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서 대규모 석유, 가스, 광물 탐사가 곧 시작될 예정이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지만 그린란드는 이에 반박했습니다.
00:11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일부 전문가는 이곳에서 쉽게 채굴할 수 있는 석유 매장량이 전세계 어느 지역보다 훨씬 많다고
00:19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00:22또 무엇보다도 미국과 유럽의 방어와 공격 측면에서 그린란드가 지닌 안보상 가치는 그 어디에도 견줄 수 없다고 짚었습니다.
00:30이어 앞으로 미국을 향한 어떤 공격도 그린란드를 거쳐야 할 것이며 그곳에서 위군은 드론, 미사일 혹은 그 어떤 형태의 무기라도 상시
00:38격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0:39그러면서 그린란드는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시간적 여유와 지리적 이점, 시야를 제공한다고 덧붙였지만 그린란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00:50반박했다고 CNN에 보도했습니다.
00:51유르겐 함메켄 홀룸 그린란드 광무부 차관은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의 활동이 있다면서도 우리 입장은 대규모 탐사와는 거리가 매우 멀다고 밝혔습니다.
01:01또 많은 소규모 탐사가 진행 중이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그린란드 자원 채굴의 난관과 막대한 비용을
01:09지적해온 연구자들의 견해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01:12CNN은 그린란드의 자원 매장지가 빙상 두께만 1.6km에 달하는 데다 사회기반 시설이 거의 없는 북극권 오지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1:21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를 시작한 이후 덴마크령 그린란드가 미국 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병합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내 유럽과 갈등을
01:31빚었습니다.
01:32일로 올해 2월 대서양 동맹관계가 파탄 직전에 이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를 협상으로 풀겠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01:39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는 수개월간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달 미군의 그린란드 주둔을 강화하는 내용의 3자 안보 협정을 맺었습니다.
01:48협정에 따라 미국은 그린란드의 대규모 군사기지 두 곳을 건설하고 주둔 병력도 대폭 늘리게 됩니다.
01:54하지만 CNN은 협정문에 석유나 가스에 대한 명시적 언급은 없고 구체적인 내용 없이 광물과 경제개발과 사업 추진에서 협력한다는 내용만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