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나으리, 제가 여쭙기 성공하옵니다.
00:05제가 처음 했을 때부터 궁금한 게 하나 있사옵니다.
00:11혹시 그리 궁금한가?
00:13아니, 저 암행의사는 제가 기동량으로 익히 알고 있는데
00:17암행사는 도대체 뭘 아는 겨슬입니까?
00:20그 의사처럼 마패 등급도
00:22어, 절대요! 하고 일치고 다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00:27에헤이그. 마패지에 숨어 다니는 암행의사는 진지게 졸업했네, 이 사람아.
00:34이 암행사는 말 있어요.
00:37처음부터 당당하게 대문으로 그냥 빵 들어가서 살필.
00:42난 억울한 자의 눈물을 어루만져 살피고 밝힐.
00:48거짓을 구하는 자를 탈탈 털어 밝혔네.
00:51다여금사. 전하의 직속 해결사란 뜻이지.
00:58아, 암행사. 참으로 그것도 나옵니다.
01:04그러니까 말했세.
01:06자네도 그 엉뚱한 짓 하지 말고
01:10날 잘 도와줘야겠지.
01:12아유, 그럼요, 그럼요.
01:16자, 이 목도 타니 시원하게 닭주나 한잔 하세.
01:21귀신을 잡으려면 그래도 이 제사수는 한잔 있어야지 않겠는가.
01:26자, 귀신 타당에서 번혜 타.
01:30아유, 이 술맛이 아주 기가 막혀.
01:33아유, 참 날이도 술이 편안하십니다.
01:38이 고울에 엉뚱이 돌아 백성들의 곡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01:43이 박주가 목에 넘어가십니까?
01:48그 목이 타니 강하고 넘어가는 것이지.
01:50응.
01:52근데 말했세.
01:54어찌 이 고울에만 엉뚱이 창고를 할꼬.
01:56아유.
01:59하늘이 노한 데는 까닭이 있지 않겠습니까?
02:03무슨 까닭 말이오?
02:05얼마 전에 죽은 정씨 집안 바부 말이오.
02:09독을 먹고 끊는 정절은 지켰는데.
02:12끊고 끊는데.
02:14그 여인이 죽어부터 마을에 역병이 돌기 시작했지요.
02:21살려주십시오.
02:24그래서 사람들은 그 원혼이 한을 품고 골에 저주를 내렸다.
02:31아니 자기 스스로 이렇게 죽었는데 무슨 한이 그렇게 기뻤단 말이오.
02:36십수년을 수절하다 죽었는데도.
02:39누구 하나 뜻을 길어주지 않으니.
02:41본배기들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02:44그러면 그 열려문이라도 세워줘야 한다.
02:47그 말이오?
02:48그렇게만 끝날 일이면 너무 죽겠습니까?
02:53그런데 요즘은 그 여인이 제 손으로 죽은 게 아니라는 말까지도 보니라.
03:00자결이 아니면 누가 죽이기로 했단 말이오.
03:06누가 독을 먹인 게 아니냐는 거지.
03:13전주 고울 사람들은 죽은 과부의 원혼이 마을에 재난을 불러왔다고 여겼고
03:19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무성해졌습니다.
03:23마을이.
03:25드셨습니까?
03:27이 고울에 이런저런 소문이 받아갑니다.
03:32열려문을 세우기 전에 알아야 하는 것이 있네.
03:37그게 무슨 말씀인지.
03:41그 여인이 무엇을 그리 억울해하며 죽었는지.
03:46이 도장은 계속될 수 없을 것 같은데.
03:46눈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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