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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9. 13.
우리 민족이 입에서 입으로, 손에서 손으로 전수해온 무형 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렸습니다.

줄타기와 발탈 같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꽹과리와 장구 소리가 흥겹게 울려 퍼지고 농악대가 입장합니다.

전북 전주 농촌 마을에서 깃발을 이용해 벌이던 민속놀이인 '기접 놀이'입니다.

농사를 짓느라 고단했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의식으로, 지켜야 할 소중한 무형 유산입니다.

[차보영 / 전주시 평화동 :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전통을 전승하고 또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전통기법으로 제작된 공예품 220여 점과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무형 유산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무형문화재 대전에서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소중한 무형 유산을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존재 자체가 문화재인 인간문화재들이 손때묻은 도구로 전통방식을 고집하면서 수없이 반복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 작품 속에 담긴 장인들의 얼과 혼이 절로 느껴집니다.

[김혜순 /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 (작품을 만드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렵다면 어려운 과정이죠.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다요. 그냥 완성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올해는 소멸 위기에 처한 줄타기와 발탈, 가사와 같은 긴급보호 무형문화재 공연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정재숙 / 문화재청장 : 제목 그대로 대대손손 자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가치를 여러분들이 많이 와서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대대손손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대전'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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