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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서 소장하는 대신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골라 읽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출판계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용자에겐 저렴하고 편리한 독서 방식이지만, 수익 배분 등을 놓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디지털 서재'로 떠오른 도서 구독 서비스의 성장과 그 이면을 강진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 달에 1만 원 안팎의 돈만 내면 전자책 24만 권 이상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도서 구독 플랫폼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 입장에선 무엇보다 '가성비'가 매력적입니다.

지난해 기준 신간 도서 한 권의 평균 가격이 2만 원 수준으로 치솟는 등 읽고 싶은 책을 모두 사서 보기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백지영 / 경기도 파주시 :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권 가격에 여러 개를 볼 수 있으니까 그건 좋은 것 같아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책을 가볍게 훑어본 뒤, 진짜 사고 싶은 도서를 정할 수 있단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세원 / 서울시 강동구 : 잠깐 앱을 이용해서 보다가 좀 괜찮은 것 같다 싶으면 직접 서점에 방문해서 책으로 구매하는….]

경제성과 높은 접근성,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며,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독서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습니다.

'구독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플랫폼의 성장세에서도 이런 흐름은 확인됩니다.

지난 2022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뒤 4년 연속 매출이 늘어, 지난해에는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기록을 달성했을 정도입니다.

신인 작가 발굴과 구간 도서의 재조명 등을 통해 출판 시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단 평가 또한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출판계 일각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논란은 '구독 생태계' 안에선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책을 판매했을 때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계약마다 편차는 있지만, 서적을 팔았을 때 작가에게 돌아가는 '인세'는 종이책의 경우 보통 책값의 10%, 전자책 등 디지털콘텐츠는 25%가량.

그런데 구독 플랫폼을 통해 얻는 수익은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일부 작가들의 주장입니다.

[김환철 / 한국웹소설작가협회 회장 : 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그만큼 판매 서비스는 줄어들게 될 거니까. 한 권의 가격이 얼... (중략)

YTN 강진원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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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책을 사서 소장하는 대신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골라 읽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출판계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00:09이용자에겐 저렴하고 편리한 독서 방식이지만 수익 배분 등을 놓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00:15디지털 서재로 떠오른 도서 구독 서비스의 성장과 그 이면을 강진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24한 달에 1만 원 안팎의 돈만 내면 전자책 24만 권 이상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도서 구독 플랫폼입니다.
00:35책을 좋아하는 독자 입장에선 무엇보다 가성비가 매력적입니다.
00:40지난해 기준 신간도서 한 권의 평균 가격이 2만 원 수준으로 치솟는 등 읽고 싶은 책을 모두 사서 보기엔 비용 부담이
00:48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00:50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권 가격의 여러 개를 볼 수 있으니까 그건 좋은 것 같아요.
00:58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책을 가볍게 훑어본 뒤 진짜 사고 싶은 도서를 정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01:08잠깐 어플을 이용해서 보다가 좀 괜찮은 것 같다 싶으면 직접 서점에 방문해서 책으로 구매하는...
01:15경제성과 높은 접근성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며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독서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습니다.
01:26구독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플랫폼의 성장세에서도 이런 흐름은 확인됩니다.
01:32지난 2022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뒤 4년 연속 매출이 들어 지난해에는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기록을 달성했을 정도입니다.
01:43신인작가 발굴과 구간도서의 제조명 등을 통해 출판 시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 또한 받고 있습니다.
01:51하지만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출판계 일각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01:59가장 큰 논란은 구독 생태계 안에서는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책을 판매했을 때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02:08계약마다 편차는 있지만 서적을 팔았을 때 작가에게 돌아가는 인세는 종이책의 경우 보통 책값의 10%
02:16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는 25%가량.
02:21그런데 구독 플랫폼을 통해 얻는 수익은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일부 작가들의 주장입니다.
02:28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그만큼 판매 서비스는 줄어들게 될 거니까
02:33한 권의 가격이 얼마라고 하면 그 가격을 작가들이 받게 되는 금액인데
02:41구독은 그렇게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02:44열람 횟수와 출간일, 공급 지속기간 등 여러 조건을 따지는 정산 방식도
02:50갈등을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02:54작가 입장에선 자신의 작품이 얼마나 이용됐고
02:58그에 따라 수익이 어떻게 계산됐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은 겁니다.
03:16물론 정산 금액과 복잡한 수익 배분 구조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03:21도서 구독 플랫폼 측도 모르진 않습니다.
03:25작가들의 창작 의혹을 꺾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 역시 내비치고 있습니다.
03:31그 금액이 불만족스러우신 작가님들도 분명히 계실 거라고 저희는 생각해요.
03:38그거에 저희도 공감하기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총 3번의 정산을 인상을 했었습니다.
03:45그러나 도서 구독 플랫폼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03:50당장 간극을 좁히긴 어려운 것도 부인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03:56출판계 이희의 당사자들이 투명하고 합리적인 보상 기준을 함께 마련해
04:01신뢰부터 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04:05확실한 신뢰 구축이 필요합니다.
04:08이용 데이터, 저자가 만든 컨텐츠에 대한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고요.
04:15경제적인 비용과 높은 접근성을 앞세워 독서 저변을 확장하고 있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04:23출판계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선 창작자와의 상생틀을 구축하는 것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04:31YTN 강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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