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18일 갑자기 부산 북항에 나타난 길이 3.5미터의 상어.
00:05연휴 기간 이 상어를 보려고 5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북항을 찾았습니다.
00:11도심 항구의 대형 상어가 나타난 의외성과 희소성,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인파가 몰린 겁니다.
00:22SNS에서는 목격담과 영상이 쏟아졌고 북항이라는 이름까지 붙으며 하나의 캐릭터로 소비되기 시작했습니다.
00:30내가 볼 때 관종 상황인 게 분명한 게 옷마다 한 번씩 꼬리를 흔든다고 하던데 내 꼬리가 훨씬 낫지 않아?
00:36나는 5분이 아니라 50분을 흔들 수 있는걸.
00:39하지만 700억 원 넘게 들인 여수선 박람회는 개막 초반 먹거리와 전시 등이 부실하다는 논란 속에 관람객 수가 목표에 크게 못
00:47미쳤습니다.
00:49SNS에서는 조롱의 대상이 됐고 북항이와 비교하는 게시물들까지 등장했습니다.
00:54연휴 기간 무료 입장을 확대하고 K-POP 콘서트와 각종 체험 행사가 더해지면서 추석 당일 관람객이 6만 명을 넘는 등 초반
01:04부진을 다소 만회했습니다.
01:06다만 박람회가 전면에 내세운 섬의 가치와 미래라는 큰 비전이 관람객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01:14바다와 도시를 연결하고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고 미래 산업과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내는 공간을...
01:24반대로 부산은 상어의 등장을 기획한 것도 별도의 예산을 투입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01:31시민들이 스스로 찾아오고 SNS로 퍼뜨리면서 예상치 못한 홍보 효과를 덤으로 얻게 됐습니다.
01:38부산시에 돈을 들여서 홍보하려고 해도 굉장히 어려운데...
01:41이거는 뭐 수조원을 들여도 안 되는 홍보고...
01:46가오리 오징어를 좀 잔뜩 사가지고 정말 제가 그거 좀 뿌려주고 싶은 진정입니다.
01:50최근 지역 활성화를 내건 각종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지만
01:55관람객 수나 경제 효과 같은 성과를 앞세우기 전에
01:59사람들이 왜 그곳을 찾아야 하는지부터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06YTN 김승환입니다.
02:08예상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