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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깨워달라”…신입사원 엄마의 ‘황당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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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나도 당했다"… 성인 직장인 대신 부모가 '항의'
직원 부친 통해 받은 사직서… "우리 애 그만 둔다"
"학사 문의 본인이 직접"… 대학 게시판 '공지'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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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헬리콥터 부모, 어린 자녀의 머리 위를 맴돌면서 그야말로 모든 일에 간섭하는 부모를 지칭하는 말이죠.
00:09
그런데 이런 부모의 과보호도 어떻게 보면 좀 진화를 하는 것일까요?
00:14
좀 황당한 부모의 요구가 있다고 해서 들여다보겠습니다.
00:17
안진호 기자, 아니 우리 애를 깨워달라.
00:21
이게 학부모가 교사한테 요구를 했다는 거예요?
00:24
초등학생을 둔 교사가 만약에 초등학교를 둔 학부모가 교사한테 이런 요구를 해도 굉장히 황당하겠죠.
00:30
그런데 이거는 직장의 상황입니다.
00:33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인이라면서 올린 글을 보면 본인 직장 상사인데 자꾸 신입사원의 부모가 전화를 계속한다는 겁니다.
00:42
그 이유는 우리 아들이 지각하지 않게 아침에 좀 깨워달라는 거죠.
00:47
이게 한 차례만 연락해와도 충분히 황당할 텐데 심지어 이런 전화가 한두 번 걸려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00:55
아니 그러면 직장인이면 사실 자기 앞가림은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아침에 깨워달라 이것도 황당한데 이거보다 더한 요구가 있었어요?
01:03
사실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01:06
일단 우리 애한테 업무를 시킬 때 일종의 업무 지침 같은 걸 줬어요.
01:10
마지막에 꼭 부탁합니다라는 얘기를 붙여달라는 거죠.
01:14
그러니까 일 시키는데도 사실 쉽지가 않겠죠.
01:17
일이 좀 덜 갈 수도 있을 때 그럴 때는 우리 애한테 일을 왜 안 시키냐.
01:21
이거는 직장 내 괴롭힘이다.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는 거죠.
01:26
그러면서 내 친구가 변호사니까 우리 아들한테 잘해줘라.
01:28
이거는 사실 협박과 다르지 않습니다.
01:31
또 하나는 우리 아들 왜 5분 늦게 퇴근시키냐.
01:34
당신이 돈 줄 거냐라면서 아들의 행보에 대해서 일일이 다 간섭하고 직장 상사에게 이런 으름장을 계속 놓고 있는 겁니다.
01:42
그러니까 직장 내 업무까지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간섭을 한다는 겁니다.
01:48
아니 이거는 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01:52
저는 선을 넘었다는 게 아니라 선을 아예 들어가 버린 겁니다.
01:56
어느 선을.
01:56
지금까지 헬리콥터 부모들은 학교까지는 선으로 들어갔어요.
02:00
그러니까 학부모들이 가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02:04
그것도 사실은 하지 말았어야 될 행동들인데 이제는 직장이라는 선을 아예 들어가 버린 겁니다.
02:10
그러니까 전화를 걸어서 우리 아들에 대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직장에 전화를 건다면 이건 진짜 아들과 함께 출퇴근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02:22
직장에서 아들에 대해서 자식의 자녀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인사고과를 할 것인지에 대한 아무런 고민 없이 그대로 자신의 뜻대로 아이를 어떻게든 좌지우지하려는.
02:35
진짜 그래서 이 반응이 그렇습니다.
02:38
거짓말이라 믿고 싶다.
02:39
저도 이거 진짜 믿어지지가 않고요.
02:41
그다음에 어린이집인 줄 알았다.
02:44
또 아들을 바보로 만드는 엄마다라는 그런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는 거죠.
02:49
물론 이게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그림만큼 진위 여부를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02:52
저렇게 계속해서 화제가 되니까.
02:56
아니 나도 좀 이런 일을 겪었다 이런 글들이 공유되고 있어요?
02:59
네 같은 피해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03:03
저도 사실은 이 방송이 직장이지 않습니까?
03:06
앵커님 저 내일 모닝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03:08
뭐 해드릴 수 있습니다.
03:09
진짜?
03:10
스윗하네요.
03:11
고맙습니다.
03:12
이 비슷한 사연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03:14
그중에 하나가 뭐냐면 사내 동호회에서 축구를 했었대요.
03:18
그런데 축구하다보면 다칠 수도 있는 거잖아요.
03:21
그런데 이 부상을 당한 회사원의 부모가 직장에 찾아와서 항의를 하더랍니다.
03:27
왜 우리 아들 축구하다 다치게 만드느냐.
03:30
이것도 굉장히 황당하죠.
03:31
또 다른 사연도 있습니다.
03:33
이 자녀가 회사를 다니는데 이 회사를 그만 다니고 싶었나 봐요.
03:37
그러면 이제 사직서를 내고 그 이유를 설명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03:41
그런데 자녀가 그냥 휴가를 내고 떠나버리고요.
03:46
부모가 대신해서 회사에 나와서 우리 애가 일을 그만둔다.
03:51
우리 애가 여기 회사에 잘 안 맞고 유학 보낼 거니까 우리 애 일을 그만둡니다.
03:56
라면서 대신 부친이 사직서를 내더랍니다.
04:00
이런 황당한 일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사실 온라인에 있는 일이니까
04:04
지는 좀 따져봐야겠습니다.
04:06
아니 뭐 직장 업무며 사퇴까지 이렇게 부모가 해준다고 하면
04:10
대학 생활은 또 어떨까 싶습니다.
04:12
보면 오죽하면 대학교에 이런 공직까지 놔둔다는 겁니다.
04:18
아니 이 정도면 스스로의 힘을 믿습니다.
04:21
아니 이게 무슨 얘기예요?
04:22
2023년에 한 SNS에 올라온 글인데요.
04:27
학교 교내 게시판, 대학 교내 게시판에 걸려있던 글이라는 겁니다.
04:32
저기요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04:36
옛날에 어린이용 학습지 광고 문구가 있었거든요.
04:39
그러니까 정말 이게 지금 대학생인지
04:41
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구인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04:45
대학교 교내 이런 게 붙어 있었다는 거예요.
04:48
워낙 학사 문의하는데 수강신청이 안 돼요.
04:52
어떻게 해야 돼요?
04:53
그런 문의며 항의며 이런 것들을 학부모가 하다 보니까
04:56
오죽하면 저런 글까지 붙었냐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05:00
지금 보는 또 다른 사례는요.
05:01
어머니가 우리 애가 아파서 리포트를 썼는데
05:06
제가 대신 가져왔어요 하면서
05:08
조교한테 리포트를 대리로 제출했다는 겁니다.
05:11
이것도 한 조교가 폭로를 하면서 언론에서 알려진 사례입니다.
05:15
또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05:17
우리 애 왜 F학점 받았는지 도저히 얘가 안 간다.
05:22
좀 철회해달라 이렇게 또 항의를 했다.
05:25
이런 부분은 저도 즉간접적으로
05:29
요즘 학부모들이 학점 항의 많이 한다는 얘기는
05:32
저도 많이 전해들었어요.
05:34
그래요?
05:35
아니 뭐 대학부터 직장까지
05:37
물론 부모님 입장에서는
05:39
이게 좀 자식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간섭을 하는 거겠지만
05:42
오히려 자녀의 삶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5:46
오은영 박사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05:48
과보호를 해서 자식이 스스로 독립적이고 자립적으로
05:55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중간 과정을 돕지 않은 거예요.
05:59
그냥 어른들이 다 처리를 해줘버린 거예요.
06:02
그럼 처리를 해주면 그 과정에서 아이가 못 배워요.
06:06
스스로 해내는 능력을 못 배우거든요.
06:10
이영재 평화가 대학, 직장
06:12
그 다음 스텝은 결혼일 것 같은데
06:15
아무리 그래도 부모가 결혼까지 대신해줄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06:20
해줄 수 있죠.
06:21
있어요?
06:22
왜 안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06:23
결혼도 대신해줄 수 있죠.
06:25
지금 다 해줬는데 결혼도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에요?
06:28
요즘에는 대리맛선이라는 시스템이 생겼습니다.
06:32
그게 뭐냐면 중매회사에 가입을 합니다.
06:36
그러면 부모가 가입을 하는 거예요.
06:38
그리고 나서 자녀의 신상 정보, 학력, 직업, 나이 이런 것들
06:43
그리고 사진까지 이런 정보들을 중매회사가 가져가요.
06:47
그리고 나서 모임을 열어요.
06:50
그리고 모임에는 부모님들만 가는 거예요.
06:53
그래서 자기 자식 이런 상태고 이런 스테이터스
06:57
이런 사회적인 인물인데
06:59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거기에서 부모님들끼리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07:04
그리고 거기에서 부모님들끼리 얘기가 잘 되잖아요.
07:07
그러면 실제로 자녀들끼리 만나서 결혼까지 가는 겁니다.
07:11
지금 이게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요.
07:15
무려 지금 이걸 시작한 게 한 10년, 20년 가까이 되는데
07:18
참가자가 4만 명에 이르고요.
07:21
실제 결혼에 성공한 건수가 6,800건이 된다고 합니다.
07:26
그러니까 사실은 잘 되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드는데
07:29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대리맛선 문화가 최근 들어서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고 저도 좀 듣긴 했습니다.
07:35
저도 한 말씀 보태자면 최근에 강남의 유명 아파트 단지에서
07:41
게시판에 경제적 수준이 맞는 사람들끼리 자녀들을 만나게 합시다라고서는
07:47
게시판을 올렸다가 게시글 올렸다가 문제가 된 적도 있었죠.
07:50
비슷한 사례라고 볼 수 있고요.
07:52
지금 저희가 헬리콥터 맘이라고 해서 부모들 문제를 들고 있는데
07:55
저는 자식들 얘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07:58
왜냐하면 직장에서 그 직장 상사가 직속 상사라는 거.
08:02
그리고 그 사람의 연락처는 부모님이 어떻게 하고 연락을 했을까요?
08:05
이미 그 자녀들이 엄마 나 집에서 나 이렇게 힘들어 라고
08:10
연락처를 넘기면서 대신 좀 해결해 달라고 얘기를 한다는 겁니다.
08:13
즉 부모가 헬리콥터 맘으로 활동을 하는 동안에
08:16
아이들은 이미 종속되는 형태가 됐다는 거죠.
08:18
결국 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08:20
과연 어디부터 여기를 끊어야 될지를 조금 더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08:25
아니 이용주 변호가 대리맛선으로 좋은 배우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08:30
가능한데요.
08:30
사실 결혼이라는 게 저도 아내에서 심각하게 평가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08:36
어떻게 보세요?
08:37
그런데 지금 이 모든 문제는 부모가 지금 아이를 장애로 만드는 겁니다.
08:43
어떤 장애? 결정 장애.
08:45
결정을 하는 순간들은 삶에 많습니다.
08:48
그런데 어른이 된다는 건 사실은 그거 스스로 한다는 것이거든요.
08:51
언제까지 헬리콥터로 대신 결정을 해주겠습니까?
08:55
그런 상황에서 지금 빨리 끊어내야 되는 건 부모입니다.
08:58
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빨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키워줘야지.
09:04
라는 인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9:06
지나친 보호는 때로는 독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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