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부어 자리에서 쫓겨난 일본의 전직 시장이 사퇴한 지 한 날도 되지 않아 재선 도전을 발표했습니다.
00:08지지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일반인들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00:14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00:27야만하카 다케야루 요코하마시 시장 머리를 90도로 조아리고 카메라 앞에서 닭똥 같은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00:50지난 2021년 복합 리조트 반대 등을 내세워 처음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01:01하지만 재선 임기 때 직장 내 갑질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01:07직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서류 던지는 건 다반사, 인간 쓰레기, 퇴물 같은 모욕적 폭언도 퍼부었습니다.
01:14성과를 못 내면 할복하라고도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20참다못한 간부 직원이 폭로 기자회견을 열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01:30어떻게든 시장직은 지키려고 버텼지만 시의회가 불신임 결의안 제출을 추진하며 사임을 압박하자 이달 초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01:41자진 사퇴지만 사실상 쫓겨난 거나 다름없습니다.
01:46그런데 사퇴 3주 만에 시장직 복귀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01:52후원 모임 자리에서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01:56아직 완성 못한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일본 언론은 밝혔습니다.
02:05누리꾼 반응은 차갑습니다.
02:08뻔뻔하다.
02:09자기 잘못으로 인한 재선거에 세금 낭비되는 건 생각하지 않나.
02:14당선된다면 괴롭힘을 증언한 직원은 보복당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02:19시장 복귀 선거는 다음 달 18일입니다.
02:22도쿄에서 YTN 이승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