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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전
산림청이 난대성 식물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국립 난대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경남 거제시와 전남 완도군이 수목원을 유치하려고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산림청이 남부 지방에 조성할 예정인 국립 난대수목원.

점차 따뜻해지는 기후에 맞춰 아열대식물을 보존하고 연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비만 천억 원 이상으로 전부 국비가 투입됩니다.

특히 생태 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어서 경남 거제시와 전남 완도군이 유치에 나섰습니다.

거제시는 다양한 난대식물이 자란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후보지에 국유림 200ha가 포함돼 보상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동부 남해안 주변에 수목원이 없는 것도 유치에 힘을 보탭니다.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부산 울산 경남 동남권을 아우를 수 있는 난대수목원이 필요하다. 그 최적지가 거제다. 그래서 반드시 국립난대수목원은 거제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완도군은 전국 면적에 35%에 달하는 난대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후보지인 완도수목원은 축구장 2천500개의 크기로 국내에서 가장 큰 난대식물 자생지로 손꼽힙니다.

또 이미 난대식물 연구기관이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완도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해양 치우 산업과 더불어 산림 치우를 같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난대식물이 자랄 수 있는 연평균 기온 등 기후는 두 지역 모두 비슷한 상황.

오는 17일 완도군, 18일 거제시의 현장 평가를 거쳐 연말까지 조성지가 확정됩니다.

두 지역 모두 유치 총력전을 펼치는 만큼 국립 난대수목원이 어디에 들어설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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