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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박진희 앵
■ 전화연결 :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영화의 위상을 또 한번 높이는 기분 좋은 소식이 밤사이 전해졌죠.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는데요. 이 소식,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김헌식]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조금 전 폐막한 제83회 베니스영화제 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영화가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한 게 2012년 피에타 이후에 14년 만이고 또 심사위원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한국영화가 베니스영화제 영화 부문상에서 수상한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뒤 14년 만 처음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심사위원 대상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심사위원 대상은 황금사자상 다음 가는 상입니다. 심사위원들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작품에 수여하고 감독상도 있는데 이 감독상은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감독에게 수여를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심사위원 대상은 작품상과 같다고 볼 수 있겠고요. 황금사자상은 최고상으로 감독상과 작품상을 아우른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한국영화 배우가 베네치아, 그러니까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한 건 6번째인데요. 1987년 강수연 배우가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4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빈집으로 감독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교사와 소설가로 시작해 장관을 거쳐30년 간 영화감독의 길을 걸어온 이창동 감독은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탐구해온 세계적 영화 거장입니다.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과 베니스, 베를린영화제 가운데 칸과 베니스에서 여러 차례 수상 이력을 쌓아왔는데 특히 베니스영화제와는 예전부터 인연이 깊다고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이창동 감독이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 은사자상을 받은 이후에 24년 만이 되겠습니다. 이때 당시 감독상과 함께 주연배우 문소리 씨에게는 신인배우상을 받기도 ... (중략)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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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국영화의 위상을 또 한 번 높이는 기분 좋은 소식이 밤사이에 전해졌죠.
00:05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는데요.
00:13이 소식 김원식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0:17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00:18네, 안녕하세요.
00:19네, 안녕하세요.
00:20이창동 감독의 신자 가능한 사랑이 조금 전에 패막한 제8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00:28한국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게 2012년 피에타 이후에 14년 만이고 또 심사위원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00:37네, 그렇습니다.
00:38한국영화가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분에서 수상한 것은 2012년 김이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에 14년 만이 되겠습니다.
00:48말씀하신 대로 심사위원 대상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00:52심사위원 대상은 황금사자상 다음 가는 상입니다.
00:56심사위원들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에 수여를 하고요.
01:01은사자상에는 감독상도 있는데 이 감독상은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감독에게 수여를 합니다.
01:08제가 생각하기에 심사위원 대상은 작품상과 같다고 볼 수도 있겠고요.
01:13황금사자상은 최고상으로 감독상과 작품상을 아우른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01:19한국영화 배우가 베네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여섯 번째인데요.
01:251987년 강수연 배우가 임곤덕 감독의 시바지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01:302004년에는 김기덕 감독이 빈집으로 감독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01:37교사와 소설가로 시작해서 장관을 거쳐서 30년간 영화감독의 길을 걸어온 이창동 감독은
01:44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탐구해온 세계적인 영화 거장입니다.
01:49세계 3대 영화제를 꼽히는 칸과 베니스, 또 베를린 영화제 가운데 칸과 베니스에서 여러 차례의 수상 이력을 쌓아왔는데,
01:57특히 베니스 영화제와는 예전부터 인연이 깊다고요?
02:01네, 그렇습니다.
02:02이창동 감독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 은사자상을 받은 이후에 24년 만이 되겠습니다.
02:12이때 당시 감독상과 함께 주연 배우 문솔이 씨에게는 신인 배우상, 마르철로 마스트로 야니상이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02:22이때 당시에도 국제영화 비평가 연맹상을 받았습니다.
02:28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심사위원 대상 외에도 국제영화 비평가 연맹상을 가능한 사람이 받아서
02:36평당과 집행부 모두의 극찬을 받은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02:40사실 24년 만이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02:43그동안은 베니스보다는 칸에서 주목을 많이 받아왔었습니다.
02:482007년 주연 배우 전두현 씨가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있고요.
02:55또 이창동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던 작품으로 버닝 등의 상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03:03그동안 좀 베니스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금 베니스의 인정을 받아서 베니스의 정신과 맞닿았다라는 점을 볼 수 있는데
03:11이번 수상으로 베네치에서 받은 상 3개를 포함해서 3대 영화제에서 트로피 5개를 받은 이창동 감독이 됐습니다.
03:19다시 한번 국제적인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돌려올린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가능한 사랑
03:26이창동 감독이 수상소감을 통해서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03:32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03:36수많은 사람들의 기다림과 인내가 없었으면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03:46현장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 배우들 그리고 스탭분들 감사를 드리고요.
03:56그 중에서도 이 영화의 생명을 준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이 네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04:09이 상은 여러분들 것입니다.
04:13노동이 사라져가는 시대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져가는 시대에
04:20저는 영화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영화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질문하기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04:32여러분들께서 이 상을 주신 것은 그 질문을 계속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04:40가능한 사랑, 이번 영화제를 통해서 세계의 첫 선을 보였는데
04:44현재에서 첫 상영 직후 7분 동안 기립박수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04:49특히 기자회견이 끝나고 취재진들이 우르르 사인을 받는 모습도 화제가 됐는데
04:55조용하지만 거대한 관계의 드라마, 강렬한 복귀작, 이런 현재 언론의 호평에 줄을 이었습니다.
05:03가능한 사랑은 어떤 작품인가요?
05:05네, 서로 다른 환경과 가치감을 가진 두 부부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05:12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가까워진 실직자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의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05:19이 총파가 강제 진압의 후유증을 안고 사는 해고 노동자 호석과 아내 미옥이
05:25이들을 촬영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05:31이 해고 노동자 부부와 비교적 안정된 일상을 가진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게 되면서
05:37서로 다른 계층, 계급, 또 삶의 방식을 마주하면서 여기에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을 한다는 건데요.
05:45그런 점에서 일상적인 것 같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두 부부의 만남을 통해서
05:49우리의 내면을 들여보게 되는, 그러면서도 사회적인 메시지까지 같이 가지고 있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05:57개봉하면 얼른 극장 가서 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06:00베니스 영화제가 굉장히 이 영화의 좋은 점들을 많이 들여다봤을 거잖아요.
06:06평론가님 개인적으로도 이번 이창동 감독 영화 수상 예상하셨나요?
06:11사실 어제 YTN 보도국에서 물어보셨어요.
06:16왜냐하면 베니스에서 페맥식 참석을 이창동 감독에게 요구했다는 소식이 있었거든요.
06:21그래서 황금사자상에 대한 예측은 어떤가라고 질문을 해오셨는데
06:26저는 은사자상은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06:31그 이유는 아무래도 작품 자체보다도 경쟁작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06:37그런데 경쟁작이 마이 엘투키 감독의 우먼 언노운이었어요.
06:41그런데 이 작품이 어떤 내용이냐면
06:43제2차 세계대전 직후 덴마크를 배경으로 독일군 병사와 연인 관계였다가
06:48과거를 숨긴 젊은 여성 마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거든요.
06:52그런데 이 작품은 유럽 사람들은 굉장히 익숙하고 역사적 사건을 다뤘기 때문에
06:57그런 점에서 아무래도 우리는 불리한 그런 측면이 있는데
07:00유럽에게 익숙하지 않은 그런 배우와 감독, 작품으로서는 저는 최고상을 받았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07:08사실 황금사자상을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최고의 작품상을 받았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07:17그런데 이번 영화에서 화려한 출연진들의 몇 면도 주목을 받았는데
07:22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씨, 주연 배우 4명의 연기가 모두 호평을 받았습니다.
07:29특히 전도연 씨는 외신에서 100년 만에 한 번 나올 연기라는 극찬도 받았다고요.
07:35네, 이 보도는 사실은 어느 매체에서 나왔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07:40바로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인 인디어와이어서 얘기를 했습니다.
07:45영화에 대해서 A등급을 외기면서 전도연 씨에 대해서 이창동 감독과 밀양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지
07:5220년이 되지 않아 또 한 번 100년에 나올 법한 연기를 선보였다라고 극찬을 한 겁니다.
08:00그러니까 아무래도 미국 매체이기 때문에 앞으로 아카데미에 우리 대표 영화로 출품이 되기도 했거든요.
08:07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카데미를 앞두고 이 영화가 작품 자체를 넘어서서 전도연 씨에 대한 주목도 일어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08:18이 외에도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씨 등 배우들에 대한 여련이 현지 매체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08:27전도연 씨 같은 경우는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이 생각을 비우고 열린 마음으로 현장을 가야 한다라는 점을 배웠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는데
08:36앞으로 더 좋은 성과, 평가 기대합니다.
08:41또 이창동 감독하면 초록물고기부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까지 정말 여러 작품으로 호평을 받아온 거장인데
08:49이런 거장의 작품도 국내 투자가 어려워서 이번에 넷플릭스와 처음 손잡았다.
08:55이 지점도 좀 주목을 받는 것 같더라고요.
08:57네, 이 점이 좀 뼈아픈데요.
08:59당초 극장 개봉을 목표로 영화를 제작하려고 했는데 국내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했습니다.
09:07그래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있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다라는 건데요.
09:12잘 아시다시피 코로나19 이후에 우리나라의 영화 투자 상황이 그렇게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09:19투자를 받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됐다라는 거고
09:22넷플릭스 측이 처음부터 투자 제안에 적극적이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09:28왜냐하면 시리즈물, 그러니까 드라마 부분의 강자이긴 하지만
09:32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을 영입해서
09:36오리지널 영화의 작품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해 왔잖아요.
09:40그래서 공준호 감독의 2010년 옥자도 있었고
09:43또 알폰 소파란 감독의 영화 등이 바로 그런 게 있는데
09:47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주의 감독이 이창동 감독이기 때문에
09:51오래전부터 눈독 들여왔던 넷플릭스인데 영입 1순위였다는 거죠.
09:55그런데 한국 영화 투자가 좀 안 좋은 그런 상황 속에서
09:59재빨리 넷플릭스가 제작지원에 닿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10:06영화제의 뜨거운 반응과는 좀 대비되는
10:09씁쓸한 한국 영화의 현실 같습니다.
10:11이창동 감독이 최근 프랑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영화인들이 만난 자리에서
10:17한국 영화 산업이 구조적인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고요.
10:23사실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 그러니까 참여정부 시절에
10:28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셨잖아요.
10:30그래서 문화행정을 직접 이끌었던 이창동 감독이기 때문에
10:33창작자이면서 행정 전문가의 시각에서 한국 영화에 대해서
10:37메시지를 전달한 겁니다.
10:39이 한국 영화 산업의 구조적인 위기가 시작됐다는 건데요.
10:43그래서 국내에서 제대로 투자하지 못할 정도로
10:46현장 자금난의 심각성을 지적을 한 겁니다.
10:49특히 한국은 프랑스와 영화 산업 측면에서
10:51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위상을 가졌지만
10:53생태계의 건강함에 있어서는 프랑스에 미치지 못한다라는 건데요.
10:58아무래도 상업적인 작품을 중심으로 멀티플렉스 중심의 그런 대형 작품을 제작하고 상영하는
11:07그런 시스템 자체에 대한 어려움, 그런 구조적인 모순이 지금 현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11:14그런 측면에서 극장 투자 환경에 대해서 지적을 한 것이다.
11:19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
11:19이창동 감독은 해법으로 영화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민간 자본에 대한 세제 혜택을 대폭 늘려서
11:26투자를 활성화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11:30이렇게 이제 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11:32네.
11:33우리나라 영화 하면 떠오르는 거장들.
11:35박찬욱, 봉준호, 이창동, 김기덕 감독 등등.
11:38그 뒤를 잇는 세대가 누굴까?
11:40좀 걱정된다.
11:41이런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긴 하더라고요.
11:43한국 영화가 질적으로 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 어떤 점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11:50네.
11:51앞서서 이창동 감독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제 여러 가지 제언을 한 그런 자리에
11:57정수리 감독을 비롯한 영화인들도 있었습니다.
12:01영화인들은 신진 창작자들의 설자리 축소, 제작 환경 악화에 대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달을 했는데요.
12:09이재명 대통령도 이 작은 나무들이 끊임없이 자랄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12:13이제 정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12:16그래서 이렇게 예술 영화에 대한 지원이 많이 이루어져야 되는 그런 측면이 있고요.
12:23얼마 전에도 영화 호프가 700억 원 제작비를 들였다.
12:26그런데 500만 정도 들여서 순입 공기점에 도달 못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12:33영화계에서는 해외 공동 제작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을 지향을 하되
12:37국내 시장을 유지하려면 장편 큰 영화를 대체로 20억 원 정도에 달하니까
12:42그러니까 제작비를 좀 낮추면서 다양한 영화들을 제작하고
12:46말씀하신 신진 창작자들을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는 그런 측면들을 모색해야 된다라는
12:54목소리가 대체적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12:57네 알겠습니다.
12:58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13:00지금까지 김원식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 이창동 감독의 수상 소식 알아봤습니다.
13:05고맙습니다.
13:06네 감사합니다.
13:06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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