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국내 송환 사실을 우리나라와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00:07청와대는 이번 사안이 거짓말 의혹으로 번지자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유감을 표했는데 야당은 외교적 갈등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0:17정인용 기자입니다.
00:21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한 건 우리 시각 지난 24일입니다.
00:31곧바로 야당에선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송환 사실을 감춘 것이냐는 공세가 빗발쳤고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우크라이나가
00:42비공개 합의를 어긴 거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00:45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반박이 나오자 청와대는 거짓 공복까지 한다며 양국 우호관계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00:57자칫 이 대통령의 거짓말 논란으로 사안이 번질 우려가 제기되자 순방을 마치고 기국한 직후 초강경 대응에 나선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01:07정치권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01:09여당은 우크라이나 정부 측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양국 우호관계를 지키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지적했습니다.
01:18야당을 향해선 국익을 고려할 때 정치 공세가 지나치다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01:33특히 여당 일각에선 신의를 지키지 않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01:40반면 야당은 국익이 국민의 알 권리를 틀어막고 외교 혼선을 덮는 면죄부라도 되느냐고 반발했습니다.
01:59앞으로 또 다른 북한군 포로 송환이나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문제도 있는 만큼 불필요한 공개 충돌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02:09제기됐습니다.
02:09청와대가 홍보소통 수석 명의의 입장문을 내며 외국 정부를 상대로 공개 대응에 나선 건 이례적이란 평가인데
02:17우크라이나 측의 후속 대응에 따라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02:23YTN 정인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