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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의 미중 정상회담이 공동 합의문 없이 종료됐습니다.

AI 패권과 타이완 문제를 비롯한 핵심 이슈들에 대해 두 정상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올해 안에 두 번 더 만날 것을 기약하며 연쇄 회동을 예고했는데, 이유와 배경이 뭔지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회 기자.

먼저 지금까지 두 정상이 논의한 현안과 결과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사흘간 네 차례 만났습니다.

무역과 관세 문제, 이란·타이완·북핵 등 국제 정세 문제, AI 등 첨단 기술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일부 합의된 건 무역 및 관세 부분입니다.

기존의 '무역 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축산물, 보잉 항공기 구매를 확대하고, 미국은 비민감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거나 보복 대상에서 제외하는 실질적 타협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핵심 현안들은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란·타이완 문제 등을 포함한 국제 정세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중국의 이란 지원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한 압박이 있었고, 시 주석은 "조속히 대화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해 기존 원칙만 재확인한 셈이었습니다.

타이완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가장 날 선 신경전이 벌어진 이슈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미국이 '타이완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고수해야 한다"며 "타이완 문제를 잘못 다룰 경우 미·중 관계가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 현안 역시 두 나라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채 더 나아간 언급을 내놓진 못했습니다.

북핵 등 한반도 문제도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은 확인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심도 있는 카드를 주고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목표에 공감한다"는 원론적인 수준만 합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AI와 첨단 기술 부분에 대해 매체들은 두 정상 간 온도차가 있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규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 없는 가속을, 시 주석은 AI의 통제와 위험성 관리를 위한 협력을 제안하며 맞섰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빅딜이나 실질적 합의 도출은 실패했지만 '결렬'로까지 규정하는 건 무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위기 관리의 여지를 ... (중략)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926113040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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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박 3일간의 미중 정상회담이 공동합의문 없이 종료됐습니다.
00:05AI 패권과 타이완 문제를 비롯한 핵심 이슈들에 대해 두 정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00:11두 정상은 올해 안에 두 번 더 만날 것을 기약하며 연쇄 회동을 예고했는데요.
00:17이유와 배경이 무엇인지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00:20김정희 기자, 먼저 지금까지 두 정상이 논의한 현안과 결과부터 정리해볼까요?
00:26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사흘간 4차례 만났습니다.
00:31무역과 관세 문제, 이란, 타이완, 북핵 등 국제정세 문제, AI 등 첨단 기술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00:38일부 합의된 건 무역 및 관세 부분입니다.
00:41기존의 무역 규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00:46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축산물, 보잉 항공기 구매를 확대하고
00:50미국은 비민간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거나 보복 대상에서 제외하는 실질적인 타협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00:58나머지 핵심 현안은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01:01특히 이란, 타이완 문제를 포함한 국제정세 부분은
01:04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중국의 이란 지원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한 압박을 했고
01:09시 주석은 조속히 대화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해서 기존 원칙만 재확인한 셈이었습니다.
01:15타이완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가장 날선 신경전이 벌어졌던 이슈로 보입니다.
01:22시 주석은 미국이 타이완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고수해야 한다며
01:26타이완 문제를 잘못 다룰 경우 미중 관계가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1:33하지만 이 현안도 두 나라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채 더 나아간 언급을 내놓진 못했습니다.
01:39북핵 등 한반도 문제도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은 확인되지만
01:42구체적으로 어떤 심도 있는 카드를 주고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고
01:46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목표에 공감한다는 원론적 수준만 합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01:53AI와 첨단 기술 부분에 대해 매체들은 두 정상 간 온도차가 있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01:59규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 없는 가속을
02:02시 주석은 AI의 통제와 위험성 관리를 위한 협력을 제안하며 맞섰기 때문입니다.
02:07구체적인 빅딜이나 실제적인 합의 도출은 실패했지만
02:11결렬로 보는 건 무리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02:15우발적인 충돌 방지를 위해 위기 관리에 여지를 남겼다고 보는 게 맞다는 지적입니다.
02:23그렇다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공동 합의문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02:27대개 성공적인 정상회담 뒤에는 공동 합의문이 나옵니다.
02:33양국 정상이 만나서 어떤 대화를 나눴고 무엇을 합의했는지
02:36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가장 격식 높은 외교문서이기 때문입니다.
02:42그런데 이번 회담은 공동 합의문이 나오지 않은 채 종료됐습니다.
02:46가장 큰 이유는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02:48두 나라가 AI 패권과 타이완 문제 등의 핵심 현안에서
02:51완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02:54전면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다 보니
02:57구체적인 독서조항이나 충돌을 서면으로 남기기보다는
03:00정상 간 친분을 과시하면서 갈등 표출을 최소화하고
03:04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선에서
03:06진전이나 상호주의 등의 외교적인 수사로 가름한 것으로 보입니다.
03:15그런데 결과 발표를 오는 28일에 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03:18연내에 두 번 더 만나기로 했다는 것도 발표됐습니다.
03:22이건 어떤 이유인가요?
03:24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양국의 실질적인 무역 성과와
03:29구체적인 세부 내용을 9월 28일 월요일에 발표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03:34양자회담의 구체적인 결과는 두 당사국이 문안을 최종 조율하고
03:38발표 시점을 맞추는 외교적 관리에 따르곤 하는데
03:41이번에 시차를 두고 발표하게 되는 건
03:43시 주석이 미국 현지시간 금요일에 귀국길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03:47주말 동안 미중 양국의 실무진은 이번 회담 기간에 합의된 농산물 구매 규모나
03:53히토류 수출 제한 완화 등의 정밀한 수치를 정리해서
03:56월요일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03:59또 두 정상이 연내에 더 만날 것도 예고됐는데
04:02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와
04:0512월에 미국 플로이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될 전망입니다.
04:10두 정상은 당장 이번 회담에서 AI나 안보 같은 난제를 한꺼번에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04:16일단 합의할 수 있는 농산물 등 무역 부분을 먼저 진행하고
04:20나머지는 향후 만남에서 다루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04:2411월 3일은 미국의 중간선거일입니다.
04:26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에 농민을 겨냥한 확실한 득표 전략이 필요했고
04:31중국도 미국의 선거 결과와 정세를 지켜본 뒤에
04:35본격적인 패를 맞추겠다는 셈법이 깔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04:39지금까지 YTN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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