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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혜린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기 파주 냉동창고 살인사건 피의자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짜 상품권 거래 과정에 피해자가 휘말린 것으로 보고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회부 김혜린 기자와 풀리지 않는 의문점,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피의자가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경찰은 냉동창고 살인사건 피의자로 카페 사장인 30대 남성 A 씨를구속했습니다. A 씨는 범행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새벽 4시 반쯤 냉동창고를설치했습니다. 수사 초기 피의자는 경찰에 살인을 염두에 두고 냉동창고를 설치했다는 취지로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냉동창고에 상품권을 두면 피해자가 가짜라는 걸 알아채기 어려울 거라고 보고 설치했다고 말을바꾸기도 했습니다.


범행 직후에도 피의자가 의심되는 행보를 계속한 것 같아요.

[기자]
A 씨는 지난 3일 오전 60대 여성과 함께 냉동창고에 들어간 뒤 혼자 빠져나온 뒤에 밖에서 자물쇠를 잠가 피해자가 나올 수 없게 했습니다. 이후 27시간 동안 수차례 창고를 오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범행 직후 AI에 냉동창고에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되냐고 질문한 정황도 발견했습니다. 제가 직접 AI에 같은 질문을 해봤는데요. 냉동창고가 영하 18도에서 25도라 가정했을 때, 2시간 이내에 저체온증이 진행되고 판단력과 집중력이 저하된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2시간이 지나면 의식이 저하되는 끝에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A 씨도 비슷한 내용의 답변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살인 고의를 입증하는 정황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부검의 구두 소견을 통보받은 상태입니다.


피의자가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인가요?

[기자]
A 씨는 범행 직전 피해자에게 위치가 발각될 수 있으니 휴대전화를 두고 가라고 합니다. 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내리게 하는데 피해자가 실종된 뒤에 이 휴대전화는 범행 장소에서 떨어진 경기 고양시 일대에서 ...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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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경기 파주 냉동창고 살인사건 피의자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는 정황이 쏙쏙 드러나고 있습니다.
00:07경찰은 가짜 상품권 거래 과정에 피해자가 휘말린 것으로 보고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14사회부 김혜린 기자와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00:18어서 오십시오.
00:19안녕하세요.
00:21피의자가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죠.
00:25네, 경찰은 파주 냉동창고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이 카페의 사장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습니다.
00:34A씨는 범행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에 새벽 4시 반쯤 이 냉동창고를 설치했습니다.
00:41수사 초기에 이 A씨는 경찰에 살인을 염두에 두고 냉동창고를 설치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00:48하지만 이후에 냉동창고에 상품권을 두면 피해자가 가짜라는 걸 알아채기 어려울 거라고 보고 설치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00:58범행 직후에도 피의자가 좀 의심되는 행보를 계속한 것 같아요.
01:03네, A씨는 지난 3일이죠.
01:063일 오전에 60대 여성과 함께 이 냉동창고에 들어갔다가 혼자 빠져나온 뒤에 밖에서 자물쇠를 잠가 피해자가 나올 수 없게 했습니다.
01:15이후 27시간 동안 수차례 냉동창고를 오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21경찰은 또 범행 직후 AI에 냉동창고에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되냐고 질문한 정황도 발견을 했습니다.
01:29제가 직접 AI에 같은 질문을 해봤는데요.
01:33AI는 냉동창고가 영하 18도에서 25도라고 가정했을 때 2시간 이내에 저체온증이 진행되고 판단력과 집중력이 저하된다고 답변했습니다.
01:44또 2시간이 지나면 의식이 저하되는 끝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01:51A씨도 비슷한 내용의 답변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살인 고의를 입증하는 상황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01:59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부검이 구두 소견을 통보받은 상태입니다.
02:06그런데 피해자가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인가요?
02:11A씨는 범행 직전에 피해자에게 위치가 발각될 수 있으니 휴대전화를 두고 가라고 얘기를 합니다.
02:19그래서 휴대전화를 피해자가 차에 두고 내렸는데 피해자가 실종된 이후에 이 휴대전화는 범행 장소에서 떨어진 경기 고양시 일대에서 여러 번 켜지고
02:29꺼지기를 반복했습니다.
02:31게다가 A씨는 피해자 실종 수색을 시작한 경찰과의 전화 통화에서 새벽 시간 두 차례에 걸쳐 거짓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02:40피해자와 마지막으로 헤어진 장소나 이후 피해자의 행적과 관련해서 허위 정보를 전달한 겁니다.
02:47경찰은 A씨가 수색에 혼선을 주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2:51네, 냉동 창고 안에서 피해자와 함께 발견된 게 상품권이었어요.
02:57물론 가짜이긴 했지만 상당히 고액의 상품권이 발견된 거죠?
03:01네, 맞습니다.
03:02A씨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을 함께 했습니다.
03:09그런데 지난 7월에는 서울에 있는 업체에 500원어치 가짜 상품권을 은쇄해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했는데요.
03:17영화 촬영용으로 쓰려고 한다면서 50만 원짜리 백화점 상품권과 비슷하게 만들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3:26이 상품권은 그래서 뒷면에 촬영용이라는 문구가 적히고 띠지를 두른 채 A씨에게 전달이 됐습니다.
03:34그런데 경찰은 A씨가 이걸 진짜인 것처럼 판매하려고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03:39당시 A씨 빚이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거래를 통해 현금을 마련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03:47이런 상황에서 피해 여성이 왜 냉동창고에 같이 갔을까 이 부분이 상당히 의문이거든요.
03:55네, 경찰은 우선 피해자가 상품권 거래에 휘말려서 범행을 당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4:01피해자는 상품권을 감정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4:06A씨가 상품권이 냉동창고에 있다는 말에 감정을 하러 들어갔다가 일이 벌어진 거라는 게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입니다.
04:15하지만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서 계속 말을 바꾸고 있고 또 관련자들의 진술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 경찰은 우선 압수물
04:25분석을 바탕으로 A씨의 진술과 비교 분석하면서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04:31네, 지금 이번 사건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도 보이는데 공범에 대한 수사도 지금 진행 중인 거죠?
04:37네, 사건 당일에 피해자를 파주에 데려다 준 남성은 상품권 브로커였습니다.
04:43지금 경찰은 이 남성을 공범으로 보고 있는데 피해자와는 지인 관계로 파악이 됐습니다.
04:49경찰은 공범을 우선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입건을 해놓았습니다.
04:55다만 이 공범이 살인에 가담을 했는지 아니면 위조 행위에 가담을 했는지는 들여다보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05:04또 가짜 상품권 거래에 관여한 공범이 있는지를 더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05:10경찰은 A씨 구속기한 내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오는 14일 검찰 송치를 목표로 막바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05:20밝혀야 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는 그런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05:24이런 가운데 경기도 파주에서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는데 파주에 있는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죠?
05:31네, 그제 오전 한 10시 반쯤에 파주 와동동에 있는 아파트 3대 안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5:40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는데 같은 아파트 주민들은 취재진에게 며칠 동안 환풍기를 못 끄고 살 정도로 냄새가 심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5:50이 여성은 북한 이탈 주민입니다.
05:52경찰과 지자체가 연락하고 관리해온 관리 대상이었는데요.
05:57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건 지난달 초였습니다.
06:01이후 구체적인 행방이 확인이 안 되고 있었는데 경찰은 결국 아파트를 강제 개방해서 숨진 여성을 발견했고 범죄 혐의점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06:12그러면 용의자가 잡힌 건가요?
06:15경찰은 우선 용의자를 같은 북한 이탈 주민인 또 연인 관계로 보이는 30대 남성으로 우선 특정을 해놓았습니다.
06:23다만 범행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 달 전에 이미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6:29경찰은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해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6:35이 숨진 여성은 올해 초에 탈북했다고요?
06:37네, 여성은 중국에 있다가 한국으로 정착한 피해 여성은 정착 초기 단계로 기초생활 수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06:47그래서 파주시청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굉장히 활달한 성격이었고 또 빨리 정착해서 돈을 벌겠다는 의지가 강한 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06:56이 파주 시내에 있는 탈북민 단체에 참여하는 건 어떠냐고 권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언급을 했는데요.
07:05이 탈북민 특성상 밀착 관리를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적정한 거리를 두고 관리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07:13네, 그러니까 이제 지자체에서도 관리를 했었고 경찰에서도 신변보호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07:20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해 여성은 경찰 신변보호 대상자였지만 경찰에서는 지난 7월 이후 소재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07:30그래서 지난 7월 21일이죠. 대면 면담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07:35그런데 이 당시에 여성은 대면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에 갈 일이 있으니까 서류를 좀 봐달라는 취지로 언급을 했습니다.
07:43그래서 이 경찰 담당관은 이후 여성 연락을 계속 기다렸는데 8월 말까지 연락이 없었다고 합니다.
07:50그래서 지난 7일부터 출국 조회를 하고 또 자택 방문을 이어갔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07:57네, 경찰 관계자는 8월에 이 경찰 담당관이 연락을 했어야 하지만 담당관이 한 명이, 담당관 한 명이, 그러니까 한 명이 탈북민
08:0560명, 60명가량을 맡고 있어서
08:08인력 관리가 좀 한계가 있다고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08:12네, 여러 가지로 좀 아쉬움이 남는 그런 부분입니다.
08:15지금까지 사회부 김혜린 기자와 함께 경기도 파주에서 일어난 사건들 얘기 나눠봤습니다.
08:20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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