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 새벽 서울 시내버스 노사관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00:04노조는 처차부터 안전운행, 이른바 준법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00:08총파업은 하지 않지만 안전수칙에 따라 버스를 운행한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인데요.
00:15출근길 일부 불편이 예상됩니다.
00:18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00:23서울 강남역 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00:25네, 아직 시각이 다소 일러서 사람들이 많이 보이진 않는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00:34네, 저희가 시내버스에서 내리는 출근길 시민분들을 상대로 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는지를 물어봤는데요.
00:41승객 대부분이 아직까지 운행 시간이 더뎌졌다거나 배차 간격이 늘어지는 건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00:49다만 날이 밝으면서 차들이 더 늘어나면 운행 지연이 지금보다 더 심화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00:56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은 오늘 새벽 2시 노사 임금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되면서 새벽 첫차부터 안전운행, 이른바 준법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01:07노조가 말하는 안전운행은 건널목 앞 우선 멈춤이나 휴게시간 준수 등 말 그대로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며 운행한다는 겁니다.
01:14다만 운행 간격이나 속도 등을 조절해 사실상 버스 운행을 지연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완만한 단계의 쟁의 행동으로 분류됩니다.
01:23출근길 어느 정도의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01:28이에 따라 서울시도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합니다.
01:31지하철 출근 혼잡 시간대 운영을 오전 10시까지로 연장하고 열차 투입도 늘립니다.
01:36또 출근 시간대 지하철 역사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자치구별로 운영합니다.
01:44구별 셔틀버스 운행 노선도는 서울시나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01:53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된 과정도 설명을 좀 해주시죠.
01:57서울시내버스 노사는 어제 오후 5시쯤부터 9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02:09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 여부와 통상임금의 범위였는데요.
02:13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기본급도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노조 측의 입장과
02:19통상임금 자체를 낮춰야 한다는 사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25서울 진호위에서 오늘 새벽 0시쯤 올해 임금을 동결하자는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02:30양측 모두 거부했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입니다.
02:34이에 따라 진호위가 오늘 새벽 2시쯤 양측이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고 보고 조정 중지를 결정한 상태입니다.
02:40노조는 다만 작년 말과 같은 총파업은 일단 유보하고
02:43사측과 서울시의 성실한 교섭을 먼저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2:47현재 노사 간 추가 교섭 일정은 잡히지 않았는데
02:51갈등이 이어진다면 파업으로 쟁의 행위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02:58다만 서울시도 조속하고 원만한 노사 합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만큼
03:03극적 타결 가능성도 열어놓고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03:08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거리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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