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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자 트럼프 소유 회사가 운영하는 뉴욕 센트럴 파크 스케이트장에서 '트럼프'라는 이름을 지웠습니다.

손님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라는 설명인데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 수준이고 탄핵을 지지하는 국민도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을 앞두고 뉴욕 센트럴파크의 명소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가 운영하는 이 스케이트장은 지난해까지 곳곳에 트럼프 이름을 내걸었지만 올해는 링크 주변 울타리에서 이름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스케이트화를 빌려주는 데스크는 흰색 방수포를 덮어 이름을 가렸고 트럼프의 첫 글자 T만 살짝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직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라는 이름 때문에 진보 성향의 일부 고객들이 이용을 기피하면서 영업에 타격을 받자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호텔 3곳과 주거용 건물 6곳도 같은 이유로 간판에서 '트럼프'라는 이름을 삭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운동복 브랜드를 홍보하는 광고판에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사진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의 여성이 트럼프 대통령처럼 생긴 사람을 밧줄로 묶고 발로 얼굴을 밟고 있습니다

[아비 브라운 / 운동복 브랜드 CEO : 트럼프로 보이는 사람을 밧줄로 묶고 있는 이유는 현재 정부가 엄청난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진실을 밝혀야 할 때이고 국민들이 앞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처럼 트럼프에 대한 광범위한 반감 때문인지 퀴니피액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 수준인 38%로 하락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에 찬성하는 여론이 55%에 이를 정도여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탄핵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고 내년 대선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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