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이재명에 윤까지?'...'운명의 주' 앞두고 여야 총력전 / YTN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며 여야 여론전도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과 이재명 대표 선거법 항소심 선고에 이어 다음 주 후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서는 분위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민주당 일정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오후 국회부터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을 진행한 데 이어 잠시 뒤엔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도부도 총출동할 예정인데요,

아울러, 당 과방위, 교육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헌법재판소 앞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단 분석 속 민주당은 연일 장외로 나가 막판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4·2 재보선을 앞두고 전남 담양 군수 재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이재명 대표도 '내란 극복'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돼 되돌아온다면, 시도 때도 없이 계엄을 막 해도 된다는 신호가 될 거라며 나라가 정상화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애초 예상과 달리 이 대표 선거법 2심 선고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한 총리 선고를 앞두고 실익이 크지 않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것 역시 헌재에 신속한 파면을 요구하는 차원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우선 지도부 차원에선 장외 투쟁과는 확실히 거리를 두며 선을 긋고 있지만요,

지난 11일부터 당 의원 60여 명이 매일 조를 짜 24시간 헌재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 강원 춘천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장동혁·윤상현·유상범 등 여당 의원 여럿이 참여해 연단에 올랐습니다.

여당 내에선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보다 한덕수 총리 심판 선고를 먼저 잡은 점,

그리고 윤 대통령 선고 일정을 쉽사리 잡고 있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탄핵 기각이나 각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긴데요,

특히 다음 주 수요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를 앞두고 대야 여론전 화력을 한껏 끌어올리려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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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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