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가상 자산 거래소에서 8조 원 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북한의 소행일 거란 분석에 미국 FBI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우리 돈 약 8조 4천 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세계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사건은 가상자산 단일 해킹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해킹에 걸린 시간은 단 20분.
비트코인 1만 8천여 개 등 각종 가상자산들이 순식간에 빠져나갔습니다.
공격의 배후로는 북한이 지목됩니다.
[아리 레드보드 / 가상화폐 전문가]
"이것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 강도 사건입니다. 북한이 바이낸스의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뚫고 63억 6천만 달러를 훔쳐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북한 해커 조직 소행으로 보고 계십니까?) 알지 못합니다.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대해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비밀경호국은 공조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인 해킹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 블록체인 분석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이 탈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는 약 3조원으로 전체 탈취사건의 60%나 됐습니다.
북한 외화 수입의 절반에 이를 것이란 추정과 함께 무기 개발 비용의 40% 가량을 충당할 거란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