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지난달 8월엔 태풍이 10개나 발생했지만, 이달 들어서 눈에 띄게 뜸해졌습니다.
00:07남쪽 바다에는 여전히 태풍의 씨앗, 즉 열대 요란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이를 태풍으로 키우는 대기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00:15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올해 발생한 태풍은 현재까지 24개.
00:22특히 지난달 8월에만 10개가 생겨나 1966년 이후 60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00:30하지만 가을로 접어든 이달 발생한 태풍은 단 한 개뿐입니다.
00:35바다가 식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00:38남쪽 바다 수온은 여전히 30도 안팎으로 뜨겁고, 태풍의 씨앗인 열대 요란도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00:46달라진 건 태풍을 키우는 열대 대기 환경입니다.
00:50여름철에는 열대 서태평양에서 비구름이 발달하기 좋은 대기 흐름이 이어지면서 태풍도 잇따라 만들어졌습니다.
00:58최근에는 이런 대기 흐름이 약해지며 태풍 발생이 주춤하고 있는 겁니다.
01:04북서태평양 지역의 고기압이 다소 동쪽으로 빠지고, 있던 수증기들도 많이 소진이 되고, 이러면서 지금 당장 또 다른 태풍이 만들어지기는 좀 시간이
01:14걸리는 상황이 되었는데, 지금도 에너지는 계속 쌓이고 있고요.
01:18따라서 태풍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다시 갖춰지면 열대 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01:25실제로 일부 수치 예보 모델에서는 열대 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해 오는 22일을 전후로 대한해역 부근까지 북상하는 시나리오가 나타납니다.
01:35다만 그때까지 열흘 정도나 남은 만큼 태풍 발생과 진로를 둘러싼 변수가 워낙 많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01:43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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