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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전
디즈니 대작 영화 공세에 스크린 독과점 논란
중급 흥행 영화 부족…韓 영화 콘텐츠 강화 시급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인 올해, 우리 영화계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해외 영화상을 휩쓸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천만 영화도 5편이나 나왔고, 영화 관객 수도 늘었지만, 우리 영화계에는 씁쓸함도 안겨준 기록이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

[봉준호 / '기생충' 감독 : 이 트로피를 이렇게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그의 도전은 오는 2월 미국 아카데미상까지 겨냥하면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생충'과 함께 올해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는 5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5편 가운데 3편이 미국 월트 디즈니의 작품으로 '디즈니 제국'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디즈니를 앞세운 해외 대작 영화의 공격으로 고질적인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또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비수기에 관객들을 극장으로 모을 수 있는 디즈니의 힘도 무시할 수 없어 우리 영화계에 큰 과제를 안겼습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디즈니는 디즈니의 길이 있고 한국은 '기생충'처럼 우리만의 색깔과 우리만의 현실을 근거로 하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전략이 있거든요.]

올해는 '82년생 김지영'과 '벌새' 등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첨예한 젠더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는가 하면,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상업성과 작품성 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부 약진에도 불구하고 500만 명이 넘는 이른바 '중박 영화'는 사실상 실종된 해였습니다.

갈수록 거세지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와 할리우드 대작의 공세 속에서 우리만의 '이야기의 힘'이 무엇인지 고심은 더 깊어졌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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