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역삼동의 건물 두 곳에 불을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00:08경찰 등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빈 기자.
00:19네, 서울 수사경찰서입니다.
00:21네, 피의자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죠.
00:25네, 70대 남성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1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00:34경찰은 A씨가 지난주 금요일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서 플라스틱 말통 2개와 라이터, 휘발유를 구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00:43다만 A씨가 물건을 구매했다고 진술한 장소에서 구매 흔적이 확인되지 않는 등 진술의 진위를 추가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00:51경찰은 오늘 2차 피의자 조사도 진행했지만 A씨가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면서 조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00경찰은 불이 난 건물에 사무실 등이 입주했던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현존 건조물 방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01:11그럼 범행 동기가 밝혀진 게 있습니까?
01:15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허법인 두 곳이 허위 특허등록증을 발급하는 등 자신에게 사기를 쳤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5해당 업체들에 겁을 주고 자신이 당했다고 생각하는 피해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01:32A씨는 어제 경찰로 압송되는 과정에서도 특허법인의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취재진에게 서류를 내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01:57경찰 조사 결과 A씨는 4년 전에도 특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방화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복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07네, 경찰의 추가 현장 감식은 마무리됐습니까?
02:14네, 오전 10시 반쯤 시작된 경찰의 2차 현장 감식은 정오쯤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02:19감식은 오전 10시 40분쯤 한양빌딩에서 시작해 200리터가량 떨어진 신명빌딩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진행했습니다.
02:28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을 특정했고, 피의자가 불을 지른 방식과 유사성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49경찰은 이번 감식에서 확보한 단서들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경위와 구체적인 범행 수법 등을 조사해 나갈 방침입니다.
02:57지금까지 서울 수사경찰서에서 YTN 이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