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세계적인 시멘트제조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뒷돈을 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IS가 2015년 11월 저지른 파리 연쇄 테러에 이 돈이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사법당국이 시멘트 거대기업 라파즈(Lafarge)를 기소했습니다.
혐의는 '테러단체 자금조달'과 '반인륜 범죄 공모'입니다.
이 기업이 시리아의 북부 잘라비야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이슬람국가, IS 등 무장단체에 천3백만 유로, 약 170억 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내전이 한창이던 지역에서 공장 직원과 상품이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는 대가로 일종의 '보호세'를 낸 셈입니다.
사측도 실제로 2013년부터 2014년 사이에 현지의 몇몇 무장단체에 돈이 건너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돈 가운데 일부가 2015년 11월 파리 연쇄 테러를 벌인 IS의 자금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에 뒷돈을 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테러 희생자들을 대변하는 비정부기구가 이 기업을 제소한 이유입니다.
[산드라 코사르 / 경제범죄 희생자 대변 비정부기구 '셰르파' 사무국장 : 라파즈는 IS에 자금을 댄 혐의를 받고 있죠. 결과적으로 테러단체에 자금줄이 된 것이죠.]
라파즈는 2011년 발효된 EU의 금수조치를 어기고 무장단체들로부터 원유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시멘트를 IS에 팔았다는 의심도 사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앞서 브뤼노 라퐁 등 8명의 전직 중역들을 같은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업 법인까지 재판에 넘겼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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