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재명 정부는 초대 내각의 절반 수준인 무려 9명을 현역 의원으로 배치했습니다.
00:06그야말로 배치 장관의 전성시대가 열린 건데, 이번 주 인사청문회에서도 현역 불폐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00:13조은지 기자입니다.
00:18지난 2000년 헌정사상 처음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 장면입니다.
00:22DJ 정부 국무총리로 지명된 이한동 후보자를 상대로 농담과 칭찬으로 가는 맹탕질의가 이어졌습니다.
00:39삼김시대 여야를 넘나들며 다져진 20년 정치 내공에 특유의 넉살까지 보태 이 총리는 무사히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00:48이후 25년 동안 현역 국회의원들은 단 한 차례도 청문회에서 낙마한 적이 없습니다.
00:55총선에서 1차 검증을 받은 셈이고, 동료 의원들끼리 친분이 있는 데다 나도 장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검증이 통과의례처럼 진행된 겁니다.
01:07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현역 의원은 7년 전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처음이었는데
01:13최근엔 냉랭한 정치 환경 탓에 국회 합의가 없어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는 게 익숙해졌습니다.
01:25이래저래 현역 불패, 현관 예우라는 말이 통하는 겁니다.
01:30이재명 정부도 초대 내각에 현역 배지를 무려 9명 배치했습니다.
01:35역대 정부에서도 국무위원 겸직 사례는 있지만 새 정부에서는 50%에 육박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01:43대통령실은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해 신속한 조각이 중요하고 함께 호흡해온 당을 깊이 신뢰한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01:52현직 정치인들이 많이 발탁된 것도 혼연일체로 뛰겠다고 해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1:59이재명 대통령의 38년 직위 법무부 정성호 의원을 필두로 5선의 윤호중, 안규백, 정동영 의원 등 여의도 산전수전을 다 겪은 상대적 온건파들이 이번 주 줄줄이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섭니다.
02:15청문회 통과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책임 정치 측면에서도 명분이 있겠지만
02:20배치 장관 전성시대를 맞아 의원 내각제냐는 일각의 비판도 곱씹어볼 만합니다.
02:26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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