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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전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 인플루언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플루언서 이야기라고 다 믿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다이어트 식품 등을 허위, 과장 광고한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적발됐는데, 연예인도 있었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독자가 133만 명에 이르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자신이 시도했던 다이어트 전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튜버]
"하루에 많으면 세 번, 적으면 한두 번씩 2주 동안 그렇게 했어요."

체험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광고입니다.

일반 차를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합니다.

다른 유명 유투버도 붓기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면서, 구매까지 요구합니다.

[유튜버]
"붓기차 좀 하나 사주세요. 이거 하나만 사주세요 여러분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명세를 활용해 제품 체험기와 거짓 광고물 153개를 올린 인플루언서 15명을 적발했습니다.

이 중에는 개그맨 박명수 씨의 부인이자 피부과 의사인 한수민 씨, 과거 댄스그룹의 멤버였던 김준희 씨도 있습니다.

이들도 자신의 SNS에 일반 식품을 기능성 식품인 것처럼 광고했습니다.

[심진봉 / 식약처 사이버조사단]
"인플루언서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행위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 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계획입니다."

이런 인플루언서들은 상품 판매 수익의 10~25%를 받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시온/ 경기 김포시]
"유명인이다 보니까 좀더 신빙성도 있고 이 사람도 쓰니까 나도 한 번 써보고 싶다 이런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윤시온 / 서울시 구로구]
"소비자들은 그분 이름을 믿고 샀는데 배신감이 들 수 있으니까"

식약처는 광고를 의뢰한 업체 8곳을 경찰에 고발하고, 인플루언서가 올린 허위, 과장광고 영상들을 차단해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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