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체결한 무역협정 덕분에 한국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00:09그러면서 한국이 텍사스주 가스 복합 화력 발전소뿐 아니라 알래스카 액화천유가스 개발에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00:17수익성 확보 문제로 우리 정부가 추후 협의 과제로 분류해놓은 사업 투자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겁니다.
00:34한국이 500억 달러, 약 68조 원을 투자할 거라며 구체적인 금액도 밝혔습니다.
00:41천연가스를 운송하기 위한 1,000km가 넘는 파이프라인 건설에 3년, 이후 2년이 지나면 LNG 수출이 시작될 거라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00:51역시 우리 정부가 결론을 내지 않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도 한국의 대미 투자 사업으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00:57미국 내 원전을 세울 장소까지 소개했습니다.
01:11우리 정부와 합의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 발표에 나서면서 논란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01:18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대미 투자 발표는 결국 자신의 관세 정책이 대규모 투자를 일으켰다는 주장을 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01:26중간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01:32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01:38미국의 봉쇄를 피해 북부 카스피해와 육상 국경으로 필수 물자를 들여오려던 이란의 우회 무역로가 물리적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01:47카스피의 화물선 저반이 막히고 육상 국경마저 극심한 트럭 정체로 발이 묶이면서 이란 내부의 식량난은 임계점에 달했습니다.
01:58궁지에 몰린 이란은 카타루를 통해 해상 봉쇄 해제와 공결 자금 반환 등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타진했습니다.
02:06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패배 직전에 몰려 매달리고 있다며 이를 거절하고 협상 목표를 이란의 완전한 핵 포기로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02:17심지어 7개월이 지난 참혹한 전쟁을 가벼운 소풍에 비유하며 조기 종전과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02:34이 같은 태세 전환의 배경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11월 중간선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02:41기름값 폭등 속에 해협을 열어봤자 남는 건 굴복했다는 비판뿐입니다.
02:47차라리 경제적 고통을 핵 야욕을 꺾기 위한 애국적 대가로 포장하려는 계산입니다.
02:52선거 판도를 물가 실정에서 강력한 최고 사령관의 면모로 바꾸려는 안보 쇼에 가깝습니다.
03:00하지만 짧은 소풍이란 트럼프의 가벼운 수사와 달리 이란은 정권의 명운을 내놓으라는 비핵화 요구를 일축하며 종말적 전쟁을 경고했습니다.
03:25유가 폭등의 책임을 덮기 위해 비핵화 카드로 판을 키운 미국의 배팅과 이란의 결사항전이 충돌하면서 전쟁의 출구 찾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03:35YTN 권영희입니다.
03:41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 운송량이 하루 평균 1,310만 배럴로 전쟁 전 대비 77%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3:52유조선들이 미군 호위 속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는 이른바 원유 셔틀 효과가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03:59사우디도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던 송유관을 복구하고 홍해, 얀부항을 통한 원유 수출을 재개했습니다.
04:08덕분에 최근 중동 지역 원유 수출량은 전쟁 이전의 98% 수준을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04:15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이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04:22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 제안한 7.1 신뢰 구축안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04:31다만 구체적인 답변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04:34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의 최대 쟁점은 이행 순서라고 짚었습니다.
04:40미국의 제재의 완화와 봉쇄 해제가 우선이라는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부터 열고 얘기하자는 미국의 입장이 엇갈립니다.
04:48또 이란은 당장 논의할 건 호르무즈 해협 문제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04:52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핵심은 이란 핵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5:11이란의 7일 제안을 한 차례 거부했던 미국이 중재국을 통해 답변을 전달했지만
05:17양측이 합의점을 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05:21YTN 박영진입니다.
05:26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당한 핵 능력을 갖고 있는 친구라고 표현했습니다.
05:41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북한이 57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05:45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적 있습니다.
05:50그러면서도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 덕분에
05:54자신의 임기 동안은 괜찮을 거라 말했습니다.
06:01김 위원장과 연내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화적인 메시지를 발신하며
06:07북한 비핵화라는 조건을 걸지 않겠다는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06:12또 자신의 재임 기간, 김 위원장 신변도 안전할 것이라는 점까지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06:19반면 이란 핵 문제에는 정반대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06:23이란에 대해서는 절대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을 거라며
06:268개월로 접어든 이란 전쟁이 매우 곧 끝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06:37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는데
06:41북한은 왜 가능한 거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06:44전임 미국 대통령들이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06:48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06:51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