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미국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며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증시는 비교적
00:08견조한 흠을 보이고 있습니다.
00:10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00:13기업의 차익비용을 높이고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는 데다 채권금리가 높아지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할 수 있기
00:23때문입니다.
00:24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국채금리 상승이 반드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00:30금리 상승의 배경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인지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인지에 따라 주식시장의 반응은 달라졌습니다.
00:372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994년은 채권시장 충격이 주식시장으로 번진 대표적 사례입니다.
00:43당시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이끌던 연방준비제도는 1994년 2월 전격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00:50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0거래일 만에 1%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00:55S&P500 지수는 채권 매도세가 시작된 이후 최대 8%까지 하락했습니다.
01:001999년에도 국채금리가 수개월에 걸쳐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01:04하지만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 없이 혼조세를 보였고 닷컴 열풍 속에 회복했습니다.
01:09S&P500 지수는 2000년 3월 24일 정점을 찍었습니다.
01:14이후 기술주 거품이 꺼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2002년 말 저점까지 고점 대비 49% 떨어졌습니다.
01:212006년에도 금리 상승과 주가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01:24국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가운데 국채금리가 오르고 연준도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증시는 한동안 이를 견뎠습니다.
01:32그러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고 주식시장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01:392016년은 금리 상승을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사례입니다.
01:43당시 채권 매도세로 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부진에서 벗어나 경제가 정상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01:5211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선 승리와 공화당의 의회 선거 압승 이후에는 감세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02:01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친기업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댔고
02:07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02:10반면 2022년에는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급격한 긴축이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02:16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진단했던 연준이
02:19이후 입장을 바꿔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자 채권금리가 급등했고 주식시장에도 부담을 줬습니다.
02:262016년 투자자들은 다시 갈림길에 섰습니다.
02:29연준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주식시장은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실적 성장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02:36반면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증시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02:45경고도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