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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된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북한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절도범이라는 지위를 더 확고히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에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 '트레이더 트레이터'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북한 해커들이 감시 시스템을 우회해 막대한 가상 자산을 탈취하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바이낸스 해킹 사건이 발생한 직후 TRM 랩스, 엘립틱 등 다수의 블록체인 분석 업체들은 이번 공격을 트레이더 트레이터의 소행으로 지목했습니다.

트레이더 트레이터는 미국 연방 수사국(FBI)에서 사용하는 코드명으로, 2016∼2017년 북한 정찰총국 등 첩보 기관 산하에서 가상화폐를 탈취 임무를 수행해 온 국가 지원 사이버 범죄 조직을 말합니다.

한국, 미국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제재 감시팀(MSMT)은 이들이 사회 공학적 기법과 고도의 기술적 수법을 동원해 대규모 해킹을 벌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MSMT 보고서에서 이 조직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약 26억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훔치며 북한 정권의 주요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바이낸스 해킹으로 누적 탈취 규모는 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낸스는 도난 자산 중 약 28억 달러를 신속하게 동결했지만, 나머지 30억 달러 이상은 동결이 불가능해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 해커들이 바이낸스 지갑에서 약 63억 달러의 가상화폐를 빼내는 데는 약 2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해커들이 이렇게 막대한 자금을 빠르게 빼돌릴 수 있는 배경에는 정교한 자금 분산 기술이 있습니다.

이들은 해킹 직후 알고리즘을 이용해 전 세계 가상화폐 네트워크로 자금을 순식간에 분산시키는데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속도를 뛰어넘어 사실상 추적과 회수가 불가능합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체인 아르고스는 "이들이 전통적인 의미의 최첨단 보안 전문가는 아닐지 몰라도, 시스템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데는 극도로 효율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엘립틱의 설립자 톰 로빈슨 역시 "어떤 범죄 조직도 따라올 수 없는 규모의 국가 지원 절도"라고 평가했습니다.

가상화폐 탈취는 국제사회 제재로 석탄...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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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된 가운데
00:05이번 사건으로 북한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절도범이라는 지위를 더 확고히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00:12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00:15이번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에 북한의 정해 해킹 부대 트레이더 트레이터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00:22또 이번 사건은 북한 해커들이 감시 시스템을 우회해 막대한 가상자산을 탈취하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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