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970년대에서 80년대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그린 참여시로 사랑받았던 신경림 시인 타계 1년을 맞아 유고 시집이 나왔습니다.
00:09무거운 주제를 특유의 쉽고 따뜻한 언어로 풀어낸 미 발표작 등 60여 편이 실렸습니다.
00:15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2모든 생명과 삶에는 끝이 있다는 것을 따뜻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00:30노년의 고단한 삶을 돌아보며 지나온 길에서 문득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00:37여던을 훨씬 넘겼고 병마에도 시달렸지만 시인의 유작 60편은 여전히 단단하고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00:46어려운 주제를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방식도 그대로입니다.
00:50컴퓨터에 남아있는 파일들을 1차로 다 정리를 했고
00:54이제 그중에 미발표된 시들과 발표는 했지만 시집에 수록되지 않은 시들을
01:01도조한 선생님이랑 같이 한 번 더 최종 정리를 해서 이번에 나오게 됐습니다.
01:07신경림 시인의 문학적 뿌리는 1973년 첫 시집 농무입니다.
01:11공호파로 황폐해지는 농촌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참여시로 한국시문학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01:21이어 가난한 사랑 노래로 노동자의 고된 삶을 따뜻하게 보도먹고
01:26갈대, 목개장터,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등 수많은 명시를 남겼습니다.
01:34칠흑같은 어둠, 지익지익 소리로 새빠란 불꽃을 뿜는 불은
01:41주정하는 험상구준 긍정꾼들과
01:44샘이 늦는다고 몰려와 생때를 쓰는 그
01:49아내들의 모습만 보듬지겠다.
01:52신경림 시인의 작고 일주기를 맞아
01:57다양한 추보문학자와 학술대회도 함께 열립니다.
02:03출판사 창비는 500호를 넘긴 창비 시선의 첫 시집 농무를
02:07유고 시집과 함께 특별 한정판으로 내놓습니다.
02:11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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