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흥토건이 중흥그룹의 핵심 회사로 도약한 배경에는 아버지 회사의 10년간의 일값 몰아주기와 공짜 빚 보증 등이 있었습니다.
00:09재계세열 21위, 자산총액 25조 그룹 총수 일가가 부당지원으로 경영권에 승계했는데 과징금은 180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00:18이승은 기자입니다.
00:222014년 중흥토건이 낙찰받은 광교 신도시 주상복합용지입니다.
00:27정원주 부회장이 대주주인 중흥토건은 자사 자산총액에 육박하는 1조 원 가까운 돈을 대출받는 데 성공했고 이곳에서 1조 8천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00:40아버지 정창선 회장이 대주주인 중흥건설에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00:46아무런 시공 지분이 없는데 공짜로 연대 보증을 서준 겁니다.
00:50이렇게 중흥토건과 계열사 6곳은 2015년부터 10년간 중흥건설로부터 3조 2천억 원 규모 무상연대 보증과 자금 보충 약정을 제공받았습니다.
01:03이걸 디딤돌로 2조 9천억 원 대출받아 12개 사업에서 6조 6천억 원 매출을 올렸고 1조 700억 원의 이익을 받습니다.
01:12그 결과 2007년 12억 원 가치에 불과했던 중흥토건은 대우건설 인수는 물론 자산총액 5조 4천억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01:22또 그룹 내 자산총액의 87%를 차지하는 핵심 회사가 되면서 경영권 승계가 완성됐습니다.
01:30공정위는 사익 편취 및 부당 지원 행위로 중흥건설에 과징금 180억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01:37대규모 부동산 PF 개발 시 이용되는 신용보강 수단인 자금보충 약정을 총수일가 사익 편취 및 부당 지원 행위로 제재한 최초 사례로서
01:47신용보강 행위가 형식 명칭을 분륜하고 정상적인 거래 가능에서 벗어나 특정 계열 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경우 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02:01과징금 180억 원은 중흥토건이 공공기관 보증을 받았다면 내야 했을 수수료 가운데 가장 적은 경우를 기준으로 한 겁니다.
02:11경영권 승계뿐만 아니라 정원주 부회장에게 직접 귀속된 이익만 해도 지난 10년간 배당금과 급여 등 700억 원이 넘는데 너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22공정위는 충분히 공감하고 억제력 확대를 위해 부당 이득을 어떻게 환수할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02:30중흥건설은 충분히 입장을 소명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의결서 접수 후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2:39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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