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업무에는 누구보다 열정적이지만 예민한 성격에 화를 잘 낸다.
00:04보고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서류처를 내던지고,
00:07보도된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보 담당자에게 고성을 지른다.
00:11차관에게 호통을 치며 질책하기도 한다.
00:137일 보도된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속에 묘사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업무 방식입니다.
00:20베선트 장관의 강한 성격과 거침없는 돌격형 업무 방식은 월가 출신인 그가 재무부를 장악하는 동력이 됐지만,
00:26동시에 내부의 긴장과 인사 이탈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00:31월스트리트 저널은 재무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전현직 당국자 월가 측근 인사 등 30여 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00:40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베선트 장관은
00:44취임 후 업무 속도나 언론 대응 등 크고 작은 사안을 두고 참모들을 강하게 질책해 왔습니다.
00:49지난해에는 1일 브리핑 자료의 구성 방식에 크게 화를 내며 서류처를 집어 벽에 던지기도 했습니다.
00:54특히 지난 1월에는 재무부 테러 금융정보 담당 차관인 존 헐리와 회의하는 과정에서 고성을 질고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04당시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01:07미네소타주 소말리아계 커뮤니티의 사기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헐리라 소극적이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15리는 이후 재무부를 떠나 경제협력 개발기구 주재 미국 대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01:19월스트리트 저널은 베선트 장관의 이 같은 행동이 여러 고위 당국자의 재무부 이탈에 영향을 미쳤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01:29실제 그의 취임 후 지난 8월 말까지 상원 인준을 받은 당국자 7명이 재무부를 떠났습니다.
01:35과거 4개 행정부의 같은 기간 이탈 규모를 크게 웃돕니다.
01:39이들 중 한 자리만 채워진 상태로 법률 고문과 세제 정책, 국내 금융 담당 등의 요직이 여전히 비어있습니다.
01:46직원들의 긴장감은 높아진 상태입니다.
01:49일부 직원들은 장관과 접촉하기 전 동료들에게 그의 기분을 묻거나 그가 화가 났을 때 피하는 요령 등을 공유한다고 합니다.
01:57베선트 장관이 자리를 비운 날은 안도감을 느낀다는 직원도 있습니다.
02:01과거 해지펀드 업계에서 거침없는 투자 스타일로 명성을 쌓은 베선트 장관은 취임 후에도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02:08지제들은 이것이 신속한 의사결정과 성과로 이끈다고 평가합니다.
02:12반면 거대한 조직에서 독단적인 태도를 보이고 과거 월가에서 함께 일했던 소수의 측근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02:20베선트 장관은 비판에도 개의치 않으며 여전히 자신감 있는 모습입니다.
02:24베선트 장관은 재무부 직원들에게 목적과 임무가 있다면 그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
02:29나는 당신 감정에는 관심 없다.
02:31기분이 상했다면 유감이지만 여기서 나가라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02:3610년 가까이 그를 알고 지냈다는 트럼프 행정부 일기 백악관 수석 전략가 스티브 배넌의 전원입니다.
02:42배넌은 그는 좋은 사람이지만 쉽게 폭발하는 다혈질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02:48그는 자신의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는 월가 인사들을 가리켜 블룸버그 단말기에 파묻혀 사는 사람들이라 불렀습니다.
02:55또 최근 인터뷰에선 재무 장관으로서 얻은 통찰력을 언급하며
02:58내가 판을 쥐고 있다며 농담쪼로 원한다면 반대로 베팅해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