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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시간 전


승합차에 외국인 수십 명 싣고 오기도 (지난해)
'유명 채취꾼'은 추적 피하려 택시 고용해
불법 채취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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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저는 이거 딱 한 번 먹어봤는데요.
00:10자연송이, 원래도 귀했지만 올해 들어서 더더욱 귀해졌다는 송이버섯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00:19밤낮으로 주민들이 보초까지 서가면서 이 송이버섯 지키고 있다는데요.
00:24값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00:26그러자 몰래 산에 들어가서 이 송이를 캐 훔쳐가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다는 겁니다.
00:34이 송이버섯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쫓고 쫓기는 쟁탈전.
00:39채널A 특별 취재팀의 정희훈 기자가 이걸 또 취재하고 왔네요.
00:47딱 들고 외친 값어치에 저는 말문이 막히는 겁니다.
00:52좋은 1등급이 이런 거 하나가 한 6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00:59자연산 송입니다.
01:01이게 너무 귀하니까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01:06설악산 능선에 불빛이 뜹니다.
01:09하나인가 싶다가 두 개 같기도 한 것이 서서히 움직입니다.
01:13가운데 있어요. 지금도 가운데에서 계속 반짝여요.
01:18근데 여러 명이에요.
01:20여러 능선에 지금 반짝?
01:23하나, 둘, 셋, 넷, 넷 들어있는 것 같아요.
01:26송이 캐도 되는 사람. 나라가 정해놨습니다.
01:30하지만 몸값이 금값이니 밤산도 마다앉고 불법 채취꾼이 몰립니다.
01:36여긴 그걸 잡는 사람들입니다.
01:40시꺼먼 하늘에 열화상 드론까지 띄워 잡으러 다닙니다.
01:45송이 하시는 분들은 밤에 잠을 안 주무시나 봐요.
01:49지금 12시 16분입니다.
01:52마침 누가 옵니다.
01:55불빛 보인다. 불빛이다.
02:00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02:02허가증 가진 주민이었습니다.
02:06이 밤에 보통 올라가세요, 근데?
02:08아침에 가고 싶어요, 우리도.
02:10근데 아침에 가면 도둑이 벌써 다 훑을 거 없는데 뭐.
02:14솔직히 여기 도둑들 1년에 3천, 4천씩 하는 사람들 많아요.
02:19전쟁이 전쟁이에요.
02:21채취꾼만 슬쩍 밤산에 던지고 차는 호련히 떠납니다.
02:26요즘 진화한 송이 도둑 방식입니다.
02:30들어왔습니다, 들어왔습니다.
02:34사람만 일단 산에 풀어놓으면 이 넓은 산에서 못 찾는다는 심산입니다.
02:40그런데 번호판이 딱 찍혔습니다.
02:44이 차를 찾은 게 옆 마을입니다.
03:02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03:07바쁘시네요, 지금 전화 돌리시느라.
03:11무슨 일이야?
03:13가시죠, 가시죠.
03:16지금 군부대 신고받고 가는 길입니다.
03:20이제 좀 빨리 갈게요, 죄송해요.
03:22군부대에서 민통선 침입한 거 신고 들어와서.
03:24최대한 빨리 갈게요, 30만 원 끊어볼게.
03:26송이 캔다고 선을 넘었습니다.
03:291시부터 올라갔으면 저 위에까지 올라갔다 오셨죠.
03:32편하게 말씀하세요, 솔직히.
03:34위에까지 안 갔어요.
03:35진짜 안 갔어요.
03:37원래 송이를 좀 캐시는 분들이세요?
03:39아닌가, 알죠.
03:42아, 어업하시는데 올라갔다.
03:44그런데 송이 어떻게 딱 발견하셨네요.
03:46내려오다가 송이라고도 할 수가 없는 게 보면 송이가 잘생겼는데.
03:52송이는 킬로당 160만 원을 넘었습니다.
03:57진짜 물 넘고 산 넘고 송이를 캐러 가는 거네요, 이거.
04:02길이 없는데 있어요.
04:04그게 참 신기합니다.
04:06일참 꺼야겠어요.
04:07그래서 사람이 몰려듭니다.
04:10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구역인데 누군가 와서 등산도 했고 불법으로, 라면도 취사도 했고, 송이도 잡아갔을 확률이.
04:19설악의 지금 가을은 한마디로 송이 방어전입니다.
04:24이장님, 차량이 안에 왔다 갔다 하는데요.
04:27저희 차들 보고 도망간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근처에 있는 것 같아요.
04:31현장 카메라 정희훈입니다.
04:36송이 찾아서 직접 산에 올랐던 정희훈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4:41정 기자, 특별 취재팀이 하다하다 산소까지 뒤지고 다니는군요.
04:45정말 힘들었습니다.
04:46그런데 직접 산에 가보니까, 일반인들이 봐도 송이가 보여요?
04:52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04:54제가 산을 직접 탔는데, 마을 주민이 산 타는 저한테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04:59산을 처음 타는 당신이, 이 송이를 바로 발견하면 이 송이가 그렇게 귀하고 비싸겠냐고요.
05:05그만큼 비싸고 발견하기도 힘든 겁니다.
05:08그렇군요.
05:09심만이들이 산삼 캐는 것처럼 찾아다니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비싼 거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05:14그렇습니다. 좀 궁금하실 것 같아서, 제가 상품 가치가 없는 거지만 스튜디오 하나 들고 나와봤습니다.
05:21그래요? 이게 자연산 송이군요.
05:24이게 자연산 송입니다. 사실 좀 말라 비틀어졌는데, 상품 가치가 없는 걸 가지고 오느라 가지고 왔는데, 한번 향 맡아보시겠습니까?
05:29제가 움직여도 상관없겠죠? 우리 카메라 감독님이 잘 잡아주실 것 같습니다.
05:36확실히 다른가요?
05:38이런 향이군요. 좋습니다. 저런 송이버섯을, 아까 키로당 얼마라고요, 저게?
05:47키로당 지금 어제 제가 취재할 때 기준은 한 163만 원까지 갔고요.
05:52엊그저께는 시가가 170만 원도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05:55그런 가격이어서 지금 불법 채취가 성행을 하는 건데, 실태가 어땠습니까? 어느 정도였어요?
06:02일단은 지난해에는 마을 입구에 정말 모르는 차들이 가득 줄지어 세울 정도로 정말 불법 채취권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06:11심지어 어떤 마을 주민은 외국인 수십 명을 태운 봉고차가 여러 대 와서 우르르 산에 들어가는 걸 또 발견했다고 하더라고요.
06:19그런데 올해는 조금 가물어서 좀 덜 하긴 한데요. 그만큼 이제 송이불법 채취권들은 더 깊숙이, 더 위험하게 산에 들어가서 불빛 하나에만
06:29의존해서 밤새 송이를 뒤지고 다니는 겁니다.
06:32그러니까 송이불법 채취권들을 산에다 다 풀어놓고 본인은 정작 빠지고 이건 굉장히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거 아니에요?
06:39네, 이렇게 단속이 세지니까 불법이 굉장히 진화한 건데요.
06:43이 소문난 꾼이 한 분 계시는데, 한 분 있는데 이 사람은 택시를 그때그때 불러서 타고 내리고 또 데리러 오고 한다고
06:52합니다.
06:53그러면 현장 단속에서 정작 이거를 다 사주하고 시킨 그 사람을 잡기가 힘들다는 말이네요?
07:00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런 꾼들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07:03아하. 그러면 이거를 적발할 방법을 찾아야 될 텐데, 그런데 이게 결국에는 비싸게 팔리니까 그걸 어떻게든 캐다가 불법으로 캐다가 자격증이 있어야지만
07:16캘 수 있는 거라면서요?
07:17자격증이라기보다는 허가받은 마을이 있습니다.
07:20그 허가받은 마을 주민들만 양력증이라는 걸 갖고 다니고요.
07:24그게 있는 사람들만 공식적으로 캘 수 있는 겁니다.
07:28그러면 주민들 입장에서는 밤낮으로 보초를 서야 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불법 채찍군들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거죠?
07:39그렇습니다. 다들 지금 잠을 아예 못 자고 있다고 합니다.
07:43마을 주민들도 그렇고 산림청도 그렇고 밤새 지금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07:49그것도 부족해서 새벽 4시부터 아침 9시까지 사람을 고용해서 지금 보초를 서고 있기도 합니다.
07:56생계가 걸렸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 거죠.
08:00그러니까 저 마을 사람들은 저 자연송이를 캐서 수입을 유지하시는 분들이니까 허가증까지 받아서 운영을 하는 거잖아요.
08:08거기를 지금 몰래 훔쳐가는 사람들이다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럼 이거를 좀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좀 세워야 될 텐데요.
08:16네, 그렇습니다. 이게 불법으로 채취한 한 사람이 제게 인터뷰할 때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08:21우리가 불법으로 채취를 해도 사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계속 이렇게 불법 채취꾼들이 늘어나는 거다라고요.
08:27그렇다 보니까 이 자격 가진 마을에서 채취한 물건만 유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안이 조금 필요할 것 같고요.
08:34그리고 이게 불법으로 채취하면 최대 벌금 5천만 원에 징역 5년까지 갈 수 있습니다.
08:40그렇다 보니까 이게 굉장히 셉니다.
08:43이게 제가 재산이 아닌데 이걸 누군가가 따면 다 불법일 수 있다라는 이런 시민의식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08:51알겠습니다. 저는 느타리버섯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08:56제가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아닌 것 같습니다.
08:58정의윤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09:00고맙습니다.
09:00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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