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책을 사서 소장하는 대신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골라 읽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출판계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00:09이용자에겐 저렴하고 편리한 독서 방식이지만 수익 배분 등을 놓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00:15디지털 서재로 떠오른 도서 구독 서비스의 성장과 그 이면을 강진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24한 달에 1만 원 안팎의 돈만 내면 전자책 24만 권 이상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도서 구독 플랫폼입니다.
00:35책을 좋아하는 독자 입장에선 무엇보다 가성비가 매력적입니다.
00:40지난해 기준 신간도서 한 권의 평균 가격이 2만 원 수준으로 치솟는 등 읽고 싶은 책을 모두 사서 보기엔 비용 부담이
00:48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00:50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권 가격의 여러 개를 볼 수 있으니까 그건 좋은 것 같아요.
00:58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책을 가볍게 훑어본 뒤 진짜 사고 싶은 도서를 정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01:08잠깐 어플을 이용해서 보다가 좀 괜찮은 것 같다 싶으면 직접 서점에 방문해서 책으로 구매하는...
01:15경제성과 높은 접근성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며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독서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습니다.
01:26구독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플랫폼의 성장세에서도 이런 흐름은 확인됩니다.
01:32지난 2022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뒤 4년 연속 매출이 들어 지난해에는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기록을 달성했을 정도입니다.
01:43신인작가 발굴과 구간도서의 제조명 등을 통해 출판 시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 또한 받고 있습니다.
01:51하지만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출판계 일각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01:59가장 큰 논란은 구독 생태계 안에서는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책을 판매했을 때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02:08계약마다 편차는 있지만 서적을 팔았을 때 작가에게 돌아가는 인세는 종이책의 경우 보통 책값의 10%
02:16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는 25%가량.
02:21그런데 구독 플랫폼을 통해 얻는 수익은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일부 작가들의 주장입니다.
02:28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그만큼 판매 서비스는 줄어들게 될 거니까
02:33한 권의 가격이 얼마라고 하면 그 가격을 작가들이 받게 되는 금액인데
02:41구독은 그렇게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02:44열람 횟수와 출간일, 공급 지속기간 등 여러 조건을 따지는 정산 방식도
02:50갈등을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02:54작가 입장에선 자신의 작품이 얼마나 이용됐고
02:58그에 따라 수익이 어떻게 계산됐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은 겁니다.
03:16물론 정산 금액과 복잡한 수익 배분 구조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03:21도서 구독 플랫폼 측도 모르진 않습니다.
03:25작가들의 창작 의혹을 꺾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 역시 내비치고 있습니다.
03:31그 금액이 불만족스러우신 작가님들도 분명히 계실 거라고 저희는 생각해요.
03:38그거에 저희도 공감하기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총 3번의 정산을 인상을 했었습니다.
03:45그러나 도서 구독 플랫폼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03:50당장 간극을 좁히긴 어려운 것도 부인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03:56출판계 이희의 당사자들이 투명하고 합리적인 보상 기준을 함께 마련해
04:01신뢰부터 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04:05확실한 신뢰 구축이 필요합니다.
04:08이용 데이터, 저자가 만든 컨텐츠에 대한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고요.
04:15경제적인 비용과 높은 접근성을 앞세워 독서 저변을 확장하고 있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04:23출판계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선 창작자와의 상생틀을 구축하는 것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04:31YTN 강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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