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중랑구에 있는 낡은 빌라입니다.
00:0320대 지적장애인 남성 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19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00:23숨을 거둔 지 며칠은 지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00:26YTN 취재 결과 당시 집에는 엄마와 남동생이 함께 있었지만 A씨가 숨진 것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6나머지 두 식구도 누가 죽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심한 지적장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00:43애가 그렇게 누워있으니까 아이가 사망한지를 모르고 부패기에 흘러내었다고 했어요.
00:52그거를 이렇게 딱구멍게 하셨나 봐요.
00:54주변 사람들은 A씨가 건강 이상이 염려될 만큼 몇 달 새 급격히 수축해졌다고 했는데
01:01정작 가족의 돌봄이나 즉각적인 대처를 기대하긴 어려웠던 겁니다.
01:06경제 형편도 넉넉지 않았습니다.
01:08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에어컨 켜는 것조차 꺼리다 보니 집은 찜통이었습니다.
01:25A씨 장례는 구청의 도움을 받아 공공장례로 치러졌습니다.
01:30더 싸늘해진 큰아들 모습을 마주하고 나서야 엄마는 찢어지는 심정으로 이별을 실감했습니다.
01:43국과수에 의뢰해 시신을 부검한 결과 정확한 사망 원인은 급성 심장사로 확인됐습니다.
01:49경찰은 범죄와 연관성은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01:53YTN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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