좋네
00:43:02그 별은 누가 주는 건데?
00:43:03그야
00:43:04대자동지디요
00:43:05잠깐만
00:43:07그 대자동지 부인이
00:43:10아까 그 대빵?
00:43:15거기 약혼녀 동무
00:43:18오늘 처음 왔으니
00:43:20특별히 내 옆자리에 앉지 그래?
00:43:23싫어요
00:43:23너무 예쁜 사람 옆엔
00:43:26앉지 않는 게 제 철칙이라
00:43:28저는
00:43:32여기가 좋아요
00:43:40아이고 참
00:43:43동무 아주 솔직이 확실하구나
00:43:47영예동지
00:43:53영예동지의 생일을 축하하는
00:43:55저희들의 정성을
00:43:56이렇게 한 대 모아봤습니다
00:43:59축하드립니다
00:44:02이런 거 하지 말라고 내가 이렇게 말을 했는데도
00:44:05기는데
00:44:08저기 저 약혼녀 동무는
00:44:10빈손으로
00:44:11여기도 있네요 선물
00:44:14아닙니다
00:44:14너무 비루해가지고
00:44:16비루하긴요
00:44:17딱 올해
00:44:20전 세계로 휩쓴 패션 트렌드잖아요
00:44:22뉴트럴
00:44:23어떻게
00:44:28어떻게 제가 한 번 살짝
00:44:31손을 좀 봐도 될까요?
00:44:40아니
00:44:41어떻게 그 나리오씨
00:44:43이렇게 변신을 한 겁니까?
00:44:46이거의 뭐라고 이름이?
00:44:47이 꽃무늬가
00:44:51이렇게 소프트하게 전개되는 게
00:44:52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00:44:54플러트 이펙트의
00:44:55이 번진 듯한 효과와
00:44:57이 불규칙한 배열이 어우러진
00:44:59자연스러운 감성이
00:45:01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00:45:03그리스 여신을 방불케하는
00:45:05이 드래프트들의 극적인 운동과
00:45:07우리 영의 동지의
00:45:09에스트로겐 수치의
00:45:10절정을 표현한 패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00:45:13어?
00:45:16응?
00:45:17이거 그런 거래?
00:45:19아니 기르고 보니까
00:45:21아직 이름도 모르고 있구만
00:45:23네?
00:45:24에이
00:45:24암만 11관에도
00:45:25이름 정도는 알려줄 수 있갔디
00:45:27우리 사이에
00:45:28그럼요
00:45:29우리 사이에
00:45:31제 이름은
00:45:35삼숙이에요
00:45:41최삼숙
00:45:42미안합니다
00:45:49그 동무가 갑자기
00:45:51영의 동지 생일잔치 가겠다는 바람에
00:45:53생일잔치는 왜 갑자기?
00:45:55충대장 동지가
00:45:56페레벨을 받도록
00:45:57내조를 왔다면서
00:45:58내존는 무슨
00:46:00진짜로
00:46:04내 약혼여라도 된 거가 뭐니까
00:46:07히리야
00:46:08자기가 여기서 빠져나가는데
00:46:10유리할 거라더만
00:46:11지금은
00:46:12충대장 동지가 너무
00:46:14쫄따구라
00:46:16쫄따구?
00:46:18예
00:46:18충대장 동지가
00:46:20지위가 낙고임도 없어서
00:46:21자기가 여기서 못 나가고 있다
00:46:23그 동무는
00:46:24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00:46:24아니 내가 힘이 없고
00:46:32그러지 않을 건데
00:46:33예
00:46:34아니다
00:46:38동세에게 얘기는 들었어
00:46:41히빌가 대상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00:46:43누구요?
00:46:44제 담당인 민경부대 중대장의 약혼녀입니다
00:46:50약혼녀?
00:46:51예
00:46:5130대 초중반 정도의 여성인데
00:46:55말투로 보안 남조선에서
00:46:57오랜 기간 지낸 것 같습니다
00:46:59최근에 조국으로 돌아왔대구요
00:47:01사실
00:47:01특별관리 대상의 신원을 유출하는 건
00:47:04우리 쪽에서도 금기요
00:47:06길에서 익히 은밀히 부탁드리는 거 아닙니까
00:47:0930대 초중반 여성
00:47:12남조선 말투
00:47:14혹시 이름은 모르오?
00:47:18삼숙 동무
00:47:19네
00:47:21오늘 정말이지 수고가 많았어
00:47:23덕분에 이렇게 거운 옷도 얻어있고
00:47:26고맙게 됐지 뭐야?
00:47:27아니에요
00:47:28너무 즐거웠어요
00:47:30나중에 기회 되시면
00:47:36남편분께 저희 리정혁 동무에 대해서
00:47:41말씀 좀 잘
00:47:43응?
00:47:45우리 세대주에게 말이야?
00:47:47아
00:47:48남편이 세대주
00:47:50어 그쵸
00:47:52세대주 동지님께
00:47:54좀 잘
00:47:56무슨 문제 있어?
00:47:58우리 리정혁 동무야
00:47:59뭐 어디 하나 남부랄 데가 없디 않아?
00:48:01사람이 허우되는 멀쩡한데
00:48:03사회성이 좀 없어서
00:48:05속으로는 대자동지에 대한 존경심이 막 끌어넘치면서도
00:48:10어휴 바보같이 그걸 잘 표현을 못하나 보더라구요
00:48:14아
00:48:16아유 기레기레
00:48:18내가 잘 말해놓을 테니
00:48:20걱정을 말라
00:48:21고마워요 언니
00:48:22응?
00:48:24음
00:48:25언니라고 해도 될까요?
00:48:28나이 차이 얼마 안 날 것 같은데
00:48:31저보다 어르신 거 아니죠?
00:48:35아이고 참
00:48:36아유
00:48:37아유
00:48:38아유
00:48:39아유
00:48:39여긴 한 예쁜 거 많이 만들어줘
00:48:41기레기를
00:48:43걱정 마
00:48:43어?
00:48:46이장윤씨
00:48:51어? 이종혁씨
00:49:01나 기다렸어요?
00:49:09무슨 소릴 방금 보지 못했어?
00:49:13나 여기서, 여기서 이렇게 지나가는 길인데
00:49:16여길 왜요?
00:49:19그, 같은 동네니까
00:49:23나 기다린 것 같은데
00:49:27아니구, 근데 다 저녁 때까지 남의 집에서 뭐한 거요?
00:49:32아휴, 말도 마요
00:49:35내가 우리 리대위 고마운 것도 많고
00:49:39나 있는 동안 쫄따구는 면하게 해줘야지 싶어가지고
00:49:42배려별 한번 달아주려고 진짜 애썼다 애썼어
00:49:46아휴, 참
00:49:47오해가 깊은 것 같은데
00:49:51내가 사실 힘이랄까 권력이랄까 그런 게 없고 그렇지가 않고
00:49:54자전거 되게 희한하다
00:49:56내가 앞에 타는 건가?
00:50:05여기 밤은 어두우니까 일찍 일찍 다니세요
00:50:08지금 나 걱정하는 건가요?
00:50:11지금 나 걱정하는 건가요, 리장혁씨?
00:50:13그런 거 아니구
00:50:14아니구?
00:50:16신경이 쓰이니까
00:50:18그게 걱정하는 거거든?
00:50:21바로
00:50:22갔거든
00:50:23다른데
00:50:24갔다고
00:50:26아휴, 만나겠다
00:50:36뭐야?
00:50:37다들 저녁까지 부대 안 들어가고 이렇게 막 땡땡이 쳐도 돼?
00:50:40아, 우리 중대장 동지가 사관장 동지에게
00:50:43여기서 작업 마치고 밤에 복귀할 거라고 말해줘서
00:50:46이리 오시라요
00:50:47중대장 동지가 장마당에서 쪼개서 왔습니다
00:50:50아휴, 멋지게야!
00:50:58몰랐잖아
00:50:59무슨 캠프파이어 같아
00:51:02이거이 조개불고기입니다
00:51:04조개가 많이 뜨겁습니다
00:51:06장갑을 끼시라요
00:51:07우리는 이거를
00:51:09음? 이렇게 먹고
00:51:13소주는
00:51:15이게 맛있지
00:51:22뭐야, 그게?
00:51:26자, 먹어보지라요
00:51:28아니
00:51:29난 조개요리는
00:51:31구야비스 아니면
00:51:33잘 먹질 않는데
00:51:34다 익은 거 맞니?
00:51:37네
00:51:45야, 이것도
00:51:50곤란하네
00:51:52난 정말 해산물엔
00:51:55쇼비농 블랑밖에 먹질 않거든
00:51:57주먹이 여기 설탕 탔니?
00:52:09아뇨
00:52:10단데
00:52:11나도 한 잔
00:52:13너는 아기잖아
00:52:1717살이 무슨 술이야
00:52:19군대도 안 돼?
00:52:20술은 몇 번 먹었나?
00:52:21자, 둘러 둘러
00:52:22안 돼, 안 돼
00:52:23이성현자는 안 돼, 그래도
00:52:25응
00:52:26술 먹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00:52:31조심하시나요
00:52:44두 눈을 감아 봅니다
00:52:48선명한 그대 모습에
00:52:53설며시 웃어봅니다
00:52:57고개를 숙여봐도
00:53:04터진 이 미소를
00:53:08감출 수 없잖아요
00:53:13아마도
00:53:19아마도
00:53:20내일이면
00:53:22커질 듯한
00:53:25네 마음을
00:53:27나도 잘 모르지만
00:53:31그대도 모르지
00:53:35여교할 것 같다
00:53:40그래서 좋다
00:53:46묵사 발
00:53:50발
00:53:52발바바리차
00:53:55응?
00:53:57그건 또 뭐야
00:53:58귀여워
00:54:00뭐하데
00:54:02남조선은 발바리차도 없네요
00:54:04발바리차는 택시를 말합니다
00:54:10택시?
00:54:12아, 택시가 없긴 해
00:54:14야, 16차선 도로가
00:54:16택시로만 꽉꽉 막히는 데가
00:54:18서울이야
00:54:19후라이 마이까 보라
00:54:22내 윗나
00:54:23이든가 말든가
00:54:26발바리차?
00:54:28발바리차
00:54:30다섯
00:54:31넷
00:54:33아, 하지 마봐
00:54:34셋
00:54:36아, 숫자 빨개 사지 말라고
00:54:38야, 이건 모의가 빠르다고
00:54:40이러니
00:54:40둘
00:54:41차림표
00:54:44차가 보선
00:54:47와, 서, 서신문
00:54:50이건 끝난 거 아닙니까?
00:54:53끝났지
00:54:53섯달금은?
00:54:57야, 이거 섯달금은?
00:55:00나 디귿이잖아
00:55:01이건 쉬우시라고
00:55:02서쪽하늘
00:55:07서
00:55:07서
00:55:08조
00:55:09하
00:55:10눌
00:55:10야, 표치수
00:55:15구질구질하게 구질 말고 깔끔하게 승복해
00:55:18야
00:55:21나는 마시겠어
00:55:23가
00:55:24야
00:55:25빨리 하지 마
00:55:26이 마시지
00:55:28하지만 마시지
00:55:30지지
00:55:30논의가
00:55:30재정
00:55:47한글자막 by 한효정
00:56:17나 어제 침대에서 잤는데 커피 냄샌데 이런 게 있었어요?
00:56:31유학 시절 쓰던 거요
00:56:33오 리자윤씨 유학 봤어요? 어디?
00:56:38맞다 그때 그 스위스? 스위스에서 뭐 전공했는데요
00:56:41음 냄새
00:56:46완전 맛있어
00:57:07숙취인 역시 핫 드립 커피
00:57:14어우 나 속 풀려
00:57:16소금 콩나물국 끓여왔으니 그걸로 풀고
00:57:20뭐야 진짜 왜 이렇게 마셔도 대박
00:57:30어 리자윤씨
00:57:33커피도 그렇고 여러모로 고마워서 나도 줄 거 있는데
00:57:40잠깐만요
00:57:43이수신호 말입니까?
00:58:05맞다
00:58:07이거는 하툼다
00:58:09하툼 하툼 아시디요?
00:58:11심장
00:58:13심장? 심장을 왜?
00:58:17내 심장을 너에게 주고 싶다
00:58:20뭐 그런
00:58:20아니 왜 벼랑같이 장기를 남에게 주고 싶다는 거야?
00:58:24아이고 하툼은 사랑 아닙니까?
00:58:27남조선에서
00:58:27이거는 좋아한단 뜻입니다
00:58:31야
00:58:33너 우리가 남조선 잘 모른다고 이거 아무 캐나 셔 털지 말라
00:58:37그게 말이 되는 거야
00:58:38왜 말이 안 됩니까?
00:58:40이런 중대장 동지가
00:58:41사람들 앞에서 그 동물을
00:58:43약혼여라고 후라이를 깠을 때부터
00:58:45어느 정도 예상이 된 일이었습니다
00:58:47이쪽에선 단순한 위장 전술이었을지 몰라도
00:58:56저쪽에선 심쿵일 수 있다는 것이야
00:58:59심쿵?
00:59:01심장이 쿵!
00:59:05아휴
00:59:06뭘 그게 놀랍까?
00:59:08여성이 먼저 좋아하는 일
00:59:09뭐 한두 번도 아니었을 것 같은데
00:59:11뭐 어떻습니까?
00:59:12괴민아이야 금세 돌아갈 거고
00:59:15뭐 중대장 동지가 뭐
00:59:16부인이 있다거나
00:59:17약혼녀가 따로 있는데
00:59:18여기서 이러고 있는
00:59:19도덕 없는 사내도 아니고 말이지요
00:59:21흐흐흐흐
00:59:22흐흐흐
00:59:24흐흐
00:59:24흐흐
00:59:24흐흐
00:59:26흐흐
00:59:26흐흐
00:59:27흐흐흐
00:59:27흐흐흐
00:59:27흐흐흐
00:59:27흐흐흐
00:59:27흐흐흐
00:59:28흐흐흐
00:59:28흐흐흐
00:59:29흐흐흐
00:59:30흐흐흐
00:59:31흐흐흐
00:59:32흐흐흐
00:59:33흐흐흐
00:59:34흐흐흐
00:59:35흐흐흐
00:59:36흐흐흐
00:59:37흐흐흐
00:59:39어디까지 가믄까?
00:59:41흐흐흐
00:59:43에이 여기는
00:59:44오조 전방지구라
00:59:46나올 때
00:59:47빈차로 나와야 하고
00:59:48못 갑니다
00:59:49흐흐흐
00:59:50흐흐흐
00:59:51아이 아이
00:59:52돈도져도 못갑니다
00:59:54킬도 워낙에 험하고
00:59:56흐흐흐흐
00:59:58아니, 되는데
01:00:03좀 더 해보시라요
01:00:28동글동글 왕감자, 대흥단감자
01:00:32너무 커서 하나를 묻다 묻겠죠
01:00:36야하!
01:00:39감자, 감자, 왕감자
01:00:42정말 정말 좋아요
01:00:46묻다 묻겠죠
01:00:58어...
01:01:01르크
01:01:17아
01:01:18아
01:01:19아
01:01:20아
01:01:21아
01:01:22아
01:01:23아
01:01:24아
01:01:25아
01:01:26아
01:01:27아
01:01:28아
01:01:29아
01:01:30아
01:01:31아
01:01:32아
01:01:33손전하기 필요합니까?
01:01:34아
01:01:35있으면 좀 달라요
01:01:37아
01:01:38아
01:01:39아
01:01:40아
01:01:41이건 또 왜 안 터지네 이거
01:01:43어
01:01:44산이라 그러네
01:01:46기가 한번 놓고 합니까?
01:01:48저기
01:01:49요기서 한 십니만 걸어가면 마을 있으니까네
01:01:52거기서 사람을 데려오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01:01:54네 기다리시라요
01:01:55아
01:01:56아
01:01:57저
01:01:58아
01:01:59아
01:02:00아
01:02:01아
01:02:03아
01:02:05아
01:02:07아
01:02:09아
01:02:10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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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20아
01:02:21아
01:02:22아
01:02:23아
01:02:24아
01:02:25아
01:02:26아니 이 차가 고장 난 것 같은데 여자분자 위험하잖아
01:02:30아
01:02:34아
01:02:36아
01:02:37그거 어디까지 가니까?
01:02:39전반부터 서택마을까지 갑니다
01:02:42우린 그까지 안 가는데
01:02:45그 가는 데 까지만 터져 주면 되겠습니까?
01:02:48에이 삼촌
01:02:50그냥 그 까짓 조금 돌아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01:02:53걱정 말라요 동무
01:02:55가는 데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01:02:59고맙습니다
01:03:01긴데 우리 어디서 보지 않았습니까?
01:03:05보지 않았습니다
01:03:07아... 왜 낯이 익어서
01:03:09거긴 왜 가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01:03:13안 들어갔습니다
01:03:14그러구나
01:03:16안 되는구나
01:03:23여기는 왜 가로등이 없는 거예요?
01:03:39영희동지
01:03:40영희동지
01:03:42다들 어딜 간 거야 갑자기?
01:03:53여보죠?
01:03:58내가 좀 알아봤는데 말이오
01:04:00예
01:04:00최근 3년 사이에 그 나이대의 여성이 11가 대상으로 들어온 경우는 없소
01:04:05그렇습니까?
01:04:07최근에 여성 한 명이 들어오긴 했지만
01:04:09그 여성은 50대 후반에 나도 잘 아는 사람이고
01:04:11그 외에는 없소
01:04:13그래요
01:04:15이거 참 고맙습니다
01:04:17제국장 동무 통해서 보답은 톡톡히 아갔습니다
01:04:21예, 기록
01:04:23어? 정형 동디?
01:04:39어? 정형 동디?
01:04:41저...
01:04:42안 그래도 찾아가려던 참인데
01:04:44네?
01:04:45그 약혼녀 동무 말입니다
01:04:46장마당에 같이 갔었는데 헤어졌습니다
01:04:49헤, 헤어져요?
01:04:51아니 저 잘 따라오더니만은
01:04:53저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어디로 간 건지
01:04:56아니 날도 깜깜해지고 찾을 길도 없소서리
01:04:58저...
01:04:59지금
01:05:03정형 동지가
01:05:05최선숙 동무 착 같다고 저렇게 뛰어가는 것 같디?
01:05:09기록했지요?
01:05:11아니
01:05:11딴 여자한테 띔박질 해가는데
01:05:14왜 내 심장은 덩달아 띔박질을 하는 겁니까?
01:05:20나 대신 말라
01:05:21오예
01:05:39하나
01:05:391, 2, 3, 4, 5, 6, 7, 8,
01:06:099, 10, 11.
01:06:396, 6, 7, 10, 11, 12, 13, 13, 13, 13, 14, 14, 15, 14, 15, 16, 16, 16, 17, 16, 16, 16, 17, 16, 17, 16, 16, 17, 17, 17, 17, 16, 18, 17, 18, 17, 18, 18, 19, 18, 19, 19, 19, 20, 19, 19, 19, 19, 19, 19, 19, 21,やはらー日本は何をですか?
01:06:56左の側に助けました
01:06:57右の側により
01:07:00左の側により
01:07:01左の側により
01:07:0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7:3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8:0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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