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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리려고 문 뜯었는데" 소방관에 "돈 물어내"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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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전
#2424
마치 동굴에 들어온 듯 방 안이 어두컴컴합니다.
집기들은 원래 뭐였는지 모를 정도로 죄다 녹아내렸습니다.
모두가 잠든 한밤중 빌라에서 불이 난 건데요.
그런데 이 일로 소방관들이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달 11일 새벽, 광주광역시에 있는 한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순식간에 빌라는 연기로 가득 찼고, 소방관들은 집마다 현관문을 두드리며 서둘러 피하라고 알렸습니다.
그런데 여섯 가구는 문을 두르려고 반응이 없었는데요.
혹시 사상자가 있을지도 몰라서 현관문을 강제로 뜯고 내부를 확인했습니다.
불이 시작된 집 주인은 숨을 거뒀지만, 다른 주민은 무사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현관문이 강제로 뜯긴 주민들이 소방당국에 현관문과 잠금장치를 배상해달라고 요구한 건데요.
보통 화재 피해는 불이 난 집주인이 배상하는데 집주인이 숨진 데다, 화재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았습니다.
강제로 문이 개방된 가구들 역시 보험이 없었습니다.
행정배상 책임보험을 통해 배상받을 수 있지만, 소방관의 실수나 위법한 행위로 인할 때만 가능합니다.
책임보험사는 이번 경우 적법한 인명 수색은 보상할 수 없다며 미지급 판단을 내렸습니다.
주민들이 배상을 요청한 수리비는 한 세대에 130만 원씩 총 800여만 원.
광주광역시소방본부는 이런 사례를 대비해 비상 예산 천만 원을 확보해뒀지만, 이번 화재 한 건으로 대부분을 써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부분입니다.
소방관들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불을 끄고 사람들도 대피시켰습니다.
그런데 배상 부담까지 떠안게 생겼습니다.
비슷한 일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습니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정섭 (eureka05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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