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주 들어 각국에 관세 서한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00:03유럽연합 EU와 멕시코에 각각 30%의 상호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습니다.
00:09EU와 멕시코는 협상을 계속하겠다면서도 필요하면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0:14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00:17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멕시코에 부과된 상호관세율을 올리며 무역 합의를 압박했다고요?
00:23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르질라 폰데언라인 EU 집행위원장과
00:29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에게 나란히 30%의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00:38먼저 EU에는 지난 4월 상호관세율을 처음 발표했을 때 적용했던 20%의 10%포인트를 더한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00:48지난 5월 예고했던 50%까지는 아니지만 10%의 보편관세 적용만 노리고 있던 EU의 목표와는 상당히 상반된 수치입니다.
00:59미국과 EU가 핵심 쟁점인 자동차와 농산물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에 아직까지도 이르지 못하자
01:07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01:11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 관세 소환을 보내서 합의를 종용해 왔습니다.
01:17직접 들어보시죠.
01:32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자유무역 협정인 USMCA 체결국인 멕시코의 경우
01:38마약 반입에 대한 소극적 대응을 이유로 캐나다와 함께 25%의 관세가 지난 2월에 책정됐습니다.
01:45이번에 발표한 멕시코에 대한 상호 관세율은 거기서 5%포인트 더 올라갔습니다.
01:51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USMCA 준수 상품에 대한 현재 관세 면제 조치가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02:03트럼프 대통령은 두 서한에서 공통적으로 무역 적자가 미국 경제와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2:11멕시코에는 미국으로 마약을 반입하는 카르텔에 맞서고 합성마약 펜타닐의 유입 차단에 성공하면 관세는 조정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02:22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 나라에 대한 상호 관세 소환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4개 나라와 EU에 보낸 소환을 공개해 왔습니다.
02:32네, EU와 멕시코 정부의 반응이 나왔죠.
02:38네, 그렇습니다.
02:39우르질라 혼데언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8월 1일까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02:47다만 필요하다면 비례적 대응 조치 채택을 포함해서 EU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02:56또 EU 수출품에 대한 30% 관세는 대서양 공급망을 교란해 양측 기업과 소비자에게 모두 피해를 줄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03:05관세율 통보 서한이 아닌 원칙적 합의 타결을 목표로 했던 EU 집행위와 대사들은 실망감 속에 오는 13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03:18EU는 미국 철강 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1차 보복 조치를 마련했지만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를 90일 유예하고 대미 협상이 본격화하면서 시행을 일단 90일 동안 보류해 왔습니다.
03:331차 보복 조치는 34조 원 규모의 주요 미국산 수입품의 10% 혹은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골자인데 14일 새벽 0시부터 이 조치가 자동적으로 발효될 예정입니다.
03:47미국의 보편 관세 10%와 자동차에 대한 25% 품목별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2차 보복도 마련 중입니다.
03:56멕시코도 상호 관세가 양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존 교역 규칙을 위반한 처사라며 관세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에는 EU와 마찬가지로 맞대응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4:10직접 들어보시죠.
04:11또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해 미국과의 협상을 즉시 개시하는 한편 USMCA와 WTO, 세계무역기구 절차를 활용해서 법적 대응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04:34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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