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개인 소장품 셀프 출품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결국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00:08지난 국정감사 때 사퇴 요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결국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00:15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00:18네, 문화산업부입니다.
00:20유홍준 관장 결국 사의를 표했군요.
00:23네, 그렇습니다. 유관장은 최근 불거진 개인 소장품 전시와 검증 논란에 책임을 지고
00:29관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1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박물관 직원들이 쌓아올린 가치가
00:38자신의 개인적인 실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00:43유관장은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00:50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00:53특히 이번 일로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애국지사 유족분들, 박물관 지원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습니다.
01:03다만 박물관 연구직들이 오랜 기간 성심을 다해 준비한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의 의의는
01:09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01:14유관장의 소장품 셀프 출품 논란, 계속 꼬리를 물고 파문이 이어졌죠?
01:19네, 그렇습니다. 논란은 지난 7월 개막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출품된 일반 시구근이라는 글씨에서 비롯됐습니다.
01:28박물관은 이를 독립운동가 박원근의 유무부로 소개했는데
01:32이후 친일 반민족 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로 확인된 겁니다.
01:37박물관과 유관장은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01:39이 작품이 자신의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은 끝내 밝히지 않았습니다.
01:44그런데 국감을 앞두고 유관장이 2019년 경매에서 5만 원의 낙찰받은 작품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01:52논란은 셀프 출품으로 커졌습니다.
01:55유관장이 자신의 오류를 박물관의 역량 부족으로 설명하며 책임을 직원들에게 돌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02:04이에 대해 유관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02:06제가 미술사가로서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공개하는데 주저했다고 사과했습니다.
02:11다만 해당 작품은 부여 문화원에 기증하려던 것으로
02:15금전적 이득을 취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02:19하지만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에 유묵 외에 유관장 소유의 자수상 보자기도 출품된 게 알려지며
02:26논란은 더 불거졌습니다.
02:29계속되는 파문에 국감장에서 사퇴 요구가 잇따랐지만
02:32거취 표명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었는데요.
02:35당시 유관장은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만 답변해
02:41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부담을 느껴 사의를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02:46지난해 7월 취임한 유관장은 그동안 유물로 이야기하는 전시로
02:50국민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왔지만
02:53온갖 논란 속에 15개월 만에 불명에 퇴진하게 됐습니다.
02:58지금까지 문화산업보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03:00지금까지 문화산업보 전반에서 침해드리기 때문이고요.
03:02이제 문화산업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