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로스앤젤레스나 샌데이고를 파괴하더라도 놔두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00:07이란 전쟁 승리를 위해서 미국의 대도시를 희생시켜도 된다는 발언에 정치권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00:15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00:19경유값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농민들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는 네브레스카주에서
00:24트럼프 대통령은 난데없이 블루스테이트, 캘리포니아의 대도시들을 언급했습니다.
00:30이란이 미국 도시 하나를 파괴하더라도 전쟁 승리를 위한 대가인 만큼 내버려두라는 겁니다.
00:50일부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00:53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도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치르는 작은 대가라고 주장했습니다.
01:08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01:10개빈 유썸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에 주방위군을 보내더니
01:15이번엔 LA와 샌디에이고 파괴를 입에 올렸다며 제정신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01:20토드 글로리아 시장도 샌디에이고는 치러야 할 대가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1:26민주당뿐 아니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 짐 데스몬드도 미국의 어떤 도시도 희생될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01:35백악관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01:37이란의 핵 개발을 막지 못하면 미국 도시들이 위협을 받게 될 거라는 취지의 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01:44그러면서 환각 상태의 미디어들이 논란을 일으켰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01:49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옹호하며 미국 대도시의 희생을 언급하면서 논란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01:56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LA나 샌디에이고를 지목한 건 우연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02:02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대도시를 자극해 지지층 결집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02:07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