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제대 내에서 지뢰추정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0:05현장 장병은 북한 목함지뢰와의 유사성을 제기했는데
00:09관련 내용 정한범,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0:15안녕하십니까?
00:15어서오십시오.
00:16네,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제대에서 지뢰추정 폭발 사고가 있었는데
00:22먼저 이 경위부터 한번 짚어주시죠.
00:25네, 아마도 우리 장병들이 새로운 수색로를 개척하러 들어갔나 봐요.
00:33지금 최근에 북한의 DMZ 내에서의 활동들이 좀 많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00:39북한 2개 국가론을 주장한 이후로 MDL, 그러니까 우리가 군사분계선이라고 그러죠.
00:46국가들 사이로 본다면 국경선이 되는 그런 성격의 선인데
00:50이 근처에 방벽을 쌓고 있어요.
00:53그러니까 남한과 북한을 철저하게 분리하겠다라고 하는 2개 국가론을 위해서 쌓고 있는데
00:57이런 활동이 많아지면서 사실 우리 정부나 또는 유엔군이, 유엔사가
01:04이쪽에 들어가서 정찰을 해야 될 필요성이 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01:09그러니까 과거에 가지 않아도 됐던 길을 새로 가야 될 일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01:14우리 군이 이번에 들어가서 추가적인 수색로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
01:24초기에는 여기에 굉장히 숙련된 전문 하사군, 중사가 폭발물을 밟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01:35그 이후에 이제 지휘관인 대대장이 그 중사에게 다가가다가 또 추가적으로 이렇게 두 번째 폭발물이 생겼지 않았나
01:45지금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01:47네, 뭐 말씀하신 대로 이제 연쇄 폭발이 있었던 점.
01:51그리고 이 사고 지점이 군사분계선 이남, 그러니까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했다고 의심되는 지역부터
01:57한 수십 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02:01그런데 이런 걸로 봤을 때는 뭐랄까요, 북한이 매설했다.
02:05이런 가능성이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거 아닐까요?
02:08글쎄요, 그것은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02:11왜냐하면 비무장지대의 지뢰는 시기별로 보면 한 세 가지 정도 볼 수 있는데요.
02:19하나는 한국전쟁 당시에 심어진 것들이 있습니다.
02:21한국전쟁 당시에는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여기저기 많이 심어져 있었겠죠.
02:29우리도 많이 심었고요.
02:31두 번째는 이제 정전협정 이후에 정전협정상에는 추가적인 지뢰는 매설하지 않도록 그렇게 돼 있지만
02:39사실 북한이 끊임없이 도발을 했고 또 우리도 그 당시에는 냉전 시기였기 때문에
02:46정전협정을 양쪽이 다 철저하게 지키지는 않았어요.
02:52그러니까 이제 그 당시에 냉전 시기에 북한이 추가로 매설했던 것도 있고
02:57또 우리도 매설했던 것들이 있습니다.
03:00그러니까 이제 그 당시에 있던 것들이 있고요.
03:03또 세 번째는 최근에, 아주 최근에 북한이 소위 2개 국가론을 내세우면서
03:10남한과의 적대성을 좀 강조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지뢰 매설이 있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03:17그래서 이 중에 어떤 것인지는 좀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03:21네, 지금 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고 여러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씀이신데
03:25일단 그 가능성 중에 하나가 북한군의 목함 지뢰로 지금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03:30관련해서 국방부의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03:35먼저 이제 목함 지뢰와 유사하다고 그렇게 진술을 받았고요.
03:40그 몇 명인지는 나중에 좀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03:43저희가 지금 거기까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03:46그리고 저희가 그 목함 지뢰라고 진술하는 것은
03:48저희 장병들은 적 지뢰뿐만 아니라 아군 지뢰대의 형상 그리고 제일 특정적인 것을
03:54저희가 교육하고 확인하는 사람들이 DMZ 작전을 들어가고 있습니다.
03:59매립이 돼 있던 상태를 목격했다는 것입니까?
04:01아니면 이제 지 표면 위에 표면에 드러나 있는 걸 목격했다는 것입니까?
04:05그 또한 또 정확하게 또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04:10네, 지금 뭐 들으셨지만 우리 장병들이 뭐 적 지뢰인지 아군 지뢰인지
04:14좀 어느 정도 교육을 받는 사람이 작전에 투입된다는 거잖아요.
04:18그럼 뭐 육안으로 어느 정도는 조금 확인이 할 수 있다.
04:21이렇게 저희가 좀 들어야 되는 건가요?
04:23그럼요. 제가 볼 때는 아무래도 숙련된 우리 부사관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04:30그러니까 아마 숙련되지 않은 일반 사병들이 들어가기에는 좀 위험한 지역이라고 보여지고요.
04:38우리 군도 지금 이제 이런 위험한 일들은 부사관들이 전문적인 직업군인인 부사관들이 위주로 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04:47우리 피해 중사들은 이 분야에서는 굉장히 숙련된 그런 장병들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04:54또 이들의 맡은 임무가 추가적인 수색로를 개척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05:00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수색로를 개척한다고 한 비무장지대에서 추가적인 수색로를 개척한다고 하는
05:08그 의미 자체가 사실은 지뢰를 제거하는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죠.
05:15그러니까 지금 현장에 들어간 우리 장병들은 아무래도 지뢰에 대한 교육은, 식별 교육은 제대로 받았을 거라고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05:25그래서 우리 장병들의 어떤 진술이라든지 현장 검증을 해보면
05:33지뢰의 출처나 이런 것들은 좀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05:38그럼 이제 말씀하신 대로 전문적으로 어떤 관련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05:42상당히 이 진술에도 신빙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겠죠?
05:46그렇다고 봐야 되겠죠.
05:48말씀드렸습니다만 여기 현장에 투입된 병사들이 우리 일반 의무병들이 아니고
05:55의무병 보격을 하는 그런 장병들이 아니고 직업군인, 하사관들이거든요.
06:03부사관들은 본인이 맡은 업무에 수년간 굉장히 숙련이 돼 있고요.
06:10또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부상당한 피해 중사들의 얘기들을 믿어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06:22물론 장병들의 진술도 있습니다만
06:25일단은 목격 진술뿐 아니라 국방부도 추가적으로 좀 확인을 해야 파악이 가능하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06:31아직까지는 단정 지을 수 없다라고 봐야 되는 거겠죠?
06:35그건 이제 당연한 거죠.
06:36아무리 심증이 있다 하더라도 그리고 초기에 목격한 그런 진술은 있습니다.
06:45그렇지만 그것은 굉장히 위급한, 다급한 상황에서 식별한 것이기 때문에
06:52사람의 뇌라고 하는 것은 얼마든지 착시나 착각을 할 수 있거든요.
06:57그리고 그 위급한 순간에서 바라본 것을 본인이 평소에 학습했던 목함지례를 떠올리게 되면
07:05자꾸 그것이 연상이 되다 보면 그것이 확정적으로 오인하게 되는 그런 오류들도 인간의 뇌라고 하는 것은 나타나기 때문에
07:16우리 장병들의 얘기들이 거의 맞을 것으로 확실합니다만
07:23그래도 물증이 있어야 정확하게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겠죠.
07:28만에 하나라도 우리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렸는데
07:31물증에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그러면 굉장히 좀 난처한 상황이 되지 않겠습니까?
07:36그래서 이것을 하루 이틀 빨리 발표한다고 해서
07:40어떤 상황이 변화되거나 어떤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기 때문에
07:44최대한 신중하게 아주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07:48좀 결론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07:52그런데 아까 이제 이 지뢰가 언제 매설된 것이냐
07:56이제 세 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07:59이제 조사를 하면 특정을 할 수가 있는 문제이기는 하는 겁니까?
08:05완전히 100% 알 수 있다고 얘기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08:09예를 들면 이런 것이겠죠.
08:11예를 들어서 한국전쟁 당시에 매립한 거면
08:15굉장히 부식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08:17그러니까 오래된 것은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 같고
08:20또 냉전 시대에 매립한 것도 마찬가지로 그럴 가능성이 높고요.
08:26그런데 지금 만약에 북한군이 매립을 했다 그러면
08:29아무래도 흙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죠.
08:32그런데 이제 만약에 주변에 있던 것이 빗물이나 이런 작용에 의해서 떠내려 왔다면
08:40아무래도 대지 위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좀 높지 않겠습니까?
08:45그래서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 여부 그리고 이제 방향
08:50또 이게 아무래도 목함질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쉽게 썩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08:56그래서 이것이 부식된 정도 이런 것들을 좀 종합적으로 보면
09:01쉽게 파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09:03네, 지금 얘기해 주신 대로 만약에 이게 북한이 매설한 지뢰일 경우에
09:07이게 빗물로 유실이 된 건지 아니면 정말 매설을 했는지
09:11이 부분이 쟁점이 될 텐데
09:12매설을 했다면 사실 정전협정 위반이 되는 거잖아요.
09:16이렇게 되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까요?
09:19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지뢰하고 북한 지뢰는 일단 모양이 완전히 달라요.
09:25그렇기 때문에 우리 장병이 목함 지뢰를 떠올렸다고 하면
09:30그 유사한 물건을 봤기 때문에 그렇지 않겠습니까?
09:33그러니까 이제 우리 지뢰는 대개 원형으로 된 플라스틱이거든요.
09:38가볍게 이것도 물론 큰 물이 지거나 하면 떠다니기도 합니다.
09:43그래서 우리 북한강 유역이라든지 이런 데서는 굉장히 조심하라는 얘기들도 하고 있죠.
09:51마찬가지로 북한의 목함 지뢰도 나무로 돼 있기 때문에
09:54큰 비가 오거나 그러면 쉽게 유실이 됩니다.
09:58그리고 흙이 움직이거나 하면 그 흙에 같이 따라서 움직이겠죠.
10:03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10:05이것이 과거에 매립한 것인지
10:10현재 최근에 매립한 것인지를 일단 첫 번째로 구분을 해야 되고요.
10:14두 번째는 지금 이게 MDL에서 굉장히 가까워요.
10:18그러니까 이게 MDL 북쪽에 매립돼 있던 지뢰가 쓸려 내려온 것인지
10:25아니면 실제로 북한군이 MDL을 넘어와서 우리 측 지역에다가 매립한 것인지에 따라서 또 결론이 달라지겠죠.
10:33그래서 만약에 최근에 북한군이 MDL을 넘어와서 우리 쪽에다가 매립을 했다고 한다면
10:40이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입니다.
10:43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군과 또 UN군이 여기에 대해서 엄중하게 대응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10:52네 알겠습니다.
10:54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0:55지금까지 정한범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0:59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1:00고맙습니다.
11:01고맙습니다.
11:01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