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불과 작년만 해도 쌀이 부족해 비축미를 푼 것도 모자라 우리 한국 쌀까지 수입해서 먹었던 일본이 올해는 반대로 쌀이 남아도라 걱정입니다.
00:11슈퍼에서는 올해 재배된 햅쌀을 묵은 쌀보다 더 싸게 파는 쌀값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00:18왜 그런 건지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이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00:25일본에 있는 한 슈퍼마켓입니다.
00:28같은 지역에서 재배한 쌀인데 묵은 쌀이 3천엔대, 올해 나온 햅쌀은 2천5백엔대에 팔고 있습니다.
00:37상품가치가 더 높은 새 쌀이 오래된 쌀보다 값이 더 쌉니다. 소비자는 나쁠 게 없습니다.
00:53반면 도매상들 창고에는 못판 재고 쌀이 가득합니다.
00:58대부분 지난해에 비싸게 주고 산 쌀입니다.
01:182년 전 여름부터 일본엔 전국적으로 쌀 부족 대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01:255킬로그램에 2천엔이었던 쌀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4천엔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01:33쌀이 비싸니까 밀가루로 만든 면이나 빵을 먹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01:43일본 정부는 쌀값을 잡으려고 비축미 59만 톤을 시장에 뿌렸습니다.
01:56하지만 이후 쌀 생산량이 크게 늘고 소비자 쌀 소비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급증했습니다.
02:05지난 6월 말 기준 쌀 재고는 약 243만 톤, 역대 최고입니다.
02:11적정 수준인 180만에서 200만 톤을 웃돌고 있습니다.
02:16반대로 쌀값은 계속 떨어져 가장 비쌌을 때보다 30% 넘게 내렸습니다.
02:24올해도 풍작이 예상되면서 쌀값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 신문은 밝혔습니다.
02:30결국 일본 정부, 시장에 풀었던 비축미 가운데 21만 톤을 다시 사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02:50일본 정부는 식량 안보를 이유로 비축미를 적정량인 100만 톤까지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2:58하지만 과잉 물량이 워낙 커서 쌀값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장 분석이 많습니다.
03:05도쿄에서 YTN 이승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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